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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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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 김소혜
  • 조회 수 3856
  • 댓글 수 15
  • 추천 수 0
2012년 2월 15일 00시 50분 등록

 


안녕하세요.
오늘은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11년은 우리 엄마 환갑이 되는 해였습니다.
엄마를 몇 번이나 조르고 졸라서 2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동안 설날 연휴 기간에 일본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이틀은 도시 구경을 하고 이틀은 료칸에 머물면서 온천욕을 즐기는 일정이었습니다.


첫째날은 캐널 시티를 둘러보고, 텐진거리를 구경 했고
둘째날은 하우스텐보스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착시 효과를 이용하여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 아트 관에서는
엄마를 꼬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우스텐보스의 트릭 아트관에서 여동생과 엄마>


호텔 근처 술집에서 명란 만두를 안주 삼아 엄마와 함께 일본 사케도 마셔 봅니다.



셋째날, 한국 관광객들에게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으로 향했습니다.
온천 딸린 료칸이 엄마 맘에 꼬옥 들면 좋겠다고 기도했습니다.
료칸에 도착하자마자 한번만 이용 가능한 가족탕을 안내 받아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이틀 동안 도시 관광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유후인 마을을 둘러보면서 갖가지 군것질거리를 맛보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캄캄한 밤, 다시 노천탕으로 향하였습니다.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고개만 쏙 내민 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온천 오니까 피부가 고와지는 거 같고, 참 좋~다


산해진미 맛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료칸의 방명록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렸습니다.
내가 그린 밑그림에 엄마는 파란색 색연필로 색을 칠합니다.


2011.02.04
엄마랑 여동생이랑 여행 왔어요.
물에 누워서 오리온 별자리를 바라보는 것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셀카를 찍어봅니다.
엄마는 볼에 바람을 넣어 부풀리기도 하고,
피부를 잡아 당겨 주름살을 펴 보기도 합니다.
엄마 주름살, 맘이 찡합니다.





요즘도 엄마에게 조릅니다.
엄마, 우리 여행 가자.
언제 다시 엄마가 제 부탁을 들어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일상도 벗어나고, 저의 일상도 벗어난 그런 낯선 곳에서
맑은 새벽 공기 마시며 엄마와 함께 다시 산책하고 싶어집니다.

 

 

 

 

 

 

IP *.234.1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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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3:57:54 *.215.157.162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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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2012.02.15 04:15:31 *.252.39.36
출석- 엄마가 딸을 잘뒀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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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19:46 *.249.37.197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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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40:19 *.246.71.36
안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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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42:11 *.44.190.25

훌쩍 떠나고픈 아침. 오늘 감사해요~. 어머니께서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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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42:44 *.84.57.123
혜정양 댓글에 공감 한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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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12.02.15 04:45:22 *.246.69.164
일본 온천여행..제가진짜 가고싶은 여행중 하나인데^^요렇게나마 잠시 다녀오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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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48:33 *.246.73.132
출석합니다.
누님은 대문 2주동안 여셔도 괜찮을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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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51:47 *.246.78.207
출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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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4:53:30 *.109.38.205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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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5:02:02 *.70.14.229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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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2.02.15 05:13:07 *.246.78.18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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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5:19:11 *.178.51.156

출석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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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5:21:00 *.161.75.213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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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08:41:15 *.166.160.103

오기자님  문자출석 05: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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