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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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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8일 09시 48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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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나이는 잘못이 없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 들어서 그 동안 몰랐던 것들을 

스스로의 새로운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몸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인간관계에도 불편함이 없으면 좋을 줄 알았다. 

허나 늙어 보면 알게 되는게 행복감이라던가 만족감은 

그런 여건으로만 충족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노인이 되면서 부터  삶의 다양성과 또다른 잠재력으로 인한 

노인의 새로운 가치를  알게 되는데서 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된다.  

이와 반대적으로 찾아 오는게 있다.  

우리 삶과 끝까지 동행을 해야하는 양면성이란게 있다.  

바로  3고(苦)’ 이다. 

가난, 질병, 외로움이라는 단어들이 자신도 모르게 옆에 착 달라 붙는다.  

가난이란게 경제적인 것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모든 불편함이 다 가난 속에 있게 된다.  

몸의 부자유스러움도 가난에 포함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편견 보다 훨씬 더 다채롭게 사는 노인들도 있다.  

시대의 변화라고나 할까.  

나이와 상관 없이 적극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즐겁게 사는 노인들도 점점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노년들은 자기의 생각만이 옳은 줄 알고 

과다한 몸놀림을 하는 분들이 많다.  

나이들어가면 누구나 다 골감소증이란 신체 변화를 갖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 오는 것이다.  

근육이 감소되어 감을 본인들의 눈으로 봐서 쉽게 느낌으로 알게 된다. 

그러나 뼈 속에 무기질 함량의 감소로 인한 뼈의 부실함은 알지를 못 한다.  

이것을 골감소증 (骨減少症) 이라한다. 

그러기에 노년의 사람들이 엉치 뼈의 손상이 쉽게 찾아 오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이다.  

길거나 짧거나 오랜 운동을 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땃다하여 장수하지는 않는다.  

그들도 남 만큼 살다 죽는다.  

또한 몸놀림이 적었다 하여 단명한다는 사례도 없다.  

신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서 살만큼 살다가 죽는것 같다. 


   인생 (人生)에는 덕목 (德目) 이란 말이 있다.  

나이들어 가며 달라져야 할 것이 있는데,  

본인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   달라지지 않음도 있다.   

음식을 많이 먹지 못 함을 알지만 음식 앞에만 가면,  

자신도 모르는 과거의 욕심이 되살아 나서 먹지도 못하면서  

많은 양의 음식을 앞에 놓아야만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덕목이 부족하기에 그런거다.  

이런것이 노인이면 추함으로 나타나는 거다.  

노인의 추함을 이겨내려면 사회적 유대감을 넓혀야 한다.  

자신을 남에게 보이려는 영역이 넓어지면 그 만큼 면역력이  강화 됨은  물론이려니와 자신도 모르게 건강해 진다. 

그러나 이것도 그리 오래 가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들어서 본인이 경험을 해야만 확실히 알게 되는게 많아 진다.  

나이 탓을 하기 전에 신체적인 조건이  달라져 감을 알아야 한다. 

여기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요인은 각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이는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은 유기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이 바란스가 맞지 않게 되면, 그 때 부터 정말로 추한 노인이 되는거다. 


   노인되어 보면  동양의 노인이나 서양의 노인이나 

다 같은 줄로만 아는데 약간의 다름이 있다.  

먼저 동서양의 근본점은  집단주의냐와 개인주의냐와의 차이 일 것이다.  

집단과 개인은  여러가지 현상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서양에서 행복이 개인의 능력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으나, 

동양적,  특히  한국은 행복도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을 한다.  

가족중심제도에서 성장한 지금의 노년들은 주변 사람이 잘 되면 같이 행복해 한다.  

한국 사람이 혼자서 행복해 하면 왼지 철이 덜 든 사람같아 보이는 거다.  

결국 동 서양의 문화 차이는 농경 문화와 수렵문화에서 부터 출발인듯하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 이 쓴 

아웃라이어(Outlier) 에 나타난 글에는 동양의 경작지 규모가 크기에 

공동체가 발달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래서 종교 속에서도 같은 교회 안에서는 죽고 못사는 듯 하다가,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언제 친 했느냐 하는 식이 된다.  

여기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나이들이 병약해지면, 

그 동안의 친분이나 공들여 투자한것이 한순간에 다 없어져 버리는 느낌을 받기에 하는 소리다. 

행복한 사람들은 삶의 의미가 명확하다. 

행복한 삶 속에서 나이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  

다만 자신의 생각의 잘못을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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