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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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편지는 월욜 쓰고 있습니다. 낼, 화욜 수술을 받아야해서요. 여러분들께서 이 편지를 받으시는 금욜 즈음에는 항생제와 진통제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사투를 벌일 것 같습니다.
원래는 금주 편지를 미리 써놓고 수술받을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엔 좀 바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젠 몸이 아프면 아픈 데로, 있는 그대로의 저로서 여러분 만나 뵙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힘들어도 꾹꾹 누르고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일만 했던 시간들이 꽤 길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제게 오는 모든 일들을 편히 받으려 합니다. 편히 받아야, 편히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서 이번 주 금욜편지는 짧게 인사 여쭙니다.
여러분,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자칫 너무 속상해서, 속상함의 무게에 지레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산다는 것이 워낙 기쁨도 있지만 눈물, 콧물 쌉싸름함도 있고, 그래서 정작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문득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오늘 밤, 아주 오랜만에 딸기 우유를 사 마셨습니다. 밤 12시부터 금식해야 하는데 문득 어릴 때 마셨던 딸기우유가 떠올라서요.
하던 일 모두 멈추고 낯선 병실에서 여러분들께 편지를 쓰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한번씩 멈추면 한번씩 정리가 되니 말입니다.
그럼 평범함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보시는 편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전 다음주 금욜, 다시 씩씩이가 되어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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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출간소식> 『나는 왜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못할까? 』 진성희 저
변화경영연구소 8기 진성희 연구원이 신간 <나는 왜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못할까?>를 출간하였습니다. 매일 업무 현장에 있으면서도 말 떼기가 두려워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어 버리는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합니다. 전 KBS 아나운서이자 대한민국 직장인의 ‘말선생’인 저자가 알려주는 말하기 태도, 보고, PT, 협상 소통의 기술은 무엇인지 상황별 다양한 실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으니 자신 있게 마음껏 말할 수 있기를 바라시는 분들의 일독 권해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39352
[변경연 팟캐스트] 마흔 살의 책읽기 – 유인창 작가
2018년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추진 프로젝트인 팟캐스트가 점점 무르익어 가는 만큼 새롭게 ‘변경연 단신코너’가 추가되어 연구소의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모신 분은 변경연 연구원의 교육팀을 맡기도 했던 <마흔 살의 책읽기>의 유인창 작가로 마흔 넘어 꽃을 보는 눈이 생기고, 그 꽃을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좋다 합니다. 그럼 닭이 소보듯 하던 그림에 대한 생각은 어떤 계기로 변하게 되었는지 방송에서 확인해보시고 많은 공유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
[안내] 1인기업을 만나다_세번째 모임 오픈합니다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기’를 실천하는 1인기업가를 초청하여 어떻게 1인기업이 되고, 또 어떻게 자신만의 분야에서 살아남았는지 들어보는 <1인기업을 만나다>는 1인기업 활성화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세번째 모임을 진행합니다. 이번 1인기업가는 20년간 근무하던 은행을 나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여행작가 겸 사진작가인 정해경님으로 여행에 관심있거나 여행작가, 여행강사의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의 신청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39768
[여행안내] 미국 옐로스톤 & 그랜드서클 15일(’18.5.23-6.6)
변화경영연구소 4기 연구원이자 아트스트웨이 여행사 이한숙(로이스) 대표가 야심차게 기획한 미서부 트래킹 여행에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20억년 지구의 역사가 아로새겨진 미서부의 장엄한 대자연의 감동속으로 떠납니다.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미서부의 9개 국립공원, 7대 캐년을 아우르는 대장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5분만 함께 할 수 있다하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morningpage/6878
http://www.bhgoo.com/2011/840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