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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8일 17시 02분 등록




10x10: 북유럽풍 흔들의자 1인용 안락의자 스윙케어 흔들소파



 제  목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나이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바램이 있다. 

이 바램은 누구나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편안(便安)이다. 

비슷한 말로 무사 한다거나, 안녕(安寧)이라고도 한다.  

평안(平安) 도 같은 뜻이다.  

옛날 말로는 무탈(無頉)이다. 

쉽게 이해하려면 건강하다거나 무사하다는 말로 대신 할 수 있다.  

편안과 평안은 비슷하지만, 

두 단어에는 다름이 있다. 

편안은 주변의 환경의 안정이고, 

육체적인 고통이 없음을 말 함이다. 

그러나 평안은 마음에서 부터 출발이다. 

 외적인 환경이 아니란거다. 사람에게는 본성이란게 있다.  

인간의 본성은 모두가 편안해 지려는  공통점이 있다. 


   너나 할것없이 요즈음 시대에 외치는 말이 백세 시대란다. 

은퇴후에는 길어봐야 15년이면 몸과 마음이 쇠(衰)하여서 체력이 점점 약하게 된다. 

 이러면 바로 편안 함이란 유혹에 빠지고 만다.  

귀찮아지는게 하나 둘 늘어 나는 걸  본인이 알게 된다.  

만사가 귀찮아 지는 거다.  

동네 한바퀴 도는 것 조차 힘들어 지니, 

이 때부터는 호기심도 없고, 새로운 취미도 없고,  

운동이란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이렇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T V 뉴스나 

스마트 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게  유일한 낙(樂)이 되는 거다.  

좋은 낙을 하나 갖게 되었으니, 반대 급부가 하나 새로 생기게 된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신체적인 결함이 나타난다.  

이 때부터 알게 모르게 반갑지 않은 병(病)이라게 

아주 조용히 어디선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을 것이다. 


백세시대의 그림자 – 타산지석(他山之石): 일본의 예 – Winds in my Mind(머릿속의 바람)



    한국인이 즐겨 하는 말 중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했다.  

늙어 보면 그런 과거는 모두 잊어 버리고 편안하기만을 바란다.  

또 하나, 나이들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들 한다. 

그런데 이게 우리의 의지로 되는게 아니다.  

늙으면 건강도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 

우리의 출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듯이, 

우리의 건강도  마음대로 지킬수가 없다는 거다. 

 그 이유는 “ 귀차니즘 “에 있다. 

이 Lazism 이란 세상 만사가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현상이 고착화 된 상태를 말하는 데,  

이는  COVID-19이 데리고 와서 인터넷이 준 신조어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 들에 비하면 살 날은 분명히 짧다. 

지금 부터 남은 삶이 귀중한거다.  

편안한 함정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게 바로 게으름이다.


    20세기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게으름을 찬양하는 책을 펴 내기도 했다.  

당시에 영국인들이 너무나 열심히 일을 하기에 그런거다.   

불란서의 철학자인 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는

 “ 오래 살려면 게으름을 즐겨라.” 와  “ 게으름의 즐거움 “ 이란 책을 발표 했다.

 어느 정도 성공을 한 은퇴자들은 여유롭게 게으름을 즐기라는 내용들이다.  

게으름이란 국가와 인종, 또는 시대에 따라서도 다르게 평가를 받은 적도 있다.  

고대 유대인들은 일곱째날은 무조건 쉬었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휴식을 위해서 쉬었던 것이다.  

그 날이 바로 안식일 이었다. 

그런데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던, 

이웃 나라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안식일을 가진 

유대인을 게으름뱅이 민족이라 평하기도 했다. 


     은퇴후에 나이들어서 몸의 상태가 달라짐은 누구나가 다 안다. 

그러다 보니 모든게 느려진다.  

아무리 늙었다 해도 정신이 있다면, 

“느림” 속에서도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 깊은  삶의 방식을 찾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 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 라고 프랑스의 철학자인 파스칼(Blaise Pascal:1623~1662)이  음유적으로 표현을 한 말이다.  

은퇴 후의 느림이란 시간을 급히 다루지 않고, 

 절제있게 살아 가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결심에서  나와야 한다.  

노년의 느림이란 서두르지 않는 의지와 시간을 조절하며 살아 가는

 인생의 뒤쪽을 다스리는 철학인 거다. 


  한가롭게 걷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휴식 속에서 개인의 영혼을 쉬게하는 열린 마음이 느림인거다.  

지나간 추억을 꺼내어 펼쳐 보면서 웃음진 얼굴로 하늘을 봐야 한다. 

 때로는 마음의 소리를 글로 옮기기도하고,  


절제의 미덕 속에서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느리게 사는 자의 만족한 성공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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