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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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이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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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 09시 50분 등록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am 4:30 ~ am 6:30
   ● 새벽활동 : 운동

나의 전체적인 목표
   ● 새벽활동의 습관화를 성취해 능동적인 일상의 개척 능력을 확보한다.
      - 앞으로의 100일이 능동적인 내 인생 설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
   ● 새벽시간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는 청량감 및 삶의 활력을 얻도록 한다.
   ● 체중 감량을 통해 신체의 건강함을 되찾는다.

중간목표
   ●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난다.(21일)
   ● 5km 가량의 조깅 코스를 매일 새벽에 뛴다.
   ● 매달 말, 최소 3kg, 최대 5kg의 체중감량을 이룬다.
   ●   9월 29일까지 95%의 출석률을 확보한다.(25일)
   ● 10월 24일까지 90%의 출석률을 확보한다.(50일)
   ● 11월 23일까지 85%의 출석률을 확보한다.(80일)

   ● 귀가해서는 절대 노트북을 켜지 않는다.
   ● 아무리 늦어도 밤 10시 30분 전까지는 귀가한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 야근과 회식이라는 골리앗.
     내 의지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바로 야근과 회식이다.
     직무의 특성상 1주일에 평균 3회 가량 야근이 있을 것이고, 업의 특성상 회식의 강도는 강해 귀가시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 늦어도 밤 10시까지는 귀가토록 한다. 부득이하게 잔업이 남는 경우 다음날 첫 차로 출근해 수행토록 하자.
   ☞ 술자리에서 요령껏이란 말이 힘들지만, 소주 1병, 맥주 2병 남짓으로 조절하자.

   ● 주말이라는 보상심리 발동.
     주말만 되면 주중에 가득했던 결연한 의지는 사라진다. 어느샌가 찾아오는 여유와 자기 합리화는 이제 내게
     가장 친한 친구들이 되어버렸다.

   ☞ 새벽시간의 상쾌한 청량감. 이 느낌을 잃지 말자. 그래야 주말이라는 보상심리가 발동하더라도 청량감을
     느끼고자 저절로 일어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중에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무엇보다도 '자신감!'
   -2011년 12월 13일 am 5:00 / 집 주변 중랑천변.
   "나는 뛰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어느덧 12월 중순.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기 시작하고, 어두
    운 밤 저 멀리 보이는 십자가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한겨울 새벽이다 보니
    추운감이 없진 않지만, 어두운 겨울 새벽을 달리고 산책하는 기분은 단순히 밤에 운동하는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유난히 비많고 후덥지근했던 여름이 지나고, 하늘높던 가을을 보냈다. 그 와중에 나는 항상 일어났다. 그리고 
    뛰면서 새벽을 느꼈다. 계절이 가지는 향기는 각기 다르겠지만, 새벽이 내게 주는 청량감은 언제나 같았다.
    내 인생을, 내 하루를, 그 중에서도 2시간을 내 뜻대로 설계한다는 것은, 작지만 의미있는 성취였다.
    내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올 한 해. 2011년의 막바지를 내가 원하는 의지로 점철되도록 이끈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함께 해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작지만 의미있는 이 성취를 발판 삼아 내가 원하는 2012년을 설계하리라. 사는대로 생각치 않고, 생각하는대로
    살아야 한다는 믿음을 나는 잃지 않는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책『태백산맥』 1질(80일)
   ●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100일)
IP *.252.248.83

댓글 12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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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3 10:04:10 *.118.58.15
안녕하세요, 수희향입니다^^

부족을 넘나들며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2백일차 수호장이지만 저 역시 경계를 넘어 정범님의 출사표에 댓글을 남깁니다^^

이정범님의 좋은 에너지가 현무부족은 물론이고, 이번 단군 5기까지 따듯하게 스며들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단군의 후예 100일차를 통해 뜻하신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가셔서 올 한해 멋지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12월 완주파티에서 뵙겠습니다^^
아자,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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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4 19:58:13 *.252.194.242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제 자신과 함께 100일을 가는 동료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제게 힘이 된다고 믿거든요.
12월 완주 파티 때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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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11.09.03 11:57:53 *.233.197.135
안녕하세요 청룡 부족장 민진홍입니다....^^

상당히 구체적이시네요....ㅋ 재수생의 경험상 이런분이 꼭 성공하시던데...ㅎ

암튼 끝까지 꾸준히 가봐요...^^

P.S. 페이스북에 저희 5기 모임겸 아침, 새벽 노하우 공유 및 정보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모닝하버" 검색 후 "좋아요" 클릭하시면 됩니다. 많은 활동부탁드립니다.^^

http://www.facebook.com/pages/%EB%AA%A8%EB%8B%9D%ED%95%98%EB%B2%84/16952273644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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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4 19:59:49 *.252.194.242
Facebook에 이런 것까지 만드실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저도 바로 방문 후, "좋아요!"를 클릭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청룡부족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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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2011.09.03 13:39:08 *.246.73.246
첫모임 부족장을 해보겠다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시작 전부터 부족원들 챙기시고 격려해주시는 마음이 정말 멋져요 : ) 눈앞에 그려지는듯한 삶의 변화,꼭 이뤄지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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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4 20:05:04 *.252.194.242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혜정님.
혜정님의 음악 공헌은 졸린 점심시간을 깨워주기에 충분했어요.
100일간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하게 되서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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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2011.09.04 15:37:04 *.33.109.130
형은 잘 하실 것 같아요. ㅎㅎ 제가 걱정일 뿐 ㅡㅡ;; 암튼 이번에는 나침반 모두 성공하는 신화(?)를 남겼으면 좋겠네요 ㅋㅋ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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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4 20:06:54 *.252.194.242
인규야, 고맙다.
잦은 해외출장에도 너가 잘 해낼 수 있으리란 확신이 생기는 건 형이 보는 너는 유쾌함 속에 삶의 애정이 가득하기 때문이겠지.
저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화이팅 할 수 있기를!
100일 후에는 서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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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일
2011.09.04 18:59:42 *.203.222.23
여러 면에서 따뜻하게 다른 분들을 보듬어 주시는 모습이 참 멋있으세요. 부족원으로서 부족장님의 노력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부족장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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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4 20:09:26 *.252.194.242
소개를 마치신 후에 제게 소개를 부탁하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형님.
공헌이라는 명목으로 자처하긴 했지만 많이 부족한 부족장입니다. 형님을 포함해 16분 모두 부족장같은 마음으로 서로 독려해주시면 앞으로의 100일이 더 진해질 거라 생각해요.
내일부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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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09.04 20:27:40 *.124.191.238
벌써부터 너의 왕성하고 활력있는 활동이 눈에 보이는구나
정렬적인 그 파워로 끝까지 네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란다.
응원의 메세지 고맙다. 너도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미약하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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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5 05:57:43 *.252.202.168
그래, 화이팅이다 혜은아. 너의 잠재력을 깨우는 계기로 삼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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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5 06:38:56 *.252.202.16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1일차 / 2011년 9월 5일

● 취침/기상시간 : pm 10:30 / am 4:1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40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 첫 날이다. 첫 날치고는 가볍게 일어났고, 새벽의 상쾌함이 무척 좋았다. 새벽 달리기는 내 몸의 신진대사를 깨워주는 듯 했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니 가뿐한 몸으로 시작하는 느낌이다.
좋다. 이런 새벽을 매일 느낄 생각을 하니 말이다.

"비전은 아직 살아 있는 당신이 남은 미래를 위해 짜놓은 황홀한 각본이며, 진지한 깨달음으로부터 시작한다."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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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2011.09.05 10:22:49 *.69.105.254
안녕하세요~정범님^^
이번 단군후예활동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목표
꼭 성취하시길 바래요~짧은 만남이었지만 잘하실 분 같아요^^
100일완주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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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6 06:19:28 *.252.233.68
감사합니다. 유진님.
자주는 못 뵈더라도 오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매일 아침 서로 화이팅을 외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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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6 06:24:11 *.252.233.6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2일차 / 2011년 9월 6일
● 취침/기상시간 : pm 10:30 / am 4:1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40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및 기타 웨이트.

: 새벽기상보다 힘든 것은 일찍 잠드는 일이다. 내 의지와 본성이 충돌하는 상황을 아주 조금씩 인지하는 중이다. 잠이 올 듯 오지 않는 상황에서 몰려오는 짜증은, 내가 이전까지 얼마나 타성에 젖어있었는지를, 내 몸의 반응시계에 무심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오늘부터 내 의지와 본성이 서로 으르렁 거리며 싸우도록 해야겠다. 그것이 짜증이 아닌,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삶은 고해다. 이것은 삶의 진리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진리다. 그러나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삶은 더 이상 고해가 아니다."

-M.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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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09.07 09:07:49 *.94.38.234

 덧붙여서 말하자면.. 제가 제일 즐겨듣는 팟캐스트에요. ^^
 밤에 들으면 금방 잠들지만, 오후나 낮시간에 들으면 재미있게 끝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주의 : 재미있는 내용(예를들면 박완서님의 <그리움을 위하여> 같은 경우, 흥미진진 끝까지 듣다가
  더 늦게 주무실 수 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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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7 06:36:55 *.252.223.188
오, 감사합니다.

2번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오늘 밤부터 당장 실천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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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09.06 11:21:18 *.94.38.234

 저도 가끔 피곤한데 잠이 금방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1)  조용하게 베토벤 음악을 틀거나
 (모차트르 음악은 발랄한 것이 많아서 오히려 잠이 깨더군요! 요건 아침에 듣습니다..)

2) 아이폰 팟캐스트의 <작가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을 듣습니다. 
 조곤 조곤 책을 읽어주어 3분내 잠이 들더군요. ^^; (그래서 항상 초반부만 들어요. ㅋ)


잠이 들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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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7 06:35:58 *.252.223.18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3일차 / 2011년 9월 7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5:00
● 수면/활동시간 : 6시간 00분 / am 5:0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 3일만에 엎어진 날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실패원인을 분석한 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어쩌면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가면 갈수록 100일을 채워야 한다는 내 마음속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것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가자.


● 실패원인분석 : 알람을 맞춰둔 핸드폰을 진동상태로 둔 채로 잠자리에 들어 알람을 못들은 것이 원인.
● 극복방안 : 알람시계 2개 준비 / 잠자리 들기 전 알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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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8 06:24:07 *.252.232.10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4일차 / 2011년 9월 8일
● 취침/기상시간 : pm 10: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6시간 00분 / am 4:20 ~ 6:2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 어제는 피곤한 하루였다. 아직도 몸의 바이오리듬이 덜 맞춰졌는지, 회사 사람들과 저녁 겸 반주로 소주 1병을 마시고 퇴근하는 길이 여느 날보다 버거웠다. 저녁시간, 육체적 피곤함으로 인한 짜증은, 순간 '내가 뭐 해먹겠다고 이러고 있나?' 라는 간사한 생각을 하루에 수십 번도 더 들게 만든다.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잠들었던 덕분에 새벽을 상쾌하게 맞이한다. 새벽시간도 그렇지만 5시 너머 어느순간 물밀듯이 몰려오는 저 편 동이 트는 장면은 여지껏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광경 중 하나였다.
왜 내가 여지껏 저 광경에 한 번도 제대로 열광하지 못했을까.
오늘 문득 든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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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은
2011.09.08 21:23:02 *.124.191.80
오늘 아침의 배려 깊은 문자 감사했다.
네가 문자보내고 난뒤 우리쪽에도 얼마 안있어 비가 오더구나
아침바람이 생각보다 춥더구나 모쪼록 새벽운동 할때는 옷을 챙겨입고 나가는게 좋을듯하다.
새벽공기가 상쾌는하나 바람이 차다 감기 조심하고 힘내보시게나
술은 적당히 마시는것이 좋을듯.. 자주 마시는것도 은근 습관인듯...
나도 끈느라구 좀 고생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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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
2011.09.08 14:00:02 *.243.15.3
제 일지에 남겨주신 덧글에 대한 답례차 들렀어요.
운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전 일주일에 세번만 사뿐사뿐 운동장 걸으려구요. 밤에..
이번주에 2번 했어요. 한번만 더 하면 목표달성!!짝짝짝!
병원가니 전 소음인이라..땀 안나는 운동이 좋다는군요.ㅎㅎ
정범님. 성공하셔서 '날렵하고 아름다운 한 마리 범'이 되시길 바랄께요.
(근데 이 곳에 글 쓰시는 분들은 다 천사표같으시네요...저만 빼고..
전 좀..적응안됨...손발이 오글오글...너무 어두운데서만 놀았나...허허)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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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9 08:13:15 *.226.6.238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운동에 대한 의지 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 대한 의지력도 가지려고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체질마다 맞는 운동이 있다는 것은 도현님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전 땀을 흠뻑 흘리는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제 체질에 맞는 운동이 뭔지도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마음마저 여유로워지는 금요일이네요. 좋은 연휴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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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09 08:21:44 *.252.237.51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5일차 / 2011년 9월 9일
● 취침/기상시간 : am 3: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1시간 00분 / am 4:20 ~ 6:00
● 활동 내역
- 5km 조깅

: 어제는 야근과 회식이 함께 찾아온 날이었다. 다급한 하루를 보낸 이들이 뭔가 보상심리를 찾게 되고 다들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 듯 싶다. 연휴가 곧 시작되는지라 모두들 아쉬웠는지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신다. 분위기를 안 따라갈래야 안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게 어제 가장 힘든 점이었다.
새벽 2시가 넘은 귀가 후,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1시간의 수면마저 어떻게 취했는지 모르겠다. 정신력으로 일어났다기보다는 정신력으로 잠을 자지 않았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 하다.
몽롱한 하루의 시작. 그저 금요일인 것에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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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0 08:08:00 *.252.237.51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6일차 / 2011년 9월 10일
● 취침/기상시간 : pm 9:3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6시간 30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기타 웨이트 트레이닝

: 어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대신 피곤해선지 귀가 후 일찍 잠들었던 것이 오늘 새벽 어느 때보다 상쾌하게 눈을 뜨게 해준다.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새벽운동이 삶의 큰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다.
긴 연휴의 시작으로 새벽을 시작하는 마음에도 여유가 가득하다. 운동 후, 뛰었던 길을 천천히 음미해보며 산책해 본 경험도 오늘 느낀 즐거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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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1 06:49:11 *.252.197.20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7일차 / 2011년 9월 11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산책

: 본격적인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온종일 운전하며 일가 친척분들께 인사 다니느라 온몸이 노곤했다. 밤 10시가 넘은 귀가 후, 11시 전에 잠들기 위해 바지런을 떨었으나 오늘 새벽 알람에 깨어나니 역시 몸이 고단함을 느낀다.
'그래도 나가야지' 라는 생각에 운동복을 챙겨입는다. 시원한 새벽 공기가 나를 깨울 때 '그래, 나와야지' 라고 생각은 다시 바뀐다.

1주일. 다시금 돌이켜보면 나는 뛰는 동안의 몰입을, 땀을 흠뻑 흘리고 나서의 홀가분함을, 그 홀가분함 속에서 주변 광경에 취해 귀가하는 순간들을 즐기고 있었다.
내 의지로 만들어진 이 장면을 언제나 즐길 수 있기를.
이후,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 찾아오더라도 이 장면을 즐기겠다는 용기를 스스로 가질 수 있기를.

"용기를 내어 그대가 살고싶은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곧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 프랑스 시인, Paul Va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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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2 11:56:37 *.252.209.168
직장인에,
한 가정의 아내요 어머니로서, 
자녀분들까지 키우시며,
오늘은 시댁까지 가셔서 새벽 대문을 여지없이 열어주신 강정자 선생님.

선생님으로부터 제가 더 힘을 얻습니다.
강정자 선생님께서 살고 싶으신 대로 사는 시간을 채우신다면 저도 당연히 채우려는 용기 가져야죠!
존재만으로도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물론 오늘 대문 글도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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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1 07:04:31 *.109.38.240
부족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늘 느끼고 있었는데
여기 들어와보니 따뜻하다는 표현이 넘 약한 듯 싶네요
저는 오늘부터 명절 시작인데, 부족장님의 뜨거운 삶 충전해갑니다~

오늘도 제가 살고싶은 대로 사는 시간으로 채우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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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1.09.11 08:03:31 *.109.60.182
울 부족장님~~ 역시 전 부족장 복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따뜻하고 마음이 깊은 분을 만났으니 ... 울 현무부족 잘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듭니다.
부족장님의 매일매일이 이렇게 알토란처럼 채워지니 저 또한 충전 가득~~ 입니다.

부족장님의 표현이 첨 좋습니다. 지금의 이 몰입의 기쁨이 더 큰 기쁨과 만나 더 많은 것을 빛나게 할 것입니다.
부족장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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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2 11:58:10 *.252.209.168
아, 수호장님, 아니 누님. 감사합니다.ㅠㅠ
부족장 한답시고 했지만 부족한 게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수호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세요.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부족 세미나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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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2011.09.11 08:03:36 *.176.43.137
ㅎㅎ..연휴의 아침이라 한결 여유가 있어 좋네요.
저 글이 제가 가슴에 새기고 있는 문구중의 하나인데 저분이 쓰셨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생각할 수로 무서운 문구중에 하나인데, 매일의 삶속에서 깨어있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저도 요즘 운동하면서 건강한 몸좀 만들려고 하는데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변화되는 몸의 느낌에 거울에 자꾸 비춰보게 되네요..ㅋㅋ
추석동안의 기름진 음식과 한없는 나태해짐을 조심해야 하는데.....
매일 새벽의 땀방울들을 오롯이 가슴속에 새기시며 내일도 힘차게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항상 다른분들을 위해 공헌하시는 모습 많은 힘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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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2 12:00:28 *.252.209.168
안녕하세요. 동섭님.
저는 며칠 하진 않았어도 아직까지는 변화되는 몸의 느낌이 없어서 좀 걱정이던데요...
빠지는 것만큼 들어가는 게 많아서 그런가봅니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하려구요.
부족은 다르지만 항상 화이팅입니다. 2차 세미나 때는 꼭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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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2 12:09:56 *.252.209.16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8일차 / 2011년 9월 12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산책

: 어제는 어머님의 차례 준비를 도와드리며 틈틈히 낮잠을 잤다. 원래 잠이 없는 편인데 어떤 식으로 피로가 쌓였는지 자꾸 생각하게 만든다. 많은 시간 낮잠을 자서 노곤한 하루의 연속, 저녁시간 낮잠에서 또 깨자마자 든 생각은 '밤에 어떻게 잠들지?!!!!!'
달밤에 산책을 나가보았다. 선선한 바람에 몸을 맡기자, 다시 몸이 노곤해진다...ㅠㅠ '오늘 하루 왜 이러지?!'
바로 귀가해서 잠들고, 새벽에 다시 상쾌하게 깨어났다. 원래 적응력이 좋아 새벽시간에 빨리 적응했다고 느꼈는데 문제는 낮 시간에 노곤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다행이 오늘은 괜찮다.
구본형 선생님의『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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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3 20:38:49 *.252.243.89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09일차 / 2011년 9월 13일
●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50
● 수면/활동시간 : 6시간 / am 6:30 ~ 8: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 어제 저녁에는 학교 동기 및 후배들과 오랜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나름대로 애써 자제하면서 소주잔을 기울였건만, 귀가해 자고 일어나니 허무하다. 앞으로 술자리는 최소한으로, 술은 최대한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질 생각이다.
뒤늦게 일어나 뛰었다. 연휴라 그런지 아침시간 조깅코스에 사람이 없다. 단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늦게 일어나더라도 시간에 상관없이 매일 내가 해야 할 것,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잊지않고 실천하겠다는 생각이다. 새벽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내가 하기로 마음 먹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간다. 바쁜 하루의 시작. 다시 내 속도를 찾자.


● 실패원인분석 : 전날 술자리 및 자정이 다 되서야 잠자리에 들은 것.
● 극복방안 : 술자리는 최소한으로, 술은 최대한 마시지 말 것. 11시 30분 이전에는 귀가하는 방향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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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11.09.13 20:42:35 *.40.206.46

이정범님....풍성한 한가위 보내셨어요? ^^

꾸준히 일지도 잘쓰시고 있으시네요,  그냥 제가 약간 슬럼프라서 눈팅했습니다.  ^^ ㅋ

상당히 구체적이고 자신에 대한 와칭(watching)이 굿이네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http://www.facebook.com/morning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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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4 07:14:14 *.252.207.17
아직까지는 그저 끄적거리는 수준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청룡부족장님께서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지요?!
다시 시작된 일상,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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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4 07:13:09 *.252.207.17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0일차 / 2011년 9월 14일
● 취침/기상시간 : pm 10:3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30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산책

: 밤새 모기 녀석 덕분에 잠을 설쳤다. 새벽활동을 시작한 지 10일째, 새벽 4시쯤이 되면 눈이 떠지기는 하지만 이것이 습관인지 단지 긴장 탓에 그러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확실한 것은 아침운동이 내 삶에 큰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느슨하게 이어져갈지도 모를 나의 일상이 새벽활동을 통해 하루하루 새로워지는 느낌이다. 아직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새벽활동의 습관화를 목표로 꾸준히 해 나갈 생각이다.
9월도 어느새 중간이나 지났다. 날씨는 날이 갈수록 더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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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21:28:23 *.128.73.61
향기로운 분들과 소중한 인연 깊이 새기는 재미에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녹록치 않지만 부족장님을 비롯해 함께 걷는 동료들을 생각하면서
따뜻한 이부자리의 유혹을 떨쳐내곤 합니다

힘을 주는 따뜻한 격려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족함보다는 채움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부족장님 덕분에 오늘도 힘을 내서 하루를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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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1.09.14 09:14:33 *.94.38.234

 성실한 단군일지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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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5 12:56:59 *.226.6.23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1일차 / 2011년 9월 15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평행봉

: 다시 일상의 업무가 시작되고 일이 몰려든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귀가해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건만 잠이 오지 않는다. 법정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몇 페이지 읽었다. 청아하지만 힘이 있는 스님의 글귀를 읽다보면 스스로 오늘 하루도 돌아보게 되고 마음 또한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생존이 아닌,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는다.
한편, 가을 새벽길을 걷는 이만이 얻는 색다른 선물은 바로 풀벌레소리다. 가을에 우는 풀벌레 소리는 여름밤 열정을 다해 울어대는 풀벌레소리의 그것과는 또 달랐다. 마치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내 귀를 의심케 하는 소리가 또 들린다. 오늘, 그리고 내일 연속으로 회식이 잡혔다는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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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원
2011.09.16 10:45:00 *.52.125.14
정숙한 호랑이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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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7 09:46:59 *.226.6.23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2일차 / 2011년 9월 16일
● 취침/기상시간 : am 02: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2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or 산책(?)

: 어제는 외부 협력사와 회의 후, 회식자리가 있었다. 100일동안의 여정, 아니 앞으로 내 새벽활동 습관에 있어 회식자리는 큰 과제가 될 듯 싶다. 회식 후, 귀가해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온 가족의 핸드폰 알람을 다 맞춰두고 일어나기를 포기한 채 잠들었으나 다행히 제 시간에 깼다.
비몽사몽 간 가볍게 산책 겸 조깅으로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새벽, 잠 자는 것보다는 분명히 낫다. 본능보다는 내 의지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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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8 10:05:11 *.252.193.224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3일차 / 2011년 9월 17일
● 취침/기상시간 : am 00: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4시간 / am 4:30 ~ 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 어제는 생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생일일 때마다 작년 내 생일부터 그동안의 1년을 돌이켜보는 습관이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한 해씩 지나가는 나의 청춘에 녹아있는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 아쉬움 등이 머릿 속에서 영화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아무도 모르게 코끝이 찡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축하를 받는 순간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음으로 따르는 나의 멘토 한 분은 언젠가 자신의 생일마다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삶을 재정립해본다고 하셨다. 정신없는 일상의 연속이지만, 조만간 다시 한 번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만큼은 어느 날보다 풍족했던 하루.
그래서인지 새벽활동 후 오전에 1시간 정도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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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8 10:24:31 *.252.212.179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4일차 / 2011년 9월 18일
● 취침/기상시간 : am 00:00 / am 4:10
● 수면/활동시간 : 4시간 / 저녁시간 예정
● 활동 내역
- 저녁시간, 5km 조깅 예정.

: 어제 대학생활 당시 절친하게 지냈던 형들과 갑작스럽게 모임을 가졌다. 단군 프로젝트 100일차를 하는 과정 중에서 가장 위기였던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생일주라며 술을 미친듯이 먹이는 형들 속에서 정신 차리기도 버거웠다. 정신력으로 귀가한 후, 온 가족들의 휴대폰 알람 덕분에 출석체크는 했지만 결국 새벽시간 동안 노트북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2주차가 넘어가면서, 어찌할 수 없는 외부적 상황과 나의 의지가 서로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어떻게 조절해야 할 지, 어디까지가 적당한 지, 아니면 아예 다 끊어버려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나는 혼란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었고, 다시 의지로 깨어나 새벽활동을 하고 있었다.
정답은 언젠가는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많은 방황과 혼란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면, 언젠가 그 답 속에 살고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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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19 06:42:56 *.252.212.179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5일차 / 2011년 9월 19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4:1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 am 4:30~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및 산책.

: 단조로운 일상은 단순 반복작업처럼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일이 많아 주말 내내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며 문득 든 생각은, 어떤 방식으로든 정신과 육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의식 내지는 시간을 능동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 새벽시간의 운동과 산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는지도.
서늘해졌다. 바람도 많이 분다. 나는 아직 이 여름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벌써 가을이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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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21 06:12:50 *.252.192.19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6일차 / 2011년 9월 20일
● 취침/기상시간 : am 00: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4시간 / am 4:30~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기타 웨이트.

: 야근으로 인한 피로가 새벽활동까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몸도 움츠려지며 순간, 다시 들어가 잘까 하는 유혹이 내 온 머릿 속을 휘젓고 다닌다. 겨우 한바퀴 뛰고 들어와 씻고 출근하는 몸이 영 개운치가 않다. 문득, 겨울에는 이런 유혹이 더 심해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아무 생각없이 습관처럼 활동하고 온 새벽,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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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21 06:21:44 *.226.6.238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7일차 / 2011년 9월 21일
● 취침/기상시간 : am 00: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4시간 / am 4:30~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 수면시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어나는 연습은 충분히 되지만, 잠자리에 드는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아직도 잠은 잘 오질 않는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오늘이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나의 일상은 생존이 아닌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정해진 일상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수행해나가기 보다는, 내가 가질 수 있는 자유 속에서만큼은 의식적으로 내가 깨어있음을 느끼려고 애쓴다.
새벽활동의 백미는, 일출광경을 볼 때마다 그 모습이 매 번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다려진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 할 때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내 자신이 기뻐할 지 기대하는 마음이랄까,
오늘도 날씨가 무척 좋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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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23 07:04:55 *.252.242.75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8일차 / 2011년 9월 22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 am 4:30~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 새벽활동은 생활로 점점 녹아드는 느낌인데 아직도 조금은 버겁다. 야근 때문일까? 지난 며칠간 잠을 많이 못 잤더니 어제는 종일 피곤한 상태로 보냈다. 간만에 일찍 퇴근한 후, 학교 선배를 번개로 만나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귀가해 잠자리에 들었더니 세상 모르고 잤다. 새벽에 일어나서도 많이 피곤하다. 적정 수면시간의 확보가 필수일 듯 싶다.
커피의 힘에 의존하는 오후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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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1.09.23 07:08:15 *.252.193.63
[단군일지]

● 일차/날짜 : 019일차 / 2011년 9월 23일
● 취침/기상시간 : pm 10:30 / am 4:00
● 수면/활동시간 : 5시간 30분 / am 4:30~6:30
● 활동 내역
- 5km 조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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