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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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꿈그림의 주인공은 생명보험 세일즈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이루고자 하는 꿈은 최고의 팀을 만들고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는 저를 만나러 올 때 아주 큰 파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자신'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있었고, 그 중에 하나를 저에게 건냈습니다. 아주 두꺼운 파일은 건네받지 않겠다고 사양했는데, 나중엔 미안해지더군요.
자신을 저에게 좀 더 보여주려고 노력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그걸 받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2개의 스포츠 팀을 예로 들어주면서,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독특하고 자신의 특기를 잘 활용해서 멋진 팀을 설명했습니다. 그림을 한장 보여주었는데, 슬램덩크의 선수들이 가득한 그림이었습니다.
그와 이야기를 하는 통한 팀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며,
그가 왜 그런 팀을 원하는지도 짐작을 했습니다.
그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2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서양에서 말하는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물, 불, 흙, 바람(공기)) 와 제5원소(사랑)을 넣어서 그릴까, 혹은 별처럼 멋진 사람들을 동양의 28수에 빗대어 별자리로 그릴까를...
제가 그릴 수 있겠다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와 만난 그날 밤에 저는 그가 이야기 했던 그 멋진 팀을 어떻게 그릴까를 다시 구상했습니다.
'모두의 장점이 전체에서 시너지를 내는 팀이라... 어떻게 그려야하지?'

구상안을 그린 후 손이 많이 들어간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사람들의 손을 사진으로 찍고, 그리고는 구상안과는 달리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그림 취향을 물었더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연구노트 같은 그림이 좋다고 했습니다.
한때 만화가를 꿈꾸었던 그는 공책과 교과서에 수많은 낙서를 했던 사람입니다.
다빈치는 묘사력이 뛰어나죠. 치열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죠.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자신을 의심하면서 그의 취향과 제 성향과 실력이 만나는 접점을 어디로 해야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제가 구상한 것과는 그의 취향은 많이 다릅니다. 맞춤형으로 취향도 맞추고 싶은 욕심이지만 제 그림실력은 아직 거기까지 따라가진 못합니다.
.
.
.
그가 원하는 팀이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는 실력에도 문제가 있구요.)
팀원 전체가 추구할 것..... 팀을 뭉치게 하는 힘...

처음에는 여기까지 그리려고 했지요.
연구노트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게 시도를 했습니다.
팀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제가 그에게 해주곳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림엔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몰라서 다빈치처럼 옆에 글씨를 써 넣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가 완전히 되지 못해 팀의 비전을 어떻게 써 넣어야할지....모르겠더군요.
?????

그림에 들어간 문구의 대부분은 신영복님의 '처음처럼'이란 서화집에 실린 글들입니다.
최고의 생명보험 세일즈팀을 만들고 싶은 그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팀이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팀이 추구하는 바를 물었을 때 바로 답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림을 전하면서 저는 그에게
그가 원하는 팀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어서 미안하고, 그리는 실력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그가 절 많이 이해해 주더군요. 그리고 그림때문에 기뻐하고. 그래서 더 많이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IP *.44.215.216
그가 이루고자 하는 꿈은 최고의 팀을 만들고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는 저를 만나러 올 때 아주 큰 파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자신'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있었고, 그 중에 하나를 저에게 건냈습니다. 아주 두꺼운 파일은 건네받지 않겠다고 사양했는데, 나중엔 미안해지더군요.
자신을 저에게 좀 더 보여주려고 노력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그걸 받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2개의 스포츠 팀을 예로 들어주면서,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독특하고 자신의 특기를 잘 활용해서 멋진 팀을 설명했습니다. 그림을 한장 보여주었는데, 슬램덩크의 선수들이 가득한 그림이었습니다.
그와 이야기를 하는 통한 팀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며,
그가 왜 그런 팀을 원하는지도 짐작을 했습니다.
그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2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서양에서 말하는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물, 불, 흙, 바람(공기)) 와 제5원소(사랑)을 넣어서 그릴까, 혹은 별처럼 멋진 사람들을 동양의 28수에 빗대어 별자리로 그릴까를...
제가 그릴 수 있겠다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와 만난 그날 밤에 저는 그가 이야기 했던 그 멋진 팀을 어떻게 그릴까를 다시 구상했습니다.
'모두의 장점이 전체에서 시너지를 내는 팀이라... 어떻게 그려야하지?'

구상안을 그린 후 손이 많이 들어간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사람들의 손을 사진으로 찍고, 그리고는 구상안과는 달리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그림 취향을 물었더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연구노트 같은 그림이 좋다고 했습니다.
한때 만화가를 꿈꾸었던 그는 공책과 교과서에 수많은 낙서를 했던 사람입니다.
다빈치는 묘사력이 뛰어나죠. 치열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죠.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자신을 의심하면서 그의 취향과 제 성향과 실력이 만나는 접점을 어디로 해야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제가 구상한 것과는 그의 취향은 많이 다릅니다. 맞춤형으로 취향도 맞추고 싶은 욕심이지만 제 그림실력은 아직 거기까지 따라가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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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원하는 팀이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는 실력에도 문제가 있구요.)
팀원 전체가 추구할 것..... 팀을 뭉치게 하는 힘...

처음에는 여기까지 그리려고 했지요.
연구노트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게 시도를 했습니다.
팀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제가 그에게 해주곳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림엔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몰라서 다빈치처럼 옆에 글씨를 써 넣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가 완전히 되지 못해 팀의 비전을 어떻게 써 넣어야할지....모르겠더군요.
?????

그림에 들어간 문구의 대부분은 신영복님의 '처음처럼'이란 서화집에 실린 글들입니다.
최고의 생명보험 세일즈팀을 만들고 싶은 그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팀이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팀이 추구하는 바를 물었을 때 바로 답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림을 전하면서 저는 그에게
그가 원하는 팀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어서 미안하고, 그리는 실력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그가 절 많이 이해해 주더군요. 그리고 그림때문에 기뻐하고. 그래서 더 많이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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