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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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퇴 대상 통보를 받은 다음 날인 11월 16일, 아내와 저녁에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예약되어 있던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다소 난해했습니다만, 다행히 아내의 기분은 좋아 보였습니다. 솔직히 식사할 때뿐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도 이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을 어떻게 전해야 될 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집에 가면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이 말을 꺼내야 할텐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수행에다 1인회사 연구소 5기들 일본 졸업여행에다 해서
이제 봤어. 미안 ㅠ ㅠ
그치만 차칸양은 차칸양도 가족들도
이미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서 아무 걱정 안해도 될것같아.
어쩌면 이 길이, 이전보다 친구야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더 멋지고 진한 사랑의 길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 되기위해 그동안 차칸양이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준비한 시간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고.
친구야. 인생1막 졸업 정말 추카해. 그 시간동안 내 친구는 회사에서 사회에서
정말 좋은 인재로 훌륭한 삶을 살았다고 확신해.
이제 보다 차칸양스러운, 좀더 개인적인 의미를 창조하는 더 멋진 길 열어갈거라
굳게 믿고, 나 또한 열렬히 응원할께. 차칸양의 멋진 인생 2막을 위하여, 아자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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