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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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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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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8일 20시 56분 등록

반갑다, 새벽! 우리 친해지자. ^-^/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새벽시간 : 오전 5시 ~ 7시

새벽활동 : 책 읽으며 기록하기

 

 

전체적인 목표

1. 그림책 감상하기, 아이들과의 만남에 적용할 수 있는 지점 찾아 기록하기

2. 교육 관련 책 읽으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꿈꾸기

3. 단행본, 논문 읽고 연구 계획 마무리 짓기

 

 

구체적인 목표

1. 스토리맵 10개 만들기

2. 교육적 상상력을 키우는 책 10권 읽기

3. 선행연구 정리하기 (~63일)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눈 떠서 새벽활동 시작까지 루틴 정해서 실행하기

컴퓨터 켜놓고 부팅되는 동안 양치하고 보이차를 마신다.

페퍼민트 향을 맡으며 맑은 정신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을 내려둔다.

 

2. 숙면을 위한 생활 습관 실천하기

잠자는 습관이 불규칙했다. 잠이 안 오면 늦게까지 깨어있고, 피곤하면 일찍 푹 자곤 했다.

잠을 물리쳐야할 때 내가 주로 써온 방법은 그저 자는 것이었다. 잠에 관대했다.

억지로 깨어있으면 효율이 떨어진다며 침대로 향했다.

그러다보니 미루어둔 일을 급하게 마무리하는 경우도 잦았다.

안정된 생활 리듬을 만들어가고 싶다. 그래야 긴 호흡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양질의 잠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발판을 생활 면면에 마련하겠다.

이를테면,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마감이 임박한 과제를 하다가 잘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과제를 바로 시작하고 잘게 나누어 완성한다.

간단한 동작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잠자리에 든다.

 

3. 너무 피곤하면 운동으로 새벽활동 시작하기

몸이 천근만근인 날도 있을 것이다.

근육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몸이 깨어난다.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운동을 20분 동안 (상황에 따라 70분까지) 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에 대한 믿음이 커진다.

새벽을 흘려 보내지 않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꾸준히 지키고 그로 인해 스스로 믿음을 키워가는 것은 엄청난 수확이다.

나날이 더 사랑하게 된다. 새벽 공기, 그리고 그 시간에 깨어 숨 쉬는 나를.

 

2. 생활 리듬을 정상화한다.

같은 시간동안 일을 해도 덜 피로해지고 하루에 여유가 생긴다.

 

3. 아이들과의 만남에 활용할 수 있는 보물들이 쌓여간다.

바탕을 닦는 일은 중요하지만 당장 급하지 않아서 뒷전으로 밀리곤 한다.

‘새벽’이라는 귀한 시간을 통해 보물을 발견하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습관이 생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북유럽으로 떠난다. 떠나지 못할 변수들이 있다.

단군을 진행하는 100일 동안 그 변수들을 잘 조율하여 단군도 이루고 여행도 떠나리.

 

IP *.209.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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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05:46:05 *.231.72.84

차를 드시겠네요~ ㅎㅎ 북유럽 여행 계획 꼭!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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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09:26:00 *.192.0.229

박샘님...단군이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아이들과의 만남을 위해 새벽에 매일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 목록을 작성하고..

아이들과의 만남에서 다시 녹여내는 샘님의 모습이 참 예뻐요^^

100일동안 화이팅이에요. 우린 오늘 밤에도 만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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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18:12:01 *.209.51.253

그러게요.. 잘 녹여내야 할텐데요. ㅋㅋㅋ

역시 혼자 하는 것보다 동지들이 있으니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수호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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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18:10:23 *.209.51.253

* 일차 / 날짜 : 001일차 / 9월 9일 (월)

* 취침 / 기상 : 오후 11시 15분 / 오전 4시 45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30분 / 오전 5시~7시30분

* 활동 내역

- 두 가지 형태의 연구를 살펴보며 특징 파악하기

- 지금까지 해 온 것을 짚어보며 진행 정도에 대해 글쓰기

* 몰입도 : 3점 (1매우낮음, 2낮음, 3보통, 4높음, 5매우높음)

* 만족도 : 4점 (1매우낮음, 2낮음, 3보통, 4높음, 5매우높음)

 

-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 첫 날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졸리지는 않았지만 다소 우왕좌왕한 느낌?!

큰 무리 없이 순탄하게 시작했다는 점에서 나를 격려하고 싶다. 그래서 몰입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만족한다.

- 활동 면에서는, 갈 길이 먼 연구에 절대량의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1시간 정도는 그림책(관련 이론서 포함), 교육에 관련된, 혹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더라도 영감을 주는 글을 읽고 싶다.

 

내일도 뽜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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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0 21:56:46 *.209.51.253

1. 002일차 / 9월 10일 (화)

2. 03:30 / 04:45

3. 1시간 15분 / 05:00~07:20

4. 활동내역

- <피카이아> 읽으며 떠오르는 단상 기록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의 글 읽기

  짧은 글이었지만 숨죽이며, 천천히 발걸음 떼듯 읽게 되었다.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공명(共鳴)이다."

- 수가타 미트라의 TED Talk

5. 몰입도 / 만족도 : 4점 / 4점

 

- 나를 스치고 지나갔거나, 한동안 머물렀거나, 그저 흩어져 있던 것을

음미하고 모으고 갈무리 하는 것, 살짝 느낌 온다.

- 문득, 전옥숙 여사가 떠오른다.

"스스로의 정신을 가다듬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필수죠.

음악을 듣든, 피아노를 치든, 정원을 가꾸든 자신만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해요."

- 정겨운 풀벌레 소리, 부우우앙~ 이따금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과연 새벽. 정중동.

- 오후에 30분씩 2번 눈 붙였다. 밤이 되니 살아나네! 어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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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08:43:31 *.209.51.253

1. 003일차 / 9월 11일 (수)

2. 11:00 / 04:45

3. 5시간 45분 / 05:00~07:40

4. 활동내역

-  <바구니달> 읽으며 단상 기록

아이의 감성, 심정의 흐름이 고스란히 묻어났고 전해졌다.

참 아름다웠던 첫 장면.

"나도 바람이 선택한 존재가 되고 싶었어요."

- 함석헌 선생님의 글

나의 고백이 떠올랐다.

- <낯선 곳에서의 아침> 1장 변화 - 살아있다는 것

5. 몰입도 / 만족도 : 4점 / 5점

 

- 지하철에서 읽는 것과 맛이 다르네. :)

- 도닥도닥 빗소리. 새벽활동 전체를 나와 함께 해주었다. 

- 이전에 있었던 시도와 좌절, 아쉬움은

마치 이륙 전에 활주로를 선회하는 비행기의 워밍업과 같구나.

- 천자문 한 구절씩 익히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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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14:38:07 *.52.243.12

와... 정말 대단하세요!! ㅜㅜ 정말 멋져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ㅜㅜ

와 정말 ^^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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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04:49:51 *.209.51.253

앗, ㅋㅋ 별말씀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눈만비님도 뽜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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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08:10:41 *.209.51.253

1. 004일차 / 9월 12일 (목)

2. 00:10 / 04:45

3. 4시간 35분 / 05:00~07:00

4. 활동내역

-  <내가 라면을 먹을 때> 감상, 단상 기록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그 때 바람이 불었다.

그 맞은편 나라의 산 너머 나라. 여러 아픔과 사연이 뒤섞인 침전물이 가라앉은 곳.

- J.H. 페스탈로찌의 글

불편한 진실, 그 불편함으로 청중을 환기시키고

그리고는 애정을 담아, 역설한다.

- <낯선 곳에서의 아침> 2장 변화 - 살아있다는 것

깨어있는 개인. 조용하지만 힘이 있는.

- 천자문

동양의 철학적 사유.

단순히 글자만 보지 말고, 본래 지닌 선한 마음의 뿌리를 향하는 자세로 다가가자.

욕심 내지 말고 거듭 칠하자.

위기지학.

5. 몰입도 / 만족도 : 4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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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08:56:09 *.209.51.253

1. 005일차 / 9월 13일 (금)

2. 11:50 / 04:45

3. 4시간 55분 / 05:00~07:30

4. 활동내용

- 학교도서관저널, <Whoever You Are>

- 한스 라우쉔버거

모순된 순간에 곧장 꼬투리를 잡히거나 공박을 당하지 않고, 그 문제에 몰두함으로써

그 과정의 마지막에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미리 규정 짓거나 확정지을 수 없다.

아이로서 기만당한 경험.

- <낯선 곳에서의 아침> 3장 - 상식과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자연스러움에 마음을 내주어라.

심어라. 그리고 농부처럼 키워라.

다시 기다려지는 삶. 고운 빛.

- 천자문

5. 몰입도 / 만족도 : 3 / 3

 

* 제일 피곤했다.

* 무지는 그 자체로 나쁜 것일까?

무지로 인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만과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성숙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에

제대로 알아야 한다.

모르는 것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난 늘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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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16:53:36 *.210.183.242

열심히 일지도 적고 계시네요. ^^

일지를 써야 변화를 알게 되는것 같고 스스로에게 약속이 되는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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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2 17:42:17 *.62.172.107

굳이 일지 왜 쓰고 있지? 싶다가도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아 자꾸 쓰게 되네요.ㅎㅎ 우리 같이 끝까지 해요, 곰팅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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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4 22:48:16 *.209.51.253

1. 006일차 / 9월 14일 (토)

2. 10:45 / 04:45

3. 6시간 / 05:00~08:00

4. 활동내용

- 운동

온 몸을 덥히는 기운. 세포들이 깨어난다. 아웅~ 기지개.

가을, 이 좋은 때 단군 시작해서 참 다행이다.

- <부엉이와 보름달>

다른 것은 개의치 않는 순수한 집념, 호기심.

감동이 벅차오르면...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얽매였던 갖가지의 멍에로부터의 해방.

관계 속에서 우리 자신을 깨닫기. 민첩하고 나긋나긋한 마음가짐.

- <낯선 곳에서의 아침> 4장(일부) - 자기 혁명은 저항과의 싸움이다

"지금 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때도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공감이 가거나 나와 닿아있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 :)

단군이가 된 것, 이 책이 내게로 온 것이 감사하다.

- 寒來暑往 秋收冬藏

5. 몰입도 / 만족도 : 3 / 4

 

* 모자이크 조각들. 희뿌연 색깔의 조각 그 역시 큰 그림을 이루는 부분이겠지.

* 처음으로 중간에 한 번도 안 깨고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며칠 했다고 서서히 익숙해지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 될 듯하다.

* 주말의 여유가 묘약처럼 곁들여져 이 새벽이 한결 고요히 빛난다.

또 한편으로는, 새벽활동과 기존의 아침습관이 뒤섞였다. ㅋㅋ

이전까지 아침에 즐겼던 음악, 가볍고 유쾌한 식사를 한 주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활동 마무리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서기 바빠서. 애썼네. 안 하던 것 하느라.

차차 안정되고 균형 잡을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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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5 07:39:46 *.209.51.253

1. 007일차 / 9월 15일 (일)

2. 11:40 / 04:40

3. 5시간 / 05:20~07:20

4. 활동

-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투명한 수채화가 내 맘 속에서도 번졌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다."

식물학자 선생님과의 만남. 마음에 조그만 싹이 자라기 시작한다. 무심한 듯 깊은 정을 나눈다.  

- 이율곡

"머뭇거리며 기다릴 것도 없고, 어렵게 여겨 망설일 것도 없다."

일상의 도리를 다한다는 핑계로...

- 閏餘成歲 律呂調陽

- <낯선 곳에서의 아침> 4장 나머지 부분

"호의를 구걸하지 마라" "욕망이 흐르는 대로 마음의 길을 따라 껍데기를 벗고 그렇게 가라."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여박총피법

끊임없이 궁구하면 어느 순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안목과 식견

일단 옥석을 가리지 말고 헤아려 보자.

5. 3 / 4

 

* 두둥! 녹즙테러 당하다. ㅠ.ㅜ

5시2분쯤이었던가, 활동 전에 녹즙을 한 컵 들이키고 싶어서 급히 즙을 짜다가 그만...

손가락이 즙이 쏟아져 내리지 못하게 하는 패킹을 절묘하게 건드렸고

바로 촤-악!

식탁과 바닥은 녹즙으로 흥건해졌다. 오.. 이런ㅜ 급할수록 침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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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6 07:41:19 *.209.51.253

1. 008일차 [첫 관문] / 9월 16일 (월) 

2. 10:40 / 04:40

3. 6시간 ^^ / 05:00~07:00

4. 활동

- <Art Is...>

- 스트레칭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장님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물을 건너게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깊이 인식하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상투적이고 기계적이 된다."

어느 분야든, 핵심은 통한다.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

- 촉류방통법

계통, 집약, 명약관화

- 雲騰致雨 露結爲霜

5. 3 / 4

 

* 향기가 멀리까지 닿지만 스스로는 그에 취하지 않고 그저 깨어있는,

생의 에너지 자체로 싱그럽고 푸른 존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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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7 08:00:40 *.209.51.253

1. 009일차 / 9월 17일 (화)

2. 00:05 / 04:40

3. 4시간 35분 / 05:00~07:00

4. 활동

- 가벼운 운동

어제보다 더 천천히. 동작에 집중.

- <The Dot>

우리 모두에게 있는 creative spirit! 그야말로 마법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톡, 살짝 건드려 준다. 그 다음은 Vashti가 풀어나가는 것.

함께 해주고, 기다려주고, 믿어준다.

- 金生麗水 玉出崑岡

- 김정환

깊은 인격적 감화. 자유를 존중.

스스로 아름다운 꿈에 살면서 그와 그 꿈을 나누며, 그 또한 꿈꾸게 도와주는 사람.

- 築基堅礎法

"인간성에 바탕한 근기를 갖출 때 비로소 목표가 생긴다."

"상하좌우를 동서남북으로 착각해도 비극이다."

- <이오덕 일기>1  ~p.28

"삶이 무엇이냐구요? 밥 먹고 일하고 이야기하고 하는 것, 이것이지요."

견딜 수 없는 심정에 대한 선생님의 고백.

5. 5 / 5

 

* 묵은 때를 벗기는 과정. 그저 Get on with it!

* 무릎을 치고 외마디 탄성이 새어나오고 짭짤함이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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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09:36:46 *.209.51.253

1. 010 / 0918 (수)

2. 11:15 / 04:45 (5시간 30분)

3. 05:00 ~ 08:00

4. 활동

- 비몽사몽 스트레칭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제목과 글씨체가 썩 잘 어울렸다. 붓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직선과 곡선의 조화, 힘.

그림책 아이 좋아! :D 무궁무진한 그림책의 세계. 그림만 봐도 재미지다. 원화의 감동은 더하겠지만.

한 번 생각해 봄직한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작가들은 참 대단하다. 장면을 포착하고 스며들게 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제 할인코너에서 왕창 데려온 녀석들을 쓰다듬고 매만지느라 시간이 훅 갔다.

간혹 책날개에 사진이 실린 것을 보면 대체로 표독스럽지 않다.

엄마미소, 아빠미소 :) 온화하고 밝다.

- 劍號巨闕 珠稱夜光

- 로이 윌킨슨

"언제나 마음 속에 생동감을 유지시켜 주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내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알아차리고

적당한 형태로, 딱 필요한 만큼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역량이다.

- 당구첩경법

마땅히 지름길을 구하라. 부지런하기만 해서는 안 될지니. 뿌리를 북돋워야 한다.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규모를 세워라.

5. 3 / 4

 

* 잘 모르지만 그냥 호기심에 해봤던 일, 가 봤던 곳...

나중에 그 다음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더라.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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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9 18:05:26 *.194.230.29

1. 011 / 0919 (목)

2. 09:40 / 04:40 (7시간)

3. ?!

4. .....하핫,

- 노곤노곤~ 스트레칭

- 차례상 준비

5. 1 / 1

 

* 어젯밤, 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기세로 잠들었더랬다.

평소보다 작게 해 둔 휴대폰 알람을 용케 듣고 일어나긴 했는데

스트레칭 한 판 하고 다시 Zzz.

더 자고는 일어나서 차례상차림 놀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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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22:24:37 *.209.51.253

1. 012 / 0920 (금)

2. 10:20 / 04:40 + more

3. 07:00~10:00

4. 활동

- 출첵 후 더 잤음. ㅜ

- 예정된 시간 다 지나고서 시작: 산책

5. 0 / 0

 

* 5시경에는 어둑어둑 안개가 자욱했다.

그제, 어제 차 안에서 꼼짝없이 엉덩이가 세모될 뻔 해서 그런지..

푸근한 집밥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여전히 잠은 쏟아졌다. 

한숨 더 자고 어슴푸레 해가 났을 때 아부지, 엄니랑 산책을 나섰다.

조금 걸으니 둑길이 펼쳐진다. 와, 그새 이렇게 풍성해졌을 줄이야.

풀색톤의 연보랏빛이 감도는 습지는 참으로 장관이었다.

억새, 갈대, 강아지풀, 코스모스, 국화, 이슬 맺힌 거미줄, 포르르 날아오르는 참새떼...

미묘하게 다른 갖가지 색들이 가만히 어우러진 자연스러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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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22:36:39 *.209.51.253

1. 013 / 0921 (토)

2. 00:15 / 04:40

3. 05:00~07:00

4. 활동

- 스트레칭

- <양철곰> 한 알의 밀. 

- 에듀아르트 쉬프랑어

사유, 노동, 책임 의식, 자기 비판, 사랑

- 果珍李柰 菜重芥薑

- 종핵파즐법

쭉정이는 솎아내고 알맹이만 남겨야 한다.

일의 선후. 내 삶 속에 깃들이기.

5. 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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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2 07:30:37 *.209.51.253

1. 014 / 0922 (일)

2. 11:15 / 04:40

3. 05:10~07:10

4. 활동

- <100만 번 산 고양이>

나답게 살지 못한 답답함.

'나'에서 '그대'에게로.

담담해서 있는 그대로 와닿는다. 목놓아 우는 장면.

- 브 아 쑤호믈린스키

담벽은 인식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다.

일순간, 단박에 되는 것이 아님을. 나도 그러하잖아.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기쁨과 슬픔을 깊이있게 이해.

- 선정문목법

자료를 장악. 완벽한 설계도면. 혼란을 미연에 방지.

- 海鹹河淡 鱗潛羽翔

- <이오덕 일기> ~p48

생명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

동조, 묵인. 세태는 비슷하구나.

- 주제 정의 확인

5. 4 / 4

 

* 연휴의 끝물. 차분히 가라앉은 일요일 아침.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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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07:44:18 *.209.51.253

1. 015 / 0923 (월)

2. 11:30 / 04:40

3. 05:00~07:00

4. 활동

- 스트레칭, 명상

호흡이 아직 가쁘다. 몸을 덥히다.

- <신선바위 똥바위> "오매, 징한 거!"

- 야누쉬 코르착

"어린이는 자연의 책이다."

"자신의 미완성된 부분에 대하여 고되고 수고스러운, 끝도 없는 일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아예 편리한 이론을 혼자서 전개해 나간다. -_-"

- 변려창신법

훌륭한 선례를 본받되, 변경하고 걷어내고 버리고 보태고 채워라.

"쇠를 두드려 황금을 만들어라." 

- 龍師火帝 鳥官人皇

- <이오덕 일기> ~p68

참되고 애틋한 정.

5. 4 / 4

 

* 어젯밤 한잔. 새벽에 일어나니 목이 칼칼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

이럴 때일수록 에너지를 모으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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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4 07:36:44 *.209.51.253

1. 016 / 0924 (화)

2. 11:45 / 04:40

3. 05:00~07:00

4. 활동

- 스트레칭

- <아빠, 잘 있어요?>

아빠와 함께한 여러 기억의 조각들. 얼마나 애틋할까.

- Otto Fiedrich Bollnow

생기를 가져다주는 즐거움, 능력이 마치 아침햇살처럼 뻗어나가게 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흔쾌감 vs 암담한 권태감

세계가 편견 없이 자신에게 작용할 수 있도록 열어 놓게 한다.

좀더 훌륭한 통찰이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오류를 범했다는 사실보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이전과 똑같은 신뢰를 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견지할 것.

그래.. 무력하게 무참히 벌벌 떨었던 그 순간이 있었지.

- 취선논단법

"혼란스러워 갈피를 못 잡겠다고 투덜대지 마라."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레 겁먹지도 마라."

- 始制文字 乃服衣裳

- <이오덕 일기> ~p92

"곡식들이 이렇게 달라졌는데,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5. 3/4

 

* 잠결에 알람이 알람같이 들리지 않았는데, 천만다행이다.

* 어제보다 몸 깨우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 특히 눈이 많이 뻑뻑했다. 미안...

감기 기운. 절제하고 단도리하자. 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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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5 08:17:19 *.209.51.253

1. 017 / 0925 (수)

2. 12:25 / 04:45

3. 05:00~07:00

4. 활동

- 스트레칭

- <Two Little Trains>

Puff, Puff, Puff and Chug, Chug, Chug ♬

- 한유, 도가 있는 곳은 스승이 있는 곳이다.

- 거일반삼법

오성을 활짝 열어라. 식견을 툭 틔워라. 증폭, 확산.

맑고 차고 단 샘물이 펑펑 솟아날지니.

- 推位讓國 有虞陶唐

- <이오덕 일기> ~p.116

"너무 시키는 것이 많기 때문에 시키지도 않는 것을 할 수가 없다."

"걱정이 가득한 아이에게 그 원인은 없애 주지 않고(도리어 걱정거리를 만들어 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 걱정을 안 하게 되는가?"

5. 2/3

 

* 마늘을 우적우적 씹어 삼켜야 할 판에 마늘양념치맥을...

뜻밖의 시간과 이야기들:)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래도 예외는 없지. 이 컨디션에...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규. @.@

오늘은 꼭, 10시에 자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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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08:26:33 *.209.51.253

018 / 0926 (목)

08:40 / 04:40

05:00~07:00

4/4

- <달 샤베트>

와, 심각하지 않은 천진한 세계. 터질 듯 가득한 달의 표현.

- Pamela K. Metz

혼돈 속에서도 큰 그림을 본다.

나긋나긋, 보들보들하면서도 손아귀 힘이 야무지다.

밝되 눈부시지 않다.

간극이 크다. 이 끄덕임을 실제 속에서 구현할 것.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날이 오리라.

- 弔民伐罪 주發殷湯

- 휘분류취

갈래별로 나누고, 다시 큰 묶음으로 모아 하나의 질서 속에 편입시키기.

- <이오덕 일기> ~p.144

문득 마음을 스쳐 가는 느낌이나 생각. 아, 하고 놀라는 마음.

수단화. 야만성. 허울 좋은 장식.

 

* 무조건 잤다. 누웠는데 바로 잠들지는 못했다. 가만히.. 손의 온기로 잠을 청했다.

* 한결 낫다. 진작 일찍 잘 것을.

* 새벽에 찬 기운이 느껴진다. 가을비가 오더니 달라졌구나.

* 결국, 올 것이 왔다. 어리석다. 마른 잎새처럼 건조하게 말라 가는 느낌. 

* 요즘은 빠져가지고... 시작을 정시에 하지 못 한다. 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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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7 09:00:02 *.209.51.253

019 / 0927 (금)

01:30 / 04:45

05:10~07:20

4/4

- <서로를 보다>

거침없는 생생한 터치.

콘도르의 콘도르를 지켜주고 싶다. 먹먹한 심정. 맺힌 한. 무기력.

콘도르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만행. 못할 짓이지. 부끄럽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꿈이라도 꿔보자.

- 얜웬장

아름다운 풍모와 자질. 영향. 감화. 이중적 잣대를 경계하자.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문제는 스스로가 실천하기를 원하느냐이지,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 초서권형

주견이 세워져 있을 때 읽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쓰임이 된다. 관심의 안테나.

요긴한 대목 발췌. 초록이 쌓여야 생각이 튼실해진다.

-座朝問道 垂拱平章

- <이오덕 일기>1 ~p.164

"인생은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애씀이요, 몸부림이다. 돌아오라, 나의 것이여! 나의 자리여!"

무지. 이기주의.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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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7 12:52:46 *.210.183.242

거의 빠짐없이 아침활동이 완벽하시네요.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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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08:07:46 *.209.51.253

곰팅이님...^^* 그리 봐주시니 부끄럽고 또 감사해요.

솔직히 저는 여건이 수월해서 그런거고, 아이 돌보시거나 퇴근이 늦으시거나 회식이 잦으시거나... 하는 다른 분들의 새벽활동들이 진정 감동이에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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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08:17:05 *.209.51.253

020 / 0928(토)

11:30 / 04:45

05:00~07:10

5/5

- <To Everything There Is a Season>

- <꿈의 학교, Helene-Lange-Schule>, 리터러시

다가올 삶의 과정에서 기회를 얻고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여러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해봐야.

- 수사차록

일상화된 생활습관. 한꺼번에 적은 것이 아니다. 그때그때 기억, 생각의 실마리를 붙잡자.

- 愛育黎首 臣伏戎羌

- <이오덕 일기>1 ~p.185

이기적으로 잔인한 어른, 또 그렇게 길들고 있는 이 땅의 아이들.

- TED Talk: Alain de Botton

unfortunate vs. loser

개인의 책임이 너무 커졌다. 부분만 가지고 그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하지 말 것.

최선을 다해 정의를 추구해야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기억해야 할 것은

우연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 그렇지 않으면 너무 폐쇄적일 수 있다.

We are truly the authors of our own am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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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9 08:32:04 *.209.51.253

021 / 0929(일)

09:50 / 04:45

05:00~07:00

4/4

- <무릎 딱지>

역시, 아이들은 직감적으로 다 아는 걸. 오히려 더 깊고 섬세하게 느끼고 반응한다.

- 헬레네 랑에, 프로젝트 & 실천

일종의 모험. 자극. 옭아매지 않기. 다양한 수준 존중.

쨘~ 하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의 결을 통해 합의의 과정을 거쳐야 참된 변화. 오랜 시간.

때때로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매료되어 새로운 발견을 했을 때 깊은 성취감을 경험하느냐.

- 반복참정

본래면목, 선명한 길이 뚜렷이 드러날 때까지 견주고 흔들어보라.

정보의 조각들을 집적하여 하나의 맥락으로 수렴.

- 遐邇壹體 率賓歸王

- <이오덕 일기>1 ~p.206

결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관심. 소박하게나마 앞날의 꿈으로 그려야.

정신이 떠나가 버리고 껍질만 남은 것 앞에 그저 덮어놓고 순진할 수만은 없다.

 

* 21일째.

20일이 지났다. 이제껏 이토록 하루하루 꼽아가며 보낸 적 있던가.

그냥 흘러갔을 수도 있는, 그리 길어 보이지 않는 한 달의 일부. 덕분입니다.

처음은 더딘 듯 하더니 어느새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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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30 07:18:30 *.209.51.253

022 / 0930(월) - 심연에의 접근

10:00 / 04:45

05:00~07:00

3/3

- 커리큘럼 분석(하려고 시도)

주변만 배회하다가 그쳤다. 끙.

선행연구 분석, 커리큘럼 개발 진행에 나름의 체계가 생겼으면.. 조만간...

아직은 카오스. ㅜ

 

* 아웅~ 포근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기 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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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09:26:48 *.209.51.253

023/1001(화)

11:30/04:40

05:00~07:00

5/5

- <행복한 청소부>

음악과 이야기에 잠기고 싶다. 숨겨진 비밀들을 발견하고 싶다.

말로 표현되지 않은 소리의 울림, 글로 쓰인 음악.

어느 날 문득 찾아 온 계기.

현재에 만족하는 그의 모습에 그것만으로도 참 좋다 싶었는데

부족함을 돌연 깨닫고 난 뒤의 변화가 자못 흥미로웠다.

웅성웅성 따라붙는 사람들 - 문화의 힘.

진정한 행복. 삶 가꾸기.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랍니다."

- 헬레네 랑에, 상상력

표상능력. 오감과 정신의 힘을 통해 현실에서 다양한 상을 받아들인 뒤 내적으로 소화,

시간이 지난 뒤에 그것들을 불러내기.

온몸이 인지기관.

외부에서 받아들인 인상들을 깊이 살펴보기. 내면의 인상들을 보호.

침묵의 방. 사색.

- 잠심완색. 자나 깨나 그 생각.

"그 끝은 오직 내 마음에 석연하고 세상을 향해 떳떳할 때일 뿐이다."

"마음을 그 속에 푹 담가 한 우물을 들이파라." 내게 그 우물은?

- 鳴鳳在樹 白駒食場

- <이오덕 일기>1 ~p.226

대문 밖까지 나오셔서 다정스레 전송.

억지 기교를 부리지 않은, 자기만의 마음의 세계.

- <Curriculum Development in LT> syllabi, curriculum

 

* 자기 직전까지 컴퓨터 앞에 있어서 그런지, 바로 잠들지 못했다.

* 읭? 어찌된 일인지 중간에 두어 번 깼다. 1시경, 3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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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2 07:58:57 *.209.51.253

024/1002(수)

10:30/04:45

05:00~07:00

4/4

- <파도야 놀자>

- 종교

음악과 함께 영혼을 쓰다듬어주는. 진지하고 개인적인 질문들.

차이와 변화를 감지, 인식, 극복할 수 있는 배움의 장.

옳고 그름을 칼로 자르듯 구분할 수 없는 문제들.

- 지기췌마

기회는 불시에 온다. 미리 헤아려 대비. 맥락. 행간.

- 化被草木 賴及萬方

- 이오덕일기 ~p.247

"미란 진의 한 속성이 아닌가."

미완성이고 어쩌면 유치하고 결함 많을지 모르지만 젊고 동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

-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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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3 18:11:37 *.209.51.253

025/1003(목)

10:50/04:45

05:00-07:00

4/4

- <Dandylion>

- 민주주의와 책임의식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내가 많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열어두자.

- 질정수렴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수렴. 끝까지 궁구. 리택. 서신.

- 蓋此身髮 四大五常

- 이오덕일기 ~p.268

창조성/주체성. 지시대로 붙이는 가엾은 모양.

"별것 아닌 것을 별난 일을 하는 것처럼 치레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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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4 08:02:36 *.209.51.253

026/1004(금) 천사? :)

10:45/04:40

05:10-07:00

5/5

- <춤추고 싶어요>

사자의 표정. 오... 한데 어울려 펼쳐지는 춤사위.

너무 좋으니까. 주눅 들지 않아.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는 거야.

- 실제 상황에서 배우기

"아이들을 끝없이 보호하고 지키려고 하면서

사실은 아이들의 인생에 우리가 책임지지 못할 짐을 지워주며 방관하고 있다."

빠져나갈 구석이 없는 끊임없는 압박. 슬프다.

스스로 삶의 문제와 대면할 수 있도록 놓아두자.

자신의 모습이 정해져 있는 역할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자.

수없는 규범과 규칙에 얽매여서 스스로의 자유를 차단하고 이해할 수 없는 길을 택하는 현실.

단, 필요한 환경과 조건에 대하여 세심한 배려를.

- 대부상송

여러 사람의 안목을 거친 객관적인 판단. 남김없이 드러내어 비판 받을 수 있는 용기와 겸허.

격렬한 논쟁에도 지켜간 우정.

- 恭惟鞠養 豈敢毁傷

- ~288

"아무리 재질이 있어도 이런 사람에 기대할 건 이제 아무것도 없다."

- 샤워

 

*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고 무겁고... 그럴 때 있다. 대부분 그렇다 사실. 쉽지 않아.

그래도 책장 넘기다보면 환히 차오르기도 하고, 뜨끈해지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다음으로 넘어가곤 한다. 놀라워라.

* 살짝 늦게 시작. 그래도 우유 거품 충분히 난 맛난 커피 완성.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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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09:38:52 *.209.51.253

027/1005 (토)

11:15/04:45

05:00-07:15

3/4

- <열두 마리 새>

어울림 vs. 구분, 차별.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촉

- 연극

내적 그리고 외적으로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인물이 되어보기.

한 발짝 물러서 줄 때에야 비로소 그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라자르 선생님'의 옆 반.

- 제시경발

우연찮게 스치는 것도 화두로 삼는다.

"농부가 어찌 강아지풀 때문에 씨 뿌리는 것을 그만두겠습니까?"

누구나 처음에는 안 된다.

- 女慕貞烈 男效才良

- ~310

"인간이란 악마도 될 수 있고 신도 될 수 있는 불가사의한 존재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 읽는다고 해서 될 것이냐? 아니. 쉽게 바뀌지 않는다. 엄청 깨지겠지.

좌절과 절망의 연속. 스스로에 대해서도, 현실에 대해서도.

* '언젠가 너로 인해'

지금 이 순간 나는 알아/왠지는 몰라 그냥 알아/ 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

하지만 그것보다 많이/행복할 거라는 걸 알아/궁금한 듯 나를 보는 널 꼭 안으며/난 그런 생각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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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22:53:11 *.17.122.76

어제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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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7 08:10:23 *.209.51.253

저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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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6 23:37:26 *.209.51.253

028/1006 (일)

10:40/04:45

05:00-08:00

4/4

- 운동

- <동물들의 첫 올림픽>

- 연대를 이룬 공동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이 자기에게 맡겨진 소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기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

내 열망, 품었던 작은 씨앗을 확인하고 간직하려는 작업.

정작, 마음이 실제로 표출될 때는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잘 안다.

그것이 다시 내 가슴을 찔렀다.

문득 도종환 선생님 글이 잠시 마음에 머물렀다.

- ~p.330

"지방 사람들이 나를 믿어주는 것이 마음 편한 것이다."

- 知過必改 得能莫忘,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

- 절시마탁

"서로 덕담이나 주고받자는 태도로는 발전할 수 없다."

즉각 그 잘못을 인정하되, 덮어놓고 수긍하지 않도록 그 사이를 잘 가늠.

 

* 나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 예방주사 꾹-

다가올 날들 잘 견뎌 내거라. 부디 예전보다 덜 헤매거라.

* 일단 100일까지는 가보는 거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 외출 후 기절. 곤한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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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7 08:21:29 *.209.51.253

029/1007 (월)

11:40/04:45

05:00-07:10

5/4

- <나는 농부란다>

"먹는 건 땅에서 나와"

땅을 알고 때를 아는 사람,

순환의 법칙을 겸허히 꾸려가는 사람,

날마다 보살피고 가꾼 것을 포기 하지 않는 사람,

해마다 되풀이되는 고단한 수고로움을 기꺼이 맞이하는 사람.

- 평가

인생을 멋지게 가꿔나갈 수 있게 해주는 재능들은 반영되지 않는다.

나는 바보구나, 라는 경험이 축적된다.

내가 지금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를 아시는구나. 내 얘기구나. 진짜로 나를 도우려 하시는구나!

- 무징불신

논거와 증거. 막연한 추정, 목소리 높이거나 인정에 호소한다고 될 일 아니다.

- 罔談彼短 靡恃己長

- ~p.352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과 올바른 견해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보다 용기를 가지게 하기 위해"

 

* 초저녁에 반신욕하고 노곤노곤~

잠들었다가 일어나 과제하고 다시 잠. 쿨쿨, 잠순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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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07:26:37 *.209.51.253

030/1008 (화)

11:10 / 04:45

05:00-07:00

4/4

- 목차 짜기

- 3가지 교육과정 분석 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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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0 08:06:13 *.209.51.253

031/1009 (수)

12:25/04:40

05:00-07:00

3/3

- <비오는 날에>

우후~ 분수 뿜는 고래 등을 타고 슝슝 솟아오르고 싶어라.

소리 내어 읽기에 제 맛.

- 의례

반복된 틀을 깨는 효과. 특별한 설명 없이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친절함, 감수성, 일관성, 명확함이 필요.

단지 지식을 배우는 학생으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 하는 모든 경험이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결정적 전환점을 순조롭게 넘길 수 있도록 해주는,

일상의 굴곡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마력'

- 피차비대

모호할 때 내 생각을 자꾸 덧대 추론하지 말고, 다른 것과 비교+대조

"증거가 스스로 말하게 하라."

- 信使可覆 器欲難量

- <이오덕 일기>1 ~p.394

"신록이 우거진 틈 사이로 기울어진 저녁 햇빛이 어른거리는데

짙은 풀 향기를 심호흡으로 들이마시면서 나는 내 세계가 한층 더 시원히 트이는 것을 느꼈다."

"황금의 질서가 이렇듯 아이들의 세계에도 그대로 추악한 모습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끝나지 않는 비극.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길러 보겠다는 사랑.

이 우주와 지구란 신비.

 

* 단군 활동 마치고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서는..

햇살이 간지러워도 굴하지 않고 무려 4시간이나 잤다네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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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0 08:14:42 *.209.51.253

032/1010 (목)

11:35/04:40

05:00-07:00

3/4

- <토끼탈출>

왜 가두려고 그리도 애쓸까?

- 사회정치적 참여

긍정적인 공명이 아이들의 삶의 자리에서뿐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도 울려 퍼지는 경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냥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되는 것들.

스스로의 가치기준을 정립해나가는 청소년들에게 자기들이 믿는 한 사람이 제시하는 잣대는 중요한 판단의 척도가 된다.

먼저 자기 삶의 자리에서 시작하는 법.

- 墨悲絲染 詩讚羔羊

- 속사비사

"무작정 늘어놓으면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인용과 예시. 은연중에 전면에 드러난다. 절로 그 면모를 알게 되고 공감을 일으킨다.

- <이오덕 일기>2 ~p.32

온갖 착잡한 마음, 동심을 지키지 못하고 여지없이 짓밟힌 그 아이들.

"그래도 나는 내 길을 웃으면서 걸어가리라."

 

* 요 며칠 또 까불었더니 살짝 피곤~ 'ㅠ'

* 도중에 책상 정리 간단히, 빨래 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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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08:21:04 *.209.51.253

033/1011 (금)

12:35/04:40

05:00-07:00

3/4

- <꽃그늘 환한물>

물빛보다도 더욱 맑은 눈빛. 잔잔한 인정. 애정 어린 다독임.

"자기의 삶을 남에게 평생 의지해 살면 뿌리가 썩어 버리는 법이야."

- 이 안에서 살아가는 다른 이들과 엮는 삶의 터전 

비인격, 차가움: 복종과 적응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공간.

집 같은 편안함: '있어야 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있고 싶어서'

자기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흔적들. 믿음을 쌓아가는 공간.

추구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 준비된 환경. 사치가 아닌 필수.

- 景行維賢 剋念作聖

- 공심공안

마음을 비워 선입견을 떨쳐라.

"거울처럼 비고 저울처럼 공평해야 한다."

- 운동

- <이오덕 일기>2 ~p.51

실상을 모르고 무지했다는 잘못.

"이러한 내 모든 유치하고 질이 낮은 정신 상태를 경고하는 신의 뜻이 아닌가?"

 

* 그렇게 천둥이 치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새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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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22:56:13 *.209.51.253

034/1012 (토)

11:40/04:40

05:08-06:45

2/2

- 검색 -_-

- <어느 날>

저 너머 보이는 곳으로 날갯짓. 탐험 본능.

휘적휘적 온 세상을 맘껏 경험하고픈 마음.

수묵. 먹! :)

- 德建名立 形端表正

- 층체판석

목차만 보더라도 생각의 길과 방향이 명료하게 드러난다.

 

* 어제 저녁 약속, 몸도 정신도 멍~

"피곤해보여. 택시 타고 가." "응~" 하고는 공원을 가로질러 언덕을 오르내리며 한참을 걸어왔다.

* 가을 탄다. 가을 햇살에 멀미날 것만 같은 느낌. 후끈, 잠깐씩 열도 난다.

내가 달리 손쓰지 못하고, 나를 어쩌지 못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왕왕 쏘다니며 가을을 맡고 담고 만지고 품어오게 된다. 

* 결국 7시 못 채우고 드러누웠다.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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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23:01:30 *.209.51.253

035/1013 (일)

11:40/04:40

05:00-06:30

1/1

- <둥그렁뎅 둥그렁뎅>

수없이 뻗어나간 잔가지. 고요한 숲에서 은은하게 쏟아 내리는 달빛.

한바탕 벌어지는 놀이판.

저마다 타고난 모양새와 기질대로 신명나게 살아가는 세상.

- 기업으로서의 학교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노력한 끝에 스스로 쟁취해낸 것이다."

진짜를 추구, 구현. 모조품으로 때우려는 태도가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통해 관련된 여러 원칙들을 점차 이해.

- 도록

 

* 문득, 낯설다. '단군'이.

참 이상한 일이다. 어.. 이 기분은 뭐지? 의지가 확 떨어지는 느낌.

심연이란 이런 식으로 느닷없이 찾아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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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23:08:24 *.209.51.253

036/1014 (월)

12:20/04:45

0/0

- 출첵만 하고는, 작정하고 잤다...

바닥을 치는구만.

 

*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하루종일.

동기유발. 나를 이끄는 것. 깨어있게 하는 요인. 마음이 동하게 하는 것.

지금까지도 몸이 아주 가뿐해서 활동을 지속해온 것 아닌데...

정신적 요인이 크게 지배했던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의지가 뚝 떨어져서는, 내버려두게 되더라.

이크. 역시 아침이 어그러지니 하루가 다 헝클어졌다.

다시 '단군 spirit'을 향해 다가가자. 계속 해야 뭐라도 보일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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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07:46:24 *.209.51.253

037/1015 (화)

11:20/04:40

05:00-07:00

3/4

- <생각을 모으는 사람>

생각들은 예민하거든. 다른 생각들이 다칠까 봐 내색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

서로 엉켜 있는 생각들을 조심히 풀어 놓는다.

불그스름한 아침놀에 피어나는 꽃, 햇살 속으로 녹아들어 사방팔방 흩어져.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의 이마에 가만가만 내려 앉아 새로운 생각으로 자라나.

- 문지방을 넘어: 아이들의 경험과 지식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 상호작용. 공동의 목표와 방법에 대해 한뜻을 가지고 있느냐.

오랜 시간, 끊임없는 도움닫기.

눈에 빤한 변명으로 정당화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 용서를 구하는 것은

그 어떤 설교보다 깊은 인상으로 남게 된다.

- 본의본령

작업에 바탕이 되는 뜻, 의미와 의의.

핵심가치 지향 → 방향 결정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뚜렷 → 절제

- 空谷傳聲 虛堂習聽

- <이오덕일기>2 ~p.73

사회 전반의 근본적 풍토가 바뀌지 않고서는.

"50개 항목에 걸쳐 조금씩 하는 척 흉내만 내는 것이 유리하니

겉이나 적당히 꾸며 놓는 것이 요령으로 권장되는 셈이다. "

 

* 나아감 아니면 물러남이다.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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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18:01:32 *.192.0.229

샘님^^ 심연이구나!

갑자기 안개 속에 잠겨 있는 것 같은 느낌!

숨을 꾹 참고 바다 깊숙히 갇혀있는 느낌.

숨참, 답답함, 버거움, 탈진...

 

그럼 뭐 쉬울 줄 알았소?

 

 그렇지만 묵묵히 가다보면... 샘님의 것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모든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망하는 자' '간구하는 자'의 것임을

잊지 않기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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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07:38:09 *.209.51.253

웃을 상황 아닌데..

눈 동그랗게 뜨시고 "그럼 뭐 쉬울 줄 알았소?" 하시는 모습이 그려져서,

음성지원까지 되어서, 웃음이 빠앙~ㅋㅋ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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