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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희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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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9일 16시 51분 등록
샬롬!
촌놈 한양에서 심야고속 타고 새벽에 잘 도착하여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 컴앞에 앉을 여유가 생겨 몇자 적어 봅니다.
2주전부터 육체적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힘든 상황에, 일도 엄청 많았습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병원에 가서 눕겠다고 이야기하며 지낼 정도였지요.
갑자기 주말에 한양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서 일요일 아침 일찍 글을 올렸는데, 여행자님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힘이 쫘-악 솟더군요.
새벽차 타고 올라가서 일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후배 사무실에서 홈피 소개도 하고, 같이 글도 읽고, 또 혼자서 영화도 보고 만날 시간을 고대했었지요.
드디어 행자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저녁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제는 촌놈들이 밥을 좀 빨리 먹는데, 행자님은 식사중에도 열변을 토하시느라, 제가 다 먹었을 즈음에 겨우 한숟갈 정도밖에 먹지 않았지 뭡니까?
그 와중에도 열심히 메모하시더군요.
다시 자리를 호프집으로 옮겨(후배는 자리를 뜸)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곧 김영훈님께서 합류하셨구요. 다시 1시간후쯤 주명훈님께서 합류했었습니다.
다양하게 많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굉장히 친숙한 분위기였습니다.
오랜만에 말 많은 저도 많이 토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귀가 뻥 뚫리는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경주에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할 경우 영훈님과 행자님이 자원봉사로 강의를 해 주시겠다고 약속했었답니다.
굉장히 큰 성과이지요.
자원봉사에 대해서도 제가 좀 열변을 토했지요.
참, 행자님께서 영남지역에 구본형 서포터즈 또는 팬클럽을 만들라는 엄명을 내리셨답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포항과 울산 부산에 많은 지기들이 계시니 한번 나서보라는 재촉이었습니다.
이어서 호남과 충청권도 그렇게 만들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지요.
동의하신다면 몸으로 때우는 일은 제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면식이 있는 분들이 나서 주시면 저는 분위기 파악한 후 적극 협조하는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구요.
새로운 삶의 영역, 지향점, 직업, 표현 등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식시장이 좋다고 기어이 계산을 하신 영훈님과 부천에서 먼거리를 달려오신 명훈님, 제 차시간을 맞춰 주시기 위해 터미널까지 먼거리를 같이 걸어주신 행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러한 계기를 만들어 주신 사부님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한양에서의 일들을 되돌아 보며 무엇을 생각하고 정리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낮시간에 행자님이 바로 글 올리지 말고 심사숙고해서 몇 번의 수정과 교정을 거치면 좋겠다는 조언이 있었지만 조급한 마음에 그냥 바로 독수리로 올려버립니다.
모두들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뇽.
IP *.124.21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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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쌤
2007.05.29 19:25:42 *.207.221.12
ㅎㅎ 맛있는 시간 보내셨군요.
써포터즈(보다는 꿈벗 모임이라는 이름이 더 좋은데 ^^;) 회원이 5000만이 되면 좋겠지요.
근데 써니님 이야기가 없어서 좀 서운 ^^ ㅎㅎ
써니님 참석 안하셨나요?
오리쌤한테는 같이 하자고 했으면서.

희근님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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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2007.05.29 20:20:38 *.109.116.186
참 신선한 이야기예요~ 저는 부산이거든요^^ 영남권 팬클럽 만들면 저도 갈께요... 경주까지는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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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2007.05.29 22:23:50 *.187.230.243
외식이 자유롭지 않아 이번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네요.
경주에서든 서울에서든 다음엔 꼭 뵐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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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바다
2007.05.30 07:50:58 *.19.204.188
영남권 꿈벗 모임이라... 좋군요. 희근님이 시작하시면 따라붙을 분이 여럿 계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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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
2007.05.30 21:36:48 *.245.4.125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 기원합니다. 조만간 경주에 함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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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대사
2007.05.31 23:09:23 *.124.164.64
정희근님~ 서울 다녀가신 일은 잘 마무리 되신것이겠죠?? 더불어 서울에서의 깜짝 번개모임이 좋은 역사를 만들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동참하지 못함을 사과드립니다. 문자로 행운을 보내드렸는데... 잘 받으셨겠죠?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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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희 근
2007.06.01 08:02:00 *.124.218.100
샬롬! 이른 시간에 진묵대사님의 문자메세지는 놀라게도 기쁘게도 감사하게도 하였습니다. 귀한 사진까지 함께 보내주셔서 더 감사드립니다. 베품에 인색한 저로서는 이 아침에 또한번 나눔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실천에의 의지를 더 다져봅니다. 자꾸 서울 가고 싶네요. 이러다 짤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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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2007.06.01 14:46:31 *.148.52.112
희근님
요즘 즐거우시죠? 짧지만 깊은 만남이었습니다.
사람를 여행한 날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이 번 서포터즈 강연회때 한 번 서울로 땡겨보시지요?

그날 참석해 주신 김영훈님 그리고 주명훈님과 더불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을 통해 받는 자극과 감동이 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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