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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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 3개를 선택하여 간단히 묘사 할 것.
첫 번째 나에게 다가온 사람은 마데 데레사의 사랑이었다. 진실한 사랑을 위해서는 용서하는 법과 배려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내가 먼저 주지 않는 사랑은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사랑이 되기 싶습니다. 나부터 시작되는 사랑은 이기적이고 작은 일들이나 자질구레한 일들에 대해서는 귀찮아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작은 일에 충실하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마음이 가나한 사람은 불쌍하지만 물질이 가난한 사람들은 불쌍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점점 자신을 비약하게 만들어 고달픈 인생살이를 한탄하게 하지만 물질이 가난한 사람은 맛난 음식 없이도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나가면서 결코 이 세상을 저주하거나 불평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 것 이상으로 강인한 의지를 우리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한 번의 실패경험으로 인하여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는 내 인생에 밑거름이 되어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교훈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러하니 내 인생에 허욕과 허영을 버리고 진실로 모든 것을 사랑 할 수 있는 기쁜 마음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두 번째는 헨렌켈러
어느 날 헬렌은 정원에서 꽃 한 송이를 꺾어서 설리반 선생에게 드렸습니다. 그때 설리반은 헬렌의 손바닥에 글을
썼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헬렌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사랑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설리
반은 헬렌의 손을 잡아 헬렌의 가슴에 대고 '사랑은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글을 썼습니다. 설리반 선생은 헬렌의
말을 마음으로 읽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란 꽃의 향기와 같습니까?" 헬렌의 물음에 설리반은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며칠 후, 헬렌의 집에는 아침부터 먹구름이 뒤덮여 있었습니다. 태양은 가려져 어두운데다가, 바람이 불어 오후까지
내내 음울한 분위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헬렌은 그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헬렌은 기뻐하며 물었습니다.
"사랑이란 이런 것입니까?" 설리반 선생은 헬렌의 손바닥에 무엇인가를 한참동안 써내려 갔습니다.
"헬렌, 사랑이란 태양이 나타나기 전에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것이란다. 구름은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지. 너
도 비를 맞아 보았지? 햇볕을 쬐고 난 뒤 비가 내리면 땅위의 나무들과 꽃, 풀들은 너무나 기뻐한단다. 비를 맞아야
쑥쑥 자라거든. 이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지?" "예 선생님."
헬렌은 이렇게 진실한 설리반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사랑을 배우게 되었고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랑
이란 정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없다면 세상은 이루어지지 않겠죠. 기쁨이란 자체도 없을거고요. 헬
렌켈러 여사는 아무 것도 없는 암흑에서 단지 설리반 선생의 따뜻한 손길로 쓴 손바닥 글씨에 하나에 사랑이 전달
되어 누구보다도 행복을 전파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세 번째는 타샤투터
그녀의 삶에 본보기가 된 사람은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작품이 훌륭해서 존경하는 화가는 있습니다만, 삶의 방식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사회 통념에 따라 사는 것 대신 그녀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삶을 선택했다. 그런 그녀의 삶의 방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져 그녀는 기쁘다고 말한다.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살며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건 확실히 느낍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나서의 인생에는 젊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충실감이 있습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연의 선물인 노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녀의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만평이나 되는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다. 모든 동물과 새와 함께 사는 그녀는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까닭은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고 정원의 심을 꽃의 알뿌리를 더 많이 사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은 결코 긴 것이 아니랍니다. 우물쭈물 멍하게 있다 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버리지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세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답니다.
# 이 중 가장 인상적인 역사적 사건을 선택하여 왜 자신에게 그 장면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는지 그 이유를 해석할 것.
마데데레사와 헨렌켈러는 내가 어릴 적부터 내가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내 삶이 힘들고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마더 데레사는 나에게 늘 사랑과 봉사라는 단어로 나의 마음을 정화 시켜 주었다. 학창 시절 그리고 늦은 공부를 하는 요즘에도 다 놔 버리고 싶을 때도 있고, 어려움에 닥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나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의 힘을 주는 이는 나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헨렌켈러이다. 40년에 걸친 공부와 졸업 그리고 남은여생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살다간 그녀는 내가 힘들어 할 때마다 ‘나도 했는데....’ 라는 말을 나에게 해주는 것 같다. 이렇게 막연히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나에게 나의 삶의 모델이자 본보기로 만난 타샤투터는 내가 살고자 하는 인생의 종지부를 찍었다. 세 명의 여인에게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 꿋꿋한 강한 의지
둘째: 사랑을 바탕으로 한 봉사정신
셋째: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죽을 때까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다 간 여인들이었다.
#개인 역사에 대한 반영 방안
꽃이 만발한 정원에 나는 서 있다. 작은 텃밭에는 싱싱한 각종 야채와 과일이 조랑조랑 달려 있다. 새들이 지저귀고 정원에서 나를 졸졸 따라 다니던 개들은 데크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있다. 오전에 정원 일을 마치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고 내가 좋아하는 보이차를 내려 마시며 행복해 한다. 오후에는 맡은 강의를 하고 저녁에는 석사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한다. 늦었지만 꿋꿋이 내 목표까지는 공부를 해 나갈 것이다. 저녁에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읽고 , 쓰고 싶은 글들을 정리한다. 주말에는 내가 봉사하는 노인 분들을 찾아가 이야기도 해주고 실버요가로 그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 내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작은 일에 감사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 갈 것이다. 타샤투터는 삶의 방식에서 본보기가 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미리 살다 떠난 본보기였다.
2년 후 석사까지 계획한 공부를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내가 내려간 주변의 지방대에 겸임 교수의 자리를 잡아 강의를 하며 틈틈이 나의 책을 위한 저술을 할 것이다.
꽃과 나무와 동물과 같이 어우러져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한 일은 나의 기초 생활비를 위해 일을 하고 나의 집을 예쁘게 꾸미며 노후를 보내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녀도 나처럼 세상에 대한 억울함이 묻어 보였다. 피냄새가 달랐다. 우리는 얼마만큼 비슷한 피를 지녔다.
1. 헬렌켈러 : 셜리번 선생님은 억지로 나의 손을 끌었다. 작두 끝에서 쏟아지는 차갑게 흐르는 그 무엇. 바람?
바람은 아니었다. 지나간 뒤에도 잠시, 남아 있었다. 바람같으면서도, 바람보다 더 오래. 선생님이 손 위에 쓴다.
W...A...T...E....R 세상을 향한 문을 열었던 기적의 단어, 생명을 녹여 품어 안으면서도, 자신의 형태를 고집하지 않는
그 실체를 가진 존재. 세례를 받듯, 어둠을 씻어내고, 나를 다시 눈뜨게 했던 그 순간
2. 마더 테레사 : 공항에 도착한 그녀는 곧 많은 인파들 속에, 길을 나아가지 못한다. 저마다 테레사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손을 잡기를 원했고, 그들의 손에는 현금이 들려 있었다. 그녀는 현금을 좋아했다. 정부의 쥐꼬리만한 보조금이란 것이 실속도 없으면서, 절차만 복잡하고, 치기어린 생색에도 이미 수차례 비위상한 그녀였다. 그녀는 잘 안다. 현금이 가진 위력을. 준비한 검정색 큰 가방의 자크를 쭈~욱 열었다. 입을 벌렸다. 쏟아져 들어간다. 그대들 축복받을지어다.
3. 타샤투터 : 그녀못지않게, 나도 중년 이후의 삶이 타샤를 닮게 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가끔 한번씩 그녀의 정원에 가서 책도 보고, 꽃을 따다가 샐러드도 해먹고, 이른 하지감자로 간단한 저녁식사와 와인도 먹는 꿈도 꿔본다. 지금 그녀가 쓰고 있다는 책이 궁금하다. 당췌 보여주질 않는다. 맑은 색, 5월 청보리 같은 목소리. 책 표지는 그렇게 하면 좋겠는데...

나에게 인터뷰를 와서 쓴 기사에 한국의 타샤튜터의 삶을 살고 있는 개들의 대모
이은주 ......
이런 기사가 나가는 날이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욕심없이 살고 싶은데 사부님이 자꾸 돈을 무쟈게 벌 것 같다고 하시니
난 그말도 100% 로 믿는다.
돈 많이 벌면 너희들 맛있는 것 많이 많이 사줄께.
연주의 말도 그대로 믿는다.
내가 한 공부로 강의를 하고 사랑의 소통도 나누며 평화롭게 사는
정말 멋지다. 연주야 그날은 반드시 올 거야.
사부님과 연구원의 눈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