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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空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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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30일 14시 26분 등록

성공해서 만족할 수 있고,

만족해서 성공할 수 있다.

이두가지 사실에 매여 있다면 모두가 부질없는 것

목표가 있고 목적이 있어서 한발 한발 나가는 과정을 즐기면 좋은데 쉽지가않다.




유키쿠라모토 피아노연주 공연을 보면서 유키아저씨처럼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연주자가 되겠다는 한림이가 피아노 콩쿠르 3위 입상을 했다.

아내는 조금만 더 잘해서 대상을 받으면 더 좋은데 아쉬움이 남았다.

나는 "한림이의 피아노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다행이다." 생각했어다.

입상하지 못한 47명이었다면 상실감이 많고 피아노는 한림이 와 아니 맞는가보다 하는 자괴감을 심어 주웠을 것이다.

과연 47명의 학부모였더라면 조금 더 잘 하면 입상할 수 있을 거라고 나를 위로할 수 있었을까?

조금 씩 나아지고 있는 한림이의 피아노 실력에 만족하면 그만인데....

욕심 많은 못난 부모의 기준으로 한림의 성장과정을 재단하는 부질없는 짓을 했어요.







아무것도 가질 필요

아무것도 할 필요

아무것도 될 필요

이필요가 없다면 자유롭고, 나다운 내가 되어가고 있는 것

필요가 나만을 위한 것인지?

나와 우리를 위한 것인지?

너를 위한 것인지?

나만을 위한 것은 욕심이고,

우리를 위한다면 조금 위안이 되고

너를 위한다면 자유롭다.

필요가 충족되어지면 대박 나는 것,

충족되지 않아도 크게 마음 쓰이지 않는다.




연고대 이상을 가겠다고 열심히 공부한 친척이 재수를 한다고 한다.

대기업 신입사원 모집 서류전형에 포항공대 카이스트 그리고 외국의 유학자...이상의 수준이 서류전형을 통과할 뿐인데.....

그들의 자리가 없는데도 굳이 그 대학을 가야한다고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는 관점이 좁은 좋카에게 한마디하고 싶다.

지금 이순간 포트폴리오를 기존사회에서 제시하는 것으로 만들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다시 만들어 살아가면 어떨까?

재수하는 노력으로 자신의 인생관을 다시 만들면 어떨까?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다운 삶을 살 수있는 길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비야처럼 자신의 길을 자신답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살아가는 철학이 무엇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물론 나에게 이기준을 적용해보았다.

나역시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는지?
아직 멀고 멀었다. 그러나 어제보다 조금더 나다운 삶의길로 가려고 애써고 있고 노력하는 것으로 위안을 사고있다.

내삶에 있어서 더 자신다운 삶의 길로 살아가는데 좋은 생각있으면 꼬리글로 알려주면 고마움이 하늘땅만큼일 터인데...

모두 만족하시는 날 행복한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7살되는 우리 둘째 아림이가 하는 말

엄마 초등학교 1학년되면요

잔소리 듣지않게 아림이 할 일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요 편히쉬세요. ㅋ
IP *.254.3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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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애
2007.01.30 18:04:45 *.122.66.92
오마낫! 기원님 정말 축하 드립니다. 한림이가 아주 영특하게 보입니다. 47명 중에 3등이 어딥니까! 부라보! 한 턱 쏘셔야 겠어요. ㅎㅎㅎ... 정말 부럽다! 저흰 그런 즐거움 한 번 없이 아이들 후딱 키워버려서 아쉽군요. 축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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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7.01.30 21:42:04 *.145.231.168
축하합니다
한림, 아름 더 이상 아름다울수 없을거예요.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는 세상이라면
언제나 행복해질 것 같아요.
기원님의 글,
무척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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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7.01.31 10:16:03 *.219.66.78
정말 좋으시겠네요. 같은 글이라도 어떤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확연히 달라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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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2.01 10:54:47 *.218.204.190
기원님, 공감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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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7.02.01 11:53:09 *.103.178.122
한림이의 발전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훌륭하게 자라도록 지원을 잘 하시는 기원님을 믿습니다. 항상 행복한 가족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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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02.01 22:23:47 *.153.35.109
따님모습이 귀엽습니다.
사진에서 행복이 물씬 묻어나네요.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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