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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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천복 찾아 삼만리~ (지난 100일은 기상습관화의 시간이었다면...)
중간 목표
1. 오랫동안 decoration 역할을 충실히 해준 책들아 기다려라. 놀아줄게~
2.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 것, 하고 싶은 것, 이것저것 재지 말고 시작하자.
이번에 먼저 만나게 된 통기타야. 잘해보자꾸나.
3. 내 몸은 내가 아끼고 사랑해줘야 한다. 천세를 누리려면 말이지..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요즘도 밤늦게까지 깨어있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렇지만 눈이 알아서 감겨주시고, 의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를 향해 슝슝~ 날라가 주시니 걱정은 안한다.
다만, 잠이 너무 좋아졌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도 난관으로 버텨주실 듯하다.
하여 출석 신경 쓰지 않고, 맘 편히 하려한다. (이럼 안되려나??)
2. 나의 관심과 흥미가 ‘반짝이’라는 것 또한 문제거리다. 깊이 빠지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버린다.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재미(?)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제자리 걸음만 걷게 된다.
이럴 경우 다시금 각오를 다지게 나를 꾸짖어 줄 사람이 필요한데...
3. 겨울이 되면 나의 고질병 콜드알러지 발생률이 높아진다. 핫팩 다량 준비.
4. 나의 새벽 활동에 대한 결과물을 남기려 노력하자!!
책을 읽을 경우 간단 리뷰, 일어공부시 일어 일기작성, 산책할 경우 사진 등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의 천복을 만나 긍정형 인간으로 거듭나 긍정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시작한다.
2. 실천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나에게 인식시키고 나만의 필살기 또한 찾게 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좀더 고민..
* 필살기 수행시간 : 6:00~8:00
저 등대처럼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잡다..

민첩하고 독창적이며 안목이 넓으며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이 많다.
독창적이며 창의력이 풍부하고 넓은 안목을 갖고 있으며 다방면에 지능이 많다. 풍부한 상상력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솔선력이 강하며 논리적이다. 새로운 문제나 복잡한 문제에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의 동향에 대해 기민하고 박식하다. 그러나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일을 경시하고 태만하기 쉽다. 즉, 새로운 도전이 없는 일에는 흥미가 없으나 관심을 갖고 있는 일에는 대단한 수행능력을 가지고 있다. 발명가, 과학자, 문제해결사, 저널리스트, 마케팅, 컴퓨터 분석 등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때로 경쟁적이며 현실보다는 이론에 더 밝은 편이다.
< 일반적인 특성 >
한번들은 얘기를 또 듣는 건 싫어한다
5대양 6대주가 활동 무대 이건 싫어한다
여자인 경우 치마를 두른 남자 같다 ㅋㅋ
복잡한 문제일수록 쉽게 해결한다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다 ~그럼.. 그럼... 난 할 수 있지~
전공이 여러 가지이다
굉장히 다재다능하고 능력이 있다
단어 하나로 2시간도 이야기 한다
초, 중, 고등학교의 규칙생활이 힘들 수 있다
일상적인 일에 쉽게 싫증을 느낀다
007 제임스 본드형 이다
인간관계가 자유롭다
똑같은 강의를 반복 못 한다
관심분야는 대단히 박식 관심 없는 분야는 대단히 무식
경쟁심이 많다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일은 지루하고 힘들어 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빠뜨리거나 빼먹는 일이 많다
다른 누구의 권유나 참견은 질색이다
자기의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
끈기 있게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한다
말을 나오는 대로 막할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진다
팔방미인, 눈썰미가 좋다
길게 설명하는 건 짜증난다
< 개발해야할 점 >
말을 할 때 저 사람이 어떻게 느낄까 먼저 생각하는 것이 필요
일의 끝마무리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
타인에 대한 칭찬, 격려, 인정이 필요
1. 과거의 긍정적 경험이나 추억하나를 떠올린다면?
- 부모님과 소백산에 송이따러 간 일
2. 오늘 감사할 일은?
- 수희향님과 명희님의 격려에 감사
3. 오늘 스스로 선택해서 한일은?
- 부모님께 안부 전화
4. 오늘 새롭게 생각한 느낀 점은?
- 난 재미있는 사람이다.
5.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하나 떠올린다면?
- 한라산 백록담에서 표주박에 담은 물을 씨언~하게 마시고 있는 나
우리 천복 부족장 명기님 캐릭터가 부러버서 나도 만들었다. 음하하하~
지율이가 한참을 보더니 '이모다~'라고 했단다..
청순하게 만들어줘 고맙다. 동생아~

해킹당하다
오늘의 새벽탐험 재미있었다.
- 역시 난 논리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
출근길에 가끔 마주치는 모델도 만났다. 았싸~ㅎㅎ
회사 동료와 즐거운 모닝 대화도 나눴다.
산뜻한 기분으로 즐겁게 자리에 앉았다.
일할 준비를 만들어놓고 1단계로 해야 할 업무를 처리하는 중이었다.
'드르르르'
'여보세용~♪♬'
'어.. 누나 해킹당했다.'
'에~ 머시라????'
네이트온이 강제 종료되어있었다.
급 당황..
'이런.. 언 넘인지 잡히면 그냥 ??? 할테다..'
떠글... 해킹맨인지 우먼인지 비번도 바꿔놓아 로긴도 안된다.
비밀번호 찾기해서 비번 수정...
네이트온에 등록되어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
'돈 빌려 달라고 함 절대 빌려줌 안된다. 나한테 확인혀라..'
'네이트온 해킹당했습니다. ㅜ.ㅡ 혹여라도 돈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절대루 쩌얼~~대루 빌려주지 마세요.'
다행히 메신저 등록되어있는 순서대로 나를 사칭하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본데..
미리 당한 동생이 신속히 나에게 알려주어 일찍 막을 수 있었다.
오늘의 교훈..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생기지만, 거기서 다시 좋은 일로 바꿀 수 있다.
해킹에 대해 조심 또 조심할 수 있게 미리 경고해준거라 생각한다.
오늘은 나의 인터넷 환경을 다시 점검해보고 정리해야겠다.
이 비번 다 변경하려면 하루가 다 가겠는걸...

どう-して
MBTI 결과를 보고 분석가적 기질이 발휘된건지 '왜?? 어째서?'가 바로 튀어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성격에서 I는 거의 맞고, T는 좀 맞는 것 같은데,
S와 J는 내,외부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조금씩 보인다.
이번 기회에 나에 대해, 내 성격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
헌데 다중이는 나의 또다른 부분, 그림자 였던 건가?
1. 교생실습때 공개수업 하겠다고 자원하여 우리반 애들과 함께 즐겁게 수업한 것.
2.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 웅산님께 감사
3. 쇼핑몰에 들어갈 이미지 실제 사진으로 교체 작업
4.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자.
5. 오늘은 미래 나의 모습이 그려지질 않는다.

보육원 바자회
애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성진이가 집으로 돌아간 이후 발길을 끊었었다.
그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잘된 일인데 갑작스런 이별에 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생각지도 못한 아픔에 더이상 계속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가을 내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애들이 보고 싶다.
2009년 3월인가 그 이후 가질 않았으니 거의 1년 반이 넘었네.
그런데도 다시 애들 얼굴을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윤수, 윤건이 쌍둥이들 매번 확인해봐야 한다. '너 윤수야? 윤건이야?' ㅎㅎ
민기, 대현이, 수환이, 광진이...
그런데 너무 오랜만인가? 민기가 날 기억못한다. ㅜ.ㅡ
'짜식~ 이 누야가 널 을메나 보고 싶어 한 줄 아니?'
우리팀은 솜사탕을 만들었다.
설탕가루가 보석처럼 흩날리며 반짝이는데 넘 이쁘다.
이러다 장사해도 되는거 아닌가 몰라.. 하면서 다들 그 시간을 즐겼다.
우리가 준비해온 딸기향 핑크, 포도향 블루, 메론향 그린 설탕이 4시쯤 되니 바닥나버렸다.
이렇게 잘 팔릴 줄은 예상을 못했었다.
우리들의 서투른 솜씨로 만들어진 여우꼬리, 트리, 때론 구름 모양 등 다양한 솜사탕이 인기 짱!!!
다들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 했다.
보육원 선생님들이 수고했다고 파전이며 국수며 막걸리 등을 챙겨주셨다.
배가 터질것 같은데도 계속 들어갔다.
자 이제부터 우리들 시간이다..ㅋㅋ
함 날아볼까?
하늘을 난다는게 쉽지 않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이미 훨훨~ 날고 있었다.
어느덧 다른 팀들도 마무리를 하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했다.
이때쯤 나의 봉인이 풀린 듯 하다.
즐거워서 기분이 좋아~ 술술 잘 들어갔다.
알딸딸한 정신에도 구본형 선생님과 변경연을 소개하는 난 참..
다음날 아침 단군이를 위해 나름 일찍(?) 집으로 왔다.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 천복 부족을 위해 만든 하트 솜사탕~

간만의 숙취
지난 밤 단군이를 위해 일찍(?)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달려왔다.
눈은 떠졌으나 몸이 일으켜지질 않는다.
결국 컴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쓰러져 잤다.


혼란
성격의 재발견?
읽을 수록 헷갈린다.
책내용처럼 외부상황에 그닥 흔들리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I(내향)인듯한데
때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앞장서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 E(외향) 인듯도 하다.
하지만 I가 89%로 나온 것을 보면 매우 내성적인 사람이 나일까?
'S는 12%로 조금 감각적이다'라고 한다.
난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은 잘 믿지 않는 성격이다.
그래서 S(감각)가 맞나 싶다가도 어떤 사람을 만났을때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맞아떨어지거나 상대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때가 있다.
하지만 또 책을 읽을때 글자가 있는 부분은 빼놓지 않고 모조리 읽는다.
한때 활자 중독이 아닌가 했다.
'T는 25%로 적당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나와 분리된 객관적 상황에서는 충분히 T(사고)이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가 개입되면 F(감정)이 흘러넘친다.
J는 22%로 조금 판단적이다. 22%와 25%의 차이가 참..
약간은 25%미만, 중간은 25%~74%사이, 매우는 75% 이상인가?
내 삶은, 내 인생은 나의 의지에 좌우된다고 생각하니 J(판단)이 맞겠지?
그런데 즉흥적이면서 호기심도 강하다.
지난 1회 LETS 컨퍼런스에서 나를 특정짓는 3키워드를 '판도라, 人, 가족'이라고 했었다.
너 머냐.
[천복찾기 44일차] - 2010.10.19(화)
성격의 재발견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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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 가지지 못한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당신이 가진 축복들을 헤아려보라.
당신이 그것들을 가지지 못했을 때
당신이 얼마나 간절히 그것들을 갈망했는가를
생각하면서 감사히 여겨라.
그러나 그것들을 너무 소중하게 여기고 기뻐한 나머지,
그것들을 잃었을 때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
- 아우렐리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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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네꼬마들 모아놓고 학교 놀이하던 추억
2. 적절한 순간에 나타나 용기를 주는 현주샘에 감사
3. 웅산과의 만남에 대한 짤막한 코멘트
4. 용기를 잃지 말자.
5. 대각산을 넘어 해변길을 걷고 있다.
샐러리맨의 자아찾기? 행복찾기?
여기 한 가장이 있다.
어느날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된 상황에서 불가사의한 소년이 찾아온다.
인생에서 즐거움도, 가족간의 유대감도 느끼지 못하는 그냥 그렇게 정해진대로만 삶을 살아가던...
무기력하게 모든일에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체념하던 그가
과거 자신의 선조의 삶을 엿보면서 깨닫게 되는 존재의 의미..
몇백억의, 몇 십조의 확률로 지금 너와 내가 우리가 만나는 기적...
기나긴 여정에 한순간의 어긋남만으로도 만나지 못했을 우리의 인연..
그때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았다면, 그날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그날 ..바로 그날..
난 이렇게 변경연과 단군이와 만난거다.
난 일억분의 일에서 만분의, 백분의 일의 기적을 위해 한발 앞으로 나아갈거다.
1. 대학때 농활가서 빗속에서 일했던 기억 - 일 마친후 먹은 삼계탕이 아닌 삶은닭 넘 맛있었다.
(그땐 고기를 잘 먹지 못했었는데도 꿀맛이었다.)
2. 오늘 회사동료에서 야단맞았음에도 기뻤다. 그 따뜻한 마음씀씀이에 감동~
3. 찾아서 일하기
4. 난 아직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5.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이 작품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마시오.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인생 자체가 망연히 기다림이므로...'라는 임영웅 연출가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은 기다림이라는 말로 정의내릴 수 있지 않을까?
무대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한쌍의 신발..
오랜 기다림의 지루함을 견뎌낸.. 떠나려하나 기다림에 익숙해져 다시 기다림을 반복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등장인물 총 5명.
그들이 이끌어가는 장장 3시간에 걸친 러닝타임...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훌쩍 흘러가버린 시간..
작가의 말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않고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슬픈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우스꽝스런 블라디미르의 걸음걸이와 순간순간 웃음을 유발하는 에스트라공의 건망증.
매일매일 고도를 기다리면서도 그들은 기다림의 이유를 모른다.
그저 기다리는 것이다.
고도가 오길..
이 주말 저녁에 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함께 고도를 기다렸다.
신화의 힘 영웅의 모험 p267
레전드 부족장님, 잘생긴, 더 잘생긴 팀의 출석지기님들과 만나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어떻게 책과 하나가 되는지도 배우게 되었다.
때로 맘에 드는 문구는 마음에 새기곤 했지만 그동안 나의 독서법은 무작정 읽기였다.
그런데 신화의 힘을 읽으면서 무작정 읽기는 보지않으니만 못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약간..아니 심한(?) 강박증? 결벽증?으로 책에 코멘트는 생각도 못하고 맘에 와닿는 문구에 밑줄 그을때도 자를 대고 그어야했다.
사실 아예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새책처럼 모시는 버릇이 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 책을 꼭꼭 씹어먹기 위해서는 그리하면 안된다 한다.
지난 100일차에 육조단경을 공부하면서 따로 노트에 필사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경험했으면서도 잊고 있었던 거다.
이렇게 우리 부족원들을 만나면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단군이들을 만나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좋다. 너무 좋다.
경인님이 소개해준 '아티스트 웨이'
'모닝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창조성의 회복입니다'라...
고마워요~ 경인님.
신화의 힘 영웅의 모험
네띠앙때부터 맡아오던 서비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이제야 머물곳을 찾은건가?
그동안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기대도 받고 질책도 받은 마이웹.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나에겐 애증의 시간이었어.
난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고, 넌 떠나지 못하고...
이제 새로운 회사에 안착하여 즐겁게 해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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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사의 데이터 이전 작업으로 아침부터 눈빠지게 DB를 정리하다보니
변경연 사이트는 커녕 일체 다른 것은 눈도 돌리지 못했다.
으아.. 정신없어..
하지만 이렇게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만인지...
잠신 강림
출첵하고 잤다. --;
다시 잠들 바엔 출첵하지 않는게 맞지 않나?
수련시간을 30분 앞당겨보려 5시 기상을 연습하다 오히려 더 늦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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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올라오신 엄마가 말하셨다.
"잘 자네. 예전엔 그리 예민해서는 잘 못자더니 이제 잘자니 좋네."
단군이 하기 전에 비하면 칼날갔던 신경이 얼마나 무뎌졌는지...
또 세상은 얼마나 밝게 보게 되었는지...
얼마나 자신에 대해,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런데 최근 뇌세포의 과도한 사용으로 잠신이 강림하시었다.
명희님~ 저 미션 클리어 했어요.
얼마 전부터 출첵하고 다시 잠드는 일이 잦아졌다.
오늘도다.
나의 원칙을 깬 벌이다.
"회사를 나서면 업무를 집으로 끌고오지 않는다. 회사 업무는 회사내에서만..."
천복 레전드 부족장의 번개 제안으로 선릉에서 천복 부족들을 만났다.
2기 청룡부족의 여명님, 동글동글 밝은 미소가 멋진 사람. 반갑습니다.
멀리 여수에서, 또 광화문에서 강남까지 달려오신 이헌님, 쉽지 않은 일임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온 맘으로 일을 하시는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잦은 해외 출장에 힘드실만도 한데 그 자체를 즐기시는 모습, 새벽 2시간이 아닌 하루 24시간을 즐기듯 수련하고 계시는 듯한 욱진님, 미션 수행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명희님~ 저 욱진님과 팔짱끼고 사진 찍었어요~ㅋㅋ 다른 미션을 주세요~>
시크한 매력이 돋보였었던, 이젠 확실히 운영진처럼 보이는 병진님, ㅎㅎ 한번 두번 만남의 횟수가 늘어날때마다 더 재밌고 편해지는 것 같아요.
이젠 강남 멤버가 되어 버린 듯한 "미국산 말고를~" 외친 더더 잘생긴 김수석님, 짱~입니다요~
또 강남 멤버인 늦은 시간에도 다시 업무를 위해 달려가신, 철인이 되셔야 하는 더더~~~욱 더 잘생긴 한규님,
김수석이 두려워지는 천복부족 레전드 부족장님, 최초 타이틀을 끝까지 지켜가셔서 레전드로 남아주세요~
난 우리 부족원들을 보기만 해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만 봐도 좋다.
시험에 들다
신화의 힘 내면으로의 여행 끝.
1, 4,5장을 먼저 읽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첨부터 읽으려다 2장 내면으로의 여행을 읽었다.
오히려 이장이 더 내 맘에 들어온다.
<...가장 칠흑 같은 암흑의 순간에 빛이 나온다는 겁니다. ...
"천국과 지옥이 다 우리 안에 있지요. 모든 신도 다 우리안에 있지요.>(p86)
<...이 '자기'는,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두려움'을 느꼈더랍니다....영원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니까요.
..이 '자기'는 "왜 내가 두려워하느냐? 존재하는 것은 나뿐인데?"하고 생각하고 나니, 이번엔 외로워지면서, 다른 하나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일더라지요. 욕망을 느낀 것이지요. 그래서 이 '자기'가 부풀어, 둘로 나뉘어 각각 남성과 여성이 되어서는 이 세상을 낳았더랍니다.>(p105)
<창조신이 온 세상에 실재하고 있음을 아는 것은 그 해답을 통해서랍니다.>(p109)
<내가 '시'라고 하는 것은 언어로 된 것이 아니고 행위와 모험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는 행위를 초월한 어떤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이런 시를 접하면 우리 자신이 우주적인 존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겁니다.>(p113)
<인드라 신에 관한 이야기
"...무한한 공간의, 우주 너머에 있는 우주, 그 너머에 있는 우주를 생각해보시오. 그리고 브라마가 앉아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연꽃을 생각해보시오. 인드라도 생각해보시오. 그대 궁전에는 저 세상 대양의 물방울을 셀 수 있고, 저 해변의 모래알을 셀 수 있을 만큼 지혜로운 자가 있을지 모르오만, 아무리 지혜로운 자라도 오고가는 저 브라만의 수는 세지 못하오, 오고가는 인드라의 수는 세지 못하오."> (p129)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는 금생을 사는 인드라일 것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가 명상에 빠질지, 속세에 남아 있을지는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일, 왕으로서 세상을 다스리는 일과 아내와 가족을 사랑하면서 사는 일은 모두 다 금생에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p132)
<.. 아귀는 발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차례로 먹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게 바로 남의 생명을 먹고 사는 생명의 이미지 입니다. ....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이토록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을 터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정한 원칙에 어긋난다고 해서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 삶의 기적 앞에서 고개를 끄덕거려야 할 것입니다...>(p138)
외국어 가족 영아님 만남
지난 밤 야근에 이어 오늘도 회사 업무에 지쳐간다.
새벽 수련시간에도 회사일을 하게 되었다.
오전 중 공지해야하는 것이 있었다.
하여 해당 고객 리스트 DB 추출에 메일링 내용 기획 및 형식에 맞게 코딩까지..
겨우 작업을 마치고 출근 후 바로 처리하려했는데 팀장이 확인 후 코멘트 준다하고는 자리를 비웠다.
결국 오후 늦게야 해당 일을 완료할 수 있었다.
다른 팀에서 내 작업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놔 도대체 머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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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가족의 영아님 번개요청으로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다.
얼마만의 만남인지 중요하지 않았다.
난 우리 외국어 가족을 만나면 어찌된건지 평소의 나와 달리 기분이 업된다.
이날도 어김없이 업되어서는 끊임없이 수다를 떨었다.
(영아님~ 나 엄청 시끄러웠죠?)
참석못한 주옥님이 힘이 넘치는 목소리였다 할 정도로 전화통화내내 넘치는 감정을 주체를 못했다.
영아님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아쉬움의 포옹을 나누고 헤어졌다.
헤어짐이 아쉬웠다. 그리하니 돌아섰다 다시 서로를 안아 준 것이리라..
천복 3차 세미나
기상도 못하고 수련도 못하고..
세미나 참석도 망설이고..
나갈 준비는 다 되어있었는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요리조리 딴짓하다 수희향님 전화에 날라가야 했다. ㅋㅋ
마침 한규님이 자신의 신화에 대해 발표하려는 중이었다.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수희향님의 신화를 들으며 어느새 나도 그 속으로 들어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돌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 후 승완님의 영웅의 여정에 대한, 심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리틀 구선생님 같은 사람이다. 승완님은...
구본형 선생님보다는 편한.. 쪼금 덜 무서운... ㅎㅎ
정화님의 영웅의 여정에 맞는 글귀를 적은 책 같기도 하고, 모빌 같기도 한 멋진 작품, 맘에 든다.
정욱님의 수줍은 듯한 미소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웃게 된다.
늦게나마 참석해주신 효은님의 목련 그림은 이미 다른 분께로.. 힝~ 나도 갖고 싶었어요.
매 세미나마다 참석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지만, 일단 가고나면 망설임의 시간이 부끄러워지는 자리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적이란 없다고 믿고 사는 것과 어디에나 기적이 존재한다고 믿고 사는 것."
예전 단군일지에 아인슈타인의 이 문구를 얘기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정화님의 여러 그림 중에 나에게 이 애가 온 의미는? Miracle
어제 호금님 말씀 들으며, 지금까지 160여일동안 때로 가까이, 때로 한걸음 떨어져 지켭보면서
역시 호금님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기질이나 천성에 그리 싫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현재 일이 정말 싫다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현재 일에 대한 반발심이 마구 증폭되면서 불만들이 터져나와야 하는데, 호금님은 별반 그렇지 않은 것 같거든요. 말씀하시는 버킷 리스트의 경우도 그 동안 모범생이어서 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대부분으로서 조금 더 사적으로 자유롭고 싶다거나 호기심을 채우고 싶다는 게 주류이지, 일적인 부분은 그다지 나타나지 않고요..
어쩌면 정말로 그냥 회사 분위기가 싫은거지 일 자체는 잘 맞을지도 모른다는 그 가능성 역시 호금님의 경우 절대 배제하면 안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해보았습니다..
다만 어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듯이 10년 뒤에도 과연 내가 지금의 혹은 여타 조직의 부분일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그럴 경우, 호금님은 IT 혹은 온라인 분야의 전문성과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문화분야 (일본어 포함)를 잘 엮어서 자신만의 천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가만히 스며듭니다.
1인기업가 시대가 오면 올수록, 온라인 상의 비즈니스는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이고, 그러면 그런 쪽의 새로운 혹은 지금보다 더 전문적이거나 차별화된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는 분명 증가할테니까요. 특히, 호금님의 경우는 여성인데 온라인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분으로서, 그 자체로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접목하는 일을 만들어가면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그저 참조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호금님 안에는 이미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제가 곁에서 지켜보며 느낀 점 말씀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었습니다.
어제의 세미나에는 참석하기까지 망설임이 있었을텐데 용기내어 날아와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린 어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할 필요는 절대 없으니까요.
그냥 왜 신화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은지, 그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고, 마음에 품고 계시기만 해도 이 다음 홀로서기하실 때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스승님께 배운 가르침이 시간이 흐를수록 귀하다 여기니 이렇게나마 나누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ㅎㅎ
호금님. 함께 하는 지금의 시간들이 참 즐겁고 좋습니다.
이제 2백일차가 한달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몸 건강히, 끝까지 씩씩하게 웃는 모습으로 좋은 시간들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변함없이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나쁠까?
나름 변경폐인모드였었는데 그동안 그에 걸맞는 활동을 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출첵 후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일지도 쓰고 댓글도 달았다.
책을 펼쳤는데 눈에 안들어온다. 그래서 조조영화를 보러갔다.
<데블, 2010>
첫 장면은 뒤집힌 세상.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다.
어느 도시의, 어느날, 어느 고층 빌딩에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섯명의 사람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버리면서 이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닌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 중 누군가는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왜 그들이 그순간 그곳에 있어야 하는건가?
나이트 샤말란 각본에 나잇 크로니클스: 1화 데블 이라하여 은근 기대했는데 이건 뭐...
아무리 조조라 해도 이른시간도 아닌데 관객은 나 외에 1명..
완전 극장 내가 전세냈다. ㅎㅎㅎ
알면서 잘못 하는 것? 몰라서 잘못하는 것?
진정 몰라서 잘못하는 거라면 알려주면 고칠 수 있을까?
난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는 것이 있다.
행동하지 않으려는 것도 있다. 왜 행동하지 않는지도 안다.
난 바보다. 엄청난 바보다.
가타카(1997)
"인간의 몸 속의 모든 원소도 행성의 일부라고 한다.
어쩌면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가는건지 모른다."
열성인자? 우성인자?
아주 오래 전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때 인간을 우성, 열성으로 낙인 찍어 삶을 결정짓는 내용에 무척 분개했던 기억이 난다.
늦은 오후에 마신 한잔의 커피 때문인지, 아님 어지러운 마음 때문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보기 시작한 영화
우성인자로만 조합하여 인공수정시킨 우수한 인재를 위한 세상에 '신의 아이'라 불리는 자연잉태자인 빈센트 프리맨(에단 호크)은 태어나면서 부터 열성인자로 분류되어 어린시절부터 키워온 우주 비행사의 꿈을 시작조차 하지 못한채 배척당하곤 한다. 하지만 DNA중개인을 만나 사고로 걷지 못하게된 제롬 모로우(주드 로)로 부터 우성인자 인증서를 사게된다. 자신의 꿈을 위해 정말 뼈를 깍는 고통도 감내하면서...
빈센트, 그가 자신의 꿈을 위해 기울이는 그 엄청난 노력들은 나의 나약함에 채찍질을 가한다.
'난 되돌아갈 힘들 남겨두지 않아서 널 이기는거야.'
'하나만 기억해줘요 난 최선을 다했었고 그 누구보다 뛰어 났었어요.
처음부터 떠날 수 있었다면 영리해질 수도 없었겠죠.'
우리는 아니, 나는 늘 최대의 노력이 아닌 - 차선책 이라는 변명의 여지를 남겨둔채 - 최선을 한다.
그와 나의 차이는 간절함. 단군이에서 천복부족에서 늘 이야기하는 간절함..
결국 영화가 끝난 후 난 한참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 홍성진의 영화해설 중 일부 발췌
GATTACA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인 아데닌(Adenine), 티민(Thymine), 시토신(Cytosine), 구아닌(Guanine)의 표기를 이용해 구성한 말이다. 제작 당시의 제목(working title)은 ‘8일째 날(The Eighth Day)’이었는데, 이는 지상을 6일만에 창조한 하느님이 7일째 휴식을 취했다는 성경의 천지창조와 관련있다. 즉, 신이 해놓은 것에 인간이 손대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극장 개봉 필름에서 삭제되었지만 DVD에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태아를 유전적 가공처리하는 시설의 이름이 바로 '8일째 날(The Eighth Day)'이다.
우마 서먼(Uma Thurman)이 연기하는 아이린 카시니(Irene Cassini)에서 카시니는 17세기 살았던 프랑스계 이탈리아인인 천문학자 쟝 도미니끄 카시니(Jean Dominique Cassini)의 성과 같다. 그는 토성의 고리에 있는 분명한 간격을 발견했고, 또한 얼음으로 덮힌 토성의 달들, 이아페투스(Iapetus), 디오네(Dione), 레아(Rhea), 테티스(Tethys)를 발견한 업적도 있다. 이 영화에서 가타카 회사의 우주 미션은 토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주드 로(Jude Law)가 맡은 인물의 미들 네임 유진(Eugene)은 제롬이 그러했듯이 그리스어로 ‘훌륭하게 태어난(well born)’이란 뜻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유지닉스(Eugenics: 우생학, 인종 개량법)은 이 영화의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