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香仁 이은남
- 조회 수 2878
- 댓글 수 8
- 추천 수 0
사랑이 그랬다구?
그랬구나….
너희에게 온 사랑은 그랬었구나.
내게 온 사랑은 정수리를 후려치며 섬광처럼 돌진하는 것이었단다.
사랑이 그랬다구?
그랬구나…
너희가 한 사랑은 그랬었구나.
내가 했던 사랑은 불나비처럼 타는 장작으로 뛰어드는 것이었단다.
사랑이 그랬다구?
그랬구나..
너희가 보낸 사랑은 그랬었구나
내가 보낸 사랑은 강철 쇠문 밖으로 그를 밀고 바다 속에 열쇠를 던지는 것이었단다.
세월 흘러 지난 사랑이 그리워도
가녀린 내 팔로는 저 문을 열수가 없고
한때 투우사의 근육을 자랑하던 그의 팔은 가늘어져 힘 없다.
우리는 열리지 않는 문을 사이에 두고
네가 거기 있으리라 문 앞에 앉아있다.
솜씨 좋은 대장장이 아직 있을려나..
후회도 소용없고
눈물도 소용없고
그저 그리움만 커간다.
................................
얼기설기 숙제를 끝내고 독주를 마시다가 불현듯 일필휘지로 써본 소위 시.
나도 이런 추억 있다는 거. 키키
어영부영 뭉퉁구려 휙휙 숙제를 끝내고 건배를 하려다 보이,
와인은 다 떨어졌고 맥주도 동이 났고 막걸리는 어제 마셨는지라 남은 건 인삼주와 모과주.
거푸거푸 두 잔을 마셨더니 빈 속에 찡하고 오는데 급작스레 시상이 떠올라 쓰지 않을 수 없고 한 번 써 봤더니 이것이 뭔가 쓰면 빨랑 빨랑 올려야 되는 시스템으로 갔는지라 두서없이 올리니 그런 줄 알고 감상하시와요.
내가 볼 땐 그럴 듯하기도 하고…헤헤헤
IP *.48.34.49
그랬구나….
너희에게 온 사랑은 그랬었구나.
내게 온 사랑은 정수리를 후려치며 섬광처럼 돌진하는 것이었단다.
사랑이 그랬다구?
그랬구나…
너희가 한 사랑은 그랬었구나.
내가 했던 사랑은 불나비처럼 타는 장작으로 뛰어드는 것이었단다.
사랑이 그랬다구?
그랬구나..
너희가 보낸 사랑은 그랬었구나
내가 보낸 사랑은 강철 쇠문 밖으로 그를 밀고 바다 속에 열쇠를 던지는 것이었단다.
세월 흘러 지난 사랑이 그리워도
가녀린 내 팔로는 저 문을 열수가 없고
한때 투우사의 근육을 자랑하던 그의 팔은 가늘어져 힘 없다.
우리는 열리지 않는 문을 사이에 두고
네가 거기 있으리라 문 앞에 앉아있다.
솜씨 좋은 대장장이 아직 있을려나..
후회도 소용없고
눈물도 소용없고
그저 그리움만 커간다.
................................
얼기설기 숙제를 끝내고 독주를 마시다가 불현듯 일필휘지로 써본 소위 시.
나도 이런 추억 있다는 거. 키키
어영부영 뭉퉁구려 휙휙 숙제를 끝내고 건배를 하려다 보이,
와인은 다 떨어졌고 맥주도 동이 났고 막걸리는 어제 마셨는지라 남은 건 인삼주와 모과주.
거푸거푸 두 잔을 마셨더니 빈 속에 찡하고 오는데 급작스레 시상이 떠올라 쓰지 않을 수 없고 한 번 써 봤더니 이것이 뭔가 쓰면 빨랑 빨랑 올려야 되는 시스템으로 갔는지라 두서없이 올리니 그런 줄 알고 감상하시와요.
내가 볼 땐 그럴 듯하기도 하고…헤헤헤
댓글
8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종윤
누나~ 아까 글 올리자마자 봤는데, 머뭇머뭇하다 이제서야 댓글 다네요.
만약 단테가 그녀와 결혼을 했더라면 그녀는 그에게 그런 환영으로 남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 단테가 필요로 했던 사람은 현실의 여인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상이었다. 때문에 그가 베아트리체를 잃어버림으로써 그에게 다가온 슬픔은 사실상 그의 애틋한 즐거움이기도 했다. (역사, 위대한 떨림, D. H. 로렌스)
누나가 말하는 사랑은 환영으로 남아있는 사랑 같아서 더 애절하고 아프네요. 내가 볼 때도 그럴 듯 한데요. ㅎㅎ 밤을 꼬박 샜더니 머리가 멍하네요. 이래서야 무슨 칼럼을 쓸 수 있을런지... 잘 읽고 가요~
만약 단테가 그녀와 결혼을 했더라면 그녀는 그에게 그런 환영으로 남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 단테가 필요로 했던 사람은 현실의 여인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상이었다. 때문에 그가 베아트리체를 잃어버림으로써 그에게 다가온 슬픔은 사실상 그의 애틋한 즐거움이기도 했다. (역사, 위대한 떨림, D. H. 로렌스)
누나가 말하는 사랑은 환영으로 남아있는 사랑 같아서 더 애절하고 아프네요. 내가 볼 때도 그럴 듯 한데요. ㅎㅎ 밤을 꼬박 샜더니 머리가 멍하네요. 이래서야 무슨 칼럼을 쓸 수 있을런지... 잘 읽고 가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 | 緣을 생각하다가... [5] | 香仁 이은남 | 2007.06.22 | 2778 |
27 | 여러분이 좋습니다. [6] | 옹박 | 2007.06.19 | 3047 |
» | 사랑이 그랬다구? [8] | 香仁 이은남 | 2007.06.18 | 2878 |
25 | 이상하다. [21] | 신종윤 | 2007.06.14 | 3554 |
24 | 오늘 밥먹다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 [7] | 박승오 | 2007.06.08 | 2993 |
23 | 두번째 수업......... 후기 [3] | 한정화 | 2007.06.06 | 2773 |
22 | 또 저에요. [3] | 소라 | 2007.06.04 | 3054 |
21 | -->[re]또 너냐 ? [3] | 회초리 | 2007.06.19 | 2956 |
20 |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6] | 현운 이희석 | 2007.06.02 | 3682 |
19 | 5월 4일, 봄밤 후기 [7] | 김도윤 | 2007.05.16 | 4474 |
18 | 사부님. 그리고 여러분.. [11] | 박소라 | 2007.05.14 | 3844 |
17 | 6월의 도서에 관하여 [1] | 써니 | 2007.05.11 | 3903 |
16 | 팀별 모임 하시고, 결과 알려주세요 | 박승오 | 2007.05.07 | 3556 |
15 | [댓글필수] 해외연수 장소와 날짜 수요조사 [13] | 박승오 | 2007.05.07 | 8997 |
14 | 몽골 여행 회상 [9] | 신재동 | 2007.05.06 | 4110 |
13 |
20070504 @ 소장님댁 ![]() | 오윤 | 2007.05.05 | 3979 |
12 | 과제 도서가 없다는 데... (도와주세요!) [5] | 써니 | 2007.05.02 | 3871 |
11 | 유혹 [5] | 교정 한정화 | 2007.04.29 | 3561 |
10 | 아름다운 꽃밭이 될 우리 3기 연구원들에게 [6] | 이희석 | 2007.04.28 | 3608 |
9 | [토론주제01]나만의 건강비법 [8] | 최영훈 | 2007.04.24 | 40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