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백산
  • 조회 수 288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9년 11월 26일 00시 38분 등록

 

죽으면 살리라

 

누군가 너에게

이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천 가지가 넘는 이유를 대더라도

네 가슴이 대답하지 않는 한

너는 그를 사랑할 수 없다.

 

그래서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은 없다.

다만

가슴이 가르쳐 주는 길을

머리가 알아 차릴 수 있을 뿐이다.

 

네 가슴이 대답하지 않는데

너의 머리가

온갖 상처로 고통에 몸부림치거든

차라리 죽여 없애버려라.

 

그것은

절망에 찬 파멸이 아니라

새 삶을 위한 부활이다.

 

 

죽으면 살리라

 

아무도 희망을 갖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홀로 희망을 지니고 사람들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은 고독한 투쟁이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생각이란 생각일 뿐이다.

그것은 자신의 경험과 선행된 지식에 의해 형성된 하나의 허상일 뿐이다.

그러니 생각의 한계를 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그는 그럴 때 마다 드러커의 말을 생각했다.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신비하게 생각하지만 그에게는 창 밖을 자세히 내려다보고 그 풍경을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런 드러커가 말하기를

예측할 수 없다면 결정하라 했다.

그렇다. 그도 그렇게 생각했다. 미래는 예정된 것이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생각으로 불가능하게 여겨진다면 그 생각을 바꾸면 된다.

그는 선수들에게 말했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과거의 유산일 뿐이다.  과거는 미래를 위해서 긍정적으로 사용되어져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미래를 방해하는 것이라면  버려라. 아니 죽여서 없애라. 상대에 대해서 정보를 알고자 하는 것이 상대를 잘 파악하여 이기기 위한 것인데, 그것이 두려움을 키우는 것이라면 차라리 모르는 것만 못하지 않는가?

 

너희에게 다가 올 시합을 생각하면 두려운가? 왜 두려운가? 그것은 이기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기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그러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그러다 진짜 지면요?

그것은 완전히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가 거짓으로 졌기 때문이다. 기억해 보아라, 가끔씩 너희가 팀을 위해서 시합에서 만난 같은 팀 동료에게 져 주려고 할 때, 상대의 헛 점이 얼마나 잘 보이던가, 또 얼마나 여유롭던가 그러니 너희는 머리로만 지는 것이 아니라 온 몸과 가슴으로 져라 그래야만 진정으로 지는 것이며 곧 이길 수 있는 길이 된다. 그것이 곧 죽으면 살리라라는 말의 참뜻이다.

 

그의 인지적인 전략은 오랜 노력을 통해 축적하고 있는 심리학적 지식과 철저한 동양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는 생각이 행동을 결정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는 이길 수 있을려면 먼저 생각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철저하게 선수들의 부정적인 사고를 제거하는 한 편 확실한 증거들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만들어 갔다. 임원들이 도저히 불가능한 시합이라고 말하면 그는

불가능하다고, 그렇죠 인류 역사에 남은 모든 의미 있는 전쟁의 기록들은 모두 다 시작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전쟁이었다. 마라톤 전쟁에서부터 강감찬의 살수대첩, 이스라엘의 7일 전쟁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렇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훈련과 생활에서 철저하게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선수들은 일등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일등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 그것은 생각으로 끝난다.  일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일등을 하기 위한 노력이다.

의지나 열정만으로 이길 수 없다. 무작정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하고 땀만 많이 흘린다고 이겨지는 것이 아니다. 세계대회는 동네 학교 운동회가 아니다. 온 세상에서 제일 잘한다는 사람들이 모여 하는 시합이란 말이다. 너희들이 성적을 거두어 온 전국체전이 아니란 말이다.

그는 동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에 있다고 그는 굳게 믿고 있었다.

물 떠 놓고 기도만 하고 있는 구복신앙 같은 그런 이길 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을 믿지 않았다. 선수들에게는 이길 수 있다는 믿음에 힘을 주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들이 필요했다. 하루를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숨쉬고 행동하는 구체적인 모든 것에서 이길 수 있는 길로 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들이 선수들에 확신을 더해 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그 확신이 다시 힘이 되어 훈련과 의지와 열정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인 방법론에 의한 신체의 훈련과 기술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심리적인 훈련을 통해서 그는 온 몸과 온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그가 말하는 기도란 바로 그런 것이다.

기도란 무릎 꿇고 손바닥을 비벼대며 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확신을 가진 생각과 성실한 행동을 통한 노력으로 행하는 것이 바로 그가 신에게 드리는 가장 경건한 기도라고 생각했다.

 

그는 세계대회에 가기 전에 주어졌던 단 한 번의 전지훈련에서 프랑스를 택했고  선수들의 경험을 쌓기 위해 독일의 B 급 경기를 택했다.

시합날 아침 일찍 시합장에 도착하였다. 선수들은 분위기에 눌려서 시합장 한 모퉁이에 장비를 내려 놓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가 차를 주차시키고 들어와서 선수들에게 말했다.

장비를 시합장 한 가운데로 옮겨라! 이 촌 닭들아 하하하

선수들이 계면쩍게 눈치를 보자,

헤이.. 여기 아무도 너희가 한 가운데 가는 것을 못하게 할 사람은 없다. 구석에 가는 사람은 자신이 없는 사람이야. 자신 없나?...

~니요오~ 머뭇거리며 대답하는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럼, 나가서 몸을 풀어라.!

시합장에는 몇 몇 선수들이 머뭇거리거나 시합장 둘레에 쳐 놓은 펜스 바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아무도 못들어가는데요 선생님!

그럼 지금부터 너희들이 들어가면 돼, 재들은 너희들이 들어가면 따라 들어올거야 가라..

정인이가 신발을 갈아 신고 들어가 가볍게 허리를 풀고 조깅을 시작하고 난지와 희애 그리고 세희도 따라 몸을 풀고 뛰기 시작했다.

조금 지나자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합장의 피스트(펜싱경기시 시합공간으로 동선망이나 알루미늄판으로 되어 있다.) 위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언제나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었다. 생각으로만 굴뚝 같은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서서 행동하는 것, 몸을 푸는 것도 먼저 연습을 하는 것도 모두 다 일등을 위한 준비인 것이다.

 

시합이 시작되어 예선 풀을 위한 선수들의 명단이 불려지고 있을 때 그는 선수들에게 말했다.

네 가 뛸 얘가 재야?

…”

쟤 봐라, 돼지같이 살쪄가지고 내가 전에 독일에서 남자들과 훈련할 때 봤어,, 쟤는 내가 오른 손으로도 이기겠다(그는 왼손잡이다) 가라, 열심히 뛰어라…”

 한참 후에 난지가 돌아왔다. 씩씩 거리면서 중얼거렸다.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에이.. 선생님, 성질나요, 별 것도 아닌데 5 4로 졌어요. 에이..

(공식적인 펜싱경기는 보통 예선리그는 보통 6- 7 명이 한 풀이 되어서 풀리그로 진행된다. 그 다음 모든 풀의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의 승률과 득점차를 따져서 전체 순위를 정하고 일 대 일 토나멘트 경기를 진행한다.)

난지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고 화가 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상대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세계 랭킹 1위인 나스 캬차였다.

그 당시 독일은 여자 에뻬에서 최 선두를 달리는 나라였고 올림픽 우승후보팀이였다.  그 시합은 비록 B급 경기이기는 했지만 독일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뛰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그는 그 사실을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심리적인 전략이기도 했고 또 훈련을 목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게 예선이 끝났을 때 전원이 본선 토나멘트에 진출했다.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 약간의 시간이 있을 때 그는 난지에게 말했다.

난지야, 저기 클럽 입구에 가면 게시판에 선수들 세계랭킹 명단과 독일 국내 선수들 명단이 붙어 있을거야 거기 맨 위에 누가 있는지 알아 보고 와라.

약간 의아해 하면서 난지는 희애와 함께 나갔다.

조금 있다가 난지가 돌아 오더니..

선생님, 쟤가 세계 랭킹 일 위에요? 저하고 뛴 쟤가 오메 오메 어쩐지

잘하더라..

, 놀랬냐?

예에~.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그래, 너 잘 뛰더만,,, 뭐가 잘못됐어.?.

아니요오. 그냥..

난지는 갑자기 불안해져 버렸다. 생전 처음 국제 시합을 뛰는데 정신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세계랭킹 일 위라니  난지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래기도 했다.

 (내가 세계 랭킹 일 위하고 시합을 뛰었다고..) 하늘 처럼 멀어만 보였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본 선 토나멘트 대진 선수들을 호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난지는 64강과 32강을 통과하고 16강을 뛰고 있었다.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5, 난지는 긴장했다.

그 표정을 보더니 그가 난지를 불렀다.

, 자신없나, 쟤가 세계랭킹 5위여서…”

. . 아니요오~ 그냥…”

그렇지 알고 나니 겁나지..?

“…

상대를 몰랐을 때  그런 불안도 걱정도 전혀 없었쟎아

니들은 쟤들 모두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었잖아.. 그런데 왜 지금은 .. . 너희는 분명이 한 번 붙어서 겨루는데 충분한 능력이 있고  또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왜, 아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지금은 다르지.. 너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생각만 달라졌다

 내 말 잘 들어, 우리가 상대에 대해서 잘 알려고 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다. 상대를 좀 더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이다. 그렇지? 그런데 이렇게 상대에 대해서 알고 나서 오히려 더 불안하고 긴장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지, 그건 네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눌려서 쫓기는 것이란 말이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에 쫓기지 말고 가서 시합을 해라, 너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용감하다. 가라, 파이팅을 외쳐라.. .

그가 난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난지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난지가 잠시동안 생각하더니 단호하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그 날, 난지는 그 시합에서 3등을 했다. 처음 국제시합을 나와서 첫 경기에서 그것도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3등을 차지했다. 키가 160센티도 안 된다고 온갖 설움을 받던 난지가

 

그는 어설픈 지식을 가지고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매우 싫어했다. 생각을 훈련하는 것은 신체를 훈련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더 치밀한 계획이 요구되는 고도의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시도하는 것이 정신훈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은 이미지 훈련은 마치 장님이 문고리를 잡는 것과 같은 요행을 기대하는 비효율적이고 성과를 알 수 없는,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수정하고 강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가 정신훈련을 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좋아,  지금부터 내가 정해 준 상대와 5분간 이미지로 경기를 한다. 모두 누워서 눈을 감아라

그는 기록과 자료를 모아서 평소에 선수가 이기지 못하는 상대를 골라서 짝을 지워 줬다.

정인이는 000  난지는 000 희애는 000 세희는 000 준비됐냐?  그럼 시작한다.

에뜨브프레.(준비됐습니까?),  알레(시작!)

 

선수들은 눈을 감고 경기를 시작했다.

바닥에 누워있는 그들의 몸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공격을 하고 있는지 방어를 하고 있는지 혹은 망설이거나 대치 상태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들의 생각은 몸을 통해서 미세하지만 반드시 움직임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걸 아십니까? 그렇게 확신하실 수가 있습니까?

자네는 꿈속에서 축구를 하다가 옆에 함께 자고 있던 형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발로 차본 적은 없는가?  바로 그런 것이다.

 

5분이 지나자 그는 알뜨(정지)를 하고 조금 쉬게 한 후, 선수들에게 물었다.

점수가 어떻게 됐지?

선수들은 그가 지정해 준 상대선수를 아무도 이기지 못했다. 겨우 한 사람만이 비겼을 뿐이다. 그것도 점수가 2 2 5점을 찌르지도 못했다.  

그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내색하지 않고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왜 이기지 못하지 이것은 실제로 뛰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뛰는 것이다, 그런데 왜 못 이기는가?  그냥 확 날아가서 찌르면 되지 않는가?

 

그러자 선수가 대답했다.

선생님 그게 안돼요,,, 제가 방어하는 척 하다가 확 날아가 찔렀는데 순간 상대가 탁 막고 찔러 버렸습니다.

그렇지 그럴 수 있다. 그것은 너희가 너희의 생각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좋아 그렇다면 나하고 뛰어보자, 내가 왼손잡이지만 나와 오른 손으로 뛰어보자  5분 후에 다시 묻겠다.

그리고 다시 5분의 시간이 지났고  눈을 뜬 선수가 대답했다.  

선생님 전 요 선생님과 게임에서 제가 53으로 이겼는데요!

어떻게 찔렀지?

전략적으로 생각했어요, 선생님은 오른 손으로 하니까 왼 손만큼 방어를 잘 못할거고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속임수 공격을 하고 선생님이 속아서 받자, 순간적으로 기습 공격해서 찔렀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두 번은 같이 찔리고 한 번은 역공격 당했지만 나머지는 제가 찔러서 이겼습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잘했어, 그러나 너희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오른 손 방어를 잘 못한다고,,, 천만에 사실 나의 오른 손은 왼손만큼이나 방어는 잘 한다. 그것은 너희가 착각한 것일 뿐이다. 왜냐면 나는 렛슨을 위해서 너희의 공격을 방어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고 나의 오른 손 렛슨의 방어는 왼 손과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나의 오른손 공격은 좋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렛슨 중에 나는 너희를 찌를 수 없다. 또 찌르지도 않는다. 그러니 나는 진짜로 하는 공격 연습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사실은 나의 공격은 방어보다 훨씬 더 약하다. 그러나 너는 그런 나를 공격으로 찔렀다.  그것은 너희가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말해 줄 아주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황이다.

 

그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이어서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너희가 알고 있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 너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너희가 싸워야 할 곤란한 상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너희가 생각에 갇히면 너희는 실제가 아니라 생각에서도 이길 수 없다. 그런데 실제의 시합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생각에 갇히지 말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실을 보라, 그리고 거기서부터 생각하고 행동하라, 과거의 생각을 보지 마라, 과거의 생각에 쫓겨서 하는 행동은 결코 이길 수 없다. 알았나?

선수들이 대답했다.

~…”

 

그가 먼저 지라고 말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버리게 하기 위해서 지라고 말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 과거로부터 만들어진 생각을 죽이는 것이다.

 

과거의 생각에 갇히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은 없다. 곧 현실에서 이길수 없었던 곤란한 상대는 생각으로도 거의 대부분 이길 수 없다. 그 생각의 주체가 살아 있는 한

 그러나 가슴으로는 이길 수 있다. 왜 이기고 싶은지를 온 몸으로 이야기하라, 그에게는 이겨야 할 이유가 천 가지도 더 되지 않는가. 그래 이겨야지,,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출발하여 뒷받침하는 생각만이 진정으로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죽으면 살리라 라는 그가 성경에서 인용한 말이 살아서 다가오는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의 말은 과거의 너를 죽이고 오늘의 너로 다시 태어나라는 이야기다.

 

 

IP *.131.127.10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2 칼럼 33 - 그림책의 힘 [1] 범해 좌경숙 2009.11.30 3330
1351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예원 2009.11.30 3388
1350 [사자팀-칼럼6] 창조적 소수의 실존적 자기분석 사례 [2] 書元 이승호 2009.11.30 3717
1349 사자프로젝트-다음 세미나를 준비하며 정야 2009.11.30 3375
1348 만물의 통일성과 우주의 무도 효인 2009.11.30 3930
1347 [사자#7] 비틀즈 사례연구 - 첫번째 성공요인은 '좋은 음악' 희산 2009.11.30 6296
1346 사자컬럼 > 대단히 위험천만한 여행에 참가할 사람 모집합니다. [2] 혁산 2009.11.30 3790
1345 오리엔탈 펜싱 마스터9 -훌륭한 코치의 조건은 없다 백산 2009.11.27 3388
» 오리엔탈 펜싱 마스터8 -죽으면 살리라 백산 2009.11.26 2889
1343 사자프로젝트 2차 세미나 내용 [1] 정야 2009.11.25 3289
1342 [사자 #6] 창조적 소수의 사례 연구 - 비틀즈(1) [1] 희산 2009.11.24 3902
1341 칼럼 32 - 페르세포네의 겨울 [2] 범해 좌경숙 2009.11.23 3854
1340 유교문화권의 침투력 [1] 예원 2009.11.23 3697
1339 중독 (ADDICTION) [3] 숙인 2009.11.23 3920
1338 아줌마마케팅의 요청 [3] 효인 2009.11.23 3950
1337 [사자12] 승호씨의 의문에 대하여 [3] 한명석 2009.11.23 3367
1336 [사자팀-칼럼5] 1,2차 세미나를 마치고 & 화두 [3] 書元 이승호 2009.11.23 3277
1335 오리엔탈 펜싱 마스터7 -생명을 주는 스승들 [3] 백산 2009.11.21 3658
1334 오리엔탈 펜싱 마스터6 -몸의 힘 이해의 힘, 지혜의 힘,정신의 힘 [4] 백산 2009.11.21 3680
1333 오리엔탈 펜싱 마스터5 -펜싱은 몸으로 하는 체스다 백산 2009.11.20 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