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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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봄, 떠들썩 했던 도시를 온전히 잊어 버린 듯 들어선 산 길은 적막이다.
벚꽃 화장을 지워버린 진해는 상상하기 힘드나 그녀, 진해가 멋들어지게 보여주는 속살, 시루봉 가는 길은 지금이 축제다.
자은초등학교를 왼쪽으로 보며 걷는 길은 처음부터 쉬 허락하지 않으려는 시루봉의 새침함이요, 자생하는 녹차나무가 열병한 길을 굴하지 않고 오른 자에게 중간 중간 내어주는 정자는 농도 짙은 유혹이다.
그 봄, 떠들썩 했던 도시를 온전히 잊어 버린 듯 들어선 산 길은 적막이다.
벚꽃 화장을 지워버린 진해는 상상하기 힘드나 그녀, 진해가 멋들어지게 보여주는 속살, 시루봉 가는 길은 지금이 축제다.
자은초등학교를 왼쪽으로 보며 걷는 길은 처음부터 쉬 허락하지 않으려는 시루봉의 새침함이요, 자생하는 녹차나무가 열병한 길을 굴하지 않고 오른 자에게 중간 중간 내어주는 정자는 농도 짙은 유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