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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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시간 : 4시 40분 ~ 6시 & 7시30분 ~ 8시 10분(평일, 월 출근, 화목 영어, 수금 독서 ) / 4시 40분~ 6시 40분(휴일: 123운동, 독서)
- 새벽활동 : 4시 40분 ~ 5시10분 (123 운동)
5시10 ~ 6시 (단군 추천도서 읽기)
7시 30분 ~ 8시 10분(월 출근, 화목 영어, 수금 독서)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 123 운동으로 365일 강건한 체력 유지.
- 단군 추천도서 전부 읽기, 1주일에 한권.
- 업무도서 10% 비중으로 학습
- 영어 토익 600점 확보
3. 나의 중간 목표(3~5가지)
- 1주일에 1권 책읽기 : 4주 단위로 check
- 11월 토익시험 보기(600점)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2~3가지)
- 정신 집중력 높이기(밑줄 그으면서 독서하기).
- 휴일 -> 새벽시간 활용하고 피곤하면 쉬자.
- 새벽기상 즐기기 : 일어나면서 웃고 내용이 없어도 만족하는 나.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1~2가지)
- MY WAY, 자존감
-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1가지)
- 흙집 짓기 2박3일 수강
- 여우숲 1박2일
9월 13일 금요일 5/100일차
11시20분 취침 / 4시25분 기상
어제는 숙소에 일찍 도착해서 일찍 잔다는 생각이었는데, 오랫만에 TV를 보았습니다.
용서라는 프로그램이었죠. 용서, 사람의 감정이 상했는데 원위치 될까요?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지요. 용서, 용서, 용서.........
프로젝트 막바지로 마음이 바쁩니다. 전 프로젝트에서 후회 한 행동을 이번에도 또 한 것 같습니다.
123운동을 조금 오래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늦게 주섬주섬 먹었더니 위가 편하지 않습니다.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데미안을 읽습니다. 오늘은 책장이 안넘어 갑니다. 비가 오네요.
둘째 준휘 수학여행 마지막 날인데 비가 그쳐주었으면 합니다.
9월17일
4시15분기상
기상만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작은아이 준휘는 아침까지 열도 있고 기진맥진입니다.
아내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준휘를 업고 식당으로 갑니다. 죽을 먹고 약을 먹으라 합니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제5대 달라이라마에 의해 티베트 왕조 간덴왕국의 성립 후,
그 본거지로서 티벳의 중심지 라싸의 언덕 위에 10여년에 걸쳐 건설된 궁전 포탈라궁을 관람합니다.
계단이 많고 올라가는 언덕입니다.
준휘가 힘들다고 할때마다 업고 올라갑니다. 그래도 대단한 정신력으로 버팁니다.
저도 힘들어집니다. 산소가 부족해서 고산증으로 힘들어하는데 준휘를 종종 업고 다녀야하므로 힘이 부치지요.
여행이 아니라 체력훈련입니다.
보석의 섬이라는 뜻의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 노브링카,
티벳 불교의 개혁파인 황모파의 4대 본산중 하나인 세라사, 티벳 박물관을 둘러보고 5시경 숙소로 향합니다.
맛사지를 희망했으나 일행분들이 동의하지 않아 숙소로 옵니다.
그래도 숙소에 도착해서 쉬니 좀 나아집니다.
9월 18일
4시30분 기상 후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은 5000M 캄발라고개를 넘어갑니다.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얌드록쵸 호수를 봅니다.
호수가 바다 같습니다. 고지대에 도착하니 숨이 찹니다. 그래도 끝까지 올라 봅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차 근처에서 구경합니다. 백거사를 둘러보고, 드죵요세를 먼 발치로 바라봅니다.
중간 중간 야외 화장실에서 볼일을 봅니다.
오늘은 7시30분경 도착해서 아내가 숨이 차다고 해서 산소와 고산증 약을 사서 산소는 마시고
고산증 약을 복용합니다. 영양제로 포도당을 먹습니다. 체한것 같다고 손을 땁니다. 하하하
저는 이름이 병원입니다. 의원이라고 바꿔야겠습니다.
아내가 힘이 없으니 여행에 대한 재미가 떨어집니다. 준휘는 조금 회복 기미를 보입니다.
오늘 숙소는 장롱 호텔입니다. (군고구마와 귤을 사서 먹습니다)
9월20일 금요일 12/100일차
123운동,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은 라싸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드레풍사원을 갑니다.
드레풍사원 관광은 모두가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뤄집니다.
전주 사진작가부인과 저만 돌계단을 올라 구경을 합니다. 나머지 인원은 나무 그늘에서 쉽니다.
오후 1시 45분 드디어 고원지대에서 벗어납니다. 칭짱열차를 탑승합니다
열차에 올라 자리를 확인하는데 우왕좌왕입니다.
우리가족은 나는 다른 칸이고 작은나무와 상언, 준휘는 같은 칸입니다.
칭짱열차는 티벳고원을 횡단하며 만년설 및 고원지대를 달리는 무려 43시간이 소요됩니다. 라싸에서 북경까지입니다.
우리는 6인 1실을 이용합니다. 광주 재성이네와 전주 작가 부부는 4인 1실을 이용합니다. 가격은 1인당 10만원 차이입니다.
오늘은 당슝 - 나무취호 - 안도 - 탕구라산 - 타타하 - 커커시리무인지구 - 곤륜산역 - 꺼얼무를 통과합니다.
이 너른 평야 정말 대단합니다. 중국의 따은 무한 그대로입니다.
기차를 타니 고산증이 사라집니다. 기차에서 산소 공급이 자동으로 되고 개별적으로 산소 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나무와 아이들이 다행입니다. 고산증에서 해방되었으니요.
9월21일 토요일 13/100일차
4시25분기상 후 휴식을 취합니다.
아침은 과일로 합니다. 저는 기차에서 파는 빵과 스프를 먹습니다. 저는 여행을 즐깁니다.
어제의 배경 화면이 오늘도 그대로 펼쳐집니다. 드넓은 들판과 가축들. 방목의 현장.
점심은 식당칸에서 처음보는 메뉴를 신청합니다. 식당칸도 가격은 7천원 정도입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습니다.
마지막에 맥주를 시켜서 먹는데 맛이 쓰고 도수가 있나봅니다.
거의 마시지 못하고 식당을 청소한다고 비워달라고 해서 나옵니다.
저녁에는 춘천 부부와 재성이네와 6시30분쯤 식당칸에서 만나 함께 합니다.
춘천 부부의 입담은 여전합니다. 재성이 아빠의 여행 약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티벳을 여행하는 여행자는 세계를 거의 일주한 분들입니다.
인생은 여행입니다. 젊어서 여행을 해야 합니다. 여행, 세계일주, 전국일주, 도보순례, 제가 사랑하는 갈망하는 단어입니다.
9월22일 일요일 14/100일차
4시25분기상 후 기차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기차가 1시간 가량 연착을 해서 9시 40분에 북경역에 도착합니다.
10시경 가이드를 만나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당의 메뉴가 죽과 빵입니다. 물도 없습니다.
물은 서비스 안된다고 합니다. 흐흐흐
천안문 광장, 자금성을 구경합니다.
점심은 불고기 메뉴가 있는 자하문 식당을 이용합니다.
아 잘 나옵니다. 이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비행시간은 2시간이 안됩니다. 1시간 45분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식사를 합니다.
짧은 거리인데도 식사가 나옵니다. 9시 30분 춘천행 버스를 타고 춘천에 귀가합니다.
즐거운 여행이 아닌 정말 힘든 여행입니다. 티벳 다시 도전할랍니다.
체력 훈련은 여행의 기본입니다. 하하하
9월 24일 화요일 16/100일차
11시50분 취침 / 4시21분 기상
123운동, 데미안 책 읽기.
티벳 여행기간에 123운동을 조금 한 것 같고, 나머지 시간은 고산증에 시달리는 작은아이 준휘와 아내를
돌보느라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에 멍때리기와 휴식을 위한 수면으로 새벽시간을 다 보낸 것 같다.
체력은 환경이 달라지면 자신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함께한 50대 중반의 2부부와 아버지와 아들, 우리가족 4명 총 10명이 그룹으로 티벳을 여행하는 행운을 가졌다.
말로만 듣던 달라이 라마, 처음 듣는 판첸 라마.
일년 내내 눈으로 덮혀 하얀 만년 설산, 끝없이 펼쳐지는 고원지대의 산과 들판.
하루의 이동량은 300km, 기차로 43시간 이동하는 청장(칭짱열차, 청해성에서 서장(라싸))열차, 해발 4000m에서 6000m에
이르는 곳에서의 여행.
다음엔 정말 1달 정도 걷고 또 걸으며 여행하고 싶은 마음.
10월 2일 수요일 24/100일차 - 윤호네(군대 간다고 식사) 들러 숙소로
11시35분 취침 / 4시25분 기상
123운동, 영혼의 자서전 10page 읽기.
어제 저녁에 윤호네에서 나와 전철을 타는데 머리에 통증이 왔다.
아! 두통 오랫만에 찾아오는 두통이었다. 체력이 만회 딘 상태라고 판단했는데
아닌가 보다. 고산증세로 두통이 오긴 했어도 이렇게 우리 환경에서 두통이 오다니.
하루하루 선물 받은 느낌으로 살아가야겠다. 어디를 가든 행복을 주는 단어보다는
불안과 걱정 근심인 단어들을 더 많이 듣게 되니 최대한 불필요한 에너지장이 부족한 곳은
피해야 하나보다.
10월 5일 토요일 27/100일차 - 춘천 봄내길 4코스 자전거 타기(총 2시간), 서산에 도착
11시 40분 취침 / 4시 25분 기상 후 휴식
오늘은 서산 시티투어입니다.
10시에 서산시청을 출발해서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관람합니다.
자연의 풍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평안함, 안정감, 조상들의 지혜
보원사지 발굴지 답사를 하고 개심사를 올라가 봅니다. 이런 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속세에서 아웅다웅 살아가는지.
개심사를 내려와 오랫만에 어름을 만납니다. 어름 열매를 먹어본 적이 없는 상언, 준휘, 작은나무는 열매씨를
씹어먹으면서 무슨 한국의 바나나냐고 되묻습니다. 하하하, 도시 촌놈...
해미읍성에 도착해서는 영성각에서 짬뽕을 먹습니다. 번호를 부여받아 줄을 서서 기다려 먹습니다. 맛있어요.
해미읍성에서는 3시30분까지 공연을 관람합니다. 줄타기 공연은 압권입니다.
마지막으로 천주교 성지인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합니다. 4시 30분 시티투어를 마치고 저녁으로 해물탕을 먹습니다.
저녁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방문 일정이 자연 취소됩니다.
10월 6일 일요일 28/100일차 - 서산 시티투어
10시 30분 취침 / 4시 22분 기상
123운동. 아침 일찍 간월도로 가기 위해 운동 후 세면을 합니다.
간월도에 도착하니 8시 30분입니다. 굴국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굴국밥이 그저 그렇습니다. 반찬은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이고 굴의 신선도도 떨어집니다.
식당을 나와 간월암으로 걸어가는데 가격도 싸고 여러 종류의 맛집들이 나타납니다.
역시 입구를 벗어나서 들어가야 했습니다. 화려한 간판과 언덕위의 집 배경에 반한 것이 잘못입니다.
간월암은 위치와 전망이 최고입니다.
바닷가 갯벌에서 놀다가 11시 45분차로 터미널로 옵니다. 춘천에 도착하니 5시 30분입니다.
서둘러 저녁을 준비해서 먹습니다. 집 밥이 최고입니다.
여행은 집의 안락함과 집 밥의 위력을 느끼게 해주는 변화입니다.
10월 16일 수요일 38/100일차
12시 10분 취침 / 4시 26분 기상
123운동을 한 후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작은나무가 추천한 쌀 죽을 끓입니다.
쌀을 3스푼 준비해서 물을 많이 붓고 가스렌즈에 올립니다.
어제 컨디션이 괜찮아서 점심에 쌀국수 외식을 하고 저녁은 동료를 만나 홍어를 먹었습니다.
나름 소화가 잘 되는 종목을 선택해서 먹었는데 9시 30분을 넘기자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료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동료가 두통이 오는 부위를 맛사지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계속됩니다. 버스안에서도 두통이 오는 부위를 스스로 맛사지합니다.
두통약이 없습니다. 낮에 구입해 놓고 사무실에 두고 그냥 나왔습니다.
소화력이 떨어지고 음식을 과하게 먹거나 밀폐한 곳에 오래있으면 두통이 찾아옵니다.
반갑지 않지만 그는 약간의 신호를 준 다음 바로 방문합니다.
신호가 오면 두통약을 먹습니다. 그래야겠습니다.
쌀죽을 먹습니다. 아침에 남은 찌개도 함께 먹습니다. 어제 저녁에 끓여놓은 찌개가 참 맛있습니다.
합숙소에서 이런 재미도 가끔 있습니다.
오늘은 두통을 단호히 거부하렵니다.
점심은 봉은사를 찾아 극락전에서 123을 한 다음 공양간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채식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죽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약간의 소식으로 해결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합니다.
내 몸도 서서히 회복되어 갑니다. 화이팅!
10월 19일 토요일 41/100일차
10시 50분 취침 / 4시 23분 기상
123운동 후 부여로 출발합니다. 운동을 하고 준비를 하는데 6시가 넘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없이 인터넷 인쇄물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남춘천IC를 찾아가는데 쉽지 않습니다
이럴때 최신기기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하하
안으로 짜증이 밀려오고 옆에 있는 작은나무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서울로 들어가는 길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판교IC로 나가는 것이 분당시내로 어렵습니다.
정말 길치인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길을 헤매고 다닙니다.
천안~논산간 도로도 막힙니다. 공주로 빠져나와 부여를 향합니다. 이 국도는 고속도로보다 빠릅니다.
부소산에서 낙화암을 둘러보고 산책을 합니다. 자연이 피로를 풀어줍니다. 자연에 가까이하는 삶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나이입니다.3시 30분쯤 아내 가족이 모두 도착합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가을 하늘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