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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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22시 23분 등록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1. 새벽시간 : 5시~7시 30분

2. 새벽활동 : 산책1시간, 20대 성찰기 쓰기 1시간, 영어공부 30분

 

전체적인 목표

1.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른다.

2. 천복을 찾는다.

 

중간목표

1. ~2/3(21) : 아침 기상과 산책 정착여부 확인

2. ~3/17(63) : 산책과 천복의 관계 성찰.

3. ~4/23(100) : 천복 찾기.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법

1. 대충하려는 생각

자신과의 약속은 조그마한 것을 사수하려는 노력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제 새벽활동은 나의 존재 일부가 되었다. 그렇다면 내 존재가 부정되지 않기 위해서는 행동을 의식화하는 연기가 필요하다. 어려울 때 마다 매일 아래 문구를 열 번씩 써서 신의 도움을 받자.

“어제보다 쪼금은 나은 오늘을 위해 당신을 믿습니다.”

2. 체력저하

예방이 최선이다. 우선 잠자는 시간을 11시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매일 따뜻한 물을 꾸준히 먹는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00일은 나에게 변화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200일을 달성하면 어찌될까? 글쎄 아마도 미친놈이 될 것 같다. 라는 예감이 든다. 나만의 삶, 나의 천복. 이곳은 얼마나 멋진 천국인가? 아니 벌써 맛 갔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00일에는 생전 처음 내가 나에게 만년필을 선물했다. 그 기분 왠지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흐뭇했다. 그렇다면 200일이면 더 좋은 것을 하고 싶다. 예술품이면 좋겠는데.. 그림은 어떨까 나만의 공간에서 나와 함께 할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

IP *.109.154.123

댓글 16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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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18:22:35 *.246.72.201

제일 먼저 출사표를 적어 주셨네요.

미친다는건 멋진 일입니다.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친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인생이 어디 있을까요? 타의에 의해 미치면 정말 돌아버리니까요. ㅎㅎ


저도 함께 미친놈이 되겠습니다.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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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3 05:10:21 *.195.178.203

벌써 올리셨네요~ 저도 맘가짐 정리해서 서둘러 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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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07:46:30 *.1.101.61

세미나 때 오실 거죠? 그 때 뵙겠습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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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23:55:39 *.199.162.28

2차 세미나는 갈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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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2013.01.14 08:48:25 *.152.173.184
시적 영상이 떠올려 집니다
다음엔 얼굴뵙고 같이 웃어보시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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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23:30:45 *.199.162.28

잠잔시간/깨어난시간 11:00/4:40 

활동내용 ~6:15 도서관길 ~7:00 20대 성찰기 1쪽 ~7:30 영어

만족도/몰입도 4/4

 200일의 첫 날이다. 날씨는 따뜻하다. 산책하기 좋다. 저녁에 먹은 음식들이 이제 소화되나 보다. 아지트로 돌아와 책상에 앉았다. 근 한달만에 의식화를 시도한다. 

 첫 장을 잇기 힘들다. 지난 21~22살의 일기를 분실했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이때의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위해 영어도 필요할 것 같다. 최소한 30분은 투자하자. 아쉽다. 꽉 채울 뭔가가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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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2013.01.15 08:42:48 *.146.243.254
아~ 일기의 분실이라...마음이 무척 아리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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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5 21:20:20 *.199.162.28

사실 몇년 되었어요. 한동안 일기를 않쓴 변명거리도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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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5 21:29:04 *.199.162.28

2일차(1/15) 화

취침/기상   12:30/4:40(4시간10분)

활동내용      ~6:00 외고길 ~7:00 20대 성찰기 2 ~7:30 영어

만족/몰입    4/4

 조금 춥다.  하지만 밖으로 나선다. 의미를 찾아서. 스물 한살 때가 떠오른다. 많이 힘들어한다. 하지만 내 눈에 너무 아름답다. 미숙하고 부족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예뻐보인다. 그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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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19:27:53 *.109.154.116

3일차(1/16)_수

취침/기상    11:00/04:40 

활동내용      ~5:40 관동교 길  ~7:00 성찰기 5쪽&신의가면1 3쪽  ~7:30 영어

만족/집중    4/3

 

관동교 길은 도서관 길의 절반이다. 아침 산책을 삼사십분 내로 줄이기로 했다. 성찰기를 쓰고 책을 읽는데 졸음이 쏟아졌다. 난관이다. 책을 덮자. 영어는 10분간 전화영어를 한다. 아직까지는 기운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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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21:32:53 *.199.162.28

4일차(1/16)_목

취침/기상      11:30/4:24 

활동내용      ~5:40 일기, ~7:00 신의가면1  192~211,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오늘은 산책을 않하는 아니 못하는 날이다. 4일에 한번씩. 이시간에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신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How 어떻게 살 것인가? 고통, 죽음, 부활로 이어지는 반전을 통해서 현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슨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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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9 12:40:47 *.223.53.118

전21,22살때 군대에 있었습니다. 열심히 생활하다가 다치기도 하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될 수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도 생겼고,  정말 싫어하는 학교에 가야겠구나 마음도 먹게 됐습니다. 그때는 너무 싫었는데, 전환의 계기가 됐던 때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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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0 19:55:27 *.109.154.118

수호장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사실 저는 20대에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부담감만 가지고 살았어요. 이걸 할까, 저걸할까? 망설이다 아무것도 못하는 게으름뱅이가 되었지요. 그래서 늦었지만 이젠 할 수있다면 그때 바로하려고 합니다. 조금 의욕이 넘칠때도 있겠지만 나름 재미있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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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
2013.01.19 21:12:10 *.7.11.164

5일차(1/18) 금
취침/기상    10:30/4:40
활동내용      ~5:40 덕정공원길, ~7:00 성찰기 3쪽 신의가면1 읽기,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하늘을 본다. 새까만 밤하늘에 별들이 떠있다. 북두칠성(큰곰자리), 사자자리. 스물한살의 시기는 좌충우돌의 시기이다. 흐릿한 목표의식이 있었다. 공부하자. 참되게 살자. 후회하지 말자. 예쁜 이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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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
2013.01.19 21:15:16 *.7.11.164
6일차(1/19) 토

취침/기상   10:30/4/40
활동내용     ~없음
만족/집중   2/0
 

 가족과 겨울(눈,얼음)여행을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영월로 왔다. 1차 세미나에 불참하여 많이 아쉽다. 이곳은 대단위 콘도라 나만의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 역시 내 집이 최고다. 십여분 망설이다. 누웠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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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0 19:47:13 *.109.154.118

7일차(1/20) 일

취침/기상 02:00/08:00 

활동내용 없음

만족/집중 1/0

 

 옛 친구들과 술을 곁들여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벽2시다. 대충 정리하고 누웠다. 4시40분 알람이다. 스마트폰으로 출석부를 작성하려다 포기하고 수호장님께 문자를 보냈다. 의무 끝. 다시 누워 8시까지 푹 잤다. 늦은 8시 동강 가를 30여분 산책했다. 동강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었으나 몸이 피곤하니 만사가 귀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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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12:03:03 *.195.178.203

안녕하세요~ 2차 세미나때 뵙겠네요. ^^

저희가 번개를 한번 추진해 볼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머시니까. 오시기가 힘드시겠지요?

30일날 해볼려고요. 토탈 6명이어서 의견 취합하기가 나름 쉽네요 ^^

숙제 열심히 하셔서 2차 세미나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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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21:33:21 *.199.162.28

사실 서울까지 움직이는 것이 쉽진않아요. 이번 모임은 참석이 어렵지만 되도록이면 모든 모임에 참석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마음만은 항상 우리 단군8기 동기들과 함께합니다. 즐건 모임 되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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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21:26:28 *.199.162.28

8일차(1/21) 월

취침/기상  11:30/04:32 

활동내용    ~6:10 성찰기 4쪽  ~7:00 서양미술사 185~198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렇게 편안하고 행복할 줄이야. 예전에는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 아니 발버둥을 쳤다.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즉시 뭔가가 부족하여 다시 계획을 세우고 쳇바퀴 돌듯이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내가 하는 매일 매일의 일상들이 너무 즐겁다. 새로운 일들도 즐겁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 일상이 나를 더 보람되게 하고 행복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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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20:04:06 *.199.162.28

9일차(1/22) 화

취침/기상   11:00/04:40 

활동내용     ~6:00 덕정공원길   ~7:00 성찰기 2쪽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3

 새벽안개가 자욱하다. 따뜻하고 왠지 봄날같다. 날씨때문인지 산책거리가 길어졌다. 상쾌하다. 스물한살 청년은 서울상경후 공장생활을 시작했다. 불만 가득한 청년이 보인다. 그저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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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20:14:57 *.199.162.28

출석부에 논어를 올린 경위

어찌하다 보니 단군8기 200일차 출석부를 몇번 올렸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아침시간에 무언가를 적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직 읽고 있는 논어가 생각나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았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며 공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 장발장은 "Who am I"를 수차례 되뇌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글쎄요 정말 나는 누구이고 어떤사람일까요? 오늘같이 비오는 밤 한번쯤 생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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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09:58:27 *.132.141.21

작년 하반기 지금 있는 학교에서 고전과 관련된 강의 시리즈가 정말 성황리에 진행되었었는데.. 논어가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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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06:56:19 *.7.18.210

Who am I부분에서는 희망과 두려움을 봤습니다.


I dream a dream부분에서 터진 눈물은 끝까지 절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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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18:48:50 *.199.162.28

공감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흠뻑 젖은 감정으로 집에 와. 인터넷으로 뮤지컬 "레 미제라블"공연을 보았읍니다. 아니 들었지요. 한 번, 두 번, 세 번, 그렇에 듣다 보니 한 번쯤 더 보고 싶다는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누가 같이 보자고 한다면 언제라도 다시 보고픈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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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3 11:14:03 *.109.154.116

10일차(1/23) 수

취침/기상 11:00/04:40 

활동내용   ~6:00 외고길  ~6:45 성찰기 3쪽  ~7:30 전화영어

집중/만족  4/4

 오랜만에 외고길을 걸었다. 유난히 추운 올해 빙판이 되어 삼갔던 산책길이 이번 비로 모두 녹았다. 거의 한 달여 만이다. 성찰기는 스물 한 살 가을이다.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려는 조급함이 보인다. 그래도 풋풋하고 맹목적인 도전에는 쓴웃음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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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15:53:31 *.42.10.64

전화영어는 잘 되어가나요?

아침 논어는 잘 읽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옛 현인들이 다 찾아 놓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과거의 글들이 21세기의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아마도 그런 이유에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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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19:37:17 *.109.154.112

전화영어는 10분인데 교재를 미리 예습하면 그럭저럭 이어갑니다.

나에게는 이 방법이 그나마 맞는것 같아요.

논어는 사실 저번달부터 잡고 있는데 진도가 않나갑니다. 같이하면 멀리 간다고 하니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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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19:31:58 *.109.154.112

11일차(1/24) 목

취침/기상 11:00/04:40 

활동내용   ~5:40 관동교길  ~7:00 성찰기 1쪽 서양미술사 269~280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2/3

 몸 상태가 너무 좋아도 탈이 날 수 있다. 욕심 때문에 여러가지를 하고 싶어해서 의외로 집중이 쉽지 않다. 이런 때 일수록 명상과 이지지트레이닝을 통해서 한가지에 집중해야한다. 오늘이 그와 같다. 허둥지둥 하는 동안 새벽 두 시간이 흘러버렸다.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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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5 23:17:32 *.199.162.28

12일차(1/25) 금

취침/기상 11:00/04:34 

활동내용   ~6:10 성찰기 7쪽 7:00 서양미술사 288-305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거침없는 스물한살의 겨울이다. 좋아하는 감정은 그 반작용으로 미련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 미련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 한미디 못하고 혼자 지랄은 떤다. 답답~하다. 확 말하지~. 그나마 순수함때문에 사랑스럽다. 이게 내 모습인걸..

 레오나르도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미술사부분이다. 좋은 말들을 줄줄이 늘어놓아도 도저히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미술을 예술로 승화신킨 장본인들. 나도 그들의 그림을 본다. 아직 모르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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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6 22:29:29 *.199.162.28

13일차(1/26) 토

취침/기상  2:30/4:20 

활동내용   ~5:20 관동교길 ~6:50 성찰기 6쪽 ~7:30 서양미술사

만족/집중  4/3

 문을연다. 머리 위로 북두칠성과 조금 비틀어 보면 사자자리가 보인다. 산책로에 접어 들면 거의 보름달에 가까운 달이보인다. 차를 한잔 마시고 성찰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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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7 12:40:53 *.109.154.114

14일차(1/27) 일

취침/기상 11:00/4:40 

활동내용   ~5:50 사양미술사 316~331쪽, ~7:50 성당길 산책 & 미사 

만족/집중 5/4

 곰브리치를 따라 천재화가 라파엘로의 그림세계를 살짝 엿보았다. 뱀보 추기경이 적은 라파엘로의 묘비명이다.

 

여기는

생전에 어머니 자연이

그에게 정복될까

두려워 떨게 만든

라파엘로의 무덤이다.

이제 그가 죽었으니

그와  함께 자연 또한

죽을까 두려워하노라.

 

 무척 춥다. 새벽 성당을 향해 걸었다. 보폭은 크고 빠르게. 오늘은 해외 원조 주일이며 신부님의 강연 이 조그마한 떨림으로 다가옵니다.

 

[세계가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51명은 남자, 49명은 여자

27명은 아이, 73명은 어른.

100명중 13명은 영양실조 이고 1명은 굶어 죽기 직전인데

마을의 부는 1명이 40%를 가지고 있고

10%를 80명이 나누어 갖습니다.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마을에서 10명안에 드는 부자입니다.

마을에서 2명은 대학교육을 받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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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19:48:43 *.109.154.116

15일차(1/28) 월

취침/기상  11:00/4:40 

활동내용    ~5:45 덕정 고분공원 길, ~7:00 성찰기 4쪽,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영월 여행이후 컨디션이 좋다. 새벽기상도 많이 익숙해 졌고 저녘 취침시간도 비슷해졌다. 일상을 최대한 단순화 하고 내가 하고싶은 일 위주로 하루 스케줄을 잡고 있다. 싫어하는 술은 거의 않마시고 육식은 최대한 자재하며 운동시간은 대폭 늘렸다.

 새벽공기는 아직 차갑다. 산책시간을 30분으로 줄이려 산책코스를 조정했다. 성찰기는 스물두살 초봄이다. 냉동사에서 아이스크림 냉장고 리모델링 작업을 한다. 성찰기를 쓰면서 나를 제3자로 보게 된다. 애틋하면서 사랑스럽다. 아들 같기도 하고 동생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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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06:58:44 *.7.18.210

스스로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기가 가능하군요.

내면아이라는 아동심리학(?) 책이 있습니다. 

다시 그 책에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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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22:48:07 *.199.162.28

타자의 입장에서 나 자신을 바라볼 수있기를 고대하고 있읍니다. 아직 그 단계는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 나는 과거의 나를 되돌아 보면서 나 자신을 찾고자 노력중입니다. 추억에 취해있는 상태이지요. 내면아이라는 책 저의 책 목록에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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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22:36:03 *.199.162.28

16일차(1/29) 화

취침/기상 11:10/4:40 

활동내용   ~6:24 일기&성찰기6쪽, ~7:00 서양미술사 390-400,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성찰기-회사에 입사했다. 기대와 설렘이 있고 다른 한 편에 포기도 자리한다.

17세기 회화에서 카라바조를 만났다. 추함과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묘사한 자연주의자 카라바조의 그림이 살아있는 듯 보인다. 행복은 고통을 수반한다. 카라바조의 그림을 보면서 적으나마 작가 마음을 느꼈다.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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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22:38:53 *.199.162.28

17일차(1/30) 수

취침/기상 12:00/4:33

활동내용 ~7:00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혁명 ~82쪽,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5

 엄니 생일이라 광양에 왔다. 아침산책을 포기하고 위대한 나의 발견을 읽었다. 책이 잘 읽힌다. 흐뭇한 새벽이다.

영어 예습을 했다. 다만 시골이라 전화가 않되는 지역이여서 전화영어는 못했다. 이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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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1:10:48 *.132.141.21

월요일에 회사로 외국인 손님들이 우르르 왔었는데, 오랜만에 의전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 매일매일 전화영어를 하는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시는 모습이 참 은근하고 강한 것 같아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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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1:52:31 *.109.154.121

매일 전화영어를 하면서도 전화벨이 울리면 당황스럽습니다. 단어 생각이 않나 땀이 삐질삐질 나오기도 하고요. 익숙해질때까진 아직 산 너머 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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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9:49:26 *.1.101.61

저도 밝히기 부끄럽지만 전화영어하고 있어요. 이제 한달 됐어요 ㅎㅎ 개그맨 김영철씨가 회화 학원을 10년을 다녔다는 얘길 듣고, 저도 10년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영어에 끈을 놓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조바심 때문에 지속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침마다 좋은 글귀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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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1:45:13 *.109.154.126

18일차(1/31) 목

취침/기상 11:30/04:40 

활동내용   ~5:45 관동교길, ~7:00 일기&서양미술사 400~407,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3

 아침 무척 따뜻하다. 율하천을 따라 걸었다. 벌써 날이 밝아오는 느낌이다. 밤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사과를 한개 먹고 책상에 앉았다. 성찰기를 쓰려다 왠지 내키지 않는다. 시기적으로 첫 발령지인 경남 함양 시절이다. 서양미술사를 잡았다. 루벤스의 그림. 그러나 채 10분을 못넘기고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오늘은 스트렝스 파인더를 동해 내 장점을 찾았다. 착상, 적응성, 책임, 긍정성, 복구자. 원래 내 모습일까? 아니면 근래 읽은 책에 영향을 받았을까? 두 사항이 모두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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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4:47:48 *.242.48.3

저랑 2개 테마가 같네요. 적응과 책임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착상과 긍정은 갖고 싶은 테마구요.

복구자는 텍스트를 여러번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걸 보니 제가 한참이나 모자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복구자 테마가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읽기를 쓰는데요. 성찰기도 그 일환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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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9:24:54 *.109.154.120

5개 테마를 가끔씩 되내우고 있어요. Ideation, Adaptivity, Resposibility, Positivity, Restorative. 이걸로 어떻게 천복을 찾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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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9:17:57 *.109.154.120

19일차(2/1) 금

취침/기상 09:30/4:40 

활동내용   ~6:10 산책, ~7:00 성찰기 4쪽,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3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다. 일차에서 끝내고, 근래 피곤이 쌓여 일찍 잠이들었다. 새벽. 주차한 차를 가지러 간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 봄을 재촉하는 비인가 보다. 잡생각이 많이 난다. 의식하지 않는 산책은 가벼운 운동밖에 않되는것 같다. 생각을 깊이 하기 위해서는 주제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스물 두살 청년이 교대근무에서 남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뻘짓거리를 한다. 다방, 당구장, 만화방 그나마 지리산 산행이 있어 다행이다. 너무 많은 여유는 삶을 병들게도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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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18:43:55 *.199.162.28

20일차(2/2) 토

취침/기상 11:30/4:40

활동내용   ~5:50 성찰기 2쪽 ~7:30 서양미술사 435~468

만족/집중 4/4

 큰곰자리와 사자자리를 찾았다. 그 옆에 놓인 처녀자리와 천칭자리는 못찾겠다. 새벽을 시작한다.

5개월여 경남 함양에서의 신입사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제 진주로 향했다.

 기타 연주곡 'cavatina'를 들으며 책을 읽었다. 건축부분은 지루하다.다행히 호가스와 레이놀즈를 만나 즐겁다. 어제 만난 렘브란트와 베르메르는 지은이 말처럼 꼭 원판으로 보고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했으니 더 배우고 미술관에나 한 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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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 18:31:45 *.199.162.28

21일차(2/3) 일

취침/기상 11:00/4/40 

활동내용   ~6:00 덕정교길, 6:20 별자리 찾기, ~7:30 서양미술사 482~497

만족/집중 4/4

 전갈자리와 안타레스, 천칭자리, 토성, 까마귀자리를 찾으며 길을 나선다. 달 때문인지 처녀자리는 찾기 힘들다. 다행히 처녀자리의 스피카는 찾았다. 집에와서 천문연구원의 별자리 맵을 보며 목동자리와 안탈루스를 찾았다. 큰곰자리 서쪽에 위치한다.

 서양미술사는 18세기말과 19세기초 영,미 및 프랑스다. 지루한 건축이야기가 이어진다. 다비드와 고야에서 잠시 생기를 느꼈다. 어제 단군2단계 필수도서가 도착했다. 서대원 샘의 주역과 신의 가면1이 포함되어 있다. 한 달간 마음의 양식이다.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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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10:26:00 *.109.154.127

22일차(2/4) 월

취침/기상 11:10/04:37 

활동내용   ~5:40 덕정교길, ~7:00 성찰기 4쪽&서양미술사 511~514,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4

 안개비가 내린다.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다. 입춘. 봄을 알리는 비인가. 습한 공기가 코를 간질거린다.

 성찰기를 쓰면서 내가 그 분들과 닮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싫어하건 좋아하건 모자이크처럼 한 부분이 내 모습으로 체화되어 있었다. 내 모습이 과거 내가 만난 많은 사람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에서 그 분들과 함께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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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19:21:23 *.109.154.124

23일차(2/5) 화

취침/기상 10:30/04:20 

활동내용   ~5:50 반룡산 공원길, ~7:00 성찰기 4쪽,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3 

 아침 흐릿하다. 산책중 잡념이 너무 많다. 조금 더 걷기로 했다. 반룡산 공원길. 어느 집에선가 달구 우는 소리가 들린다. 상가와 주택은 걷는 이에게 주는 에너지가 다른듯하다. 상가에서는 왠지 들뜨던 마음이 주택과 달구소리를 듣고 조금은 평안해졌다. 율하천에 닿아 물소리를 들으며 생각을 버렸다. 조금 안정된다. 

 성찰기는 목표치의 거의 끝자락이다. 이제 스물두살. 글을 쓰면서도 잡념이 생긴다. 따뜻한 차를 한잔하며 영어준비를 한다. 바이오 리듬을 봐야 할듯. 체력지수가 높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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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6 21:39:16 *.199.162.28

24일차(2/6) 수

취침/기상 11:30/4:40 

활동내용   ~7:00 탤런트 코드 49~129,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5

 책의 앞부분은 식상하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처럼 용두사미가 될 뻔한 스토리 전개였다. 오십여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일부 공감을 가졌다. 책이 나와 코드를 맞춰나갔다. 스포츠에서 어느 순간 갖게 되는 느낌이랄지, 악기에서 터득하게 되는 음감이랄지 부분 부분 고개가 끄덕여지며 집중이 되었다.

 근래 나는 배드민턴과 수영 그리고 기타를 배우고 있다. 그런데 용하게도 이종목들에서 동시에 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직은 세종목 모두 기초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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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05:02:25 *.195.178.203

저도 기타 한번 배워보고 싶은데..내년이나 올하반기에 시도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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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22:00:56 *.199.162.28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라. 논어 첫 구절입니다. 배우고 또 익히니 이 아니 즐거운가?

조선시대 논어를 좋아한 분이 계셨더랍니다. 얼마나 좋아 했으면 그 아들 이름을 시습이라 지었다는군요.

김 시습. 우리가 잘 아는 김삿갓 말입니다. 

지금 시작해보세요. 친구나 친척집에서 굴러다니는 기타 하나 챙기시구요. 근처 문화센타에 가시면 기타교실이 있을겁니다. 클래식이건 통기타건 상관하지 말고 등록하세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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