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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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오전 5시~7시
- 새벽활동 : 독서, 글쓰기
나의 전체적인 목표
- 매일 글쓰기
- 글쓰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완성
중간 목표
- 독서리뷰 50+ 작성
- 정책 칼럼
- 소설 완성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눈!!!
- 자료수집이란 명분하에 이뤄지는 무한정의 인터넷 표류~!
- 100일 후 받은 영웅상....영웅은 달라야한다, 200일차에도 영웅이 되고자 하는 부담스런 열망과 압박감???
목표를 달성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미소를 짓지 않겠는가
- 기쁨을 느끼지 않겠는가
- 열심히 살아가지 않겠는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눈!!
- 음지에 있는 글을 양지로 올릴 기회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도 없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한 세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폴 호건
* 45일차 / 10월 23일 (수)
* 취침 / 기상 시간 : 1시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3시간 10분 / 오전 5시~ 왜 살아 있는 동안 사랑받는 존재, 떠났을 때 그리운 존재가 되도록 자신을 만들지 않는가? 왜 즐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도 즐겁지 않은 삶을 사는가? 왜 그렇게 사는가? 깊은 숙면을 하지 못하고 잠에서 깨었을때, 생각했다. 내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습관처럼 되어 버린 기상. 그리고, 찾아오는 희열...을 얻고자 시작한 활동.....인데... 추워진 아침 새벽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오면 창문을 꼬옥 닫는 것처럼, 바빠지면 급해지면, 자연스레 돈벌이를 우선시하게 되는 것....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 오전 4시 5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50분 / 오전 5시~7시
내가 호수로 간 이유는 삶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고자, 즉 삶의 본질적인 요소들만 마주보기 위해서였으며, 삶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에 이르렀을 때 헛되이 살지 않았음을 깨닫고 싶어서였다.
호수에 가고 싶었다. 기를 써서 호수에 가려고 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호수를 갈 수 있을까 여러 생각들을 해봤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건지,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하는 건지...호수. 호수에 대한 생각들....호수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 방법들을 하나씩 해보리라 했다. 그런데 호수는 저 멀리 보이는데, 자꾸 길이 아니다...나는 애써 걷다가 무언가에 놀라, 이미 길인 길들을 따라 허겁지겁 걸었다. 그리고 그 길이 기껏, 애써 내가 버렸던 일들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공포가 나를 휘감았다.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40분 / 오전 5시~7시
어둠 속, 밤새도록 위험에 몸을 맡긴 채
비 오듯 땀 흘리며 죽도록 일하는 이여!
그저 하루먹을 양식이니 얻고자 하거늘
그도 갈수록 힘에 부치니, 가엾고 가엾어라!
그댄 보았는가,
거친 바다에 몸을 던져 양식을 구하는 어부를.
밤하늘 가득은하수 글썽이듯 반짝이는데
거센파도 굽이쳐도 겁 없이 몸을 던져
팽팽한 그물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모습을.
오늘밤은 재수좋아 한 마리 물고기 건져 돌아와
그 머릴 운명의 고리에 걸어 두동강낸다네.
어둠이든 비든 추위든 아랑곳없이 밤새도록
땀 흘려 일하는 어부에게 고기를 사들일 때는
주든 말든 자기 뜻한 그대로,
잡은이와 사먹는 이를 정하신 신을 찬양하라.
- 아라비안나이트..늙은 어부..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40분 / 오전 5시~7시
자도 자도 끝없는 잠...풀리지 않는 피로..박카스가 필요한 시점....!
49일째다. 49재 때문인지, 49일째를 맞는 아침은 기분이 이상하다.
49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49일 동안 내가 행한 일들이 이후 나의 업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뭔가 좀 아련하고, 아쉽고 그런 날들이 지났다.. 아직 다가올 날들은 51일이나 되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즉 반성하는 마음으로 지난 49일을 떠나보낸다.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40분 / 오전 5시~7시
밤에 먹는 라면은. 동의하는 사람 하나 없이 시작된다.
한 젓가락 먹기도 전에, 마구 뻗어나오는 젓가락 때문에 하나의 라면은 공중분해된다. 국물마저도.
그러면, 자연스레 나오는 소리..진작...먹는다고...할 것이지!!!!!!
새벽에 일어나서 뭔가를 하는 일은 밤에 먹는 라면과 같다.
밍기적거리며 눈을 뜨고, 눈을 비비고, 주섬주섬거리다..
뭐 하나 필이 맞아떨어질때면, 폭풍처럼 내뱉는 말.
진작...좀...이렇게 할 것이지!!!!!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 오전 4시 2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20분 / 오전 4시 40분시~6시 40분
생각해보면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면 프로처럼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필요 이상의 부담감을 지니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취미생활을 즐길 때도 장비나 복장도 프로처럼 갖춰야 폼이 난다고 믿고. 하지만 아마추어로 산다는 것. 그건 실수해도 괜찮고, 수준이 좀 떨어져도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닐까. 아마추어의 힘 뺀 자세야말로 우리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김남희・쓰지 신이치
파일을 몽땅 날려먹고 멘붕에 빠진 날.....이런 아마추어 자세는 전혀 내 삶을 풍부하게 만들지 못한다.
뒤숭숭한 꿈자리, 여러 재난을 맞이한 꿈이 복선이었는지 보이지도 않으며 하루를 울음속에 살았다.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40분 / 오전 5시 ~ 7시
무인도에 있는 로빈슨처럼 단군 속에 있는 나는 매일매일 시간을 자각한다.
앞으로 나의 일지 속에는 어떻게 어떤 기록이 채워질지는 알 수 없지만..
로빈슨이 시간을 찾아야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처럼
하루 2시간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한 나의 첫 마음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을터.
저 파~아란 반짝이는 호수처럼 좀 더 투명하고 맑은 새벽을 맞이하기 위해
혹은 좀더 시간을 인지하기 위해...
갑자기 나에게 너무나도 자명하게 나타나 보인 것은 시간과 싸워야 한다는,
다시 말해서 시간을 포로처럼 사로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이었다.
내가 그날그날 목적없이 살고 되는대로 내버려 두면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가고
나는 나의 시간을 잃어버린다. 나 자신을 잃게 된다.
결국 이 섬 안에서의 모든 문제는 시간의 문제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맨 밑바닥에서부터 생각해보면,
내가 이곳에서 마치 시간의 밖에 있는 것처럼 살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나의 달력을 재정립함으로써 나는 나 자신을 되찾는다.
무인도에 표류한 로빈슨의 일기 中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30분/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10분 / 오전 5시 ~ 7시
다시 한번 위험을 겪고, 좋은 상태는 아니었는데 조금은 평안해 졌다.
새벽활동이 미친 영향은 아니었는지 물음을 받았을 땐, 딱히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잘 모르겠다.
어쨌든..늘 잊어버린다는 것이 문제다. 내가 챙겨야 할 것이 눈이라는 사실을 자꾸 잊는다. 무언가를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기에.......계속 뭔가가 먹고 싶었던 것이 참 식욕이 아니라 결핍과 불안정한 마음 때문이었다. 계속 지치는 몸이 약물부작용때문인듯해 약을 끊었는데..여전히 나른하고 피곤하다..그 때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이유로 오늘 새벽은......어느 순간 잠들어 있었다.
* 59일차 / 11월 6일 (수)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40분 / 오전 5시 ~ 7시
완벽한 예술가일수록, 번민하는 자아와 창조하는 자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T.S 엘리엇
나는 아직 예술가도 아니고. 완벽하지도 않다. 다만,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은 나는 하나의 자아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확실히 번민하는 자아는 발달되었으되, 창조하는 자아는 감감하다는 것..요즘처럼 끊이지 않는 번민은...번민하는 자아의 최고조의 활동때문인가..번민 속에서도..끄적끄적 열심히 책을 읽었다.......
* 60일차 / 11월 7일 (목)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30분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10분 / 오전 5시 ~ 7시
"모든 사람이 재능을 타고 나지만, 대부분은 겨우 몇 분 동안만 그 재능을 간직한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무언가에 재능이 없기보다는 그것을 발견하고 이끌고 계발하는 재능의 부족으로 재능을 온전한 나의 것을 찾아내지 못한 것이다. 몇 분 동안이나마 있던 내 재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지금의 나의 노력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까...오늘처럼 이렇게 착실히 새벽과 마주한다면..
* 62일차 / 11월 9일 (토)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40분/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 오전 5시 ~ 7시
고통이란 무엇인가? 그게 무엇인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고통이란 크고 작은, 날것의 다면적인 모든 신음, 비명, 한숨의 근원에 붙이는 이름이라는 것은 안다. 그것이 우리의 관심사이다. 그 단어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보다는 우리의 응시를 정의한다. - 조나산 사프란 포어,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밤새 통증에 시달린 새벽에, 떠오른 것은 고통이란 단어였다. 그리고 고통이란 무엇인가로 시작되었던 밑줄이 생각났다. 저 문구가 있던 책이 건강서적도 아니고, 철학서적도 아니고, 심리학 서적도 아니고.......환경관련 도서로 연관지어 있었던.
책의 내용을 떠나, 오늘의 상황에 대입하여 저 단어를 정의한다. 오늘 새벽은 조용하고 무심한 한숨만이 나를 응시한다.
* 63일차 / 11월 10일 (일)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40분/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 오전 5시 ~ 7시
올 여름엔 유난히 비가 안왔다. 그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비가 왔고, 오전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했다. 밤새도록 빗발치는 빗소리와 바람소리, 무언가 날리는 소리..그리고 추워지는 소리들을 들으며 새벽도 소란스러울거라 여겼는데. 새벽이 되니, 비는 이미 그치고..어둡지만 하늘은 맑아 보였다. 추위를 부른다는 비는, 이번에도 좀 짧고 굵게 제 존재를 디밀어 놓고 갔다.
오늘 새벽의 나는, 뭘 했는지 모르게 시간을 후딱 써버렸다. 짧고 굵게..언제 시간이 지나간지 모르게...이런 기분,,ㅎㅎ 좋다!!!
* 64일차 / 11월 11일 (월)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30분/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10분/ 오전 5시 ~ 7시
바람이 달라졌다. 햇빛이랑 따로 논다.
지나온 시간이 아까울수록 기억은 아쉬워진다....
새벽을 맞이하는 날이 오래지날수록, 다가올 날이 짧아질수록
앞서 행한 나의 새벽들에 아쉬워진다. 벌써 64일.
누군가는 빼빼로 데이라며 하루종일 빼빼로를 팔고 사고..주고 받고...그러한 날
누군가는 상술에 밀리지 말고 농업을 사랑해야 한다며 가래떡을 주고 받아야 한다고 한 그러한 날.
나에게는..뒤숭숭한 뉴스들에 영향받지 않고 온전히 내 시간을 채워가야 할 또 하나의 날.....
그럼에도 지나간 시간이 아쉽고 아쉽고...그래서 또 마음을 잡고.
* 65일차 / 11월 12일 (화)
* 취침 / 기상 시간 : 10시 30분/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6시간 10분/ 오전 5시 ~ 7시
2단계하면서 모처럼 일찍 잠든..하루가 아니었나 한다. 6시간의 수면.
많이 피곤했는지 일찍 자게 되었고 추워서인지 일어나는 데 서글프긴 했다.
말똥말똥했다가, 꾸벅꾸벅했다가..ㅎㅎ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새벽시간을 채웠다...
더위만큼이나,,추위도....라고 생각했다가, 가져다 붙이면 뭔들 핑계거리가 아니리오하는 생각에.
반성을 하고..급한 일을 마무리한 기념으로 좀 여유로운 일들을 시작하고..
못 챙긴 세미나도 챙겨야지..늘 이렇게 새벽시간에 하고 싶은 건, 할 건 많다구..
* 72일차 / 11월 19일 (화)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40분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 오전 5시 ~ 6시 40분
세미나 관련 영화를 한편만 보고 자야지 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두 편을 모두 보느라 12시를 넘겼다.
일찍자야 편안한 새벽을 맞이할 터인데..결국 새벽에 눈을 떠서, 출석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일어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고민했다. 고민하는 것이 여유인 것인지, 양심인 것인지, 게으름인지, 추위 탓인지..암튼 조용한 새벽, 잠시의 고민은 뭔가 긴~~시간을 소요하는 듯했고, 덕분에 점점 잠이 달아나면서..정신을 차렸다...기사 검색도 생략하고 어제의 단군일지를 작성하고.오늘의 활동은 책읽기로 전진했다.
* 73일차 / 11월 20일 (수)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20분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20분 / 오전 5시 ~7시
어제만 해도 추웠는데 오늘은 따스했다. 간간이 부는 바람이 매섭긴 했지만, 충분히.
김장을 앞두고 추위와 추위 속의 따스함을 먹고 배추와 무~는 쑥쑥 자라는지, 푸르름이 짙다.
새벽부터, 아니 단군활동 시간이 끝날 무렵부터 엄마의 탄식 소리가 들려왔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주먹만한 호박을 따 갔노라고. 지금쯤은 호박이 영글을 철은 아닌지라 제법 비싸긴 하겠지만.
집 바로 옆 텃밭인데, 누군가 들어와 호박을 비틀어 가져갔다고 생각하니 참 할 말이 없다. 다른 것을 가져가기보단 편했을런지도..무를 파헤쳐 가져가거나 더러 호박이며 가지들을 가져가는 누군가가 있었던 듯은 하다. 봄에서 여름까지 엄마는 새벽부터 텃밭을 가꾸었고 늘 먹을거리를 창조해냈다. 엄마의 단군활동은 텃밭가꾸기였다. 늘 새벽시간엔 그 밭에 머물렀다. 이제 어두워진 때, 추워진 때, 더 이상 자라지 않을 호박 하나를 쳐다보며 설레며 조금 크기를 기다렸는데...
어둠이 여름보다 늦게 물러가는 요즈음의 새벽, 비록 호박 하나 별거 아닌 거라지만, 홀로이 있는 남의 집 호박 하나를 제 것으로 따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렀을 그 누군가의 새벽이 참 아쉽다.
비록 밍기적밍기적 시간을 보내어 알차게 진행되지 못한 새벽이지만, 내 새벽은 그에 비해 부끄럽지 않다.
* 74일차 / 11월 21일 (목)
* 취침 / 기상 시간 : 12시 40분? / 오전 4시 40분
*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 오전 5시 ~ 6시????
수면준비를 해야할 시간에 밤 9시에 믹스커피 한잔을 마셨다. 자려고 하였으나 잠들지 못했고. 그리하여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새벽에 깨었을 때에도 말똥했던 점에서, 오히려 득이 된 건가 생각하고..새벽 독서를 취했다. 독서가 문제였나...어느 순간 잠이 들었는지 몰겠다..눈이 떠졌다는 말 그대로 갑자기 눈이 떠지며 시계를 보니 7시였고다. 이런 황당스런...그러나 책 페이지가 많이 넘어 가 간 걸 보고서...아주 잠시 졸았음을 알고 조금 안도했다.......역시,,,,늦은 시간의 커피는 안되는 거군..
* 84일차 / 12월 1일 (일)
* 취침 / 기상 시간 : 11시 40분 / 오전 4시 10분
* 수면 / 활동 시간 : 5시간 / 오전 4시 30분~ 6시 30분
습관일까. 각인일까.
84일.. 노인은 84일간이나 고기를 잡지 못했다.
지독한 살라오 상태인 ...노인의 84일과 나의 84일은 다르지 않다...아니,,184일인가..
노인이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하고 지내는 날이 계속된 것처럼.
84일간의 일들을 한번에 날려 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된 살라오의 상태...
..노인은 85일째,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갔다..85!!! 행운의 숫자라 생각하며...
내일,,,다시 85일째..다시 일어나고 다시 사투를 벌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