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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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노래’ 2기 발표회
[Feeling & Healing] 통기타 초급과정
2014년 1월에 첫 수업을 시작하여, 4월 2일 12번째 수업을 끝으로 기타 초급강좌를 마쳤습니다. 1월의 겨울바람을 맞으며 시작하였고, 꽃피는 봄에 축제의 발표회를 열고 싶다는 희망으로 2기를 시작했는데 어느 덧 3개월 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주1회,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통기타의 기본을 배워서, 자신이 꼭 연주하고 싶은 노래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개설되었으며, 2기는 2회에 걸쳐 [기타로 작곡하는 법]을 추가했습니다.
발표회는 애초 4.26(토) 하려고 했습니다. 변화경영연구소에서 운영하는‘살롱9’영업 마지막 날이어서,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의 시간을 계획했지만, 믿기 어려운 세월호 참사로 연기하였습니다. 아직도 아픔과 상처가 남아있지만, 더 이상 약속을 미룰 수 없어 진행합니다. 이름과 주인이 바뀌었지만 처음 강습을 시작했던‘(구) 크리에이티브 살롱 9’에서 2기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일시 : 2014년 6월 21일(토) 저녁 7시~9시
장소 : 구 [크리에이티브 살롱 9]
회비 : 별도의 회비는 없으며,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각자 원하는 대로 계산하고 드시면 됩니다.
(커피 4천원에서 제일 비싼 음료는 팥빙수 8천원이라고 하는군요. 변경연에서 운영하지 않으므로 준비가 어려워 간식제공을 하지 못함을 양해해 주십시요.)
[1부] 7시 시작
2기 발표회 취지 설명 (5분)
개인발표 (40분)
[강미영, 김도윤, 김은성, 송애영, 이다교, 이문연, 한채원]
덜 참석했지만 잘 하는 분도 있고, 더 많이 참석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아 속상한 분도 있습니다. 음악적 소양에 따른 개인 차도 있고 절대적인 연습시간의 차이도 있습니다. 잘하는 분은 잘하는 대로,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한 분은 부족한대로 작은 발표회 시간을 갖고,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인생의 노래를 듣고자 합니다.
[2부] 8시 시작
[축하공연]
고구마 밴드 : 2013년 12월 변경연 송년회를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귀자의 플룻, 프랑스 유학파 사샤의 샹송, 1기 강습생 도윤의 랩, 1기 강습생 상현의 '불행아' 노래와 춘희의 시낭송, 재동의 하모니카 연주가 기억납니다.
뜬금없이 밴드 : 2014년 4월 스승님 1주기 추모제를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꽃피는 봄'이라는 주제로 M.T 여행가서 함께 노는 컨셉으로 공연했던 밴드입니다. 2기 강습생 이문연씨와 8기 연구원 세린, 9기 연구원 형선씨 등이 함께 했습니다.
다함께 부르는 시간 및 정리 / 장소 이동 (8시 50분)
[3부] 9시 시작
뒷풀이 / 바보주막 (마포점)
(참가비: 만원)
* 2기는 총 8분이 수강했으며, 전주에 있는 신진철 연구원을 빼고 7분이 개인발표를 진행합니다.
* 개인발표자는 각자 본인이 연주하고 싶은 곡을 2곡씩 발표하게 됩니다.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는 것은 기타만 연주하는 것보다 몇배의 어려움이 있으나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 2기는 [기타코드 패턴을 활용한 간단한 작곡법 강습]을 했습니다. 강습생 중 이문연, 김도윤씨는 본인이 직접 만든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과 격려 바랍니다. 저도 새로 만든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축하공연은 당일 참석이 가능한 [고구마 밴드]. [뜬금없이 밴드] 멤버 위주로 진행됩니다. 공연이라기보다는 함께 부르고 즐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노래 한곡의 Feeling 이 하루의 Healing 으로, 하루의 Healing 이 인생의 Healing 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타 연주라는 전문기능의 습득을 넘어서는, 즐거운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같이 강습을 받았지만 발표회를 선보일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참가에 의미를 두겠다는 분도 있으시고, 남다른 음악적 감각으로 창작곡을 만들어서 깜짝 놀하게 하는 분도 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넘치면 또 넘치는 대로 순간의 기쁨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 발표회는 정시에 시작, 예정된 시간에 끝날 것입니다.
함께 참석하여 응원해 주실 분들은 댓글 신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가치관의 한계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만이 느끼고 경험한 내 노래의 독창성을 들려 줄 수 있을때 비로소 확장됩니다. 독자가 원하는 건 포장이나 가르침이 아닌 자신만의 유일한 경험을 진솔하게 펼쳐 독자를 돕고 싶다는, 그리하여 끝내 독자의 심금을 움직이게 하는 진정성 깃든 한 권의 책을 만나는 것입니다. ..."
위의 문장에 눈길이 머뭅니다...
그런 칭찬을 받을만하지 않다는 건 제가 잘 압니다
그리고 그다지 꿋꿋하지 않답니다.
늘 불안하고 흔들리죠..
그저 그게 생이라는 것을 짐작할 뿐..
3기 까지는 해보고 싶었는데, 여건이 어려울 것 같네요.
또 모르지요. 기회가 생길지도...
2009년 9월의 앤샘이 생각나요..
첫 시작의 설렘.. 그 인연들..
지금 모든 순간이 곧 화양연화라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삶의 비밀인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