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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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 동안
적벽강을 찾아 삼색공간에 가있다 인사도 못하고 그냥 올라와야 했던 것이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올라오는 동안 마음 졸여 무어라 채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착하게 살지는 못했어도 남들 피눈물 나게 하지는 않았는데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흩뿌연 하늘보고 원망도 많이 했었어요.
내려올 땐 거의 세 시간이나 걸렸는데 올라올 땐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정말 다행이도 앞쪽만 타고 진화되어 놀란 가슴 쓸어내릴 수 있었답니다.
화재보험도 들었구요.
전기안전공사에 전기점검도 매달 하구 있었구요.
보안경비시스템도 비싼 돈 주면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사고 나니까 서로 책임 지지 않으려고 발뺌하는 것 보고 기가 차더라구요.
보험은 보험대로, 전기공사는 전기대로, 보안경계팀은 그 쪽대로 ...
공사가 다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부터 하나하나 따져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불의의 사고나 피치못할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을겁니다.
꼭 조심하시고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이 난 다음 날 선생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사모님과 함께 일부러 오셨습니다.
어깨 토닥이며 불같이 일어날 것이라 격려해 주셨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셨지요.
다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말 돈 많이 벌라고 그러나봐요.
그래요,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일에 쓰도록 할께요.
오늘 다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꾸준하게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을 보며 아무도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며 마음 졸였던 순간이 그냥 환하게 사라집니다.
아무래도 예전만큼은 아직 어렵겠지요.
아마 한동안은 고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더 잘해 주어야 하겠지요.
내일 레인보우파티가 있는 날이네요.
다행이 공사가 일찍 끝나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 얼굴 다시 천천히 살펴보고 싶군요.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염려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말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IP *.145.231.210
적벽강을 찾아 삼색공간에 가있다 인사도 못하고 그냥 올라와야 했던 것이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올라오는 동안 마음 졸여 무어라 채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착하게 살지는 못했어도 남들 피눈물 나게 하지는 않았는데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흩뿌연 하늘보고 원망도 많이 했었어요.
내려올 땐 거의 세 시간이나 걸렸는데 올라올 땐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정말 다행이도 앞쪽만 타고 진화되어 놀란 가슴 쓸어내릴 수 있었답니다.
화재보험도 들었구요.
전기안전공사에 전기점검도 매달 하구 있었구요.
보안경비시스템도 비싼 돈 주면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사고 나니까 서로 책임 지지 않으려고 발뺌하는 것 보고 기가 차더라구요.
보험은 보험대로, 전기공사는 전기대로, 보안경계팀은 그 쪽대로 ...
공사가 다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부터 하나하나 따져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불의의 사고나 피치못할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을겁니다.
꼭 조심하시고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이 난 다음 날 선생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사모님과 함께 일부러 오셨습니다.
어깨 토닥이며 불같이 일어날 것이라 격려해 주셨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셨지요.
다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말 돈 많이 벌라고 그러나봐요.
그래요,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일에 쓰도록 할께요.
오늘 다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꾸준하게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을 보며 아무도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며 마음 졸였던 순간이 그냥 환하게 사라집니다.
아무래도 예전만큼은 아직 어렵겠지요.
아마 한동안은 고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더 잘해 주어야 하겠지요.
내일 레인보우파티가 있는 날이네요.
다행이 공사가 일찍 끝나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 얼굴 다시 천천히 살펴보고 싶군요.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염려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말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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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다행이 벌써 공사가 마무리 되고 다시 일을 시작하셨군요. 정말이지 천만다행이고 모르긴 몰라도 조상님의 음덕과 천지신명의 가호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얼마나 놀랐을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아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저는 첫 번째로 안심했고요, 그나마 앞쪽만 상했다 해서 두 번째로,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괜찮다고 쓰러내리는 말에 정말이지 안심했어요. 잘될 거에요. 분명히... 아무리 어려워도 다시 멋지게 일어서는 것 너무 당연한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자신있죠?
어머나, 벌써 오늘 이군요. 환한 얼굴로 보게 되어 정말 기뻐요. 분명히 두 번째 책은 대박 확정! 따논 당상일 거에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저는 첫 번째로 안심했고요, 그나마 앞쪽만 상했다 해서 두 번째로,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괜찮다고 쓰러내리는 말에 정말이지 안심했어요. 잘될 거에요. 분명히... 아무리 어려워도 다시 멋지게 일어서는 것 너무 당연한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자신있죠?
어머나, 벌써 오늘 이군요. 환한 얼굴로 보게 되어 정말 기뻐요. 분명히 두 번째 책은 대박 확정! 따논 당상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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