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ch 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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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에 약속이 있어서 내렸더니 눈이 미친듯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 휘몰아치는 눈을 보며 제가 한 첫 생각이 뭔지 아시나요? '우산 없는데. 왁스바른 머리에 눈 맞으면 헤어스타일 이상해질텐데.'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었죠.
그런데!!!
눈 속에서 해맑게 뛰어다니는 꼬마 여자아이를 보니 스스로가 안쓰러워졌습니다.
나도 어릴적엔 눈만 오면 새끼똥깡아지처럼 추운지도 모른채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눈이 와서 반가운것보다 걱정을 하고있더군요. 눈을 쓸어야해서,차가 밀려서, 머리모양이 흐트러질꺼 같아서 등등등....
어른이 되어가며,나이를 먹어가며 얻어가는만큼 어릴적 갖고 있던 때묻지 않았던 마음들을 잃어버리는 것 같네요.
동네친구들 불러놓고 눈싸움 할 수 있는 저녁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내리는 눈을 한 없이 맞으면서.
IP *.97.245.49
그 휘몰아치는 눈을 보며 제가 한 첫 생각이 뭔지 아시나요? '우산 없는데. 왁스바른 머리에 눈 맞으면 헤어스타일 이상해질텐데.'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었죠.
그런데!!!
눈 속에서 해맑게 뛰어다니는 꼬마 여자아이를 보니 스스로가 안쓰러워졌습니다.
나도 어릴적엔 눈만 오면 새끼똥깡아지처럼 추운지도 모른채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눈이 와서 반가운것보다 걱정을 하고있더군요. 눈을 쓸어야해서,차가 밀려서, 머리모양이 흐트러질꺼 같아서 등등등....
어른이 되어가며,나이를 먹어가며 얻어가는만큼 어릴적 갖고 있던 때묻지 않았던 마음들을 잃어버리는 것 같네요.
동네친구들 불러놓고 눈싸움 할 수 있는 저녁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내리는 눈을 한 없이 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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