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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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되었다
김수영
내가 물에 빠져서
물고기가 되었다
내가 대나무가 되어서
대나무배가 되었다
내가 헤엄을 쳐서
송어가 되었다
내가 따스한 물 진흙물에 가서
미꾸라지가 되었다
내가 쌀이 되어 쿵 덕 쿵덕
떡메로 쳐서 떡이 되었다.
- 외갓집 체험마을을 다녀왔어요.-
1학년 수영이가 봄소풍 다녀온 날 저녁에 쓴 동시에요.
엄청 신나게 놀더니
시가 되어 가슴에 남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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