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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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를 외국에 소개할 때는 제목을 'Karma'라고 하나 봅니다. 유튜브에서 봤는데, 그렇게 적혀있더군요. 이걸 '업보'라고 해석하나요?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영화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울었거든요.
인생의 봄에 저질렀던 잘못이 어느덧 잊혀지고, 여름이 되면서 열기에 휩싸여 무심히 잘 사는 듯 하다가 가을에 쇠락을 겪고는 뭔가 알듯모를듯한 겨울을 맞더군요. 그리고는 주인공 곁에 봄을 맞는 아이를 보여주더군요. 아이가 물고기와 개구리와 뱀에게 또 못된 장난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는 마치더군요.
영화 속 주인공이 어렸을 적 했던 못된 장난은 위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려서는 모르고 이러했다지만, 여름과 가을, 겨울에 겪는 인연 또한 이런 게 아닌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생명이 많고, 인연이 많아서 눈물이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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