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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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진을 정리 하다가
차갑게 흐르는 물속에 비친 그림자가
참 맑아 올려 봅니다.
물은 모든것을 그대로 투영시켜 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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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그냥요.
이렇게 대답하면 너무 재미없죠.
그렇지만 순식간에 그 손이 그냥 춘희언니 손 같다는 느낌이...요.
하나의 장면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잖아요.
개인적인 것들, 혹은 객관적인 것들.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에 옆자리에 앉았었고, 손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남자손 같다던 그 손. 그리고 평소에는 살림에 손에 뭘 바르면 기스가 나고 금새 없어지는데...이번 여행에 손에 예쁘게 발라봤다는 이야기도 했던 것 같고.
그 손으로 햇살과 꽃바람이 썼다는 편지를 곱게 펼쳐서 보여줬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반지를 낄 만한 사람 중에, 결혼한 사람 중에 손이 거친 이가 누굴까 하면, ...
옷색깔도 춘희언니꺼고.
같이 보트에 타지 않아 물 만지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꼭 그사람 같아요.
이렇게 대답하면 너무 재미없죠.
그렇지만 순식간에 그 손이 그냥 춘희언니 손 같다는 느낌이...요.
하나의 장면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잖아요.
개인적인 것들, 혹은 객관적인 것들.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에 옆자리에 앉았었고, 손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남자손 같다던 그 손. 그리고 평소에는 살림에 손에 뭘 바르면 기스가 나고 금새 없어지는데...이번 여행에 손에 예쁘게 발라봤다는 이야기도 했던 것 같고.
그 손으로 햇살과 꽃바람이 썼다는 편지를 곱게 펼쳐서 보여줬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반지를 낄 만한 사람 중에, 결혼한 사람 중에 손이 거친 이가 누굴까 하면, ...
옷색깔도 춘희언니꺼고.
같이 보트에 타지 않아 물 만지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꼭 그사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