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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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에 이르러 추풍낙엽 오합지졸이 되었구나. 꼴 좋다.
저자에 대해서는 1분도 걸리지 않는 똑 같은 카피를 해 붙이고,
책은 읽다 말고 '죄송함다'가 되고
컬럼은 지리멸렬이 되었구나.
11월 off-line meeting은 없다. 휴강이다.
나는 승오와 도윤만 데리고 간단한 여행을 하거나 산에 갈까 한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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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아니 이걸 어쩌나… 낮술까지 드신단 말씀이옵나이까. 정말 죄송하옵니다. 사부님께서 울고 계시다니 지은 죄가 있는 사람이 그냥 있을 수가 없네요. 어떻게든 미소 지으시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사명감이 마구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주말엔 훤칠한 남자 세 분이 단출하게 산에 가서 잘 풀고 오십시오. 지난 번 수문댁에 이어 이번 것은 실화로 어떤 분이 시골 노부부를 졸라 녹취한 민요 가락이온데 한 자락 들려드리옵니다.
빨래하러 갔다가 모진놈을 만나서 돌배개를 배었네.
나무하러 갔다가 모진년을 만나서 무릎팍 다까졌네….
기분이 좀 나아지셨길 바랍니다. 저 낼부터 오사카 출장입니다. 돌 던지셔도 헛일입니다. 그럼..
빨래하러 갔다가 모진놈을 만나서 돌배개를 배었네.
나무하러 갔다가 모진년을 만나서 무릎팍 다까졌네….
기분이 좀 나아지셨길 바랍니다. 저 낼부터 오사카 출장입니다. 돌 던지셔도 헛일입니다. 그럼..

사악사부
이번 토욜엔 울보와 후카시를 데리고 기차 수업을 하려고 한다.
자리를 돌려 마주 보고 가을 속으로 가자. 3시간 쯤 햇빛 속으로 단풍 속으로 가자.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면 특별한 음식을 시키자.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자. 낮 술도 한 잔 하자. 모두 내가 쏜다. 억새 사이로 뚝방을 걷자. 그리고 오후의 햇빛 속으로 맥주를 마시며 돌아 오자. 그건 너희들이 사라. 단풍이 죽이는구나.
후까시는 카메라를 가져오고
울보는 눈물단지를 가지고 오너라
그리고 모두 둘다 자신의 인생을 들고 오너라.
이 날의 수업의 agenda는 '나의 인생'이다.
한 자리가 비긴 하는데 다리를 올리고 갈까, 아님 예쁜 사람을 하나 앉힐까 ? 후까시 예쁜 아내를 데리고 갈까 ? 울보의 애인을 데리고 갈까 ? 아님, 연구원 중에서 세번 째로 예쁜 사람을 데리고 갈까 ?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
자리를 돌려 마주 보고 가을 속으로 가자. 3시간 쯤 햇빛 속으로 단풍 속으로 가자.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면 특별한 음식을 시키자.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자. 낮 술도 한 잔 하자. 모두 내가 쏜다. 억새 사이로 뚝방을 걷자. 그리고 오후의 햇빛 속으로 맥주를 마시며 돌아 오자. 그건 너희들이 사라. 단풍이 죽이는구나.
후까시는 카메라를 가져오고
울보는 눈물단지를 가지고 오너라
그리고 모두 둘다 자신의 인생을 들고 오너라.
이 날의 수업의 agenda는 '나의 인생'이다.
한 자리가 비긴 하는데 다리를 올리고 갈까, 아님 예쁜 사람을 하나 앉힐까 ? 후까시 예쁜 아내를 데리고 갈까 ? 울보의 애인을 데리고 갈까 ? 아님, 연구원 중에서 세번 째로 예쁜 사람을 데리고 갈까 ?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

추천
生과 死를 넘나들어 봤다는 막내 윤,
처분대로 따르겠다며 늘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내는 호정,
그리고 속으로 못 따라가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아들도 아내도 있는 그러나 늘 마음은 연구원에서 울고 있는(사부님 사랑에 목말라 하며)남자 종윤,
그리고 아직 영원한 우리들의 ing 연구원 재똥,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사는 것 같은 바쁜 남자 그러나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기특하고 신통방통한 쿠빌라이희석,
그러고 보니 윤트리오가 막강, 북리뷰팀이 막강하다.
아, 그리고 연구원하면서 자신을 모두 내려 놓으며 특히 모임 있을 때면 온몸으로 자신의 내면과 숨은 끼를 발산하고 있는 터질것 같은 열정의 창용을 추천합니다.
역시, 남자들이 개않네.
장소만 흘려주신다면 뭐 옆자리 아니라도 얼마든지 갈 수 있으니까 뭐가 문제겠어요. 안 그래요? 여러부~운
오늘 아침 나를 위로한 가장 아름다운 한 마디
"누군가 부르면 읽던 책 딱! 덮어놓고 나가는 사람이 진짜루 사람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안 불러도 가요~~~~~~~ 왜냐하면 우리는 늘 같이 있으니까요~~~~~~~ 사랑해요 여러분~~~~~~~~당신도 그렇지요?~~~~~
출장은 빼고, 고3도 빼고, 사부님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정화도 빼고, 수다스러운 써니도 뺐어요. 그래도 언제나 바뀔 수 있지요. 우리는 자유로우니까요. ㅎㅎㅎ, ㅋㅋㅋ,ㅋㅋㄷㅋㄷ
아참참, 몽골구름빵도 추천합니다.
ps
우째야 쓸까...
영훈님이 빠졌네. 그냥 빼죠. 하하하.
처분대로 따르겠다며 늘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내는 호정,
그리고 속으로 못 따라가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아들도 아내도 있는 그러나 늘 마음은 연구원에서 울고 있는(사부님 사랑에 목말라 하며)남자 종윤,
그리고 아직 영원한 우리들의 ing 연구원 재똥,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사는 것 같은 바쁜 남자 그러나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기특하고 신통방통한 쿠빌라이희석,
그러고 보니 윤트리오가 막강, 북리뷰팀이 막강하다.
아, 그리고 연구원하면서 자신을 모두 내려 놓으며 특히 모임 있을 때면 온몸으로 자신의 내면과 숨은 끼를 발산하고 있는 터질것 같은 열정의 창용을 추천합니다.
역시, 남자들이 개않네.
장소만 흘려주신다면 뭐 옆자리 아니라도 얼마든지 갈 수 있으니까 뭐가 문제겠어요. 안 그래요? 여러부~운
오늘 아침 나를 위로한 가장 아름다운 한 마디
"누군가 부르면 읽던 책 딱! 덮어놓고 나가는 사람이 진짜루 사람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안 불러도 가요~~~~~~~ 왜냐하면 우리는 늘 같이 있으니까요~~~~~~~ 사랑해요 여러분~~~~~~~~당신도 그렇지요?~~~~~
출장은 빼고, 고3도 빼고, 사부님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정화도 빼고, 수다스러운 써니도 뺐어요. 그래도 언제나 바뀔 수 있지요. 우리는 자유로우니까요. ㅎㅎㅎ, ㅋㅋㅋ,ㅋㅋㄷㅋㄷ
아참참, 몽골구름빵도 추천합니다.
ps
우째야 쓸까...
영훈님이 빠졌네. 그냥 빼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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