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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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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1일 09시 16분 등록

4기 연구원 10월 오프라인 수업

일시 : 2008. 10. 18 14:00~
장소 : 늘 하던 곳
참석 : 사부님,  4기 연구원 10명 (지희누님은 사정상 결석),  늘 함께하는 한정화 선배

* 이상하게 책 이야기를 시작한 후 부터는 얘기를 듣다가 놓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





1. 정산 (15:30)

한숙) 두 가지 주제가 달라 따로 내도 될 것 같은데, 한 권으로 내는 것을 보면 그 사이에 브릿지 같은 것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정산) 그렇죠. 나는 굳이 재무설계, 비재무설계로 나누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한숙) 제목을 잘 지어야겠다. 그래야 포괄할 수 있다.
정산) 노후, 준비된 대로 만들어진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내가 책쓰는 내용이 다른 연구원이 쓰는 것 중에서 배워올 것이 많다. 재무 쪽은 거암이꺼, 직업 찾는 건 지환이꺼, 노후는 지혜꺼에서 배워올 수 있다.
거암) 어떤 책이 나올 것인가 기대가 된다. 하프타임은 제가 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연륜이 있으니깐 잘 쓰실거다
정산) 거암이 보기엔 그래도, 내 연배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인생의 후반부에 대해서 나름대로 잘 풀어나가야 한다. 난 아직 구체적으로 쓰고 있지 않지만, 돈돈돈 하는 얘기 없이 사는 것도 가능하다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 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 가지고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연금이 줄어들면 안 된다. 사실 더 많이 내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을 처음 만든 우리세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정) 비재무적인것에 철학은 분명하세요?
정산) 사실 나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 가지고는 살 수 있다는 책을 쓰고 싶은데, 사실 난 그렇지 않다. 그 부분이 고민된다. 그리고 나도 안 해봤다. 지금 해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까 고민된다.
정화) 철학이 확실하게 잡히면, 자기가 추구하는 바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암) 연금만으로 적정한 노후를 살 수 있다는게 맞는 것인가?
정산) 적정하다고는 할 수 없다. 자기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
인창) 처음 말하는 거랑 다르면 사기 아닌가? 최소한 당신이 받을 정도가 얼마이면 어느 정도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식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은 어떠한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향점. 여기에 더 무엇을 하면 어느 정도까지 살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가능치. 오히려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에도 더 좋지 않을까?
한숙) 동의, 실제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실적인 것들. 레벨을 나누어서 제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신이 안 해본 것은 사례를 제시하면 된다. 수준별로 현실적인 가이드가 될 것 같다.
은미) 그럼 일반 책하고 차별성이 없지 않나?
정산) 국민연금을 많이 다루는 책은 거의 없다. 재무설계할 때 국민연금을 50%정도만 계산한다. 국민연금은 밥먹기 힘든 사람들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국민연금 수급액이 떨어지는 쪽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에 국민연금이 중간 중간 많이 들어갈 것이다.
사부) 우선 범위가 너무 넓다. 일단 국민연금이라는 주제를 넘어서지 않았으면 좋겠고, 국민연금을 이렇게 저렇게 풀어가는 과정에서, 인생에 대한 내용은 녹아들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국민연금이라는 것이 왜 생겨 났을가? 현재 국민연금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나? 국민의 우려들. 내가 낸 만큼 받을 수 있나? 그렇게 조금 받아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나? 그리고 국민연금 실무자 입장에서 이 인식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삶의 의미와 가치에 따라 그 시점에 돈을 운용할 수 있는가는 매우 다르다. 국민연금 안에서 삶의 의미를 접속시키는 것이 필용하다. 또 우리의 경우도 있지만, 외국의 국민연금은 어떠한가 사례는? ......(???)..... 현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그 결정권자 속에 실무를 맡았던 사람이 들어가서 정책결정에 영행을 주어야 한다.
그 대신 이것을 어떻게 재미있게 쓸까? 대중을 위한 책인데 어떻게 대중을 위해 재미있게 쓸까? 예를 들면 국민연금에 대한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접근 방식.....지금 범위가 너무 넓다....(???)....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의 글을 보고 있구나. 내가 국민연금에 대한 진짜 적절한 안내를 받았구나. 이런 느낌이 들면 되지....

2. 양재우 (14:20)

정산) 포커스가 소심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재우) 나 스스로가 소심하다고 생각했는데, 파헤쳐보니깐 난 소심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소심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알고 있다. 내면을 탐구해서 소심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진짜 소심하다면 그것을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역사속의 영웅을 통해 보여줄 수 있다.
한숙) 소심이 내성적, 민감한 것 다 포괄하는가?
재우) 첫 장에서 그것을 구분해 보려고 한다. 내 나름대로 그런 것들을 구분하려고 해본다. 어렴풋하게 있는데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화).....(???)....
재우) 상담에서는 소심해서 고민하다고 말하면 자신감을 가지고 해봐라 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라는 것이다.
현정) 서양은 문화적으로 소심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일본 쪽이 오히려 가깝지 않을까?
재우) 우화에 대한 부분도 쓰고 있는데, 처음부터 구라만 계속 치면....
현웅) 구분하는 것이 상대적인 개념인데, 소심한 사람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만 열정이 있거나 그러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재우) 나는 MBTI가 거의 중간에 있다. ...(???)... 그래서 탐구해 가면서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현웅) 소심이라는 책 자체도 소심한사람->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목적인데, 자신감은 열정과 관련이 있다. 원래 소심이라는 게 없었다. 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숙) 나는 소심이 극복할 게 아니고, 그게 타고난 것이다. 그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 소심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소심을 분류하기보다는 다 아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성적이라 해서 완벽히 내성적인 사람은 없다.
사부) 서문에 나는 소심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뒷부분에 소심은 병이 아니다. 라는 그게 좀 안 맞는 것 같다. ....(???)....

3. 홍현웅 (17:05)

현정) 하자센터 아이들이 낸 책을 봤는가? 아마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문화'안에 들어가 있는 몇 개의 섹션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개성있는 아이들....
한숙) 제도교육을 거부하지만, 자신의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가는 학교다. 도움이 될 수 있다.
거암) 전반적인 스토리가 어떻게 되나?
한숙) 리뷰를 보고는 이런 글을 쓸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쓴 것들도 잘 읽힌다.
재우) 지금 막혀 있는 이유가 재미인가? 스토리인가?
현웅) 마음에 있는 게 표현이 안 된다.
정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선생님이 다 얘기하고 있는데, 그 시점을 좀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한숙) 소설은 특징있는 아이들을 부각시키는 것 아닌가?
현웅) 재규는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다. 쓰기가 쉽다. 나머지는 평범하다. 그 친구들을 위주로 풀어가려하니까 너무 잔잔하다. 소재를 찾기가 어렵다.
정화) 실제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건 어떤가. ...(???)....시인이 있으면 시인에게 물어봐라.
한숙) 배경을 교실 안으로만 한정하려고 하나?
현웅) 잘 안 풀린다. 그리고 이상한 선생님이 무슨 얘기를 해줄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정산) 아이들이 확 바뀌는 것인가?
현웅) 기간은 1년인데 꼭 그렇지는 않다.
사부) 주인공이 있나?
현웅) 선생님이 주인공.
사부) 주인공이 선생이어야 하나? 아이들이어야 하나? 둘째, 주로 대화만 있었는데 사건은 없나? 사건이 무엇인가를 얘기해 줄 수 있는 ...(???)...처음부터 미래를 향해 흘러가는 이야기인가? 종종 시대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있잖아. 만일 재규가 주인공이라면 꿈을 이룬 어떤 사람이 되어 있거나....시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나? 이 소설에 태그를 달면 무엇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볼 때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아이들이 볼 때 별로 흡인력이 없는 것 같다. 주인공이 하나 있는 게 좋다. 대부분이 소설, 영화가 그런 이유는 독자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읽는 사람이 학생이라면 주인공이 학생이 나을 것이다.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 흰 벽에 낙서할 수 있는 벽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공간이든 사건이든 무엇인가를 던져서 이 아이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도구를 전달해주는 것이 좋겠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정해야 할 것이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서 어떤 사건을 집어넣을 것인가? 이 이야기가 영화가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인창) 결론을 정해 놓은 것인가?
현웅) ...성공하는 이야기
인창) 결론이 없으면 상당히 복잡해 진다. 결론이 있으면 결국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돌아간다.
정산) '내 마음의 언제나 태양'-거기서 마지막 끝날 때 학생들은 선생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홍스가 의도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누구?) 출판을 대상으로 하는 거면, 역시 소비자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정화) 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학생이었으면 좋다. 꼭 오르락내리락 하는 내용은 꼭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은 뭔가 가르치려고 하면 싫어한다.
재우) 고슴도치 컨셉을 이야기 할 때, 짐 콜린스 얘기하는 부분에서는 분위기가 안 좋았을 것 같다. 남자고등학교기 때문에 재미 관점으로 봤을 때, 여자얘기도 들어가면 좋지 않나?
정화) 드라마에는 사람이 6명 정도 나온다. 만화도 주요 캐릭터가 6명 정도이다. 자기계발서도 자기 주변사람 6명을 평균하면 그게 바로 자신이다. 그 6명을 찾았으면 좋겠다.

4. 이은미 (17:55)

한숙) 그 동안 여행한 것 중에 책에 들어 갈 내용은 많이 있나?
은미) 별로 없다. 그래서 한 달 정도 떠나면 좋겠다. 회사 상황이 좀 좋아지면 11월 중에는 한 번 가볼까...전에 찍은 사진을 벽에 붙여 놓고, 생각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있다.
정화) 길이라면 구체적으로 정하셨나요?
은미) 장소는 아직 안 정했다. 그냥 닥치는 대로 해보자
정화) 지금 시점에서는 정하는게 좋을 것 같고, 서문이 덤덤하고 슬프다.
거암) 느낌이 류시화씨 느낌이 나는데요. 지구별 여행자...그런 식으로 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
한숙) 자신이 그 안에 없으면, 이야기가 지루할 것 같다.
은미) 여행갈 때 소책자를 가지고 가고, 그때마다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그런 걸 가지고 들어올까 생각중이다.
현웅) 신영복씨의 나무야 나무야.....인상깊게 읽었었다.
이후...(???)....

5. 현정 (18:13)

재우)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던 부분이었다. 그러면 초기 의도랑 좀 달라지지 않나?
정화) 이 책의 독특함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다. 정보를 알고 접하게 되면 다른 것들이 많이 지워진다. 뭘 알고 볼 때와 그냥 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
정산) 내가 보기에 그건 큰 고민거리는 아닌 것 같다. 보고도 써보고 안 보고도 써보고 그러다가 잘 되는거 쓰면 되는거 아냐?
현정) 그렇다. 시도를 많이 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작품이나 작가와의 접촉을 더 넓혀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현웅) 지금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도 좋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많이 접한 유명한 작품들에 대해서 작가의 스토리를 보지 말고 느끼는 대로 쓰는 것이 어떤가?
한숙) 작가의 의도를 모르고 보고서는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작품도 많이 있다.
...(???)....
현정) 오노요코, 존 레논과 결혼할 때 그녀의 전시회에서 그녀의 작품을 보고 결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재우) 컬럼에 제목과 작가를 안 쓰는 것은 일부러 그러는 것인가? 때론 공허할 때가 있다. 얘는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렇다면 작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둘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작품명하고 작가는 넣는 게 좋을 것 같다.
현정)..글세......내 맘이야..ㅎㅎ
사부) 너는 이걸 왜 하려고 했었나?
현정) 그림이란 걸 저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
사부) '마녀가 보는 그림이야기' 똑 같은 이름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 샘터에 계속 연재 된다. 컨셉이 떠있다. 자기 마음대로 글을 해석하는데, 재미있었다. 원래 하려던 것이 무엇인가? 주제를 벗어나면 안 된다.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진도가 나가지 못하면 책을 내기 힘들다. 원래 의도했던 것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그것을 고민해야 한다. 은미도 마찬가지다.

6. 거암 (18:50)

인창) 독자층은 재무상담사를 위한 것입니까?
거암) 가장 쓰고 싶은 이유는 처음 시작할 때는 가슴 뜨겁게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너무 비즈니스적으로 바뀌었다. 스피치를 할 때도 깊이 있는 스피치를 했는데, 지금은 실적에 대한 내용이다. 변액 상품 같은 경우 인간의 따뜻한 영혼이 안 느껴진다. 이 책이 외면당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으로 지펴야할 것에 대한 내용도 다룰 것이다.
은미) 보험회사에서 안 사겠다.
거암) 그럴지도 모르겠다.
재우) 현재 국내의 책자 중에서 신입직원을 교육하는 책이나 시중의 책자는 재무 설계나 재테크에 대한 책이 대부분일 것이고, 재무상담가에 대한 책은 없을 것 같은데.....
정산) 주제는 대단히 좋은 것 같은데, 또 어려운 것 같다.
거암)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배웠다. 미국 연기금 투자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 자산배분이었다. ...(???)....
인창) 교재에 다 있지 않나? 있으면 그 책을 살 이유가 있나?
거암) 책이 좋아야 겠죠.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웅) 내 주변에 재무상담하는 사람이 많은데, 굉장히 필요할 것 같은 것 같다.
...(???)....

7. 손지혜 (19:40)

지혜) 인터뷰이는 리스트 업 더 해야 한다. 그래서 제보도 받고 있다.
사부) 가상 인터뷰로 칼럼을 쓰면서 해야 할 질문들이 정리가 될 것이다. 이것들은 전화 혹은 메일을 통해서 정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은 천천히 동일한 주제로 쓰다 보면 책을 쓰게 될 것이므로 같은 주제로 일관적으로 써보도록 하라.
...(???)..

8. 최지환 (17:50)
지환) 현재 올리는 내 컬럼들이 맘에 안 든다. 내가 쓴 컬럼들이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변경연에서 하도 많이 듣는 얘기들이기도 하고..
정산) 서문에서 이 책에서 쓰고자 한 두가지가? 독자는 무얼 얻나?
지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첫째, 그걸 찾는 방법을 모른다. 둘째가 현실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일을 찾아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독자에게 좋겠다. 이 책으로 다 해결해 줄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해결할 수 있다 정도 줄 수 있다면 되지 않을까 싶다.
재우) 직업과 일에 대한 구분은? 처음엔 직업 관련되서 얘기했는데 지금은 일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좀 달라보인다.
지환) 직업과 일을 나는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데 하지만 책에 정의를 두고 가야 할 것이다.
재우) 사부님 책 중 '내가 직업이다'가 있는데, 사부님이 썼던 그 부분과 본인이 쓰는 책은 다르게 가야 할텐데..
지환) 비슷한 이야기가 될 것이지만 고민해 봐야 한다.
현정) How to 북인가?
지환) 1/3정도는 들어갈 수 있지만 완전 How to 북은 아니다.
사부) 책도 Two-way 커뮤니케이션 만들 방법은 없을까?
지환) 사부님께서 질문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나는 말이 없는 사람인데, 책을 쓰려니 힘이 든다.
현정) Self Help책. 본인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도록 하는 책이면 좋지 않겠나? 책 한권 읽고 코칭 받는 것 같은..
지환) 개인에게 최적화된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내는 것?
사부) 지희 책 이야기를 하다가 '나를 인터뷰 하는 법'. 이 책이 이렇게 된다면? 예를 들어 자기에게 질문을 하는데 chapter를 한다면?
지환) 그거는 자신이 있는데, 책에서 질문만 던질 수는 없어서.
사부) 질문만 던질 수 없으니 이야기를 중간 중간 가지로 넣기는 해야 하는데..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데.. 왜 문진표 있지 않나. 이것도 직업이라는 것도 프로세스를 찾아가게 만들어 준다면.. 예,아니오 답변을 하면서 프로세스를 찾아가도록..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지. 코칭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스킬이 적절한 질문으로 답을 찾게 하는 것이라면 책도 독자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게 하는 것이라면 어떨까?
사부) 사람들이 어디서 많이 넘어지고 최선책을 찾지 않고 넘어지나? 여러 케이스를 놓고 찾아보면 간지러운 부분을 찾아줄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매뉴얼화 처럼.. 예를 들어 이 회사를 관둬야 하나, 다녀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때. 과연 준비된 상태에서 나오게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등. 이건 네가 다른 사람을 코치할 때 밟는 프로세스 아닌가? 이걸 책으로 모양새로 만드는 게 어려울까? 사람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꺠닫게 되는 프로세스를 따라가 보자면 그게 어떤 구조여야 할지 생각해 보자. 나는 사실 적절히 질문하지 못하기 떄문에 불분명하게 넘어가는게 있다고 생각한다. 의학이라는게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전문화 되어 있고 개인화 되어 있다. 따라서 다 물어보고 처방한다. 경제학은 그렇지 않다. 다른 지역에 어떤 현상이 생기면 바로 동일한 해결책이 제시된다. 거시적인 것에 의해 답변이 된다. 지금 직업에도 일반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독자가 읽어가며 자기 케이스에 맞춰가며 자기 길,자기 확신을 만들어 주는 책은 없지만 그런 책이 중요할꺼라는 생각이다. 될까?

9. 이한숙 (20:30)

사부) 10개의 여행을 떠나는데, 하나는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음식을 따라가 10개정도. 소설을 읽다가 장면에서 나오는 음식이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곳을 찾아가는 거지. 그곳을 먼저 가보는 거야. ..(???)...
한숙) 가장로맨틱한 여행경험을 공보해서 이야기를 39개를 모았다.
...(???)...

* 이번에는 한숙누나 부분을 많이 놓쳤습니다. 죄송. ^^; (다행이다 재우형이 아니라..)

10. 인창 (20:48)

인창)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이 얘기를 써야 하나? 할 말 있나
정화) 그건 안써봐서 그런 것 같다. 어떻게 풀어갈지 몰라서.
한숙) 2007년 10대 뉴스 같은 것 어떤가?
인창) 뉴스는 시간이 지나면 크게 의미가 없다.
사부) 리스트가 있었다면서?
인창) 이상한 것 같지 않다.
사부) 이상한 것의 리스트를 뽑아 보면? 한 번 써보자
모두) 술문화, 촌지, 나이, 학교에서 선생님이 왕. 성형, 선행학습, 과외, 도우미, 부동산 투기, 왕따, 빨리빨리, 왕따, 엄따, 기러기아빠, 원정출산, 해외입양, 공무원선호, 혼수, 박정희 신드롬, 황금만능주의, 대학-취업 준비장, 저출산, 자살, 부모의존도가 높임, 권위주의, 남성우월주의, 러브호텔, MB
인창) 모든 사람이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
사부)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다. 형식이 굉장히 창의적이어야 한다. 예를 술문화에 대해 쓴다면, 기사가 하나 나오겠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하나 끄집어 내고, 이게 정말 대한민국에만 있는 일이고 다른 나라에는 없는가? ...글을 쓰는 프로세스도 이상한 대한민국이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어떤 이야기를 다룰 것인가?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면서 테스트 해보자..
인창) 진짜 쓸 말이 있었는데, 막상 할려니
사부) 너 이렇게 해도 되니?가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데??? 술도 우리는 혼자 먹는 경우가 없다. 일본사람들은 혼자서도 먹는다. 조금 달라. 미국사람들도 다르고,.... 옳다 그르다가 아니고, 다른 나라사람들은 다르게 사는구나... 머릿속에 있는 것만 말하면 재미없다. 당위성만 얘기하게 되고....

사부님 마무리)
3기에 비해 빨리 시작했다. 12월부터 시작했는데, 서로 준비가 많이 안됐었다. 좋은 시도인데 막상 계약되는 걸 보니, 13명 중에 4개 였다. 계약된 사람은 빨리 쓴다. 나머지 사람들은 느슨해 진 것 같다. 죽어라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내가 왜 정리해 놓은지 알아? 딴소리하지 말라고 써놓은 거야. 일단 써야된다. 컬럼을 써야된다. 초반부는 글쓰기 트레이닝이었고, 후반부는 실제 책을 쓰기 위한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아질 것이다. 범위가 점점 좁아지기 때문에, 그러나 즐겁기도 해야 한다.

 

IP *.70.18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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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10.21 10:53:34 *.247.80.52
수업후기를 썼는데.. .어찌해야 할지 막막해졌다.
내 특성상 공유하는데, 이번에는 4기들의 수업장이고 놀이터이니 나는 끼어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주가 아닌 객의 심정이었다.

수업에서 배운 것은 엄청 많은데,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다시 보니 기억을 연결시켜주긴 한데, 내 기억의 것과 다른 면도 있다.
역시 사람마다 포커스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다시 확인하며 다양성을 배운다.
프로필 이미지
2008.10.21 19:09:38 *.180.129.135
와우. 지환씨. 이렇게 보니 아쉬움을 달래게 되서 쌩유. 우리사이에 끼어들고, 안 끼어들고가 어디있나요. 같은 연구원인데. 다른눈으로 본 걸 올리면, 더 도움되지. 사부님이 수업후 이사람이 올리며, 놓친거 저사람이 올려주면 모양새가 좋다고 하셨는데. 정화 선배 그냥 올려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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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땐양
2008.10.21 20:00:01 *.122.143.151

조교님것을 많이 놓쳤지만 모땐양 것이 아니라 다행이라고라? 잉?
내가 소심하다고 지금 무시하는게빈데.. 그러지 마라 삐치는 수가 있다...
함 삐치면 쉽게 정상으로 안 돌아온다.. 주변 사람들 많이 힘들어지는 수가 있다...
그리고 내가 발표한 것도 뭐라 쓴 건지 당췌 내용이해가 안된다...
발표자도 이해 못하는데, 제3자가 어찌 이해하리요...
잘했다... 이런건 까발리지 않아도 좋다...
그리고 동영상 짧지만 울림이 있어 좋다.. 특히 내가 많이 나와 좋다.. 수고했다..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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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08.10.22 09:33:41 *.97.37.242

영상 편집이 멋지다.  배경 음악은 더 좋구나. 
그러니 그 안의 출연자도 덩달아 멋져보이고. 나같은 사람도..... ^)^
지환이가 했나, 지혜가 만들었나?  둘의 공동작품 인가?
여하튼 보는 즐거움에 듣는 즐거움까지 주어서 고맙다.... 땡큐...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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