-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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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제언, 서울 경제 이코노믹 리뷰, 2002년 첫째주
우리는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의 사이에 있다. 그리고 늘 움직인다. 이것을 변화라고 한다. 그러므로 언제나 새로운 실마리를 찾아 해석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자기준비'과정을 우리는 자기혁명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파괴하고 다시 세우는 도약의 개념이 중요한 사회 속에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자기혁명을 위해 몇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자.
첫째, 직장인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 직장인은 이제 더 이상 안정적인 월급쟁이가 아니다. 월급은 지금까지 고정 비용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인센티브, 팀보너스, 프로젝트 지원금, 초과수당, 스톡옵션 등의 가변적 요소에 따라 영향을 받는 변동비용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미 일부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이 태반이다. 앞으로 직장인은 1년 동안 자기가 얼마나 벌게 될지 잘 모른다. 시장의 변동에 따라 그 성과가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 소득이 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일정 기간동안의 가변적 소득인 '소프트 머니'(soft money)로 살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기업이 시장의 경제적 리스크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제 직장인의 소득은 직위나 근무연수에 따른 것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가치'에 따라 달라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직장인은 '회사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특정 고객이나 조직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기업가' 로 새롭게 정의되어야한다.
둘째, 1인 기업가로서의 직장인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것은 전문성이다. 자기혁명 계획을 세워 전문가로 입문하여야한다. 3년을 계획하고 첫 번째 해에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 것이 중요하다. 두 번 째 해에는 습득한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여 살아있는 실용적 지식으로 체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 째 해에는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야한다. 브랜드의 가치는 소득수준을 결정하게된다.
셋째, 강력한 팀을 구축하여야한다. 조직 내에서 혹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강력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정을 하라. '지금 우리 팀은 3류다. 그러나 앞으로 3년 안에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 되어 top 10 안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전문가는 숯불처럼 서로 몸을 태워주어야 훨훨 타오를 수 있다. 네트워크를 넓고 깊게 가져가 강력한 초일류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면 함께 번영할 수 있다.
넷째, 인생 전체를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어야한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일과 여가 그리고 가정 사이의 균형을 잃고 있다. 잘못된 사람을 잘못된 직무에 투입함으로써 회사는 비효율적이 되고, 개인은 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게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일 밖에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빨리 승진하고 수입은 좋지만 종종 그들은 자신을 잃고 가정을 잃게 된다. 돈버는 일이 삶의 다른 부분까지 밀려들어와 배우자를 밀어내고 아이들을 밀어내고 친구들을 밀어낸다. 그리하여 서서히 '성공의 실패자'들이 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 전체를 놓고 일, 여가, 가정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가는 전략적 안배가 필요하다.
경제적 풍요 대신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치루어야 할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클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인생 철학의 문제이다. 철학은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그것은 하늘에 달린 별과 같다. 그것은 인생을 아름답게 해준다. '부유한 노예'와 ' 가난한 자유인'사이에서 '부유한 자유인'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일종의 연금술이다. 인생은 어쩌면 이 마법의 황금비율을 찾아가는 과정일 지 모른다. 재미있는 도전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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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의 사이에 있다. 그리고 늘 움직인다. 이것을 변화라고 한다. 그러므로 언제나 새로운 실마리를 찾아 해석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자기준비'과정을 우리는 자기혁명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파괴하고 다시 세우는 도약의 개념이 중요한 사회 속에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자기혁명을 위해 몇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자.
첫째, 직장인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 직장인은 이제 더 이상 안정적인 월급쟁이가 아니다. 월급은 지금까지 고정 비용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인센티브, 팀보너스, 프로젝트 지원금, 초과수당, 스톡옵션 등의 가변적 요소에 따라 영향을 받는 변동비용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미 일부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이 태반이다. 앞으로 직장인은 1년 동안 자기가 얼마나 벌게 될지 잘 모른다. 시장의 변동에 따라 그 성과가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 소득이 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일정 기간동안의 가변적 소득인 '소프트 머니'(soft money)로 살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기업이 시장의 경제적 리스크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제 직장인의 소득은 직위나 근무연수에 따른 것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가치'에 따라 달라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직장인은 '회사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특정 고객이나 조직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기업가' 로 새롭게 정의되어야한다.
둘째, 1인 기업가로서의 직장인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것은 전문성이다. 자기혁명 계획을 세워 전문가로 입문하여야한다. 3년을 계획하고 첫 번째 해에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 것이 중요하다. 두 번 째 해에는 습득한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여 살아있는 실용적 지식으로 체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 째 해에는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야한다. 브랜드의 가치는 소득수준을 결정하게된다.
셋째, 강력한 팀을 구축하여야한다. 조직 내에서 혹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강력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정을 하라. '지금 우리 팀은 3류다. 그러나 앞으로 3년 안에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 되어 top 10 안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전문가는 숯불처럼 서로 몸을 태워주어야 훨훨 타오를 수 있다. 네트워크를 넓고 깊게 가져가 강력한 초일류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면 함께 번영할 수 있다.
넷째, 인생 전체를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어야한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일과 여가 그리고 가정 사이의 균형을 잃고 있다. 잘못된 사람을 잘못된 직무에 투입함으로써 회사는 비효율적이 되고, 개인은 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게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일 밖에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빨리 승진하고 수입은 좋지만 종종 그들은 자신을 잃고 가정을 잃게 된다. 돈버는 일이 삶의 다른 부분까지 밀려들어와 배우자를 밀어내고 아이들을 밀어내고 친구들을 밀어낸다. 그리하여 서서히 '성공의 실패자'들이 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 전체를 놓고 일, 여가, 가정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가는 전략적 안배가 필요하다.
경제적 풍요 대신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치루어야 할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클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인생 철학의 문제이다. 철학은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그것은 하늘에 달린 별과 같다. 그것은 인생을 아름답게 해준다. '부유한 노예'와 ' 가난한 자유인'사이에서 '부유한 자유인'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일종의 연금술이다. 인생은 어쩌면 이 마법의 황금비율을 찾아가는 과정일 지 모른다. 재미있는 도전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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