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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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풀꽃들은
햇살이 감싸주어서가 아니라
추위가 얼려 주어서 싹이 튼다.
봄이 오면 풀꽃들은
하늘이 끌어올려서가 아니라
대지가 밀어올려서 자라난다.
봄이 오면 풀꽃들은
누가 키워주어서가 아니라
간절한 뿌리 힘으로 꽃피는 것이니
사람아, 희망의 사람아
풀꽃처럼 땅 속에 뿌리를 다지며
스스로의 힘으로 함께 피어나라
봄이 오면 풀꽃들은 - 박노해
일어나 창을 열어보니 누런 얼굴로 겨울을 난 아파트 화단 잔디가 간밤에 내린 눈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잔디를 보았을 때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난다는 뜻을 이해했다.
누런 잎과 초록 잎이 섞여서 나더라"'던 말을 생각합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지내다가 개안수술을 했던 우리 교수님이
개나리가 피어나던 등나무 벤치에서 하신 말씀이었어요.
곧 파릇파릇해지겠어요.
오늘도 고이 잘 다녀오세요.
.gif)
http://www.youtube.com/watch?v=BQPk7qfrSA8
IP *.154.223.196
햇살이 감싸주어서가 아니라
추위가 얼려 주어서 싹이 튼다.
봄이 오면 풀꽃들은
하늘이 끌어올려서가 아니라
대지가 밀어올려서 자라난다.
봄이 오면 풀꽃들은
누가 키워주어서가 아니라
간절한 뿌리 힘으로 꽃피는 것이니
사람아, 희망의 사람아
풀꽃처럼 땅 속에 뿌리를 다지며
스스로의 힘으로 함께 피어나라
봄이 오면 풀꽃들은 - 박노해
일어나 창을 열어보니 누런 얼굴로 겨울을 난 아파트 화단 잔디가 간밤에 내린 눈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잔디를 보았을 때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난다는 뜻을 이해했다.
누런 잎과 초록 잎이 섞여서 나더라"'던 말을 생각합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지내다가 개안수술을 했던 우리 교수님이
개나리가 피어나던 등나무 벤치에서 하신 말씀이었어요.
곧 파릇파릇해지겠어요.
오늘도 고이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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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BQPk7qfrS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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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많은 출장 일정 속에서 정진하시는 승호님, 여독 다 풀어지게 편히 쉴 수 있는 주말 되시기를요 .gif)
3년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자며 태평소를 불어 제끼다 문득 노래 부르게 되었다는 장사익 아저씨 노래 한 곡 ^^ 근데 이 분 노래는 한 판이 세는 단위로 어울림 http://www.youtube.com/watch?v=qsyuJRnWX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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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자며 태평소를 불어 제끼다 문득 노래 부르게 되었다는 장사익 아저씨 노래 한 곡 ^^ 근데 이 분 노래는 한 판이 세는 단위로 어울림 http://www.youtube.com/watch?v=qsyuJRnWX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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