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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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4일 16시 11분 등록

 

내 안에 깃든 빛을 찾아 용기를 내어 내 안으로 침잠한다
거기서 나 아닌 것들과의 세상과의 접점을 찾는다 


이 세상 모든 책들이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아
하지만 가만히 알려주지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가는 길
그대에게 필요한 건 모두 거기에 있지  해와 달과 별
그대가 찾던 빛은 그대 자신 속에 깃들어 있으니

그대가 오랫동안 책 속에 파묻혀 구하던 지혜

펼치는 곳마다 환히 빛나니

이제는 그대의 것이리 

(헤르만 헤세)

 


* 새벽 2시간 : 5:00~7:00

  -  열심히 읽고 쓰기, 산책+천천히 달리기
  -  100일의 동행 : 헤르만 헤세, 니코스 카잔차키스, 김형경

 

* 심기일전하여, 충실한 새벽을.

 

 

IP *.148.180.10

댓글 16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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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6.29 08:47:37 *.148.180.9

54일. 어짜피 다시 잘껀데 출석하고 싶지 않았다. 어제 너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일찍 잠들어서 중간중간 계속 깼다. 스피커를 좋은 걸로 바꿔야할까? 소리가 유난히 거슬린다. 책도, 쓰기도, 컴퓨터도 할수 있는게 거의 없으니 흥이 나지 않는다. 운동할 상황이 안되는데 몸이 자꾸 틀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주말까지만 참아보자.  

 

 

*인생가치/핵심가치*

성장 : 하루하루 조금씩 배우고 자란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 스승이다.

특히 여행과 책을 통해 나를 비우고 채운다.

탁월함 :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남다른 결과물로 스스로에게, 주변에게 믿음을 준다.

명품은 한끗 차이다.

안정 : 신중하게 마련된 계획에 성실함을 더하여 하루하루를 차분히 쌓아나간다.

몸과 마음의 평정심, 균형감각을 유지한다.

 

  - 좋은 말은 다써놨다. 스트렝스 파인더 결과와 유사하다. 최상주의자,신중함,중요성,사고,책임

    어느정도 체화되어가는 부분이다. 다른 재능을 좀더 발굴할 필요를 느낀다. 좀더 실용적인 필살기.

 

*직업가치*

발전 : 잠재력개발, 성장의 기회

인정 : 의미있는 성과의 합리적인 평가

정직 : 꼼수없는, 편법을 당연시하지 않는 정공법. 신의가 기본

일과 생활의 균형 : 일정수준의 개인생활 보장

일정수준 이상의 수입 :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는, 가족 건강등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현재 다니는 회사는. 직업가치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다른 회사들과 비교할때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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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6.30 09:27:10 *.112.102.90

55일. 4시반. 5시에 깨긴 깨는데 결국 출석은 안하고 그냥 다시 잔다.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다시 되다. 비가 와서 더 그런가? 나가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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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1 03:48:14 *.39.134.221

비가 오는 아침에 나도 조금 늦게 일어나서 출첵은 하지 않고

할일은 늦은 시작대로 마쳤는데, 주말이어서 여유가 있어서 괜챦았어.

음악선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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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1 08:30:56 *.223.2.118
비가 올때 들어야하는데 너무 이르게 그쳤어요ㅎ 좋은 하루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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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1 08:28:29 *.223.2.118
56일. 얼마나 빠졌나. 이번주는 거의 출석을 안했다. 누워있는데 문득 김화영선생님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몇년전부터 번역하고 있다고 한게 뜬굼없이 생각났다. 남은 인생의 목표이고 다른 이들에겐 손꼽아기다리는 믿을수 있는 결과물. 생각만 해도 감동이구나. 난 오늘 나에게 세상에 무엇으로 감동할까. 아침 숙제를 하고나니 지금은 그저 어지럽고 토할거같다. 허리아픈건 많이 좋아졌다. 매달 거금을 투자한게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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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2 08:49:32 *.148.180.9

57일. 4:20-6:40

안되는걸 알면서 왜그랬을까~ 가끔 이럴때가 있다. 중학교때부터 고질병이다.

오늘부터 일찍자고 내일부턴 다시 일어난다. 핑계가 없다.

이번달엔 휴가때문에 보충을 한다 해도 전화영어 2번을 빠질 수 밖에 없어

한번이라도 결석을 하면 안된다. 갈라지는 목소리로 횡설수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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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3 08:57:17 *.148.180.7

58일. 20:00-6:30, 전화영어

어제 안간힘쓰며 버티다가 못잔잠까지 자서 그런건지 원래 컨디션이 안좋았던건지 빈속에 약을 먹은게 문젠건지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것 같이 아프고 토할거같다. 계속 일어났다가 다시 누웠다 일어났다 누웠다. 어찌 회사에 왔는데 걷는것도 앉아있는것도 힘들다. 뭐가 문제라 할수 없는 총체적 난관. 못참겠어서 아이스라떼를 시켰는데 우유는 잔뜩 거품을 내놓고 카라멜시럽까지 넣어 맛이 없다. 그런 레시피는 어디서 나온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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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4:33:49 *.90.31.75

빨리 회복해야 할 텐데~~ ㅠㅠ

음악 감독님 덕분에 생활이 업그레이드 됐어요!

 

힘 내세요~ 요렇게~~ 힘!

 

오늘 새벽에 올린 접시꽃 사진 직접 찍은 것인가요? 사진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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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4 06:52:37 *.142.189.58

제가 찍은건 아니구. 접시꽃이 어떻게 생긴건지 잘 모르겠어서 네이버를 검색했지요 :)

위트넘치는 글, 응원의 메세지에 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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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4 07:22:18 *.142.189.58

59일. 23:30-04:55 , 메일정리, 전화영어 

자주쓰지 않는 메일이 생각나서 필요없는 메일을 지우고, 수신거부를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기를 안쓴지가 오래되었다. 조금씩 생활리듬을 되찾아야 한다.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서 걱정이 크다. 암세포도 없어진다 생각하면 없어진다니 난 건강해졌어. 건강해를 주문처럼 외울 일이다. 한남동에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일 300명으로 제한을 둬서 대행이 안된단다. 뭥미. 병원도 가야하고 아침부터 바쁘다. 이제 나갈 준비.

하루에 2리터. 스마트폰앱을 다시 다운받았다. 컵도 챙겼다. 운동은 쉬고있으니 water diet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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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5 06:26:21 *.70.22.60
60일. 11:30-4:30 일어나자마자 씻고 첫차로 한남동에 비자서류 가져다줌. 밤샌게 역력한 모습들 길게 늘어선줄에 벌써 인도에 간 느낌 -_- 인도는 저런 곳인건가- 아침이라 버스가 쌩쌩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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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6 08:58:55 *.148.180.9

61일. 10:30-6:40  전화영어

밤새 천둥이 쳤다.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하는데 내 계획과 달리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까 자꾸 걱정이 된다. 잘먹고 잘자야한다. 약먹는걸 거르면 안되는데 두번이나 잊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몸뚱아리가 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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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7 17:19:31 *.112.122.12

62일. 어젠 들어오자마자 잠깐 누워있다는게 그냥 자버렸다. 7시반쯤이었나. 11시쯤 일어나 잠깐 요기를 하고 약먹고 다시 9시까지 잤다. 느즈막히 피부관리받고 토마토를 사들고 잠깐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집에옴. 곧 햇빛이 없어질것 같지만 생각난김에 하는게 나을듯하여 늦게 이불을 세탁기에 돌렸다. 세탁소에서 겨울코트를 한달만에 찾아가며 사장님께 씨없는 포도 한팩을 드렸다.  오늘도 출석을 안했다. 300일차는 거의 포기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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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8 18:24:11 *.128.222.24

63일. 전날 너무 많이 자서 그런지 밤까지 잠이안와서 혼났다. 3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출석하고 다시 잠. 8시반쯤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나와 까페에서 아침먹고, 책사고, 잠깐 백화점가서 사파리모자 사고..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다음주 휴가계획을 세우다보니 벌써 저녁먹을시간이네. 내일은 일찍 일어날수있을까? 시간이 갑자기 엄청나게 빠르게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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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09 12:22:07 *.148.180.9

64일. 5시 5분 기상. 좀더 자고 전화영어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아침 출근길 왼쪽 발등을 난생처음으로 벌에 쏘여서 순식간에 발목이 퉁퉁 부어올랐다. 약먹으니 조금 가라앉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욱신욱신하다.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를 2알 받아왔다. 회사사람들은 좋은거 맞았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한다. 일주일만에 다시찾은 병원은 생각보다 차도가 없고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후회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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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0 09:22:40 *.148.180.7

65일. 불량단군. 어딘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이 그냥 간다. 휴가다녀올때까지 계속 이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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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10:25:11 *.217.210.84

우리 시칠리아 같이가는거?

반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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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1 20:37:57 *.112.102.59

앗. 저랑 동명이인이 여행자 명단에 있나봐요.

저도. 가고싶은데.. 다음 기회로 :)

시칠리아. 예쁜 지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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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19:29:51 *.155.73.241

혜정이.. 이렇게 예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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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1 20:39:38 *.112.102.59

칭찬은 100% 수용합니다 ㅎ

그리고..  실물이 더 낫지 않아요?

아닌가?ㅋ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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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23:56:17 *.90.31.75

시칠리아 가시나요?

건강 챙겨서 멋과 맛을 즐기고 오세요~

사람이 자연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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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1 20:40:20 *.112.102.59

시칠리아는 아니고요 다른 곳으로 이번주 토요일부터 한주 휴가가요 :)

세미나랑 겹쳐서 아쉽. 완주파티땐 뵐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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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1 20:50:50 *.112.102.59

66일. 귀찮음을 무릅쓰고 갔다온 백화점. 쇼핑백을 열었더니 엉뚱한 물건을 넣어놔서 짜증이 갑자기 확 나는걸 내리누르고 있다. 백화점 가는건 늘 번거롭고 달갑지 않은 일인데 내일 또 가야한다니. 이번주는 휴가 앞주라 각종 회의에 국회때문에 엄청나게 일이 많은데 서무과장님까지 휴가를 내서 정말 딴생각할 여유가 없이 정신이 없다. 책도. 운동도.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대부분의 창구들이 막혀있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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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22:46:14 *.230.195.109

'그래서, 제가요. 느꼈어요. 자목련처럼 고유색이 강한 꽃은 자기 뒤에, 옆에 뭐가 있느냐가 참 중요하구나. 사람도 그렇겠구나라고요." (진심의 탐닉 p.207,  배우 김혜자)

 

- 이 문장이 오늘 읽은 것 중에 가장 이쁘더라. 참 고마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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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2 22:09:07 *.112.97.94

근 한달 우중충한 단군일지가 소중한 단군이들덕분에 그나마 숨을 쉬는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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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2 22:07:49 *.112.97.94

67일. 한게 없다. 내일은 5시 출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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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3 06:26:18 *.148.180.8

68일. 11:30-4:30  일어나자마자 씻고 출근. 집중을 못하고 이러고 있다.

일찍 누웠는데 잠이 안와 계속 뒤척이고 중간중간 계속 깼다.

몸이 안좋기도 하고 빗소리, 천둥소리가 계속 잠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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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5 00:51:58 *.202.164.116

69일. 2시반에 겨우 잠들었다. 4시반기상 5시 15분 공항버스정류장 도착. 5시 40분 공항버스 탑승. 6시 35분 공항도착 9시 이륙. 휴가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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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소혜, 화양연화에 나온 골드핀치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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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15 08:21:53 *.202.164.116

70일. 호스텔 거실에서 바라보는 빅토리아파크. 바다가 아름답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더 풍요로운 도시.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더 앉아있어도 될지 고민하며 계속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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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딤섬집. 좁은 통로사이를 돌아다니는 카트에서 득템. photo by 소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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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3 23:53:05 *.128.200.168

71일 (7/16) 휴가 3일째. 밤에 델리에 도착해 공항에서 밤을 샜다. 시간계산을 잘 못해 5시무렵 레로 떠나는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탔다. 고산병 증세로 지끈지끈 아픈 머리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숙소를 찾아다녔으나 결국 처음 도착한 호텔 선택. 피곤하긴 한데 방은 답답해서 오전에는 호텔 정원에 비스듬히 누워 꾸벅꾸벅 졸았다. 예쁜 정원, 파란 하늘, 햇살에 밝게 빛나며 바람따라 흔들흔들 나무들. 새소리.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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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 (7/17) 휴가 4일째. 고산지대 적응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6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났다. 세네시무렵 잠에서 깨 세수하고 이불을 다시 정돈하고 자려는데 멀리 티벳사원에서 울려퍼지는 우는듯 노래하는듯한 웅웅거리는 기도소리가 마음에 남았다. 기분이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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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7/18) 휴가 5일째. 5시반 기상. 알치행 버스는 1시간을 기다렸으나 허탕 치고 차선책으로 아침나절을 기다려 달라이라마를 봤다. 애초에 굳이 볼 생각이 없었고 기대도 없었는데, 1-2미터 코앞에서 빠르게 지나는 차창으로 인자하게 손을 흔드는 달라이라마를 보는 찰나의 순간, 몸에 소름이 돋았다.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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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일(7/19) 휴가 6일째. 5:15 기상. 판공초 가는날. 6시 오믈렛과 짜이로 아침식사. 새벽부터 새소리로 귀가 간질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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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일(7/20) 휴가 7일째. 5:30 기상. 판공초 아침산책. 추워서 바지안 담들은 레깅스, 사파리안 겨울용 폴라폴리스 내피. 옷가지들을 잔뜩 껴입고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스카프까지 꽁꽁 동여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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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7/21) 휴가 8일째. 6:00 기상. 어제 창라를 넘어오면서 고산병이 재발하여 저녁까지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입술과 손끝이 까매지며 저릿저릿했다. 진통제를 7개째 먹었다. 자고 일어나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바쁘게 아침을 먹고 알치행 버스를 타러가는데 몸도 무겁고 걷기에 시간이 모자라 중간에 택시를 잡았다. 50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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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일(7/22) 휴가 9일째. 6:30 기상. 몸상태가 계속 좋아지지 않고, 아침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어 더 잤다. 식사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여유있게 간다고 도착한 공항에 서 3월에 예약한 킹피셔 항공편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순식간에 패닉상태가 되었다. 무조건 오늘 가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 아픈것도 잊고 10시 고에어 티켓을 끊는다고 공항직원을 닥달해가며 작은 공항을 계속 왔다갔다 혼자 생날리를 쳤다. 몸수색은 4번이나 했고 atm기를 찾아 택시기사를 재촉해 레 시내 왕복해 결국 타긴 탔으니. 긴장이 풀리니 머리가 다시 아파오고 토할것 같았지만 어쨌든 나는 lucky girl....OTL  

 

78일(7/23) 휴가 10일째. 12시반 홍콩행 비행기에서 선잠을 자다가 오믈렛 아침식사를 하며 서서히 5시?6시? 잠에서 깸. 난 이제 제트 에어웨이즈 안탈꺼다. 기내식이 정말 나와 맞지 않는다. 아시아나에서 가져온 고추장에 의지해 억지로 먹었다.  홍콩공항 열심히 구경하고 저녁무렵 인천 도착.

 

 ---

 

단군이 수료는 애초에 포기했다. 그래도 꽤 부지런히 일어났다.

내일부턴 새로운 마음으로... 못일어날거같다. 밀린 단군일지 쓰다보니 벌써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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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09:56:54 *.90.175.137

혜정님 방가방가~~^^  발 밑의 그림자라도 되어 사진 속에 있고 싶네요.. 자유로운 영혼~

가만히 있어도 혜정님은 매력발싼인거 아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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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4 12:25:04 *.148.180.8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픈데 한편으론 안정을 추구하고 있으니 딜레마에요.

인도긴 하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곳이에요. 추천합니다 :)

다시 성실한 단군이가 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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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4 12:22:44 *.148.180.9

79일(7/24) 늦게자고 회사 댈님 전화에 7:40 기상. 큰일날뻔 했다. 휴가가 끝난게 아쉽진 않다. 돌아올때마다 회사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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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20:15:34 *.95.102.242

다시 단군이 방가. 저 한장의 사진으로 이번 여행은 공감했어.

만세 했으니, 다시 돌아온 일상에선 만만세하길.

환해졌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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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5 18:51:26 *.148.180.10

응.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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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21:15:27 *.90.31.75

와우~~

돌아와서 방가워요! ^^

자연과 자유를 만끽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사진을 보여주세요~~

기회가 되면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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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5 18:50:46 *.148.180.10

푹 쉬다 왔어요 :)

사진을 좀더 올렸어요. ㅎㅎ 생각보다 많이 찍지 않았더라구요.

 

마음에 많이 담으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지내다보면 잠시 또 잊겠지만 어딘가 각인되어 있다가

문득 다시 생각나면 그러면 또 행복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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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23:51:14 *.85.42.183

혜정언니 와아 사진일지에 한참을 바라보았어 너무예쁘고 특별하다

비오는여름날마다 언니가 보내준 노래 반복재생으로 듣는데 이소라목소리가 너무 예뻐

늦었지만 고마워 다시돌아와서 반갑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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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5 18:47:03 *.148.180.9

방가방가. 비가 다시 왔음 좋겠다. 나도 다시 듣게 :)

계속 새파란 하늘만 보다가 홍콩에 오니 비가 오는데. 그모습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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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5 18:45:40 *.148.180.9

80일. 가까스로 전화영어만 받았다. 시차적응이 문제인것 같진 않고 졸린데 안자고 노는게 문제다. 일찍 가서 자야하는데 임시국회가 길어져 갈 시간이 요원하다. 출석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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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6 08:51:13 *.148.180.8

81일. 몸뚱아리가 짐이다. 4:59 기상. 재침. 오늘은 진짜진짜로 9시 전에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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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7 08:42:56 *.148.180.7

82. 21:30-6:40  아놔 제발. 하루종일 자고싶다. 억지로 전화영어 맞춰 일어남.. 오늘은 8시에 자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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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20:24:21 *.195.141.162

얘기 꼭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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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8 21:09:47 *.97.191.25

수내동에 맛있는 삼계탕집이 있다던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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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8 21:18:43 *.97.191.25
83일. 어젠 공문에 엉망인 파일을 첨부하여 전국에 뿌리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멘붕상태로 스카이스캐너를 기계적으로 검색하며 현실도피하다 잠들었다. 토요일저녁 아직까지도 회복이 안된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6시반 힘들게 기상. 두유에 단백질파우더를 섞어 단숨에 마시고 필라테스 수업 직행. 잠도 덜깨고 한달만에 가는거라 영 적응이 안되어 평소운동량의 반정도밖에 안했는데 버겁다. 하루종일 시간에 맞추느라 바쁘고 신경을 바짝 세우고 더위먹은 느낌에 힘이 들었는지 돌아와서 혼자 도시락까먹으며 내가 뭐하고있는건지, 왜 이러고 있나 싶다. 슬프다. 아직 본궤도에 들어서지 못하고 생활 바짝 밀착되지 못한 채 붕 떠있는 상태다. 새벽은 놓아버렸다. 곤란하다. 그저 자고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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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29 11:29:21 *.112.102.38

84일. 어제 커피를 두잔이나 마셔서 그런건지. 더워서 그런건지 못자고 계속뒤척였다. 10시 반 기상. 회사가야하는데.. 저녁에 가야겠다. 덥다 더워. 나는 아직 나에게 자신이 없나보다. 내가 가진 것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작년 가을의 반복. 그때에 비해 조금은 자랐다고 생각했으나, 그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었나보다.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hide and seek. imogen heap.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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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30 09:23:21 *.148.180.7

85일. 2:30-6:30

지지부진하게 일하다가 1시 퇴근. 요샌 몸은 피곤한데 누우면 CD한장이 다 돌아가도록 잠들지 못한다. 새벽에 회사에 가려고 알람을 잔뜩 맞춰놨으나 6시반에 일어나는것도 고역이었다. 금요일의 실수를 차장님과 팀장님께 이실직고하고 조금 마음이 편해졌으나 그간 헤이해진 마음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가장 크다. 마음을 추스리고 이번주 열심히 살아보자. 좋은 음악은 마음에 위로가 된다. 힘내야지. 다독다독.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계속 미루고있던 히말라야 도서관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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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7.31 08:49:38 *.148.180.10

86일. 11:00-06:50

회사는 1시-5시까지 에어콘을 틀어주는데 피크시간대 순차적으로 일정시간 끈다. 작은 선풍기를 둘이서 나눠쓴다. 살이 계속 빠져서 치마가 다 헐렁하다. 운동으로 빠지는거면 환영이지만 이건 곤란. .  초복 중복에 삼계탕을 먹지 않은 탓인지. 한약이라도 한재 먹어야할까.

 

아침부터 숨이 턱턱 막힌다. usb선풍기라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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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
2012.08.01 12:42:26 *.148.180.10

87일. 어제 필라테스 선생은 한달전 에너지넘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냐며 토속촌에 몸보신이라도 하러 가야겠다 했다. 그나마 점심때 들깨삼계탕먹고 힘낸건데 다음주에 한번 더 먹어야지. 운동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힘들었는지 전화영어 시간 말하는것조차 고역이었다.  아침을 먹으며 대리님께 나도 더이상 청춘이 아닌가봐요. 라고 했더니 "그걸 이제알았냐?" '-';  나는 아직 젊지만 과연 지금 내가 젊은걸까? 휴가때 만난 대학생들을 보면서 계속 마음에 품고있었나보다. 마음이 괜시리 쓸쓸하다.  이건 반정도는 어제 읽은 김연수 에세이탓이다. 


또 그핑계를 반정도로 하여 아이패드를 결국 샀다. 내겐 아마도 비싼 노트 정도가 되겠지. 


청년靑年 :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나이가 20대 정도인 남자를 이르나 때로 그 시기에 있는 여자를 포함해서 이르기도 한다.


청춘1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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