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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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찮은 기회라도 낚아채세요'(기사링크) 10년 전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과장까지 진급한 은행원의 이야기입니다. 취업 대란이라고 하지만, '내게 맞는' 일은 호황에도 없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작은 기회가 모여서 큰 기회가 됨을 깨닫습니다.
일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이의 꿈입니다.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그 마음은 충만할 겁니다. 영화에서는 인생을 휘몰아치는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현실에서는 내게 먼저 마음을 여는 일이란 없습니다.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오래 연구하고 생각한 문제들이 어느새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음이 열릴 때까지 조건 없는 애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먼저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광고와 미디어로 사랑의 의미가 변했습니다. 요즘 사랑은 감각을 충족시켜주는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달콤한 감성에 흠뻑 적신 감정이 사랑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사랑은 변덕이 심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종잡을 수 없고, 상황이 변하면 나도 변합니다. 사랑에 대한 잘못된 관념으로 의사결정에서도 실수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만두어 버립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의 저자, 스캇펫은 '사랑은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랑은 정신을 깊고 높게 만들어 줍니다. 사랑의 목적은 정신의 성장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직접적인 방법은 타인을 사랑하기 입니다. 때문에 나 이외에 무언가를 사랑합니다. 칙센 미하이의 몰입과도 상통합니다. 나를 잊고 대상에 집중할 때, 나는 성장합니다. 사랑에 있어서 대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사랑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입니다. 사랑은 마음이 끌려서 한다기 보다, 규칙적인 훈련처럼 보입니다. 오래 참고, 한결 같습니다. 주어진 인연과 기회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 안에서 나를 꽃 피웁니다.
사랑은 what이나 who 가 아니라, how이고, 혁신이라기보다는 개선(kaizen)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같이 일하는 사람과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내 일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새로운 정보를 어떻게 일에 연결시킬까? 어떻게 하면 손님들에게 더 친절할 수 있을까? 를 연구하고 실천합니다.
사랑할 만한 일을 찾지 않습니다. 지금 일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일을 사랑하고, 잘 할 방법을 찾는 것이 내가 할 일입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드는 의미에서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는 디자인은 인술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디자인은 핸드폰이건, 자동차이건, 목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일을 사랑하기 위해서 내 마음부터 조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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