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운 이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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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들은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그들은 위험을 무릎 쓰고 모험을 감행한다. 그들은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여행을 떠난다. 탐험가들로부터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이러한 도전 정신이다.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새로운 모험에 대한 꿈을 키우는 동시에 모험을 떠나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마르코 폴로의 여행담은 탐험기 중에서도 백미다. 그는 당시 몽골 제국의 황제였던 쿠빌라이 칸의 궁정까지 다녀 온 놀라운 모험담을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동방견문록』의 처음 제목은 『밀리오네 Il Milione』였다. 폴로의 별명이기도 했던 ‘밀리오네’는 ‘백만 가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럽 사람들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동방의 이야기를 믿을 수가 없어서 마르코를 허풍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이야기는 사실로 증명되었다.
마르코 가족이 감행한 동방으로의 여행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것이 수십 번이었다. 지독한 병에 걸려 1년 동안 요양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동방견문록』의 역자 로빈 브라운은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부차적인 것이며 마르코가 자신의 귀중한 여행에 고무되어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탐험가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이 풍부함은 이미 언급했다. 이로 인해 탐험가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항해를 계속한다. 결국 그들은 미지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다. 탐험가로 인해 미지는 영역이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개척’이라는 이름으로 문명의 폭력이 자행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탐험가들은 신세계를 맛보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마르코 폴로 역시 여러 도시 중에 킨사이에서의 여행을 인상 깊은 여행지로 그렸다.
킨사이는 지금의 항저우를 말한다. 수천 년 동안 ‘천상의 도시’라고 불려 온 항저우는 지금도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구이린과 함께 1, 2위로 언급된다. 마르코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항저우에 대하여 더 많은 기록을 남겼다. 아름다운 호수 시호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평화로워 보이는 항저우 사람들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다.
“유독 거칠고 순했던 킨사이의 왕들은 아마도 이곳 백성들의 성격과 태도를 대변하는 것 같다. 그들은 평화적이고 조용하며, 무기를 소지하지도 집에 두지도 않는다. 도시 전체에 소란한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으며, 사람들은 작업장에서도 아주 침착하고 성실한 분위기에서 일을 한다. 그들은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아주 친절하게 대하며, 이웃사촌들과는 모두 한 가족처럼 생활한다. 가정에서 남편은 아내를 조금도 의심하거나 질투하지 않으며, 아내에게 매우 정중하게 대한다.”
모험을 떠난 자들만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탐험가들만의 특권이다. 훗날 마르코 폴로가 그의 아버지와 숙부와 함께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물론 친척들조차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동방에 관하여 무지했던 유럽인들은 마르코의 이야기를 통하여 세상 반대쪽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마르코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은 석탄, 석면, 악어, 호랑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마르코는 유럽인들에게 동방의 세계를 알려 준 선각자였다.
700년 전에 비하여 21세기인 지금은 지리적인 신세계는 거의 없다. 오지의 나라는 있을지라도 미지의 나라는 없다. 하지만, 한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영역 중에 미지의 세계는 많다. 나는 ‘가능성’의 세계로 탐험을 떠날 것이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탐구 여행 말이다. 가능성의 세계를 탐험이 끝나고 나면, 나는 자신의 유일함과 고귀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것이다. 하늘은 자신의 일감을 가지지 않은 사람을 세상에 보내지 않는 법이라고.
모험을 떠난 탐험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도전 정신이다. 나는 51%의 가능성만 있다면 삶의 모험을 감행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것이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다. (다행히도 삶의 모험은 콜럼버스나 마르코 폴로가 감행했던 모험만큼 생명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모험 중 얻게 된 가장 달콤한 결실과 최고의 교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자, 2007년이 모두 저물기 전에 새로운 모험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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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의 여행담은 탐험기 중에서도 백미다. 그는 당시 몽골 제국의 황제였던 쿠빌라이 칸의 궁정까지 다녀 온 놀라운 모험담을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동방견문록』의 처음 제목은 『밀리오네 Il Milione』였다. 폴로의 별명이기도 했던 ‘밀리오네’는 ‘백만 가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럽 사람들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동방의 이야기를 믿을 수가 없어서 마르코를 허풍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이야기는 사실로 증명되었다.
마르코 가족이 감행한 동방으로의 여행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것이 수십 번이었다. 지독한 병에 걸려 1년 동안 요양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동방견문록』의 역자 로빈 브라운은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부차적인 것이며 마르코가 자신의 귀중한 여행에 고무되어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탐험가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이 풍부함은 이미 언급했다. 이로 인해 탐험가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항해를 계속한다. 결국 그들은 미지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다. 탐험가로 인해 미지는 영역이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개척’이라는 이름으로 문명의 폭력이 자행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탐험가들은 신세계를 맛보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마르코 폴로 역시 여러 도시 중에 킨사이에서의 여행을 인상 깊은 여행지로 그렸다.
킨사이는 지금의 항저우를 말한다. 수천 년 동안 ‘천상의 도시’라고 불려 온 항저우는 지금도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구이린과 함께 1, 2위로 언급된다. 마르코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항저우에 대하여 더 많은 기록을 남겼다. 아름다운 호수 시호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평화로워 보이는 항저우 사람들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다.
“유독 거칠고 순했던 킨사이의 왕들은 아마도 이곳 백성들의 성격과 태도를 대변하는 것 같다. 그들은 평화적이고 조용하며, 무기를 소지하지도 집에 두지도 않는다. 도시 전체에 소란한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으며, 사람들은 작업장에서도 아주 침착하고 성실한 분위기에서 일을 한다. 그들은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아주 친절하게 대하며, 이웃사촌들과는 모두 한 가족처럼 생활한다. 가정에서 남편은 아내를 조금도 의심하거나 질투하지 않으며, 아내에게 매우 정중하게 대한다.”
모험을 떠난 자들만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탐험가들만의 특권이다. 훗날 마르코 폴로가 그의 아버지와 숙부와 함께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물론 친척들조차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동방에 관하여 무지했던 유럽인들은 마르코의 이야기를 통하여 세상 반대쪽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마르코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은 석탄, 석면, 악어, 호랑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마르코는 유럽인들에게 동방의 세계를 알려 준 선각자였다.
700년 전에 비하여 21세기인 지금은 지리적인 신세계는 거의 없다. 오지의 나라는 있을지라도 미지의 나라는 없다. 하지만, 한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영역 중에 미지의 세계는 많다. 나는 ‘가능성’의 세계로 탐험을 떠날 것이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탐구 여행 말이다. 가능성의 세계를 탐험이 끝나고 나면, 나는 자신의 유일함과 고귀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것이다. 하늘은 자신의 일감을 가지지 않은 사람을 세상에 보내지 않는 법이라고.
모험을 떠난 탐험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도전 정신이다. 나는 51%의 가능성만 있다면 삶의 모험을 감행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것이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다. (다행히도 삶의 모험은 콜럼버스나 마르코 폴로가 감행했던 모험만큼 생명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모험 중 얻게 된 가장 달콤한 결실과 최고의 교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자, 2007년이 모두 저물기 전에 새로운 모험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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