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운 이희석
- 조회 수 3102
- 댓글 수 11
- 추천 수 0
으악~
이런 도그 베이비, 열 여덟 같은 상황이 발생하다니요.
지금 제 두 눈은 벌겋게 충혈되어 있고
목과 어깨는 뻐근하다 못해 대리석이 되었고
정신은 몽롱해져 가고, 머리는 열받아 폭발하려 합니다.
이 서늘한 날씨에 에어컨을 켜고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분을 삭이며 글을 씁니다.. 이 칠칠맞은 못난 놈을 원망하며!
남들보다 지난 일을 많이 아쉬워하는 편인데...
그래서, 뭔가 실수하거나 안타깝게 무언가를 놓치게 되면
아쉬움을 꽤 길게 간직하곤 하는데...
정말 골 때리고 답답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두 번씩이나 말이지요.
어젯 밤에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도 저는 '서기'의 역할을 맡고 있지요.
모임 전반을 기록하기 위하여 지난 번 모임을 기록한 파일을 열어
거기에다 덮어서 기록을 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하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실수로 '저장하기'를 눌러서 지난 번 모임 기록이 날아갔습니다.
지난 번 모임은 일년 에 두 번 있는 중요한 모임기록이었죠.
아.. 아쉬워라.
또 하나.
어젯 밤까지 영훈형에게 몽골에서의 수업 피드백 정리한 것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통화할 때 형에게는 다 했다고 말했지만,
저는 6명까지 밖에 하지 못했죠.
밤을 새워서 새벽에라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밤을 꼴딱 세웠습니다.
어제 밤 10시부터 시작하여 오전 11시 30분까지 한 숨도 자지 않고
줄곧 키보드 자판을 두드렸습니다.
아침에 밥 먹고, 중요한 메일을 두 통을 보내고
친구와 통화를 한 것 외에는 계속 했지요.
행정병이었던 군대에서의 혹독한 작업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미친 짓이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제가 해야 할 일이었기에 동기부여는 잘 되더군요.
그간 계속 시간을 못 내고 있어서 신경쓰였거든요.
오늘만 고생하자, 하니까 집중도 잘 되고 솔직히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오전 11시 30분.
드디어 11명의 피드백 정리 완료~!
히히.
이렇게 기쁠 수가.
모두들 좋아하시겠지? ^^ 룰루랄라.. ^^
일단, 영훈형에게 보내면서
연구원 개인들에게도 본인의 것을 보내드려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수정/ 생략하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보려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할 요량으로
11명 중에서 10명에 해당되는 피드백을 지웠습니다.
연구원들의 이름 하나 하나를 제목으로 하여 파일 저장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그만 '저장하기'를 눌러버렸습니다.
으악~!
그것도 모르고, 저는 다음 사람의 파일을 만들려고
11명이 저장된 원본 파일을 찾아 열어보았으나....!!
쩝...
이미 원본 파일은 '단 한 사람'의 내용만으로 새로 저장된 이후였습니다.
무지 괴롭습니다. 허무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실수를 하다니.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일이 이렇게 크게 터진 것은 처음입니다.
이제 파일 전체를 복사하여 작업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얘기가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는지요?
흥분하고, 어이 없고, 기가 막혀 횡설수설 했습니다.
이것 마무리하려고 고향 내려가는 시간까지 연기했는데.. ㅜㅜ
'아! 미치겠다. 쓰긴 했는데 이 걸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도와주시면 좋은데요,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혹시 이게 내일 모임 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제가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완료하겠습니다.
죄송한 현운 올림
IP *.134.133.157
이런 도그 베이비, 열 여덟 같은 상황이 발생하다니요.
지금 제 두 눈은 벌겋게 충혈되어 있고
목과 어깨는 뻐근하다 못해 대리석이 되었고
정신은 몽롱해져 가고, 머리는 열받아 폭발하려 합니다.
이 서늘한 날씨에 에어컨을 켜고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분을 삭이며 글을 씁니다.. 이 칠칠맞은 못난 놈을 원망하며!
남들보다 지난 일을 많이 아쉬워하는 편인데...
그래서, 뭔가 실수하거나 안타깝게 무언가를 놓치게 되면
아쉬움을 꽤 길게 간직하곤 하는데...
정말 골 때리고 답답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두 번씩이나 말이지요.
어젯 밤에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도 저는 '서기'의 역할을 맡고 있지요.
모임 전반을 기록하기 위하여 지난 번 모임을 기록한 파일을 열어
거기에다 덮어서 기록을 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하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실수로 '저장하기'를 눌러서 지난 번 모임 기록이 날아갔습니다.
지난 번 모임은 일년 에 두 번 있는 중요한 모임기록이었죠.
아.. 아쉬워라.
또 하나.
어젯 밤까지 영훈형에게 몽골에서의 수업 피드백 정리한 것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통화할 때 형에게는 다 했다고 말했지만,
저는 6명까지 밖에 하지 못했죠.
밤을 새워서 새벽에라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밤을 꼴딱 세웠습니다.
어제 밤 10시부터 시작하여 오전 11시 30분까지 한 숨도 자지 않고
줄곧 키보드 자판을 두드렸습니다.
아침에 밥 먹고, 중요한 메일을 두 통을 보내고
친구와 통화를 한 것 외에는 계속 했지요.
행정병이었던 군대에서의 혹독한 작업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미친 짓이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제가 해야 할 일이었기에 동기부여는 잘 되더군요.
그간 계속 시간을 못 내고 있어서 신경쓰였거든요.
오늘만 고생하자, 하니까 집중도 잘 되고 솔직히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오전 11시 30분.
드디어 11명의 피드백 정리 완료~!
히히.
이렇게 기쁠 수가.
모두들 좋아하시겠지? ^^ 룰루랄라.. ^^
일단, 영훈형에게 보내면서
연구원 개인들에게도 본인의 것을 보내드려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수정/ 생략하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보려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할 요량으로
11명 중에서 10명에 해당되는 피드백을 지웠습니다.
연구원들의 이름 하나 하나를 제목으로 하여 파일 저장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그만 '저장하기'를 눌러버렸습니다.
으악~!
그것도 모르고, 저는 다음 사람의 파일을 만들려고
11명이 저장된 원본 파일을 찾아 열어보았으나....!!
쩝...
이미 원본 파일은 '단 한 사람'의 내용만으로 새로 저장된 이후였습니다.
무지 괴롭습니다. 허무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실수를 하다니.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일이 이렇게 크게 터진 것은 처음입니다.
이제 파일 전체를 복사하여 작업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얘기가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는지요?
흥분하고, 어이 없고, 기가 막혀 횡설수설 했습니다.
이것 마무리하려고 고향 내려가는 시간까지 연기했는데.. ㅜㅜ
'아! 미치겠다. 쓰긴 했는데 이 걸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도와주시면 좋은데요,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혹시 이게 내일 모임 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제가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완료하겠습니다.
죄송한 현운 올림
댓글
1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8 | 10월 수업 사진 [2] | 한정화 | 2007.10.14 | 3125 |
87 | The Goal의 일부를 옮기며 [2] | 한정화 | 2007.10.12 | 2794 |
86 | 안녕 [4] | 한정화 | 2007.10.10 | 2617 |
85 | 습작으로 부터 [7] | 교정 한정화 | 2007.10.10 | 3492 |
84 | (행사 소개) "와우 북 페스티발" [5] | 김도윤 | 2007.10.06 | 3184 |
83 | 사제기 벼룩시장 공개 [14] | 소라 | 2007.10.02 | 3736 |
82 | 3기 여러분 힘내세요~ [6] | 오병곤 | 2007.10.01 | 2838 |
81 | 즐거운 추석 되세요^^ [4] | 김도윤 | 2007.09.24 | 2990 |
80 | 10월 단풍놀이 갈까요? [3] | 옹박 | 2007.09.20 | 3032 |
79 | -->[re]옹박이 왜 이리 조용하냐? [2] | 누이 | 2007.09.26 | 2879 |
78 | ---->[re]조교야, 우리 책 언제 받을까? [3] | 써니 | 2007.09.27 | 3075 |
77 |
수호천사 Loop와 낙서 그림 ![]() | 한정화 | 2007.09.18 | 2994 |
76 | 끄적거림 [3] | 우제 | 2007.09.18 | 2793 |
75 | 과제 미제출의 건 [4] | 고요한바다 | 2007.09.11 | 3001 |
74 | 아차차, 제 실수입니다! [5] | 옹박 | 2007.09.11 | 2708 |
73 | 다녀오겠습니다 [3] | 香山 신종윤 | 2007.09.09 | 2821 |
72 |
연구원 3기 여러분.....Help! ![]() | 한정화 | 2007.09.09 | 2869 |
» | 가슴, 머리 폭발 직전.. [11] | 현운 이희석 | 2007.09.07 | 3102 |
70 | 의견을 듣고싶어요 [27] | 옹박 | 2007.08.31 | 3691 |
69 | -->[re]재동아, 재미있을 것 같구나. 한 번 해보자 [5] | 구본형 | 2007.09.02 | 3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