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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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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일 15시 52분 등록
저자  
    

어이없게도 국수_강종희.jpg


국수로 추억하고, 국수로 철학하고, 국수로 위로받는 면식수행자의 인생 처방전. 지은이는 냉면의 고향 평안도 출신 조모와 그 유전자를 이어받은 부친 덕분에 '혈관 속에 냉면 육수가 흐르는' 뼛속까지 진정한 모태 면식수행자다. 국수가 있는 곳이라면 세상 어느 곳이라도 수행의 장소로 삼으며 하루 한 끼는 반드시 국수를 먹는 투철한 면식 수행의 길을 걸어온 끝에, 고단한 삶의 위안으로 '좋은 사람과 국수 먹기'의 임상적, 심리적 효과를 홀연히 깨닫고 국수로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막 삶아 건진 국수가락처럼 삶에서 건진 소중한 인생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다. 국수라는 소박한 음식을 통해 사소하지만 절실한 인생의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이 책은 인생의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 인생의 중심이 흔들리는 전환의 시기에 어떠한 자기계발서로도 위로받거나 자극을 받지 못하고 자아비판의 늪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고 구제한다.

여는 글│ 국수가 내게로 왔다 4

제1부 국수를 고백한다 12
- 인생을 여행하는 면식수행자를 위한 안내서

낯설고 원초적인 생명의 맛, 모리국수 15
육식의 밤, 열무냉국수 22
아이들과 오몰락 조몰락, 수제비 28
입덧의 타임아웃, 안동국시 33
둘이서 세 그릇, 두부국수와 비빔국수 41
동질감을 확인하는 법, 닭한마리 칼국수 46

제2부 내 혈관에는 진한 육수가 흐르고 52
- 당신은 당신이 먹은 음식이다

고모와의 하룻밤, 잔치국수 55
유전자에 새겨진 입맛, 평양냉면 60
오빠 먼저, 동생 먼저, 5천만의 라면 67
고속도로의 막간 휴식, 가락국수 74
숨길 수 없는 당신의 취향, 팥칼국수 80
애틋한 연애의 시작, 오장동 냉면 86

제3부 면발은 역사를 싣고 92
- 역사는 짬뽕도 쓰고 짜장면도 쓰는 것

한·중·일, 짬뽕 삼국지 95
변신의 귀재, 검은 마성의 짜장면 103
극강의 비주얼, 니신소바 110
살아 있는 국수의 전설, 구포국수 118
고향을 이어주는 끈, 베트남 쌀국수 126
어디서나 통하는 국물의 진심, 완당 133

제4부 당신만의 누들로드 140
- 낯선 곳에서 국수를 먹는다

탄수화물이 필요해, 마늘피자 143
서른의 응급처치, 토끼고기 스파게티 149
반드시 한여름 밤, 냉잔치국수 155
논개의 기품, 기방의 화려함, 진주냉면 162
아이들의 소울푸드, 볼로네즈 스파게티 168
마흔, 관용의 맛, 비빔당면 175

제5부 그렇게 국수는 시가 된다 180
-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떠 있는…

겨울밤 아랫목, 김치말이국수 183
제주도 푸른 밤, 멸치국수 190
강원도의 힘, 메밀막국수 196
한여름의 주연배우, 콩국수 204
엄마의 나들이, 명동칼국수 211

맺는 글│왜 하필 국수냐면 222
참고문헌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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