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이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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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8일 10시 21분 등록

* 제목 :  <읽고 쓰기>를 매일 하고, 기쁨을 느끼며, 강점으로 만든다. 

    배우고 성장하는 것, 조금씩 변화하는 것은 늘 나를 깨어있게 하고, 살아있게 한다. 


* 새벽시간   5 : 30 ~ 7 : 30   (기상시간  5 : 20,  취침시간  10 : 30)

  새벽활동  1) 모닝페이지   2) 책 읽기  3) 읽은 내용 메모  4) 리뷰쓰기 


* 전체적인 목표 : 1주일에 1권 읽은 책 리뷰하기. (블로그, 페이스북)

      마음을 움직인 문장, 배운 것, 느낀 것을 매일 적는다. (블로그, 단군일지)


* 중간목표

- 한 달에 대략 4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는데,

 1) 소설    2) 철학    3) 역사, 정치, 사회    4) 과학

 이렇게 한 권씩 읽을 것.

(순서를 정해주는 것이지, 얽매이지는 말자! 그때 가장 흥미를 느끼고 끌어당기는 책을 위주로) 


1) 1월 9일~ 2월 17일 : 아침 시간의 기쁨을 누리자.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 관심사, 겪은 일, 생각한 것을 하루에 하나씩 적기 - 손바닥 만큼 크기로 짧게.

2) 2월 18일~3월 9일  : 새로운 환경과 직장에 적응하는 시간. 

3) 3월 10일~4월 17일 : 강점으로 변하고 있다. 점점 더 좋고, 나의 중요한 특성이 되고 있다. 



*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 출석 체크하고 바로 잠들기 : 정말 정말 너무 피곤하면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은 의지랑 관련 있었다.

  일찍 잘 준비하고, 잠들기 전에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책 읽는 모습을 상상한다. 

 " 이 책은 지금이 아니면 읽을 수 없다. 다른 곳에서는 양보해도 되지만, 읽고 쓰는 일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타협해선 안된다."



*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 변화 묘사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다른 여러 권의 책으로 연결되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생각한 것들을 더 자연스럽고 거침없이 쓸 수 있고, 조리 있어져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진다. 무엇보다 좋은 글과 행동의 기반이 되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4/15~4/21 여행 !! 프랑스에 간다. 맛있는 프랑스 빵 먹고 까페에 앉아서 글 쓰고 책읽기. 

 거리 구석 구석 걷기. 

IP *.149.179.232

댓글 10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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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17:00:05 *.178.51.156

지홍님..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잖아요. ^^

보면서 늘 도전이 됩니다. 주말 잘 보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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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09:10:54 *.94.38.235

늘 따뜻한 격려 감사합니다. ^^  이제 첫날이네요~ 200일 여정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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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09:16:08 *.94.38.235

* 1월 9일, D+101

 음악 들으면서 자느라고 폰의 볼륨을 낮추어놓아서 알람소리가 작게 멀리서 들렸다. 하마터면 첫날부터 지각할뻔 했다. 휴우~

 앞으로는 다른 알람을 함께 사용해야겠다.  오랜만에 출석체크하려니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설렘도 있다. 출석보다 내용이 중요한데, 모닝페이지까지는 바로 쓰지만, 책 읽을 때 잠이 덜 깬 상태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권 읽는 중. 다소 자극적인 내용에도 집중이 완전히 되지 않고 계속 다른 생각.. 전날 저녁에 아침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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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14:44:22 *.12.196.125

이지홍님 반갑습니다.

아직 뵙지못해 글로써 먼저 인사드리네요^^

 

100일차 일지에서도 꾸준하고 성실한 분이란 인상을 받았는데

200일차 출사표에도 그 느낌이 고스란히 베어있습니다^^

 

한달에 4개 분야의 책을 읽으시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렇게 독서를 하면, 분야별 통섭이 저절로 이뤄질것같습니다^^

 

어떤 책들을 읽고, 어떤 생각들을 펼쳐나갈지 기대하며

저는 열씸 응원토록 하겠습니다.

 

올한해도 충만한 시간들보내시고, 단군도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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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09:20:31 *.94.38.235

수희향님, 안녕하세요. ^^

이번주 세미나에서 처음 얼굴 뵙겠네요~

출사표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읽고 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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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09:18:18 *.94.38.235

* D+102,  1/10

 5시에 맞춘 알람에 일어났다. 모닝페이지를 쓰고, 어제에 이어 <까라마조프..> 읽음. 몽롱한 상태에서 읽었다. 줄거리를 겨우 따라가고 있는데, 어떤 감상이나 생각도 별로 들지 않는 것 같다. 좀더 일찍 자도록 해야겠다. 수면시간 10시-5시가 가장 이상적인데.. 저녁시간에 텔레비전을 보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도록 해야겠다. 어제 운동을 새로 시작했다.  할까 말까 시작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작하니 역시 좋다. 피곤할줄 알았는데 몸도 개운하고 시원하고 즐겁다. 운동도 고민하지 않는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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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2:02:16 *.216.25.172

나한테는 새벽기상보다 운동이 더 어려워요.ㅠㅠ

한달정도 못했는데, 바로 표가 나네요. 배가 나와요. 쩝..ㅠㅠ

내일은 출장입니다. 작은 기억이라도 하나 남겨 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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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09:06:59 *.94.38.235

*D+103,  1/11

- 모닝페이지, 책 읽기. (~p336)

 여전히 비몽사몽 중..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잠이 깨지 않는다. 30분을 읽더라도 집중하고 싶다. 아침시간이 막히고 막막할 때, 남겨두었던 "아티스트 웨이"를 다시 꺼내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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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00:57 *.252.213.211

출석하고 다시 잠들지 않기.

이거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출석하고나서 다시 잠자리로 돌아갈 때 드는 잠이 세상에서 제일 꿀맛이기 때문이죠.ㅎㅎ


그래서인지 더 공감이 가네요. 출석하고 다시 잠들지 않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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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09:10:42 *.94.38.235

오늘은 그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지요. ㅠ.ㅠ 

정범님도 매일 새로운 하루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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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06:28:06 *.161.79.106

이지홍님 안녕하세요? 다양한 독서와 또 편식하지 않으려는 독서계획이 인상적이네요.

생각하는 방향대로 되어지는 것이라서, 독서계획 하나라도 균형된 시각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차곡차곡 쌓이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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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09:13:07 *.94.38.235

박정례님, 안녕하세요 ^^  읽고 싶은 책 사고 싶은 책은 많고, 책 읽는 속도는 거기에 안따라주고.. 하다보니 저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답니다.  즐거운 아침 시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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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09:05:36 *.94.38.235

* D+4, 1/12

- 출석한 후 바로 잠들음..ㅠㅠ 간만에 8시간 정도 푹 잤다. 일단 컨디션 회복을 목표로 하도록 하자.. 그리고 좀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요즘 밤에는 쌩쌩하고 정신상태가 항진되어있는 듯 하고 아침에는 맥을 못추겠다. 100일과 101일 사이의 시간 동안 조금씩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던 것을 다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저녁 시간 TV를 경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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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3 09:49:01 *.94.38.235

* 5일째, 1월 13일.

- 모닝페이지 적음. 요즘은 책읽기와 글쓰기 조금씩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모닝페이지도 겨우 적고 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한 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분산되는 것도 있는 듯.  늘 그랬듯 단군세미나에서 많은 에너지와 영감을 받고 오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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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3 14:56:04 *.52.125.14

지홍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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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3 22:09:15 *.252.61.25

지홍님 화이팅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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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4 11:32:36 *.149.179.232

* 6일 째, 1월 14일.

- 활동 내용 없음... 처음 마음, 아침 시간의 신선함을 다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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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5 08:10:22 *.149.179.232

* 7일째, 1월 15일. 

- 어제 1차 세미나 내용 정리, '재능 프로필'과 '꿈의 씨앗' 작성함. 

 출사표를 조금 수정했다. 왜 이번주 침체기였을까 생각을 했는데, '무엇을'하는가만 있고, '왜'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동기부여 없이, 의무감만 느껴졌던 것 같다. 즐겁고 설레는 것보다 다소 비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왜 하는가? 읽고 쓰고 배우는 데에서 내가 기쁨을 느끼고, 또 강점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재밌는 것을 배워가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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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00:15:10 *.178.51.156

헉.. 머리만 나왔다.. ㅠㅠ 지홍.. 너무하잖아..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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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09:11:44 *.94.38.235

하하핫. ㅋ 자리 안움직이고 전체를 찍었더니만. ㅎㅎ 사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모자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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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7:32:39 *.166.160.151

사진을 찍으시더니...이렇게 올려주셨군요

하늘 하늘 갸냘픈느낌이 들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어요.

제가 가는 한의원 원장님이 그런 느낌이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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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09:33:46 *.94.38.235

* D+8 / 1월 16일

- 모닝페이지, <왜 인간인가?> 읽기 시작함.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진 않지만, 한 1-2주 지나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찬 바람을 쐬고 걸어오면 잠이 확깨는데, 나중에 날씨가 풀리면 일단 먼저 산책하고 책 읽는 것도 고려해보아야겠다.

 어제는 정말 간만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관인 시네큐브에 갔다. <래빗홀>을 보았는데, 아이를 잃은 엄마가 그 상처를 다독여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아이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공감되지 않을 것 같아"라고 영화를 같이 본 친구가 말했다. 하지만 왠걸! 한시간 반 가량의 러닝타임 중 한시간 이상 줄줄 울면서 본 것 같다.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상황"에 대한 상상을 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아이가 있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못할 것 같다. 가상이지만 그런 상황 속에 던져놓고 감정이입하게 하는 것이 미안해서다.  니콜 키드만이 연기한 엄마와 그 주변 인물들(남편, 동생, 그녀의 엄마, 친구들 등)의 모습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보통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밀양>에서와 같은 당혹감과 충격적인 느낌을 주거나 새로운 생각을 던져주진 않는다. 그러나 촘촘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상처에 대해 그려낸다.  

 도저히 나을 수 없을 것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 그 깊게 패인 곳 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얇은 가피가 생긴다.  깊은 곳까지 새살이 돋으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보다 훨씬 오랜 시간, 아마도 영원히 반흔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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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13:35:50 *.94.3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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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12:38:03 *.252.217.9

와, 짧지만 인상적인데요?

의지와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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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2012.01.17 08:47:31 *.33.109.130
페이스북으로 지홍님의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자극도 받고 도움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1차 세미나 때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는데, 제가 일찍 가서 좀 아쉽네요~ 앞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부산 생활 잘 보내시고요~ 부산에 갈 때 기회가 되면 한번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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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09:09:49 *.94.38.235

* D+9 / 1월 17일

- 모닝페이지, 꿈 적기, <왜 인간인가?> 약간 읽음.

 

: 내가 보는 나는 성실하고, 의지가 강하고, 열정이 있다. 이것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동기부여세부목표설정이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굉장히 성과가 좋은 반면, 하기 싫은 것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기분도 안좋고 못견뎌하는 경향이 있다.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하는 일의 경우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더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내 마음이 바라는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또,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 여러 개를 고안하고 설정할 필요가 있다. 넘치는 의욕의 방향을 잘 설정해서 한 초점으로 모이게 해야 한다.

목표 설정이나 전략, 자기경영의 스킬이 약한 만큼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작고 만만해보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도록 하면, 성취하는 기쁨을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블로그나 한글문서의 백지는 머릿속까지 하얗게 만들지만, 단군일지나 페이스북에 끄적이는 글은 좀더 편하게 적을 수 있다. 손바닥 만한 글을 조금씩 매일 쓰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는다. 이후 조금씩 다양하게 써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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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09:17:53 *.94.38.235

* D+10 / 1월 18일 (수)

- 모닝페이지, 꿈적기,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읽기 시작.

 

:  <읽고 쓰기>의 방향은 좋은 생각을 정리해둔 책을 쓰기 위해서다. 바로 좋은 생각과 행동을 부르는 책 말이다.

  이것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그만 기여를 했으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세상이란, 사람들(특히 아이들)이 각자의 결, 그만의 개성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재밌게 노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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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09:09:40 *.94.38.235

* D+11 / 1월 19일 (목)

- 모닝페이지, <까라마조프..> 읽는 중.

 

:  잠이 덜 깬 상태의 아침시간이 늘 몽롱하다.  쉬운 책도 아니고, 전개가 빠른 소설도 아니고. 작가의 주장이 담긴 몇장짜리 대화체 문장을 읽다보면 소로록 잠이 몰려온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고 환기를 했다. 밖에 비가 오면서 하늘이 어둑해져있었다. 습한 기운, 비에 젖은 공기지만 신선하게 느껴졌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 믹스 커피 한잔을 타서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 졸음이 올 때  Kara의 신나는 음악을 틀었더니 도움이 되었다. 한 장을 읽더라도 나와 접점이 생기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억지로 읽게 되면 읽고 나서 억지로 읽은 기억밖에 없다. 리뷰할 것도 없게 된다. 오늘 읽은 부분은 조시마 장로의 일대기에 관한 것이다. 도스또예프스키는 권력이 된 종교 조직으로부터 인간이 자유로워지길 바랬다. 동시에 신에 대해, 인간의 선한 면에 대해, 진실한 종교인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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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1:07:39 *.246.69.171
우와. 저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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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6:22:54 *.94.38.235

거울에 비친 모습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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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0 08:47:07 *.94.38.235

* D+12 / 1월 20일 (금)

- 모닝페이지, <까라마조프..> ~ p581

 

: 집중해서일까? 다른 때 보다도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이 많았다. 조시마장로의 대화에서 여러 구절들에 밑줄을 그었다.

 

<욕구가 있으면 충족시키시오. 당신들도 귀인들이나 부자들과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소? 욕구충족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 증대시키시오> ... 그런데 욕구 확대라는 권리는 어떤 결과를 낳았습니까? 부자에게서는 <고독>과 정신적 자살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질투와 살인을 낳았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권리를 주었으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미처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자유를 욕구의 증대와 신속한 충족으로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왜곡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수많은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욕망과 관습과 비합리적인 망상을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육욕과 자만, 서로에 대한 질투만을 위해 살고 있는 것입니다. 호의호식, 나들이, 사륜마차, 관직, 노예나 다름없는 하인들을 소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심지어 생명, 명예 그리고 인간애조차 희생시키고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살하기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욕구 불만과 질투를 술로 억누르게 됩니다.  (p552)

 

- 나는 공장에서 열 살 안팎의 어린애들을 본 적도 있습니다. 여위고 병약하며 등마저 굽은 아이들이 이미 타락해 있었습니다. 숨막히는 공장 건물, 굉음을 뿜어내는 기계, 안식일 없는 근무, 추악한 언어와 술 그리고 또 술, 어린애들의 영혼에 필요한 것이 이런 것이란 말입니까? 그들에게는 태양이, 어린애들의 유희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밝은 모범 그리고 비록 적을지라도 그들에 대한 애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p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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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0 19:36:02 *.223.42.210

지홍님 반갑습니다.

페북 친구 추가도 해주시고 반가운 인사에 참 흐뭇했습니다.

차분하게 그래서 더 단단하게. 새벽을 쌓아가시는 모습에 자극을 받습니다.

지홍님의 굳은 의지와 다채로운 느낌들이 어우러져 200일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서로 격려하며 200일 잘 만들어가죠.

자주 들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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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1 10:07:29 *.149.179.232

* D+13 / 1월 21일 (토)

- 출석후 잠깐 자다 일어나서, <까씨네 형제들> 읽음 (~p720)


: 어제 기차를 타고 오면서 이 책을 읽었다. 상권을 읽을 때는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들이 더러 있었다. 특히 이반이 알료샤에게 대서사시를 이야기하는 장면, 예수와 사제와의 대화 장면에서였다. 너무 긴 발언이 몇장씩 이어지니 읽기 힘들고 졸음이 몰려왔던 것이었다. 그런데 중권에 들어오니 정말 흥미진진해서 책장이 어떻게 넘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읽을수록 작가의 필력에 놀란다. 도선생에게는 '대'작가라는 호칭도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 '신 들린 듯 썼다'란 표현을 누군가 했는데, 정말 이 책을 쓰는 순간은 정말 신의 마음으로 쓴게 아닌가 생각한다. 가끔 나는 내 심리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 그래도 대체로 내 마음에 대해서는 그나마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나랑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그런데 나와 완전 다른 성격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서 내 마음인양 속속들이 묘사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도선생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란 말인가? 소설을 쓰느라 분투하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온갖 욕망과 감정으로 뒤엉킨 인간들의 모습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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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1 20:30:59 *.146.29.130

지홍님^^ 지홍님 이름 옆에 있는 그림도 직접 그린건가요??

뭔가 길을 떠나는 순례자의 느낌이 나는것이..갑자기 "연금술사"란 책이 생각나네요~ 왠지 다재다능한 분일것 같은 느낌^^

지홍님의 단군일지를 보니..저도 까씨네 형제들 읽고 싶어지는데요^^?ㅎㅎ

책도 빨리 읽지 못하는 주제에 욕심만 많아서 사놓기만해서;; 언제 읽을 수 있을진 몰라도 말에요ㅜㅠ

세미나때 좀 더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다음 기회에 좀 더 친해질 수 있기를~*하핫^////^

페북에서도 종종 만나자구요~~

즐건 연휴 잘 보내시고! 새벽에 보아요!!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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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11:44:16 *.149.179.232

귤양님, 설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  함평엔 잘 내려가셨는지~ 

프로필 그림은 연금술사 읽고 나서, 책의 그림을 따라 그려본 것이에요. ㅎ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고, 또 하루 하루 시간을 쌓아가는 단군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 


까씨네 형제들 시간 되실 때 한번 읽어보시기 추천드려요~ 처음엔 조금 인내심을 요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상권 읽다가 멈추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 뒤로갈수록 흥미진진해지니깐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출판사 것으로 가지고 있으세요?  저는 열린책들 것으로 가지고 있는데, 종이질이나 색, 촉감, 전체적인 책 자체의 느낌도 굉장히 좋아요. ㅎㅎ 보유 책이 많진 않지만, 열린책들 세계문학 매니아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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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11:14:53 *.149.179.232

* D+14 / 1월 22일 (일)

- 6시에 일어나서 지각출석.. <까씨네 형제들> 중권 (~p974)


 아침에 멀리 어디선가 작게 들리는 폰 알람을 들었다. 시간을 보니 6시가 넘어있었다. 2주만에 지각출석이다. 처음 단군 100일차 시작할 때는 한주 한주 시간이 굉장히 천천히 갔는데, 이번엔 언제 2주가 지나갔나 싶다. 여러 개 작은 정체기의 굴곡을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큰 도약기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전과 다른 점은 아주 조금씩 느껴진다. 예를 들면 잠에서 깨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 것, 그래서 다시 잠드는 경우가 줄은 것, 책을 읽을 때 좀더 몰입하여, 책과 대화를 나누면서 읽게 된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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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내용도 묵직한 이런 책들은 시작은 어렵지만 몰입하면서, 또 읽고 나서의 기쁨이 크다. '내가 이런 어렵고 유명한 책을 읽었다니!'하는 성취감도 물론 있다. 또 한편, 천재적인 소설가의 생각에 접해보았다는 기쁨도 크다. 엄청난 글에 압도되는 기분. 요즘처럼 북콘서트나 저자 강의가 있었으면 정말 꼭 만나보고 싶었을 작가. 설 연휴기간에 읽으려 가져온 중권을 마쳤다. 하권에는 또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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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 10:25:03 *.149.179.232

* D+15 / 1월 23일 (월), 설날

- 천천히 일어나서 블로그에 글 옮기고, 다음에 읽을 책 찾아봄. 


: 서울에 가져온 책을 다 읽었더니 아침에 갑자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벙찜! 집에 단테의 <신곡>이 있어서 한번 훑어보고, 어떤 책인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봄. 이 책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책의 힘에서, 또 이 책을 읽을 때 들일 노력과 집중도 많이 필요할 듯 싶다. 일단 까씨네 형제들 마저 다 읽고 나서 봐야지. 같이 읽으면 섞일 것 같다. 까씨네 형제들이 너무 강렬해선지, 요즘엔 꿈도 복잡하게 많이 꾼다. 자기 전에 읽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읽고 그래서인지 온통 머릿속에 꽉 차있는 듯한 기분. 내일 모레 집에 가서 마저 읽기 시작해야겠다. 서울에 있을 때는 조금 가벼운 대담 형식의 책을 읽다가 가야겠다. 오늘은 아침에 활동시간도 짧았으나, 일단 습관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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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2.01.24 12:37:23 *.253.65.231
D+16 / 1월 24일 (화)
- 모닝페이지, 꿈 씨앗 모으기, 시사인 읽기

: 지각출석이 걱정되는지 자꾸 한두번씩 자다가 깬다. 보통 2-3시에 깨서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잔다. 꿈도 많이 꾼다. 내가 불편해하는 친구, 동기, 선배가 등장하는 꿈을 꾸었다.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이를 풀어써보아야겠다.
설 기간 아침 활동은 무난히 현상유지한 듯 싶다. 한번 지각했고 활동시엔 비몽사몽이긴했지만, 그럭저럭 합격점이다. :)
꿈의 씨앗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은 약간 수그러들었지만 예전에 하고 싶었던 것들도 적어보았다. 영어나 스페인어배우기, 장기 배낭여행과 같은 것들.. 잠깐 미루어놓았지만 언젠가는 할 것들. 부지런히 모아서 잘 정리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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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5 09:35:26 *.94.38.235

* D+17 / 1월 25일 (수)

- 모닝페이지,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하> 읽기 시작.

 

: 기차타고 내려오면 시간이 늦어져 12시 가까이에 자게 된다. 5시 10분에 일어났지만 잠이 매우 고팠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모닝페이지를 썼다. 연휴기간 서울에 가져가지 않았던 노트 재생지의 까슬함을 손으로 느끼는게 며칠 만이다 싶다. 하이텍 검정 펜으로 쓰면 재생지의 꺼슬함과 딱 맞는다. 매끄러운 하얀 종이는 너무 미끄러진다. 집에서 썼던 모닝페이지를 노트에 붙여놓았다. 매일 모닝페이지에 재능프로필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고 있다. <재능을 개발하는 법>에서 말하듯, 재능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숙련하기. 재능에 시간, 노력, 돈의 에너지를 집중하기. 일상과 업무에 적용하기. 해보리라 마음먹는다.

   출근하는데 작은 알갱이의 눈이 폴폴 내린다. 아침에 본 페이스북 친구들의 눈 풍경 사진이 떠올랐다.  차길에 떨어진 눈이 날이 추워 바로 녹지 않고 모여 있다가 도로의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가루처럼 휩쓸려간다. 출근길에 병원 앞의 중앙시장을 지나서 걷게 된다. 장날이 아닌 날 출근시간에는 가게 문들이 거의 닫혀있다. 닫힌 가게문들이 회색 톤이라서 더욱 황량하고 휑한 느낌을 주지만, 오늘은 흩날리는 눈이 풍경을 약간은 멋스러워 보이게 한다. 마치 시장을 무대로 한 영화의 시작에 나오는 영상같기도 하다. 모자도 우산도 없어 눈을 맞으면서 왔는데, 볼 부위에 눈이 녹아서 조금 따갑고 시리기도 하다. 옷을 단단히 입고 와서 많이 춥지는 않고, 차가운 공기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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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08:55:52 *.94.38.235

* D+18 / 1월 26일 (목)

- 모닝페이지, 꿈씨앗 모으기, <까씨네 형제들> (~1044)

 

: 파리행 티켓을 끊었다. 가격과 시간을 약간 절약하는 대기표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바로 예약가능한 것으로 결재.

 1주일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하는 중.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이 마음이 분주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행자의 기분이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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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21:18:09 *.216.25.172

드뎌 떠날 준비가 시작되었군.^^ 좋겠다 ~~~

지홍 보면서.. 나도 조금 더 자유로왔던 시간에 더 많은 걸 느끼지 못했음을 후회하곤 해..

암튼.. 지금의 내 모습에 감사해야지...

2차 세미나 때 봐.. 그 땐 뒷풀이 꼭 참석요고... 청첩장도 준비되면 가져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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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10:16:54 *.94.38.235

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  

 아침 시간을 가지면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이 불만이고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되는 점이 좋아요.

세미나 때 만나요. 2주 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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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22:10:07 *.252.58.50

저도  세느강변 걷고 싶어요. 퐁피두 광장 즐거운 야외공연도, 반짝이는 에펠탑도 그리워요. 

노트르담 구석에 조용히 앉아 스테인글라스를 한없이 바라보고파요. 

세상엔 왜이리 갈곳이 많은지_  뉴_뉴

2차세미나때 꼭 봐요 예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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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10:20:09 *.94.38.235

자꾸 생각할수록 술렁술렁 설레여요. ㅎㅎ 안가본 곳도 많은데, 가본 곳도 또 가고 싶어요. ㅎ

언젠가 다른 곳도 갈 것을 대비하여 론리플래닛 유럽 전체판으로 사둘까 하다가 참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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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12:39:05 *.252.217.9

완전 부럽습니다. 파리행 티켓...ㅠㅠ

그곳의 분위기, 이 곳에 많이 가져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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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09:05:37 *.94.38.235

* D+19 / 1월 27일 (금)

- 모닝페이지, <까씨네 형제들>

 

: 깊게 못자는지 자다가 2시에 한번 깼다. 방이 춥거나 아주 뜨겁거나 둘 중 하나라서 난감하다. 5시전에 깼는데 다시 자면 못일어나지 싶어 보통보다 30분 일찍 일어났다. 아침 시간은 다시 정체기로 들어간 것 같다. 책을 읽으나 졸음이 몰려온다. 바른 정신에 읽으면 꼼꼼이 읽을 책을 대충 넘어가게 되는 것 같다. 앞 부분이 기억이 잘 안나서 앞으로 돌아와서 다시 보고 뒤로 넘어간다.

 

 병원은 경주 중앙시장 한가운데에 있다. 그래서 출근하는 길에 시장을 가로질러 걷게 된다. 오늘은 장날이라 아침부터 길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분주하다. 빨강, 초록, 노랑 색색의 천막이 쳐지고 물건을 팔 준비가 시작된다.  끌고 온 구루마를 풀면서 천막없이 바닥에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 상인들도 있다. 전통시장이라 그런지 상인들 중 할머니들이 많다. 특히 바닥에 앉아서 야채를 다듬고 있는 할머니들은 나이가 칠팔십이 넘어보이는 분들이다. 겨울이 되며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길에 나온 상인들의 숫자는 그리 줄지 않은 것 같다. 귀마개를 하고 파카를 입고 두꺼운 장갑을 끼고, 옷에 달린 모자를 쓰고 단단히 준비를 했지만 입김이 뽀얗게 나오는 추운 날씨에 밖에서 일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장사를 준비하는 손들은 바쁘다. 마늘을 다듬고, 시든 파잎을 정리한다. 갓 나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두부를 내어놓는다. 말린 손바닥만한 생선을 플라스틱 쟁반에 쌓아놓기도 한다. 누군가 물을 뿌렸는지 얼어붙은 길바닥을  조심스레 넘어지지 않게 걸어야 한다. 구부정해진 허리에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어가는 할머니도 있다. 제환소 앞 시멘트 턱에 앉아서 담배를 태우는 할머니는 보라색 고무 신발을 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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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2.01.28 06:42:43 *.246.69.8
* D+20/ 1월 28일 (토)
- 모닝페이지, 좋은글 메모, <까씨네 형제들>

: 트위터에 writer_b 라는
아이디를 쓰는 분이 있다. 작가들이 글쓰기에 관해 말하거나 쓴 좋은 글을 트윗하는 분. (무얼 하는 분인지 어떤 분인지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 궁금하다!) 공지영 작가의 리트윗으로 이 분을 알게되었는데 가끔씩 들러 챙겨본다. 그 중에 오늘 와닿은 문장들.


* 시인은 항상 새 밥을 짓는 사람입니다. 항상 공부해야하고, 사물과 인생의 현상과 본질을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의미의 옷을 입혀야 하는 사람입니다. -정호승

* 행동하는 것, 작가가 무엇보다 원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증언하기 보다는 행동하는 것. 자신의 말, 자신의 발상, 그리고 자신의 꿈이 현실에 개입해 정신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보다 나은 세상을 알기 위해 글을 쓰고 상상하고 꿈을 꾸는 것입니다. - 르클레지오

* 나는 나지, 하면서 늪지를 걷는다. 그리고 나는 이 길을 걸어야 하며 남의 흉내를 내서는 안된다. 이것이 내가 글을
쓰고 살아있는 것을 정당화하는 유일한 이유다 -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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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2.01.29 11:42:21 *.70.15.119
*D+21/ 1월 29일 (일)
- 모닝페이지, 책읽기 (~1125)

: 어제 부산의 sedec과 한샘몰에 다녀왔다. 가구 선택과 배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다보니 정말 쉽지 않구나. 분위기, 색, 기존 가구와의 배치, 가격, 나중에 이사했을 때의 상황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한두푼도 아니고 한번 사면 몇년은 사용해야 하니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어제 봐 놓고 한번 더 가보기로했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선택의 연속이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다. 경주에 돌아오니 12시가 넘었다. 너무 너무 피곤한데 아침엔 또 그럭저럭 잘 일어나진 것을 보면 조금씩 습관이 되는 것이다. 모닝페이지 쓰다가 출출해져 귤이랑 차, 빵을 먹기도 했다. 다른 곳에 정신이 분산되니 책읽기는 그렇게 추진력있게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아예 놓아버리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나... 읽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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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09:09:40 *.94.38.235

* D+22 / 1월 30일 (월)

- 출석하고 다시 잠들음... zzZ...

 

: 단군 200일차 시작한지도 벌써 3주가 지났다. 또 새해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 달라질 환경을 생각하면 설렘과 약간의 걱정이 동시에 느껴진다. 새로운 근무환경,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역할.. 내 색깔대로 잘 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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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09:12:51 *.94.38.235

* D+23 / 1월 31일 (화)

- 모닝페이지, 꿈 모으기, 책 읽기 (~1286)

 

: 책은 60page정도 남겨두고 있다. 재판에서 검사와 변호사가 심리 분석하는 내용이라, 쉽사리 술술 읽히지 않는다. 이 책을 마쳐야 다른 책으로 넘어가지 싶다. 도선생의 문학 40년에 결정판이고 마지막 소설이라고 한다. 10년이란 시간을 네번 거쳤다면 이런 소설을 쓰게 되는구나 싶다. 10년이란 시간을 쌓아가는 것도 쉽지 않게 느껴지므로 상상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언니가 아기 낳으러 병원에 들어갔다고 한다. 금방 잘 낳기를 기원하고 있다. 곰돌이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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