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호
- 조회 수 12350
- 댓글 수 320
- 추천 수 0
- 솔직하고 거침없이 쓰고 말하는 이, 자체발광.
- 오늘일을 내일일로 미루고 난뒤의 씁쓸한 아침공기.
- 내 거라고 생각하면 다른 생각이 떠오를까?
- 불평 많고 남 탓하는 이들. 볼 때마다 별로다란 생각. 그럼 난?
- 체면치레, 선입견, 맘에 없는 찬사, 밋밋한 책. 집어치워.
- 직접 만나보고 써보거나 가보거나 느껴보지 않고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제로.
- 침묵이 오래될수록 향기는 깊어진다. 默言香氣.
- 드러낼 일도 감출 것도 없이 딱 나답게. 내 자랑은 지혜에게만.
- 순간을 멎게 하는 영웅을 만나도 포기할 수 없는 한가지. 지노스타일.
--------------------------------------------------------------
2014 Jinoaction
슬로건: 오로지 행동뿐이다.
몸: Sound mind, Sound body
- 목표: 체중 68kg / 체지방률 적정 / 근육량 최적정 / 선명한 복근 / 년 3회 이상 풀코스 완주
- 실천놀이
1) 헬스: 주 4회이상(일 1:30이상) 헬스 / 기상, 운동 전 스트레칭, 줄넘기 / 체중 및 운동일기 기록(블로그 및 단군일지_1달에 1번)
* 점점 내 롤모델의 몸을 닮아가고 있다.
2) 음식: 존다이어트 철저하게 / 하루 1끼 이상 밥(쌀)먹지 않기(주말 제외) 적당히 먹고 챙겨먹기
닭가슴살, 계란, 두부, 단백질음료 / 사과, 바나나, 양배추, 마늘, 양파 / 아몬드, 호두 / 비타민, 요거트
3) 달리기는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몸만드는 당분간은 쉰다. 그래도 해피레그는 나가야 하는데, 주말에 너무 바쁘다. 미안하다.
단군의 후예: 배수진(背水陣)
- 목표 & 실천놀이
1) 신규홍보계획 테이블 완료: 신규모집 30명 이상 2회,~2014.12.31 (일정, 채널 수립) / 시트 공유 완료, 운영진 최종 회신 대기
2) R&R 테이블 완료: ~2014.4.22 (역할, 기간 포함) / 테이블 완료, 남은 건 행동 뿐. 나부터 철저히.
3) 페이스북 콘텐츠 테이블 완료: ~2014.4.22 (사레분석/벤치마킹/콘텐츠 업로드 계획 수립) / 테이블 완료. 역시 행동 뿐. 나부터 철저히.
4) Contact Point 개선안: 수시 제안 및 적용 / 제안 중. 함께했으면 좋겠음.
5) 단군일지: 340일 이상 작성 (내가 쓰지 않고 권하는 것은 어불성설) / 이미 많이 빵구가 났으나, 다잡고 착실히 작성 중. 방향잡았으니, 남은 건 행동 뿐.
6) 300일+ 기획안 완료: ~2016.6.30 (홈커밍데이 기획/이후 콘텐츠 공유 계획 수립) / 하고 싶으나, 아직은 마음이 서질 않음.
2013.5.13(월)
단군의 후예 100일차 킥오프 미팅에 참석했다
시작을 다짐하는 사람들의 기운이 힘차다.
매 순간, 만남이 작은 변화를 만든다.
나는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개혁가다.
by indy
2013. 5.17(금)
지혜와 플라워카페에서 데이트했다.
지혜에게 건네는 말이 가장 나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나의 안내로 그대가 그대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
나는 바로 지금 사랑하고 있는 애인이다.
2013.5.19(일)
작문가약 모임에 참석했다.
내 글은 늘 아쉽지만, 나아질거란 믿음이 있다.
기획도 글도 결국 생각의 근육이 만든다.
나는 글을 통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는 창조인이다.
2013.5.31(금), 2:26
다시 조르바의 “나는 내일 죽을 것처럼 삽니다. ” 라는 말을 기억하자. 이 말은 일상의 언어로 조금 바꾸어 말하면 이런 뜻이나 마찬가지다. “일할 때는 가족 생각을 하고,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 그들은 온전히 어느 순간도 즐기지 못하다. 단지 떠돌이일 뿐이다. ” 지금, 여기에 모두 다 걸어라. 실천이 목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지 마라. 실천은 지금을 즐기는 것이다. 즐기지 못하면 목표만 남고 삶은 사라진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순간을 온전히 소유하기 위한 자발적 속박이 바로 건강한 실천인 것이다. 그때 우리는 조르바처럼 말할 수 있다. “나는 내일 죽을 것처럼 산다.” 그리고 내 삶은 흥겨웠다. -구본형
지금, 여기에 모두 다 걸어라. 박힌다.
2013.6.2(일), 8:55
하나. 이번주는 기분 좋게, 영화 보는 것을 목표로 달린다.
둘. 솔직하게, 명확하게, 자신있게 표현한다.
2013.6.6(목), 21:47
시간이 흐른다. 생각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되짚어본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 걸까. 어디서부터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놓지 말고 조금 더 생각해보기.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만의 생각,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노래, 나만의 춤, 나만의 재능, 그것은 결코 누군가 쉽게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라는 이름으로 피어날 수 있다.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간다면 말이다. 나는 그렇기에 'No.1' 보다는 'Only 1'을 좋아한다. 하지만 차별화하기 위한 차별화에 골몰해서는 곤란하다. 'Only 1'은 결과물이지 삶의 방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Only 1'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기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로서 살아갈 때만이 우리는 '대체될 수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대체될 수 없는 삶이 목표가 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흉내 내기에 그치고 말 것이다.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p.44
2013.6.30(일), 21:01
시간을 놓는 순간 쏜살같이 간다. 하루를 틀어 쥐어야 한다. 무기력한 하루는 매일보는 거울에 그대로 드러난다. 나답다는 것은 하루를 완전히 지배하는 것이다. 그게 내게 주어진 과제요, 유일한 답이다. 나는 그 답에 평생 도전하는 사람이다.
단군의 후예,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낀다. 다행이다. 함께할 수 있어서.다행이다. 다시 또 다질 수 있어서.
지혜와의 오늘 만남은 참 좋았다.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세로토닌 건강법
좋은 음식 잘 씹어 먹기, 배 속까지 깊게 호흡하기, 차 없이 즐겁게 걷기 , 몸과 마음으로 사랑하기, 모이고 어울려 정답게 살기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p.87
1.15(수) / 12:00-4:42
다시 하루를 정리한다. 이제 15일 지났다. 조바심내지 말고 리듬을 찾자. 습관을 들일 시기이다.
다시 운동도 15일째다. 아내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 좋다. 꾸준한 걸 이길 수 있는 건 없다.
건강도 사랑도 키운다. 꾸준함으로.
「안 믿지요. 아무것도 안 믿어요. 몇 번이나 얘기해야 알아듣겠소? 나는 아무도,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오직 조르바만 믿지. 조르바가 딴 것들보다 나아서가 아니오. 나을 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요. 조르바 역시 딴 놈들과 마찬가지로 짐승이오! 그러나 내가 조르바를 믿는 건, 내가 아는 것 중에서 아직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조르바뿐이기 때문이오. 나머지는 모조리 허깨비들이오. 나는 이눈으로 보고 이 귀로 듣고 이 내장으로 삭여 내어요. 나머지야 몽땅 허깨비지. 내가 죽으면 만사가 죽는 거요. 조르바가 죽으면 세계 전부가 나락으로 떨어질 게요.」(그리스인 조르바, p.82)
1.17(금) 12:00-6:10
몸
체중 67.9kg / 체질량 23 / 체지방 22.2(이상) / 근육량 48.9
체성분분석을 했는데, 체지방 이상이다. 겉보기보다 지방 과다 상태다. 트레이너 말로는 근육량과 체지방이 뒤바뀐 상태란다. 그렇게 달리고 틈틈이 신경을 썼는데도 놀라운 결과다. 원인이 무엇일까.
하나, 꾸준하지 않았다. 꾸준하지 않고서 나아질 수 있는 건 없다. 좋은 습관이 좋은 몸을 만든다. 꾸준하기 위해서는 조바심을 없애야 한다. 거울을 보고 실망하지 말자. 변화의 시간을 이겨내야 한다. 올해는 반드시 1년 내내 운동한다.
둘, 제대로 하지 않았다. 운동을 할 때 너무 단편적으로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몸은 민감하고 복잡하다. 헬스만 해도 방향으로 잡았던 부위별 자극보다 전신 운동을 실시하란다. 근육에 적응기가 필요해서다. '적응기' 정직한 이 단어가 좋다. 마라톤도 마찬가지. 사놓은 책 다 읽고 제대로 훈련한다.
셋, 음식이다. 늘 과식했었고 생각 없이 먹었다. 다행히 결혼하고 나서 식습관, 식단 모두 바뀌어간다. 적당히 먹고 좋은 건 챙겨 먹는다. 음식이 7이고, 운동이 3이다. 알기만 하고 행하지 못하면 바보다.
목표는 주 4회 이상 헬스, 15km 이상 달리기, 2개월에 1회 이상 해피레그 하프코스 참가. 년 3회 이상 풀코스 완주. 충분히 할 수 있는 목표다. 내 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1.19(일) 12:00-5:10 (5h 10m)
결혼한 지 100일
몰입이 남다른 새벽이었다. 더하고 빼고 늘이고 줄이고 변화는 계속된다. 몸이 기억할때까지 시도해야 한다. 내 약속만큼 정직하게 실천하면 충분하다. 삶은 그런 하루가 쌓여가는 것이다.
결혼 100일을 축하했다. 손편지도 오랜만에 쓰고, 맛난 것도 먹고 연극도 봤다. 대학로는 확실히 기운이 좋은 곳이다. 자주 가야겠다.
무엇보다 대화했다. 아내와 함께하는 건, 일생의 행운, 행복, 그 이상이다. 아내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할 때의 몰입도만큼 하루를 채워야 겠다. 약속한대로, 반드시 이뤄낸다.
1.21(화) 3:00-5:10(2h 10m).
러닝 3km / 벤치프레스10 / 숄더프레스 25 / 풀다운 30 / 푸시업 13 / 레그익스텐션 35 / 레그컬 35 / 카프레이즈 20 / 크런치 13 / 레그레이즈 13 / 백익스텐션 13(추가) / 스트레칭
상체를 몰아서 운동하니 다소 무리인 듯해, 푸시업은 집에서 한다.(기상 후 및 수시) 복근 다음에 허리 운동으로 받쳐주는게 좋을 듯 하여 백익스텐션 추가, 무엇보다 아내와 같이 누워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효과성 높은 운동이라 좋다.
나태한 일상이 주는 아쉬움을 단번에 씻어내는 방법은 역시 운동이 최고다. 몸의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느껴지고 보인다. 욕심내지 않고 이대로 꾸준하면 된다. 반드시.
1.22(수) 12:30-5:00 (4h 30m)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1
물론 양들은 그에게 중요한 다른 한 가지를 가르쳐주었다. 세상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어떤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 말이다. 그는 바로 그 언어를 통해 지금까지 가게를 키워올 수 있었다. 그건 사랑, 열정, 무언가를 바라고 믿는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감동의 언어였다. (p.107)
몸
러닝 2km / 벤치프레스10 / 숄더프레스 25 / 풀다운 30 / 레그익스텐션 35 / 레그컬 35 / 카프레이즈 20 / 크런치 13 / 레그레이즈 13 / 백익스텐션 13 / 스트레칭
헌혈해서 하체만 운동했다. 아내가 운동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행복하다'는 아내의 말. 나도 그렇다.
1.23(목) 11:50-5:10 (5h 20m)
몸: 68.15kg
러닝 2km / 벤치프레스10 / 숄더프레스 25 / 풀다운 30 / 레그익스텐션 35 / 레그컬 35 / 카프레이즈 20 / 크런치 13 / 레그레이즈 13 / 백익스텐션 13 / 스트레칭
새롭게 시작하고 보통 20일정도면 한번 쯤 오게되는 막연한 무력감. 오늘 그랬다. 이럴때 돌아서면 꾸준히 할 수 없다. 다행히 잘 이겨냈다. 하기 싫을수록 중량보다 자세다. 이번엔 해낼 수 있다.
찬웅이, 경석이와 신년회했다. 찬웅이는 우리가 온다고 습식 숙성 스테이크까지 준비했다. 입에서 녹았다. 경석이는 소개시켜준 여친과 러브모드다. 잘된 일이다. 3잔이하로 마시려 했는데, 무너졌다. 둘을 만나면 늘 그렇다. 너무 좋아서다. 2014년에 두 친구에게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홈런보다는 출루율!
2014.1.24(금) 3:00-9:00 (6h)
9기 300일차 완주파티날. 운영진 되고 100일부터 함께한 사람들. 미소가 밝다. 여부가 있겠나.
2014.1.27(월) 11:30-4:40 (5h 10m)
달인, 조지레너드, 여름언덕, 2009
즉 정체 상태를 사랑하는 것은 영원을 사랑하는 일이고, 발전의 필연적인 분출, 성취의 열매를 사랑하는 일이며, 고요하게 그것들 너머에서 또다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정체상태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즉 정체상태를 사랑하는 일은 우리 삶에서 아주 본질적이고도 지속적인 것을 사랑하는 일이다.
몸
러닝 2km / 벤치프레스10 / 숄더프레스 25 / 풀다운 30 / 레그익스텐션 35 / 레그컬 35 / 카프레이즈 20 / 크런치 13 / 레그레이즈 13 / 백익스텐션 13 / 스트레칭
채식을 시작했다. 두부, 흑임자소스 / 고구마, 바나나, 사과, 토마토 / 브로콜리, 양상추, 새싹, 참치, 발사믹소스 / 호두, 아몬드, 건포도. 아침과 저녁은 이렇게 먹고 점심은 양껏. 새해에는 뭐든 몸으로 익힌다.
2014.1.28(화) 3:00-8:00 (5h)-2.2(일)
아내와 무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새로운 곳에서 함께 맞이하는 새로운 아침이 상쾌했다. 더 많이 다녀야겠다.
2014.2.4(화) 12:30-4:50 (4h 20m)
함께하는 힘의 본질
모든 걸 혼자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시도하고 있는 변화의 기쁨과 위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후원 시스템은 비슷한 과정을 이미 겪었거나 지금 거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변화 과정을 들려주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퇴보가 시작될 때 용기를 북돋워준다. 다행스럽게도 달인의 길은 사회적인 집단화를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요한 하위징하는 <호모루덴스>에서 스포츠와 놀이의 인간 통합적 경향을 지적한다. 그의 지적에 따르면 놀이 공동체는 경기가 끝난 다음에도 지속된다. 이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함께 있었다는 느낌, 뭔가 중요한 것을 공유했다는 느낌, 세상의 일에서 함께 물러나 일상적 규범을 거부했다는 느낌'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는 다른 많은 것들에도 적용된다. 그것이 스포츠 등의 형식을 갖춘 것이든, 아니면 예술, 공작, 사냥, 낚시, 요가, 참선, 직업, 심지어는 '사무실'에까지 적용된다는 것이다.(달인, p.119)
러닝 2km / 벤치프레스10 / 숄더프레스 25 / 풀다운 30 / 레그익스텐션 35 / 레그컬 35 / 카프레이즈 20 / 크런치 13 / 스트레칭
2014.2.11(화) 11:40-5:20(5h 30m)
러닝 2km / 벤치프레스10 / 숄더프레스 25 / 풀다운 30 / 레그익스텐션 35 / 레그컬 35 / 카프레이즈 20 / 크런치 13 / 스트레칭
아내의 생일. 함께 코미디빅리그 녹화 방청을 했다. 한참 웃었더니, 기분이 상쾌하다.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이 천복인 그들을 보며, 느끼는 바가 많았다.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고 그래서 자신의 무대에서 빛나는 일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