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플(오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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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편지 by 곽재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박이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각에
아름다움은 새벽의 창을
열고
우리들 가슴의 깊숙한 뜨거움과 만난다.
다시 고통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해야겠다.
이제 밝아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바람과
라일락 꽃향기를 맡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 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댓글
1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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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
일등출첵완료ㅡ새벽을시로시작하니 좋네요^ㅇ^장수형
김철우
출석합니다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출석 합니다~
출석!! 아, 이제 하루만 있으면 여러분을 만나네요. 매일아침 댓글로만 만나다가 얼굴보면 쑥스러우려나요? ^^
김춘수 출석합니다. ^^ 시로 시작하는 아침 좋네요. 사진도 멋지구. 저런곳 거닐고 싶네요.^^
출석합니다! 오늘은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지더라구요. 신기해!!!
안세훈 출석합니다. 감기 때문에 목이 아파 죽겠어요.
노학렬
출석합니다...
출석! 새벽..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한걸음..
Andrew
출첵합니다.
봄봄
지각출석임다. 명절 잘 선방했는데.. 이번 3주차는 오늘 한번 실패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
김명희
김명희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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