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79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2월 21일 09시 53분 등록
세상이 뒤숭숭하고 민심이 흉흉한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코로나 19가 드디어 대구,경북에도 상륙했습니다. 
저가 있는 포항에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그 사람이 지나간 곳에는 병원, 마트 할 것 없이 전부 폐쇄되었습니다.
고향인 대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종 모임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저가 매주 금요일날 하는 중국어 수업도 당분간 휴강이고
이번 주말에 계획된 동네 주민들과의 선상 요트파티도 연기하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은 동네 주민 10명과 요트를 타면서 회를 먹기로 했는데 
요즘 분위기에 그런 것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지인 9명이 우리집에서 1박2일 세미나를 하려고 했는데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특히 대구 사람들도 있다보니
이것도 연기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불확실성이 위안을 줄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것 때문에 더 공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은 죽는다'는 것은 확실한 진리이지만
당장 죽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지만
코로나 같은 전염병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이
오늘이라도 내가 걸릴 수도 있다는 확률때문에
더욱 불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인 복수초가 노랗게 피어오르고
집앞의 매화도, 집 뒤의 산수유도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너무 웅크리고만 있으면 봄이 언제 오는지, 
또 언제 지나가는지 모르고 살 수도 있습니다.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겠지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즐기며 사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이 내키지 않으면
가까운 야외에 나가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김글리 모험 에세이 『인생모험』
그녀의 맵짠 글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동태눈을 한 사람에겐 두 눈을 반짝거리게 하고 번아웃에 지친 삶을 길바닥에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사람에겐 빛나는 딴짓으로 인도하는 붉은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출간 과정 또한 신선해서 일반 독자들의 펀딩이 진가를 확인하게 했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 걸까? 5개의 질문과 20년의 방황, 마침내 찾아내고야 만 진정한 나.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김글리 연구원의 진짜 나를 만나는 특별한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2. [모집] 1인회사연구소 8기 연구원 모집
1인회사 연구소 &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수희향 대표가 <1인회사 연구소 8기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지난 7년간 연구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8기 연구원 과정>은 자신의 뿌리 기질을 찾아 1인 지식기업가로의 전환을 모색합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 위한 책읽기를 마스터하여 진짜 1인 지식기업가로 전환을 이루고자 하시는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book@bookcinema.net 으로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IP *.103.213.27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55 [화요편지] 엄마, 굴레에서 꿈의 현장으로! 아난다 2020.03.03 696
3454 강남순 제3강 < 남성성의 신화와 ‘형제 코드 (Bro Code)' > 제산 2020.03.02 764
3453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 미지의 삶을 찾아서... file 알로하 2020.03.01 728
3452 [금욜편지 125-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헤라클레스편] 수희향 2020.02.28 822
3451 목요편지 - 엎어진 김에 운제 2020.02.28 755
3450 [수요편지] 세월이 카톡에게 (월급쟁이 四龍天下 마지막 회) [2] 장재용 2020.02.26 758
3449 [화요편지]영혼의 응급실에서 아난다 2020.02.25 712
3448 강남순 교수의 페미니즘 강의 후기, 두번째 이야기 제산 2020.02.24 795
3447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 나를 사로잡은 용 file 알로하 2020.02.23 757
3446 [금욜편지 124-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프롤로그] 수희향 2020.02.21 794
» 목요편지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운제 2020.02.21 799
3444 [수요편지] 월급쟁이 사룡천하(四龍天下)2, 낯선 곳에서의 후라이 장재용 2020.02.19 970
3443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서른 다섯 워킹맘의 선택 아난다 2020.02.18 764
3442 강남순 교수의 페미니즘 강의 후기, 첫번째 이야기 제산 2020.02.17 967
3441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_첫번째 이야기 file 알로하 2020.02.16 710
3440 [금욜편지 123- 책쓰기에대한 이야기를 마치며] 수희향 2020.02.14 679
3439 목요편지 -봄인가 운제 2020.02.13 763
3438 [수요편지] 월급쟁이 사룡천하(四龍天下) 1 장재용 2020.02.12 720
3437 [화요편지] '묻지마 요원엄마'의 파란만장 경력세탁기 아난다 2020.02.11 707
3436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제산 2020.02.10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