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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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혜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늦었을까요? 단군이들이 모두 잠들었을 사이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오늘 이야기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뮤지컬입니다. 저는 이 뮤지컬을 친구와 함께, 남동생과 함께, 여동생과 엄마와 함께 모두 세 번을 보았습니다. 볼 때마다 새로운 재미와 감동 속으로 나를 이끌었고 , 다시 보더라도 또 보고 싶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갈 데 없는 환자들이 머물면서 치료를 받는 병원에서 환자들과 의사 선생님, 자원 봉사자, 병원 원장 사이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배꼽 빠지도록 웃기다가 어느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꿈틀거리게 만들고 사랑의 아픔, 슬픔, 또는 기쁨에 눈물 훔치게 만드는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 입니다.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봐야지 진짜로 재미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 못 드리겠어요~
처음 연극을 볼 때, 어떤 장면에서 뜨거운 눈물이 솟아 올랐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다하지 못한 말 때문에 가슴이 너무나 답답하고 시리도록 아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두 번째 보았을 때는 남동생과 함께 보는데 아무리 참으려고 애써도 아빠, 엄마 생각이 나서 또 울었습니다. 세 번째 보았을 때는, 엄마랑 연극을 보러 가기 전에 바로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고 엄마를 속상하게 한 일이 있었는데, 엄마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저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우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많은 짧은 이야기들 중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이야기는 저마다 다릅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그 깊이도 다릅니다. 저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감동의 눈물, 숨이 멎습니다.
단군이들과 함께 ‘오당사’를 보러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군요. ^^
감사합니다.
<촬영이 허락되는 커튼콜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
<촬영이 허락되는 커튼콜에서 마지막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