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ow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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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6:00
swimming / pre-pil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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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ressivo 백만가지 표정이 있는 삶 - 100일차 순간인지
happiness 행복한 아우라 - 200일차 행복몰입
soulful 몸과 마음의 하나 - 300일차 그 진실함
춤출 때 나는 어떤 힘이, 그래, 영적인 어떤 힘이 내 안으로 깃드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내 영혼은 더 할 나위 없이 고양된다.
나는 우주와 하나가 된다. 별도 되고 달도 된다.
사랑하는 존재가 되는가 하면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승리자가 되는가하면 무언가에 정복당한 존재가 된다.
노래하는 존재이자 그가 부르는 노래 자체가 된다.
이해하는 사람이면서 이해 받는 자가 되곤하는 것이다. - 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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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ology (pilates) is complete coordination of body, mind and spirit. - Joseph H Pilates
필라테스는 몸과 마음과 정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한다.
008●0116 지각4
정리하고 기록하고 순간을 남기고
이해보다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
여운이 남는 향기 보여지는 눈빛 따뜻한 촉감
주변을 감싸도는 공기의 농도나 습도 이런것들로.
오늘도 오고가는 대화들 프로그램 순간들을 기록하고 정리하느라
하루가 꼬박 지나가고 있다
배워야할 것들도 주어지는것들도 많아서 많아서 행복한데 이미 과부화 상태
마음이 강하다면 밤을 새더라도 즐거울텐데 이미 너무 약해져버렸다
글쎄 어쩌면 정리할 시간조차 사치인듯싶다
왜 궂이 정리하여 남겨놓으려고 하는건지
이해하고 넘어가고 또 이해하면 될 것을
지금 나에게는 정리하는 내가 힘들다
no coool im sorry 쿨하지못해 미안해 ㅜㅜ
028●0205 breathing core
올해로 넘어와 가장 편안한 주말
너무 마시고싶었던 어제 저녁 아메리카노 한잔에 일찍 눈이 떠졌다
부끄럽지만 올 300일차 중 가장 말똥말똥한 새벽이다
오늘 하루 난
모든것들을 내려놓고 나 와 아주 작은것들에 집중했다
평소 잘 먹지않았던 초코바를 와구와구 사먹었던 돈을 떠올리며
푸석푸석해진 나를 위해 뷰티 제품들을 구입했다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위해서 너무 사고싶었던 캔들을 주문하고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집밥과 비타민을 챙겨먹었다
친구들과 시시콜콜한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박장대소를 하고
음악을 듣고 밀린 일기를 쓰며 그 동안의 압박 욕심 의무 이런것들을 잠시 덮어둔다
하루가 끝날때 쯤엔 TV프로그램 K-POP star를 보며
참가자들 꿈의 간절함 열정 그 용기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욕심내거나 새로이 굳은 다짐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냥 나를 더 예뻐해주고 순간에 최선하기로 한다
밝은 에너지를 위해서는 내 속부터 밝아져야 한다
부디 지혜롭게 해주세요
031●0208 -
페이지를 넘겨요
이미 지나간 일은 돌아보지 말고
현재에 머물지도 말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 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러니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
- 빵빵빵 파리 중
039●0216 수영
3개월 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니 라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 바로앞에 있는 것들에 충실할게요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흔들렸고 위태롭게 3개월이 지나가버렸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받는다
또 3개월 뒤 어떤 그림이니 이제 좀 구체적이니
멍청하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나는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것이 나를 살아있게 하고
나는 어느곳에 속해있어야하며 어느것이 나에게 행복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건지
소소한 여유와 치열한 성공 그 속에서 나를 잘 조율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아니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맞는것인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었기에
시작도 못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받아적기만 하고
그렇게 그렇게 멈추어있었던 것일까
이 채워지지 않는 갈증은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
사람을 중요시하는 나인데 오히려 사람을 따르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시선이 더 중요했던것은 아닌지
치열하고싶지만 그 반대편의 외로움이 두려워서 시작도 못하고 있는건지
하나를 선택했다면 다른한쪽은 포기해야 하는데 붙잡고싶은 내 욕심 때문인건지
결론적으로 난 무엇을 원하는걸까
근데 뭐가 이렇게 어렵지 그냥
그림안그리고 즐기면 안될까 그러기엔 깊이가 없는걸까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