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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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6기 현무부족 23일차
좋은 항아리가 있으면 아낌없이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질지도 모른다. - 탈무드
글쓰기가 힘들 때면 나는 나 자신을 격려히가 위해 내 글을 읽는다.
그러면 글쓰기는 언제나 어려웠고 가끔은 거의 불가능했음을 기억하게 된다. - 어니스트 허밍웨이
간혹 어린아이들을 보면, 한 4~5세 아이들이요,
그렇게 뛰어다니기만 하는데 뭐가 그리도 즐거울까, 가끔은 신기합니다.
물론 지금은 31세인 저도 4~5살 때에는 그 아이들처럼 즐거웠겠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제 스스로 일어나는 단계를 지나 걸을 수도 있고 심지어 뛸 수 있구나, 하면서
그런 것들이 기쁨으로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쩌면 세상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이 들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기 때에는 몸하나 뒤집는 것도 "하루에도 못이룰 숙제"였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힘이 든 것인데, 단지 그것을 계속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20세, 지긋지긋한 고3까지 마치고, 수능도 마치고 맞이한 자유는 너무 기뻤습니다.
또한 자유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 약간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니까요.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말미에는 회사라는 곳에 들어와 경제활동이라는 것도 하고 있습니다.
사회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잘 지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얻었지만, 이러한 자유를 어떻게 누리는 것이 최고일까 고민해왔습니다.
그래서 단군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번 해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새벽의 소중함, 그 기운을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23일 째 입니다. 그리고 1월 마지막 달입니다. 1/12...
앞으로 2,300일이 더 있을 수도 있고, 23,000일이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230일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언제가 되었든 언제나 生은 쉽지 않았고, 아침에 일찍 깨는 것도 쉽지 않았음을 생각하면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 生, 열심히 사용해보려고 부단 노력 중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
Jaoxiang H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