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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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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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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5일 00시 46분 등록

절정
                              -이육사

매운 계절(季節)의 채쭉에 갈겨       
마츰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mbc광복절특집극 '절정'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RqDcBVxphK8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운 수 많은 시인들 중 이육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시인이었다.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시를 쓰는 한국시인들 중에 이육사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시를 쓰는 이였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많은 고초를 겪은 그가 어떻게 그 시련을 견뎌냈는지 그의 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한동안 잊고 있는 이육사를 광복절 특집으로 방송한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었다.   모두가 조국의 미래를 없다며 일본인화 될때, 홀로 조국의 앞날을 그리며 시를 쓰던 이육사, 그를 보며 인간의 의지라는 것, 꿈이라는 것이 인간을 얼마나 강하게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흔히 '절정'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뜻한다. 가장 편하고 가장 즐거운 시간말이다. 그러나 그 절정 뒤에는 초라한 결말이 기다리는 일이 많다.
이육사의 절정은 '고난의 절정'이다. 고난이 극에 달해 마침내 그 고통을 초극하는 경지로 나타난다. 이 경지에 이른 인간은 정말 '강철'같이 단단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꿈을 찾아가는 길 또한 이육사의 시와 같을 것이다.
눈감아 생각해본다. 강철같이 강해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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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상시간 : 4시 반
수련내용: 영어 & 경제학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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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23 22:48:59 *.108.88.167
10월 22일 토요일(48일차 단군일지)

봉채비와 신부꾸밈비(?)을 어머님이 보내셨다
덕분에 상준씨와 백화점에 가서 예복을 골랐다
내평생 이렇게 옷에 돈을 써본 것도 처음이다
전세집을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신혼부부에 비해 나는 여유가 있는 편이라 다행이다
더 욕심내지 말자.
눈에 보이는 것에, 소유하는 것에 욕심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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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23 22:49:58 *.108.88.167
10월 23일 일요일(49일차 단군일지)

미사 중에 기도했다
간절히 기도했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느님,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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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25 23:17:29 *.108.88.226
10월 24일 월요일(50일차 단군일지)

월요일마다 생각한다.
매일매일 내가 하는 일을 즐기는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직장생활 5년차,
새 업무를 맡은 지 4개월차
힘들고, 어렵다
자꾸 도망가고 싶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새벽수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금 이순간이 너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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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25 23:19:54 *.108.88.226
10월 25일 화요일(51일차 단군일지)

우체국의 안이한 업무방식에 화가 난다.
체계적인 직원교육 없이 깨지면서 배우라는 식의 태도가 싫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주먹구구식의 직원교육을 할 건가?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국장이 싫다
자기 힘든 것만 생각하는 직원도 싫다
다 때려치고 휴직하고 싶다
1년만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좀 하면서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죽은 듯이 살고 싶다
이젠 정말 사람이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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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30 21:26:54 *.108.88.130
10월 26일 수요일(52일차 단군일지)

오늘 처음으로 금융업무를 했다
큰돈이 오가는 일이라 많이 긴장을 했다.
마감시에 돈이 틀리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더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처음 금융업무를 하다보니 업무를 잘 모르고 느리다는 점을 못 참는 사람들이 많다
돈 잘못 준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부터, 옆창구 직원한테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까지..
이 동네가 재래시장 옆이라 억센 사람들이 많다는 건 알았지만, 여유가 없고 무례한 사람들도 많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사람들도 무례해지는 건가?
오늘도 힘든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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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30 22:01:52 *.108.88.130
10월 27일 목요일(53일차 단군일지)

직원 한명이 빠져서 오늘은 우편업무.
무거운 소포들을 하루종일 나르다보면 저녁에는 온 몸에 진이 빠진다.

"우편을 하면 몸이 힘들고, 금융을 하면 머리가 힘들다"는 나의 투정에
"우편을 하면 머리가 안 아프고, 금융을 하면 몸이 편하다 라고 생각해"라는 국장의 답변이 돌아왔다
큰 병을 앓은 이 후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뀐 사람의 말이다보니 더 의미있게 들렸다
내 자신을 바꿔야만 세상이 바뀐다.
이 말은 단순하지만,정말 실천하기는 힘들다
매일 노력한다는 것,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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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30 22:06:05 *.108.88.130
10월 28일 금요일(54일차 단군일지)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감했다
이번주는 내내 잔업이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늦게까지 일해도 즐거운 텐데
쇼핑이나 놀이로 업무스트레스를 풀려고 해도 더 큰 상실감이  남는다
나도 일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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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30 22:11:19 *.108.88.130
10월 29일 토요일(55일차 단군일지)

신혼집에 가구와 가전제품을 들였다
횅하던 집이 나름 아늑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가스렌지 설치 문제로 시어미님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전업주부로, 맏며느리로 살던 분이시다 보니, 자기주장이 강하시고,그래도  내가 대하기가 힘들다
문제는 그럭저력 해결되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마음이 상한다
앞으로도 시댁 옆에서 살아가 하는데 고민이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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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0.30 22:17:04 *.108.88.130
10월 30일 일요일(56일차 단군일지)

일요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미사참석도 건성이고...
마음이 싱숭생숭 힘들다
결혼걱정, 직장걱정, 이래저래 힘들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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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1 23:20:11 *.15.87.233
10월 31일  월요일(57일차 단군일지)

오늘은 정말 손님이 대박...
말일에 월요일까지 겹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 와중에도 몸이 이 생활에 적응했으니 체중은 다시 찌고 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무너진 새벽수련은 언제쯤 적응의 날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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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1 23:22:13 *.15.87.233
11월 1일  화요일(58일차 단군일지)
지각및 결석 14일
미치겠다
괜히 300일 재도전했다 ㅜ,ㅜㅜ
의욕만 앞섰던 300일 재도전이 이렇게 끝나는 건가
정말 싫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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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6 22:21:03 *.15.87.233
11월 2일 수요일(59일차 단군일지)

결혼준비기간에는 참 많은 것을 산다
여자들은 이 기회에서 평소 갖고 싶던 가방이나 옷 등을 구입한다
평생 이런 때는 오지 않을 테니까
결혼하면 내 옷 한벌 못산다고 하니까
그 말을 듣고 나도 옷, 구두, 가방을 마련했다
그런데  전보다 많은 물건을 가지게 되어도 만족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갖지 못해 불만이다.
사람의 욕심이란 이런 것이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 도덕경의 말을 인용한 내용이 나온다
"만족을 아는 자만이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든, 시간이든, 재능이든 자신의 것에 만족하는 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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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6 22:24:00 *.15.87.233
11월 3일 목요일(60일차 단군일지)

사람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떄는 언제인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톨스토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내 다이어리에 적힌 문구이다/
하느님의 손에 있는 미래만을 바라보며 나에게 주어진 현재를 버리는 어리석음
이 어리석음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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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6 22:27:25 *.15.87.233
11월 4일 금요일(61일차 단군일지)

식당, 서점, 영화관 등 어디서나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을 볼 수 있다
알바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 가진 자들을 위한 시대
백화점을 가면 항상 고가의 제품을 거리낌없이 사는 사람들도 많다
이 극단적인 빈부차의 시대
어찌 살아야 하나?
미래를 빼앗긴채 사는 젊음들 ,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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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6 22:41:21 *.15.87.233
11월 5일 토요일(62일차 단군일지)

토요미사에 관면혼배를 받았다
약식이지만 교회법상으로는 혼인예식이나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준비를 하고 성당에 가자 사무장이 수녀님께 안내를 한다
역시나 이 수녀님, 혼배받는 사람들이라는 말에도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웃음 한 자락이 없다
성직자들도 인간인 이상 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특히나 이 사람은 도가 지나치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한 일이 있나 하고 생각했지만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인다

신자들에게 따뜻한 웃음 한조각 보이지 않는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그 분 뜻대로 살고 싶다고 만번을 말한 듯 무슨 소용이 있나?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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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06 22:45:16 *.15.87.233
11월 6일 일요일(63일차 단군일지)

아버지
기도합니다.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게 하소서
가족을 미워하지 말게 하소서
직장에서 계속 웃을 수 있게 하소서
나에게 다가오는 시련을 힘들 때 부디 제 곁에 있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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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10:25 *.108.88.192
11월 7일 월요일(64일차 단군일지)

주말마다 쉬지 못하니 월요병이 점점 더 심해진다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날들...
이 시간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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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13:06 *.108.88.192
11월 8일 화요일(65일차 단군일지)

왜 이리 결혼전에 준비할 게 많은지...
신혼여행 준비를 생각하니 이것저것 살 것이 많다
그런데 정말 이 물건들이 다 필요한 것일까?
자꾸 생기는 욕심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항상 욕심때문에 많은 것을 원하고 결국 다 쓰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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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17:08 *.108.88.192
11월 9일 수요일(66일차 단군일지)

예식장에 예약최종확인을 위해 퇴근 후에 갔다
그런데 상담하는 직원의 불친절함이 계속 거슬렸다.
식당예약인원수나, 각종 옵션에 대해 자신들이 책임지는 것은 여기까지라는 너무 강조를 한다
내가 고객이 아니라 계약서 상의 한줄짜리  존재가 된 거 같았다
나 역시도 일하다가 불친절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다
내가 어떤 사정이 있든  내 앞의 고객은 내 겉모습과 태도만을 보고 평가한다
친절하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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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20:24 *.108.88.192
11월 10일 목요일(67일차 단군일지)

같이 있하는 청경언니가 다리에 무리가 와서 결근을 했다
일주일 이상 쉬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 언니가 병가를 낼 수 있는 기간은 1년에 고작 5일..
적은 월급과 열악한 복지 환경에 마음이 아프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직장이 많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등이 있다기보다 일방적으로 노동을 착취하는 근로조건이 많다
불경기일수록 일하는 환경은 힘들어진다
언제쯤 경기기 회복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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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22:10 *.108.88.192
11월 11일 금요일(68일차 단군일지)

국장이 연가인 관계로 적은 인원이 하루종일 발을 동동거리며 일을 했다
요즘들어 다리가 많이 아프다
나도 병원에 다녀와야 하나 싶다
치과에 정형외과에 이래저래 병원 갈일이 많다
이 바쁜 일상이 빨리 좀 끝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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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24:30 *.108.88.192
11월 12일 토요일(69일차 단군일지)

함이 들어왔다.
막상 함이 들어오니 정말 결혼식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초대해서 하는 결혼식이 또 느낌이 다르다
그런데 막상 날이 다가오니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다.
급격하게 바뀌는 내 생활,
내가 이 스트레스를 잘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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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4 04:28:53 *.108.88.192
11월 13일 일요일(70일차 단군일지)

현실로부터의 도피일까?
또 드라마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보는 드라마는 대만드라마 "악작극지문"
일본만화 장난스런키스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는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바보같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여주인공이 나온다
처음에는 이 여주인공이 한심해 보여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단순하게, 행동력 있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계산하지 않고 부딪쳐서 얻어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내 인생에서 나의 어리석은 지식으로 계산을 하면서 잃어버린 기회가 많지 않을까>?]
나는 정말 바보같은 정도로 우직하게 무언가를 원하고  노력한 적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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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8 21:12:42 *.108.88.197
11월 14일 월요일(71일차 단군일지)

오늘부터는 계속 늦게까지 잡무를 해야한다
일주일동안 자리를 비우니 미리 정리해놔야 할 일이 많다
우리국은 인원감축 이후 고생고생하며 일을 하고 있다
단순히 통계를 가지고 인원을 줄이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현장을 무시한 결정이 얼마나 직원을 힘들게 하는지 절감하고 있다
언제쯤 하루하루를 버티는 날이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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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8 21:18:28 *.108.88.197
11월 15일 화요일(72일차 단군일지)

결혼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결혼에 대한 설렘보다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자식이라곤 나 하나밖에 없는데 쓸쓸하게 지내실 두분이 많이 걱정된다
자식 옆에 살면서 자식 뒷바라지 하면서 사는 부모가 나을까?
자식과 떨어져 살면서 자유롭지만 외롭게 사는 부모가 나을까?
사람들은 당연하게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결혼 후에도 뒷바라지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맞벌이 하면서 살림하는 게 쉬운일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결혼까지 하고서도 부모에게 의지한다는 건 좋은 일은 아니다
육아 및 복지정책을 제대로 못하는 정부를 탓해야 하나?
현실은 마냥 버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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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8 21:21:51 *.108.88.197
11월 16일 수요일(73일차 단군일지)

요즘은 정말 무슨 정신으로 사는 건가?
결혼준비로 사놓은 짐때문에 방은 엉망이고
준비를 해도 해도 왜 이리 할 일이 많은지...
결혼을 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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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8 21:26:31 *.108.88.197
11월 17일 목요일(74일차 단군일지)

기분이 싱숭생숭...
취직 이후 멈춰있던 시간이 크게 움직이는 느낌이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기르고, 나는 나이를 먹어간다
언젠가는 부모님도 돌아가실 거다
머리로만 생각했던 인생의 흐름이 갑자기 현실로 다가온다
큰 파도벽 앞에 혼자 서 있는 느낌...
난 이 변화를 잘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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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8 21:27:55 *.108.88.197
11월 18일 금요일(75일차 단군일지)

D-1

부모님 앞에서 울지 말자.
내가 행복해야 부모님도 행복해하신다.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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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19 11:16:52 *.108.88.197
11월 19일 토요일(76일차 단군일지)

나의 하느님...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에게 힘을 주소서
부모님을 지켜주시고 외롭게 지내지 않도록 해주소서
새로운 가족들과 잘 지내게 해주소서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잊지 않게 해주소서
오늘 하루 행복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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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11.19 19:29:35 *.154.223.199
결혼식날 단군일지를 쓰고 가셨군요. 경희님^^ 출산출첵 신화의 철은님과 더불어 혼인출첵의 경희님
6시 예식이라 하니 지금쯤 혼인 관련된 여러가지 일들이 마무리 되었을까 생각해봐요. 잘 모르겠어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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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희
2011.11.24 12:40:28 *.133.55.129
저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오랫만에 변경연사이트에 들어오는 경희님 결혼소식을 글로 보았습니다. 결혼 축하하고요. 직장이나 가정에서 인정받고 행복하길 빌께요. 앞으로 우체국에 갈때 좋은 고객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잠시해보았습니다 ㅎ  날씨 추운데 감기조심하고요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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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1:47:58 *.226.204.116
11월 20일 일요일( 77일차 단군일지)

로마행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으로 출발
헬싱키까지 3시간
헬싱키에서 로마까지 무려 9시간
정말 체력과의 싸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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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18:36 *.226.206.48
11월 21일 월요일 (78일차 단군일지)

2011-11-21 10.35.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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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20:39 *.226.206.48
11월 22일 화요일(79일차 단군일지)
이번에는 바티칸으로 !!
2011-11-22 15.49.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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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24:58 *.226.206.48
11월 23일차 수요일 (80일차 단군일지)

나보나광장의 멋진 연주자들2011-11-24 12.56.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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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26:49 *.226.206.48
11월 24일 목요일 (81일차 단군일지)

야경이 멋진 산탄젤로성 ^^

2011-11-24 18.22.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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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28:40 *.226.206.48
11월 25일 금요일 (82일차 단군일지)

다시 한국으로 고고!!
성의없는 핀에어의 간식땜에 고생했다
유럽음식은 정말 입에 맞지 않는다
다음 여행은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할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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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30:50 *.226.206.83
11월 26일 토요일(83일차 단군일지)

엄마집으로 오자마자 라면부터 끓여먹었다
역시 한국사람은 매운 맛이 없으면 살 수 가 없다
엄마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엄마와 같은 방에서 잠을 잤다
결혼해도 엄마에게는 계속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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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1.27 22:32:32 *.226.206.115
11월 27일 일요일(84일차 단군일지)

낼부터 다시 전쟁같은 직장으로 출근!!
잘 놀았으니 또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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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1 23:47:04 *.241.93.134

12월 1일 목요일(88일차 단군일지)
 결석일이 20일을 넘어버렸다
300일 재도전이 실패로 끝나서 우울하다
처음부터 무모한 도전이었나?
결혼은 헀지만, 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다시 한번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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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4 13:15:03 *.241.93.134
12월 2일 금요일(89일차 단군일지)

드디어 금요일.
신혼여행 끝나서 곧바로 출근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정말 몸 상태가 최악이다.
일에서 실수도 계속했고,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다
오늘은 좀 푹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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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4 13:23:30 *.241.93.134
12월 3일 토요일(90일차 단군일지)

결혼식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 웨딩홀로 갔다
역시나 토요일은 길이 막힌다
길은 막히고, 김포공항에 들어가서는 주차장 찾느라 시간 걸리고,
다시 예식장 찾아 다니고,, 결국 식 전에 친구 얼굴도 못봤다
결혼식장이 오래되어서인지 이래저래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그래도 신부는 예뻤다
연애기간이 긴 탓인지 신랑과도 매우 편해보였다
결혼식 참석하고, 할머님집에 인사도 드리고, 여전히 이번 주도 바쁜 주말이다
언제쯤 이 생활에 익숙해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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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4 21:38:14 *.241.93.134
12월 4일 일요일(91일차 단군일지)

결혼 2주째..
살림을 한다는 것에 적응 중이다.
신혼살림은 재밌지만 여전히 우체국은 재미없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이러면서 나이만 먹으면 어쩌나.
난 나 자신을 혁명하고 싶다
아직도 그 꿈을 버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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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6 22:58:36 *.241.93.134
12월 5일 월요일(92일차 단군일지)

왜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지...
하루하루 우체국에서 일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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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6 22:59:52 *.241.93.134
12월 6일 화요일(93일차 단군일지)

행복하자
행복하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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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07 23:30:51 *.241.93.134
12월 7일 수요일(94일차 단군일지)

스트렝스 파인더에서 내 강점은 조화였다
다른사람들과 대립하지 않으면서 공통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성향..
근데 과연 이것이 강점이 될 수 있을까?
직장에 가정에, 이러다 울화통만 터지는 거 아닌 지 모르겠다
조화의  특징을 가진 사람은 결국 싫은 소리 못하고, 남의일만 떠맏고, 그래서 속만 태우는 성격이 아닌가 한다.
어느 직장이나 스트레스 없는 직장이 있겠냐마는, 요즘 창구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내가 있는 지금 이 곳, 이 순간 난 잘해나가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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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11 00:29:11 *.241.93.134
12월 10일 토요일(97일차 단군일지)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집에 갈 때마다 배웅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반찬을 챙겨주는 엄마를 볼 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럽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왜 점점 아이가 되어 가는 거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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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12.11 22:54:38 *.241.93.134
12월 11일 일요일(98일차 단군일지)

몸이 편한 상태에서 불편한 마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두렵더라고 도전을 하면서 살 것인가
나는 역시 후자다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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