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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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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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8일 21시 41분 등록

fly.JPG

                                                                                     도전을 통한 비상

새벽 순간의 기쁨을 모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시간의 과제가 아니고 내 의지의 과제다. 
의지가 충만하기에 가능하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기에 가능하다. 
기대되는 성취의 순간이 있기에 가능하다. 
비장한 출사표를 쓰기에 가능하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그러나 실패에도 좌절하지 말고 솔직해지자.
이번 '단군의 후예' 프로젝트를 통해 항상 꿈꾸고 동경해 온 나를 반드시 찾는다.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새벽시간: 5시~7시
새벽활동: 달리기(1h)+영어발음 단련_AAT교재(1h)

나의 전체적인 목표
건강한 기운을 되찾고 하루를 완전히 지배한다.
자유로운 영어 구사를 위한 자신감을 반드시 얻는다.

중간 목표
상시: 11시 30분 전에 잔다. / 주당 60km 이상 달린다.  / 책상에 앉아 졸지 않는다. 
~30일(~6.7):  하프코스 2회 완주 / AAT교재 1/3 학습
~60일(~7.7):  하프코스 4회 완주 / AAT교재 2/3 학습
~100일(~8.16): 풀코스 2회 완주 / AAT교재 학습 완료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사람,만남,대화,술
사람이 좋고 만남은 더 좋다.
대화와 술은 언제나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모임마다 대부분 사람들을 먼저 보냈었다.
가장 강력한 난관이다.

저녁 모임 자체를 2회 이하로 줄인다.
모임 전에 생각,분위기,대화 등을 미리 떠올려본다.
시간을 정하고 먼저 일어선다.
이말저말 핑계대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고 일어선다.

취침시간
기상시간보다 더 큰 과제는 취침시간이다.
항상 10분, 20분을 너그럽게 허용하다 1시간을 넘긴다.
명심하자.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난다.
그래야 100일 버틸 수 있다.

10시 30분에는 무조건 책을 펼치고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한다.
10시 30분에 책을 펼치려면 그 전에 모든 일들을 마무리 해야 한다.
몰입이 중요하다. 그래야 시간을 지배한다.

실수
의지가 충만하기에 안될게 없다.
그러나 일상은 일상적이라 언제나 실수를 만든다.
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사표를 언제 썼는지 무색하게 약속을 잊을 수도 있다.
일어나기 위한 준비를 까먹지 말자. 

자기 전 알람 체크를 확실히 한다.(오전/오후 실수하지 말고 고정)
익숙해지기 전까지 자동 문자알림으로 약속을 상기하자.

+)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상기하자.
     단군일지/덧글로 적극적으로 대화하자.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건강과 성취감
여유가 늘 함께하고 하는일마다 의욕이 넘칠 것이다.
얼굴이 밝아지고 미소와 내 에너지가 온전히 전해질 것이다. 
극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지쳐있던 도전의식이 깨어날 것이다.

실력과 자신감
습관적으로 영어를 읽게되는 습관이 생길 것이다.
의미와 기준에 얽매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있게 표현할 것이다.
뽐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의 실력이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제주도 여행 2박3일(함께 간다)
부모님과 지리산 종주(큰 선물이다)
고급 마라톤화(계속 달린다)
목표 달성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미안했던 사람 3인과 날새며 음주(뿌듯함의 극치다)

IP *.223.42.210

댓글 16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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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04:41:46 *.44.190.25
44일차 / 6월 21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0:40 / 오전 4:1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30분 / 오전 4:50~5:50(1h)
   -AAT ~p.66(0.5h)
   -MD영단어 ~p.5(0.5h)
   -졸음의 유혹(0.5h)

매일 조금씩 세련되어지는 내 감각을 느낄 때의 쾌감.
욕심내서 한번에 쭉 느는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매일.

아침에 다시 눕지 않기.
그것만 빼면 하루의 리듬은 아주 좋다.
조금씩 그렇게 바뀌어갈 것이다.

화요일 새로 시작한 취미생활.
군더더기없는 강사님의 표현에 흠뻑 빠져들었다.
자신있게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
배운다. 표현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배움과 표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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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2 04:54:24 *.32.87.28
진호님..
안녕하세요~~
출첵 글 올리실때 같이 올려 주신  동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동받았어요.. ㅎㅎ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같은 부족은 아니지만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ㅎㅎ
좋은 취미 생활을 시작하셨네요..
축하합니다~~
저도 내용을 보니 관심이 가네요.. ㅎㅎ
열심히 하셔서 취미에서 특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세미나에서 뵙겠네요..
그때는 서로 어색하지 않게 대화 나눠요..
오늘도 가슴 뛰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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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3 04:40:48 *.44.190.25
감사해요. 은희님.

출첵 영상 시리즈는 잊을만 하시면
올려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ㅎ

새로운 것을 배워가고,
그만큼 표현하는 것만큼은
욕심을 줄이기가 참 어렵네요.^^
앞으로 좋은 느낌이 발견되면 쭉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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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3 05:08:47 *.44.190.25
45일차 / 6월 22일(수)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0:40 / 오전 4:1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30분 / 오전 4:30~6:30(2h)
   -게시물 정리(1h)
   -AAT ~p.69(0.5h)
   -MD영단어 ~p.9(0.5h)

명사일 때와 동사일 때 강세가 이동하는 단어들의 발음 연습.
접두어 AB-. 발음으로 단어를 이해한다.
진호씨. 볼륨을 높여요.

졸립지 않다. 끼요우!
오전도 오후도 하루도. 모두 경쾌한 리듬.
이제 발 상처만 낫고  다시 달릴 수만 있으면 완벽.

저녁에는 친구를 만났다.
행복한 가정. 삶의 여유. 행복에 대한 갈망.
그것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에 함께 행복했다.
속도보다 방향이다. 방향을 소중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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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2011.06.23 09:01:27 *.32.94.34
오늘 대문을 보고 제가 얼마나 감탄했던지..^^ 정말 보는 순간.."와~!"
오늘의 제 새벽은 진호님이 선물해준거나 마찬가지네요! 감사합니당~
살짝 다시 잘 것 같았는데;;대문의 새 그림과 밑의 글귀를 보니 잠이 싹! 달아다더라구요 ㅋㅋ
(지금까지 올려주신 영상도 넘 좋았는데..사실 영상은 뒤늦게 보는 경우가 많았어요^^)
요즘 계속 수영도 못가고..다시 잠들때도 많고 해서 살짝 내리막이었는데..
오늘 아침은 기분이 참 좋네요^--^*
진호님도 비상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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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05:03:46 *.44.190.25
참 좋아하는 시랍니다.

유진님의 감탄도.
새벽을 여는 우리 마음도.
사람을 향한 진심도.
모두 새처럼.
강렬하고도 분명하게 하늘을 만들어내죠.

두고두고 활용하세요.
잡념이 가득할 때마다 한번씩 읽어주시면 상쾌해진다는.^^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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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23:01:23 *.44.190.25
46일차 / 6월 23일(목)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1:30 / 오전 4:0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30분 / 오전 5:00~6:30(1.5h)
   -업무 정리(1.5h)

요즘 새벽은 확실히 변화가 있다.
전보다 훨씬 더 경쾌하고 맑다.
그만큼 시간도 빨리 간다.
꾸준히 일관되게 새벽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균형과 여유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비오니, 술한잔 또 안할 수가 없다.
파전에 오돌뼈. 세상엔 맛나는게 정말 너무 많다.
인생은 방향인가 속도인가에 대한 대화.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방향으로 함께하며
흐뭇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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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23:07:41 *.44.190.25
47일차 / 6월 24일(금)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1:30 / 오전 4:0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30분 / 오전 5:00~6:30(1.5h)
   -음악 감상(1.5h)

비가 오니 집중이 쉽사리 되지 않는다.
아주 오랜 시간 해왔던 휴식처럼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고 또다른 음악을 부른다.
다시금 정해놓은 새벽으로 가야지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그런데도 몸과 마음이 거기 그대로.
아 침묵의 10년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침묵하기엔 너무 즐거운 하루며,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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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6 05:12:36 *.32.87.28
진호님... 
비가 오는 이 새벽 좋은 노래를 듣게 해주어 감사해요~~
저도 바로 어제 이 그룹의 노래를 우연히  듣고 좋아서  제 mp3에 다운받았어요..
그래서인지 더 반갑고 좋네요.. ㅎㅎ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들으려고 하지요..
비가 오고 바람이 불지만 좋은 음악과 함께 하는 이시간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여유가 있는 일요일..
느긋하게  오늘새벽의 여유를 부려 보렵니다..
좋은 노래 듣게 해주셨으니 저도 좋은 노래 한 곡 추천합니다..
비슷한 장르의 노래예요..
알고 계실 수도 있고.. ㅎㅎ
루빈의 '하고 싶은 말'
한번 들어 보세요.. ~~ 
Happy  sunday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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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6 21:02:50 *.44.190.25
은희님 공감에 제가 더 감사한다는.^^

추천해주신 노래 들으며, 댓글을 달고 있는중입니다.
노래가 참 묘하네요.
애절한 듯 하면서도 가사는 참 진솔한.

각자가 느꼈던 감정을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도 함께할 수 있다면.
노래는 그걸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 공감이 또 새로운 노래를 만들겠죠.
다음 한주도 해피하시길 마음속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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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선
2011.06.26 05:26:40 *.100.94.111
진호님
감사합니다.
양심고백하자면...
사실....
발도장만 찍고 다시 잘까???? 악마의 유혹이 있었는데
진호님 덕분에 유혹을 뿌리치고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네요
이른 새벽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대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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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6 21:06:42 *.44.190.25
악마의 유혹을 이기셨다니. 감동 ㅠ.ㅠ.

느낌이지만,
최근 인선님의 새벽이 왠지 저와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에 
저 또한 많이 의지가 됐었답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관대해지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겠지만,
때때로 만나는 악마의 그림자(?)와도 상큼하게
대면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지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겨우 50일이 지났고,
우리는 아직 무한하니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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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6 22:14:00 *.44.190.25
49일차 / 6월 26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2:00 / 오전 4:0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00분 / 오전 4:30~6:00(1.5h)
   -음악 감상(1.5h)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나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하루.
그런데, 그렇게 심각하지도 제법 우울하지도 않아
묘하고 그 나름대로 의미 있던 하루.

그리고 함께한 것들.
빗소리.
스탠드 빛.
쌓여있는 책.
타버린 아로마향초 .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노래.
그렇게 지나가는 일요일 밤.
내일또 새벽. 내면의 평화. 내안의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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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22:17:01 *.44.190.25
50일차 / 6월 27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0:30 / 오전 4:0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30분 / 無

일요일부터 계속 된 콧물과 재채기로
새벽활동을 하지 못했다.
적어온 일기들은 제법 길게 느껴지는데,
이제 겨우 50일이라니.
가야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위안이된다.
50일동안 성취감도 아쉬움도 나에 대한 발견도
다채로운 경험들을 했다.
남은 50일.100일.그리고 또 내일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
그 기대로 새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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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
2011.06.28 10:50:08 *.10.48.108
진호호호호님 !  몸이 안좋으신가요 ?
요즘 날씨가 정말 쌀쌀해요 건강챙기세요 몸도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죠  ^^^*
매일 아침 대문을 정성스레 활짝 열여주시는데 요 일주일 근래 정신을 못차렸더니
출석 후 웃음짓고는 꿈나라로 .... 깊이 반성중이에요 흑
진호님 항상 감사해요 그리고 항상 배워갑니다. 진호님의 꾸준함과 마인드컨트롤 따뜻한 감성.
남은 50여일은 따뜻하고 알차게. 새로운 출발선에 선 설레임으로 열심히 새벽활동 해보아요

+  취미는 사랑 카페에서 처음듣고 기억속에 잔잔하게 남았었는데 가을방학의 노래였군요
너무 기뻤어요.  이날의 새벽 새로운 보석같은 노래들을 찾고 듣고 충전했다는. 감사해요 응원할게요 !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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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23:03:51 *.44.190.25
51일차 / 6월 28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1:00 / 오전 4:2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20분 / 오전 5:00~7:00(2h)
   -업무 정리(2h)

아침 상곤님께서 열어주신 대문.
"몰입은 우리가 쓰레기통에 던져 놓았던 먼지 낀 시간들을
순도 100%의 황금빛 삶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그래서인가.
오늘 정말 완벽히 몰입한 하루였다.
오전의 뒤척임도 오후의 피곤함도 수시로 오는 나태함도
모두 완전하게 씻어낸 듯한 하루.
거의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새로운 감탄.
전날 다짐했다. 몰입하자고.
수없이 나를 흔들리게 했던 다짐이지만,
나는 그렇게 약속하고, 그렇게 변화한다.

구본형 소장님께서 그랬다.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서는 넘어져야 한다. 즉 우리는 넘어짐을 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총을 잘 쏘기 위해 필요한 것은 2만 발쯤 연습 사격을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2만 발의 첫 열 발을 쏘는 것이고, 내일 다시 열발을 추가하는 것이고, 매일 그렇게 이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시간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욕망에 다가간다."
기분좋은 첫 열 발의 시작같은 하루.
내일도 모레도 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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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21:36:29 *.44.190.25
52일차 / 6월 29일(수)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1:30 / 오전 4:1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20분 / 오전 5:00~7:00(2h)
   - 독서(0.5h): 익숙한 것과의 결별 완독(0.5h)
   - 업무정리(1.5h): 그룹 웹사이트 컨셉 구상

이틀 연속. 내 몸이 낯설 정도로 상쾌하고 맑다.
몸의 리듬이 경쾌하니
특히 회사에서의 집중이 남다르다.
피곤하지도 졸리지도 않고
의지와 다르게 쓰러지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이것이 심연을 벗어나는 신호의 시작이라면
마음을 활짝 열고 크게 안으며 맞이해야겠다.
거기에 책까지 잘 읽힌다.
읽다보면 집중을 잃고 어느 순간 흐름을 놓치기 일쑤였는데,
문맥과 문맥, 단어와 단어사이를 템포있게 밟고 건너는 느낌.
새벽이 점점 익숙한 것으로 느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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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2011.06.30 18:35:21 *.94.245.164
책까지 잘 읽히고 몸의 리듬이 경쾌하고
심연을 벗어나는 신호를 느끼신다니..정말 부럽네요.
전 이상하게 요즘 더 힘들어지네요..
새벽, 눈을 뜨고 빗소리를 듣고 있자면 그 여운을 계속  느끼려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진호님이 열어주는 다채로운 대문에 항상  힘을 느끼고 감탄사를 넣게 되네요..
내일 새벽대문도 힘차게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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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22:25:26 *.44.190.25
빗소리의 여운을 벗어나기란.
따뜻한 사람이라면 좀처럼 쉽지 않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따뜻한 1인으로서 공감)
본격적인 내안의 나와의 대면이 시작되는 시기 같습니다.
현숙님의 새벽이 다채로울 수 있다면 기꺼이 제가 힘차게 이어갑니다.
(참고로 대문아이디어는 대략 47개 정도 남았어요)
아시죠? 감탄사는 필수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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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22:34:07 *.44.190.25
53일차 / 6월 30일(목)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1:30 / 오전 4:2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50분 / 오전 5:30~7:30(2h)
   - 독서(0.5h): 몰입(flow)(0.5h)
   - 업무정리(1.5h): 그룹 웹사이트 컨셉 구상

약간 피곤했지만, 이내 다시 맑아지다.
웹사이트 컨셉 구상으로 하루종일 골똘히 생각만.
좋아하는데, 내가 잘하는 일일까?
내가 잘하는 일이어야 새가 되어 날아오를텐데.
새벽 활동이 언젠가 해답을 줄거란 믿음.

과제는 달리기다.
아물지 않아 결국 대학병원까지 다녀왔다.
진료 5분에 약받고 돌아다니는데만 40분--;
진료비는 또 왜 이렇게 비싼건가.
몸 관리의 소중함을 아주 절실하게 느낀 하루.
이번주 대회 이후 1주를 목표로 반드시 회복하고,
다시 달린다. 달리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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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2011.07.03 12:51:34 *.146.29.155
이진호호호~님^^ 오늘 달리기를 하셨는지..궁금하네요~
지금 밖에 빗줄기가 꽤 센데..이 비를 뚫고 정말 달리셨는지~
그래서 어제 전담 디자이너가 해준 소중한 머리가 풀리지는 않았는지 ㅋㅋ
어젠 진호님 덕분에 많이 즐거웠어요^-^ 
어제 의식수준 이야기할때..의식수준이 낮은쪽에 속하는 사람은(자부심 단계였던가??) 타인들이 자신을 유머의 소재로 사용하는것을 못견딘다는 말이 있었는데..그러고보면 어제 우리에게 큰 웃음을 준 진호님은 의식수준이 더 높으실꺼라고 짐작되네요~
어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전 정말 행복했답니다^-^
저보고 술 잘 먹느냐고 물어보셨는데..어제는 특히 잘 안취했던것 같아요~ 평소같으면 좀 취할 양이었는데 소주도 별로 안쓰고 먹어도 별로 취하는것 같지도 않길래 넙죽넙죽 먹었죠 ㅋㅋ 술도 어떤 분위기에서 누구와 함께 마시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걸..다시 느꼈어요^-^
저도 어제 세미나는 중간에 좀 힘들었을때도 있지만 ㅋㅋ 저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 시간이었어요..언능 리뷰를 해야 겠네요~~
다음번에 만났을때도 진호님의 멋진 새벽이야기 들려주시고~유쾌한 모습 또 보여주세요^^
아! 저도 조만간 대문을 한번 열어보려고 계획(?) 중인데.. 진호님 표 대문도 앞으로 쭉~부탁드려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정말 힘이 되거든요^-^/ 아이템이 47개나 남으셨다니 다행!!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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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22:50:19 *.44.190.25
유진님.
어제는 저도 참 즐거웠습니다.
더욱이 웃음을 드렸던 제 헤어스타일 덕에
어제는 전보다 한층 더 친근하게 대화를 나눈 것 같아 대만족.^^

많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결론적으로 저희는 함께 길 위에 서있고,
조금씩 치열하게 나를 발견해가고 있다는 사실.
조바심나고 때로는 아쉬워도
이제 웃으며 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담뿍 충전하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다년간의 음주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기분 좋은 사람들과의 술잔이 달콤하고 말끔하다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다음 부족모임 때는 좀 더 여유있게 일찍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길.^^

오늘 달리기는 1시간 전까지 고민하다 쉬기로 결정했어요.
일전에 잘못된 자세로 달려 고생한 경험도 있고
가는 빗줄기도 아니고 폭우 속에서 달리다보면 분명 무리가 올 것이란 생각에
과감히 패스. 참 달리고픈 요즘입니다.^^

다음 모임 때는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헤어를 기대해보시죠.^^
이번 한주도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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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22:01:13 *.46.85.69
빗속에서의 마라톤!
혹 인증샷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방문했어요...
비에 젖어 더욱 컬이 살아났을 헤어도 궁금하구요^^
어젠 잘 들어가셨죠?
항상 뵐 때마다 좋은 에너지를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와 공감하기 때문에
진호님 일지엔 방문객이 많은가 봐요^^
함께 해서 좋은 사람들, 우리 부족원님들,
그리고 그 으뜸엔 진호님이 계시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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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23:11:36 *.44.190.25
현숙님 기대를 충족시켜드렸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폭우 속을 가르는 낭만적인 장면이 떠올라
1시간전까지 고민하다 무리하면 더 많은 날들을 못달릴거란 생각에
과감히 패스했습니다.ㅎ
덕분에 컬로 온전히 보존하고
다음 모임에 훨씬 더 자연스러운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젠 오랜시간 대화 나눌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사실 저번 2차 세미나 때에는 다들 서둘러 가시길래
아쉬운 맘이 남았었는데, 역시나 맘먹고 대화하니
11시를 어느샌가 훌쩍 넘겼다는.

어제 세미나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숨을 고르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 놓여진 길이 훨씬 더 넓어지고 길어진 느낌까지.
욕심과 조바심보다 스스로에게 조금 더 솔직하고 관대하게
길을 걷다보면 어느샌가 주변 풍경에 감탄하고 있을 우리가 그려집니다.

저도 늘 에너지를 받습니다.
말씀드렸던대로 부족원님들을 만난게 전 참 신기해요.
삶을 이렇게 소중히 가꾸어나가시는 분들과의 만남이
요즘의 저를 웃고 또 웃게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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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선
2011.07.04 04:23:16 *.100.92.9
속이 꽉 찬 진호님
좋은 아침이에요 ^^
(워낙 생각하시는 게 깊고 진중하셔서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줄 알았는데 아니시더군요 ^^;;)
저도 진호님의 멋진 완주 사진을 기대하고 왔는데 결국 못 뛰셨군요.
혹시 컬을 온전히 보전하기 위한 것은 아니였는지요? ㅋㅋ 농담입니다.
병원까지 가셨다는 글을 읽으니 왠지 마음이 안 좋네요
얼렁 나으시고 힘차고 멋지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시는 진호님 되시길 ^^
참...오늘도 제가 아침 대문을 열었습니다.
진호님 대문아이디어가 대략 47개나 남으셨는데 제가 괜히 연 거 같기도 하고
진호님표 대문을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조금의 실망(?)을 드리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올리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는 ^^;;;
이제는 진호님께 양보할게요 (뭐래니...사실 못 일어난다는, 아이디어가 없다는 ㅎㅎ)
앞으로도 웃음과 감동이 있는 진호님표 대문을 기대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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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4 21:32:34 *.223.42.210
인선님 반갑습니다.
서로 많이 웃고 다시 보니 반갑네요.
저는 그렇게 진중한 사람은 아니랍니다.^^: 
성격도 엄청 급하고 덤벙대고 침착하지도 못하죠. 
다만 인선님처럼 삶이나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분들을
동경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많습니다.
그게 제 변화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선님도 스타일이 
한층 세련되게 바뀌신듯한 기억이 있었는데,
제 판단이 맞다면 인선님께서도?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은 조금 더 남달랐던 것 같구요.

대문은 자주 좀 열어주세요ㅠ. 
300일차부터 가만히 보니 늘 한분의 이름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것 같던데,
아직 저희는 100일이고
지금은 다채로운 색깔이 더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안그래도 저희 부족분들은 다들 의욕이 넘치셔서 
남은 기간동안은 서로 대문 여실려고 다짐들 많이 하고 계신듯해,
전 요즘 약간 마음 편하게 먹고 지켜보고 있다는 ㅋ

아쉬움과 반성을 털어놓으시는 모습 보면서
변화에 대한 인선님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도약은 더 높으실 거에요.
빨리 찾고 싶고, 조바심도 나지만 저는 100일동안은 그저 욕심없이 달리고,
제 부족한 부분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구요.
길은 길고 저희는 길위에 있으니 변화는 반드시 온다는 믿음과 함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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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4 21:41:42 *.223.42.210
57일차 / 7월 4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2:00 / 오전 4:2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20분 / 오전 5:00-5:30
   - 독서(0.5h): 몰입(flow)
   - 책주문 & 청소(1h)

토요일 세미나로 원기 충전.
변화도 중요하고
자신감도 중요하고,
실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한가지.
내가 서있는 길은 어디며, 나는 이 길위에 왜 서있는가에 대한 대답.
토요일 세미나가 어렴풋이 힌트를 주었고,
그 작은 힌트가 하루를 또 힘차게 한다.
천복을 찾는 일에 열정적으로 매달리기.

그래서일까.
지난 주말. 오늘 아침까지 책을 너무 많이 사버렸다--;
그래서 마음이 새벽부터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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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6 19:13:52 *.223.42.210

58일차 / 7월 5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2:00 / 오전 4:3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30분 / 오전 5:00-7:00
   - 업무 정리(2h)

생각과 고민이 많이 필요한 내 업무 특성 상 새벽활동을 침범하기 일쑤.
하루를 재편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새벽활동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

알면서도 어김없이 반복되는 일상.
업무에 대한 몰입과 시간 투자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반복이 무겁게 느껴질 때마다
어김없이 드는 천복, 천직에 대한 의문.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천복인 것인가.
결국 나에 대한 시간을 또 내어 생각해 볼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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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7 23:35:46 *.44.190.25

60일차 / 7월 7일(목)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0:00 / 오전 5:30
2. 수면 / 활동시간: 7시간 30분 / 無
  
3번의 지각.
어떻게 누웠는지도 모르게 잠들었고,
그렇게 멍한 아침을 맞았다.
전날 날새고 하루 종일 워크샵 탓에 정신을 쏟다보니 그랬다보다
라고 하기엔,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몸과 마음이 아쉬울뿐이다.

수시로 서게되는 일상과 변화의 경계.
밝은 표정과 마음은 잃지 않되,
조금 더 단단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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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0 17:08:59 *.44.190.25

63일차 / 7월 10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30 / 오전 4:30
2. 수면 / 활동시간: 3시간 00분 / 오전 5:00~7:00

데미안에 물들다.

언제나 물어야 해, 언제나 의심해야 하구. 그러나 일은 아주 간단해. 예를 들면 그런 나방이 자신의 뜻을 별이나 뭐 비슷한 곳까지  향하게 하려 했다면, 그건 이룰 수 없는 일이겠지. 다만 나방은 그런 따위 시도는 안해. 나방은 자기에게 뜻과 가치가 있는 것,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 자기가 꼭 가져야만 하는 것, 그것만 찾는 거야.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일도 이루어지는 거지. 그는 자기 외에는 다른 동물은 갖지 못한 마법의 제6감을 개발하는 거야! 우리 같은 사람은 동물보다는 활동의 여지가 더 많을 것이고, 관심도 더 크겠지. 그러나 우리도 얼마만큼은 정말 좁은 테두리에 매여 있어서 그걸 벗어날 수 없어. 상상 같은 건 해볼 수 있지, 이런 저런 상상의 날개를 펼 수는 있겠지, 꼭 북극에 가고 싶다라든지, 혹은 그런 무엇을. 그러나 그걸 수행하거나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소망이 내 자신의 마음속에 온전히 들어 있을 때, 정말로 내 본질이 완전히 그것으로 채워져 있을 때뿐이야. 그런 경우가 되기만 하면, 내면으로부터 너에게 명령되는 무엇인가를 네가 해보기만 하면, 그럴 때는 좋은 말에 마구를 매듯 네 온 의지를 팽팽히 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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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1 21:42:30 *.223.42.210
64일차 / 7월 11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無
2. 수면 / 활동시간: 無

마음에서 멀어질 수 없는 업무의 연속.
취침, 기상, 새벽활동이 흔들려도 정신만은 無이면 안된다.
하루를 재편하지 못하면, 모든 것은 자연스레 흔들린다.
집중, 몰입, 실천. 나를 정복하기 위한 약속들.
고된 현실을 직시하되, 절대 물러서지 않고 이겨내기.
이번만큼은 길 위에서 다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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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 00:42:35 *.44.190.25
65일차 / 7월 12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2:00 / 4:4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40분 / 5:00~5:30
    - 읽기_데미안(0.5h) 

새벽은
아직 참 어색하기도 하고.
이젠 참 익숙하기도 하다.
여전히 서툴지만,
이제는 일상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상이면 된다.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 
자신감을 힘껏 불어넣자.

서평쓰기 강의를 듣고,
선생님과 사람들과 오랜 시간 책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 때 이후로 처음이다.(그것도 1학년)
참 신선하고 참 새롭다.
좋은 사람을 만나 강한 에너지를 받으면
새벽이 기대된다.
이렇게 새벽이 일상이 되어간다.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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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21:50:23 *.44.190.25
67일차 / 7월 14일(목)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2:30 / 4:4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10분 / 5:00~5:30
    - 읽기_데미안(0.5h)

군더더기가 없는 하루.
요즘 나는 그런 하루를 꿈꾼다.
표현도 행동도 마음도 솔직한 나를 남기고
필요없는 수식은 모두 걷어내고 싶다.
어느 순간이든 솔직해야한다.
나에게도 그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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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22:21:06 *.44.190.25
68일차 / 7월 15일(금)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0:3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6시간 / 5:00~5:30
    - 읽기_데미안(0.5h)

당신의 천복을 따르라. 영웅적인 삶은 각자만의 모험을 실행하는 것이다.
- 조지프 캠벨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없다.
- 구본형

당신이 비틀거리며 넘어지려는 곳. 거기에 당신의 보물이 숨어있다.
- 조지프 캠벨

이제야 비로소 너 위대함에 이르는 너의 길을 가고 있구나. 산정과 심연은 이제 하나가 되었구나.
- 니체

천일 동안의 연습을 단이라 하고, 만일동안의 연습을 련이라 한다.
- 이먀모토 무샤시

단군의 후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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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7 05:18:30 *.44.190.25
69일차 / 7월 16일(토)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0:3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6시간 / 5:00~6:00
    - 읽기_데미안(1.0h)

새벽 활동의 중심을 잡기 위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일어나면 책을 펴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기대고 있다.
내면을 향한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여정이
무척 친근하면서도 쉽사리 책장이 넘어가기는 쉽지 않다.
내 의지를 놓아버리지 않는 한 중심은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더 많은 나와의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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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7 23:50:06 *.223.42.210
70일차 / 7월 17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오후 1:30 / 4:40
2. 수면 / 활동시간: 3시간 10분 / 無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편을 다시 보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노래에 인생이 담겨있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던 장면들.
그것이 마음을 울려 쉽사리 멈출 수 없었다.

한편으론, 씁쓸했다.
참가한 이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그간 지나온 인생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하다.
삶에 녹아있는 그들의 숭고한 노력이야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지만,
결국 주도하지 못했기에, 그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되어버린 합창단 도전.
새벽활동이 내게 어떤 의미여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나저나 꼭 이런걸 봐야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나니 그게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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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22:41:57 *.44.190.25
71일차 / 7월 18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無
2. 수면 / 활동시간: 업무 연속

풀어야 할 과제가 있었기에,
잠들지 못했다.
이렇게 뜬 눈으로 새벽을 맞이하면,
언제나 그렇듯 이것을 극복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되뇌인다.
새벽 2시간은 어떠한 상황,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나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
100일간은 그 소중함을 체화하는 시기라고 위안하며
조바심을 내지는 않겠다.
빠른 시일내에 나는 나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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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23:28:42 *.44.190.25
72일차 / 7월 19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10:30 / 4:2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50분 / 無

달리고 싶었는데, 달리지 못했다.
전날 무리한 탓에 피곤이 몰려왔고 의지도 약해졌다.
그러고보면 몸은 참 정직하다. 내가 쓴대로 드러난다.
비단 몸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솔직해야한다.
솔직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도 대화도 글쓰기도 솔직해질 때 시작하고 통할 수 있다.
꾸밈과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가슴 속에서 솟구치는 그대로 내뱉는 연습.
그것이 진정 나를 향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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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09:13:58 *.223.42.210
73일차 / 7월 20일(수)
1. 취침 / 기상시간: 11:00 / 4:05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05분 / 4:20~6:20
    - 청계천 달리기 7km(1h)
    - 업무 정리(1h)

드디어 1달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 감격스럽다.
문을 박차고 나와 달리는데, 호흡이 약간 가쁘다.
역시 몸은 또 내게 말해주는구나. 소중히 하라고.
하지만 조금씩 길을 따라가니, 어느새 익숙하고 따뜻하다.
팔은 균형을 맞추며 발은 너무 높지 않고 경쾌하게.
흘러내리는 땀과 조금씩 뜨거워지는 몸의 긴장감.
달리고 읽고 쓰고. 다시 새벽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새신을신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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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16:20:59 *.44.190.25
유진님은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시는군요.
2차부족모임 때 뵙지 못해 아쉬웠고,
역시나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답니다.
이제 100일을 향해가네요.
이미 마음은 다음 200일을 향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서투른 새벽활동 차분히 챙겨가며 지치지 않고 이어가 볼 생각입니다.
유진님도 그렇고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활기찬 응원은 언제나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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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2011.07.22 09:12:26 *.32.94.34
진호호호님^--^/ 오랜만이에요~~잘지내셨죠??ㅋㅋㅋ
새 신발 완전 이쁜데요?? 눈에 확~~띄는 이쁜 빨강색^-^ 제가 좋아라 하는 색이네요 ㅋㅋㅋ
"새 신을 신고~뛰어보자~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동요가 절로 흥얼거려지네요^^
오랜만에 다시 달리셨다니 추카추카~
전 요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새벽 활동을 좀 게을리 했는데..
다시 열씸히 해야지!하고 맘 딱 먹은 첫날 바로 늦잠 잔거 있죠;;허헐~
눈뜨고 어이가 없어 멍~하긴 했지만^^
새로운 마음+ 반성하는 맘으로 오랜만에 단군일지도 쓰고..
이렇게 부족원분들 일지에 오랜만에 놀러도 가고있어요~ 오랜만에 들리니 더 정겹고 잼있는 듯 ㅋㅋ
달리고 읽고 쓰는 진호님! 25일 남은 새벽도 함께 힘내보아요~~
으랏차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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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08:41:22 *.223.42.210
74일차 / 7월 21일(목)
1. 취침 / 기상시간: 12:3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00분 / 無 

2차부족모임으로 기분좋은 아침에 비몽사몽.
그래도 어제 모임은 참 즐거웠다.
사람들의 밝고 경쾌한 모습이 좋다.
일상에 대한 나에 대한 애정이 함께한다.
책을 전했고 마음을 나눴고 웃음을 피웠다.
인연이 오랜시간 이어질 수 있기를...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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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16:14:39 *.44.190.25
75일차 / 7월 22일(금)
1. 취침 / 기상시간: 11:30 / 4:2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50분 / 5:00~6:00(1h) 
   - 청계천 달리기 7km+스트레칭(1h)

템포를 약간 늦추고 달린다.
오랜시간 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하면 반드시 몸에 신호가 올 것이다.
매번 왕복하는 청계천 풍경이 때때로 단조로워 보일 때가 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그 단조로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것.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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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09:46:24 *.44.190.25
76일차 / 7월 23일(토)
1. 취침 / 기상시간: 12: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 새벽활동 無, 오전 달리기 
   - 청계천 달리기 16km+스트레칭(2h)

사람들이 쉬고 있는 청계천의 풍경은 한층 여유롭다.
뜨거워지는 하늘 아래서 건강한 에너지의 발산을 이어간다.

runn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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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09:49:01 *.44.190.25
77일차 / 7월 24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12:30 / 8:00
2. 수면 / 활동시간: 7시간 30분 / 無

취침시간을 너무 쉽게 늦춘다.
마음의 경계가 무너지면 그대로 하루의 리듬으로 이어진다.
새벽활동은 지켜야만하는 의무와 책임이 아니라,
즐기고 기쁨이 가득한 시작의 순간이어야 한다. 
마음잡자.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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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18:44:20 *.223.42.210
은정님. 오랜만의 응원에 힘이 불쑥 납니다.
그간 제 새벽을 추스리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여유도 갖고 주변을 조망하면서
처음처럼 인사도 자주 나누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길위의 과정이겠죠?

계속 함께해주셨고 앞으로도 함께해주실 은정님,
그리고 부족원분들 생각에 남은 20여일도
그다음 200일, 300일도 참 든든합니다.

길게 보되, 나태하지 않고
몰입 하되, 조바심내지 않는 새벽.

함께달리면 어느새 진정 나를 맞이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저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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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2011.07.25 17:47:12 *.76.115.27
진호님 운동화 사진을 보니 저도 살짜쿵 따라하고픈 생각이 드네요. ^^
너무 경쾌한 신발, 신으면 날아갈듯한!

처음엔 언제 그날이 오려나 싶었는데.. 벌써 80일이 눈앞에 있네요.
함께 달려와준 그래서 힘이 되어준 진호님, 고맙습니다.^^
남은 시간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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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21:32:30 *.44.190.25
78일차 / 7월 25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無
2. 수면 / 활동시간: 업무 연속

지금은 이겨내야 할 시간.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
아낌없이 집중해야 할 시간.
그래서 곧 지나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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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06:59:19 *.44.190.25
79일차 / 7월 26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10:30 / 4:00
2. 수면 / 활동시간: 5시간 30분 / 4:30~6:00
   -업무 정리(2h)

몰입. 몰입.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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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23:08:00 *.44.190.25
80일차 / 7월 27일(수)
1. 취침 / 기상시간: 12:30 / 4:40
2. 수면 / 활동시간: 4시간 10분 / 無
   -재침

몰입.몰입.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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