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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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텐데, 서로 안아 주지 못하네.
좌우를 둘러 보기 힘들어서일까 ? 세번 째 책의 두께에 질식했나 ?
2차 레이스는 경쟁이 아닙니다.
스스로 긴 길을 갈 수 있나 시험해 보는 것이지요.
홀로가면 빨리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지요.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 서로 선을 행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저는 봄방학이었음에도 2주 연속 과제를 12시 마감 직전 슬라이딩으로 꼴찌 제출을 한 처지에
3,4주는 해보지도 못하고 중도탈락자로 짤릴까봐 벌벌 떨었고 (아, 눈물 글썽글썽),
세번째 책의 두께와 함께 한자에 쫄아 있습니다.
(으아아악 한자를 쳐야돼 말아야돼 읽히지도 않아. 으아아아악 쿵쿵<----머리 박는 소리)
하지만 자기를 시험하는 시기라고 하면서도 경쟁처럼 생각하는 면이 있었고,
함께 가는 이들을 안아주는데 서툴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 않아 버릇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다시, 다르게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스하면서 '소중한 가치'를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이라 얼굴도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2주정도 지나니깐 '정(情)'도 들고, 보고 싶어집니다.
나중에 만나게 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8기 도전자들 모두
한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결과를 떠나서, 나중에 꼭 한 번 만났으면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하는 일이 고객만족이라
8기 동기분들 '만족'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힘들때 저를 찾아주세요~^^
많이 힘들수록 처음에 도전했던 열정을 잊지 마시구요,
얼마남지 않는 시간, 멋진 추억과 경험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얼굴보고 활짝 웃으세요~^^
힘든것 맞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시간을 많이 요하는 일이란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 보다 시간이 더 많은것 같은데도...힘이 드는데요
곁을 돌아볼 여력이 없다는 것도 맞습니다.
지난주에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홀로보다 같이가 멀리가는것에도 동의됩니다.
같은 입장에서 레이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힘이될까...
아직 서로 모르는 사람들인데 하는 생각과
어설프게 다른사람의 글에 댓글을 다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더 많았던것도 사실입니다.
말씀주신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였으니...
동료애를 발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주차 레이스가 끝나고 선배의 조언과 응원에 감탄하며
'아.. 지금 나와 같이 레이스를 달리는 사람들을 만나면 엄청 많이 공감할 수 있겠다.
서로 얼마나 힘들었냐며, 시간은 어떻게 쪼개 썼냐며,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 쓰냐며.. '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왠지 지금 나와 같이 땀을 흘리며 레이스를 뛰고 있을 8기 예비 연구원들이
아주 가깝게 느껴졌었답니다.
그러면서 함박 웃음 짓고, 껄껄 웃으며 '정말 만나고 싶다.. 1년 함께 하면
엄청 찐한 관계가 되겠다.'며 만나는 날을 그려보았답니다. 호호호 지금도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어려운 레이스지만 하고 나면 이전에는 못 느꼈던 뿌듯함이 마구마구 밀려오는 이 과정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니..
'정말 좋구나~!'
하지만 왠지 댓글로 소감을 이야기 하고 응원하는 일은 나중에 할 수 있는건가 싶어서 글만 읽고 갔었답니다. ^^;;
ㅎㅎ 사부님께서 이렇게 한마디 해주시니 댓글도 달고 서로 응원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호호호
사부님,
전 첫째주에 글을 읽고 댓글을 몇개 남기다 문득
'내가 너무 나서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전 천성이 첨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라 자연스레 그렇게 했는데 아무도 안하시더라구요.
아마... '예비'라는 불확실함이 주는 불안도 한몫했을 거란 생각입니다.
그러나 생각을 고쳐 먹기로 했습니다.
이 지적 레이스를 함께 한 것, 그것 하나로도 우리는 벌써 '동지'라구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이제 주저없이 반가워하고 힘을 실어주고,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꼬를 틔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들텐데, 서로 안아 주지 못하네.
좌우를 둘러 보기 힘들어서일까 ? 세번 째 책의 두께에 질식했나 ?
온종일 강북 강남을 휘저으며 달음박질 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사부님의 글이...하염없이 눈물 나게 하네요
실은 힘든 하루를 보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쩜 우리 맘을 이리 잘 아실꼬? 하는 생각에...
세번째 책에 질식하기 직전이기도 합니다 헤로도토스 책도 그런 유혹을 잠시 받긴 했지만
전 드뎌 한시 미학 ~책은 들고 다니기 좋을 정도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ㅎ) 나눠부렸습니다.
노트북에 온갖 들고 다니는 짐이 많아서요 ...
함께 가고 싶고, 멀리하려고 시작한 레이스가 쑥스러움과...뭐 여러가지 이유로 주춤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무실 나오기 직전 아래 글을 큰소리로 읽어 주고 나왔더니...다들 120% 공감한다고 하며...감사합니다
힘든 가운데 한줄기 빛이 되어 주셔서 !!!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
사부님, 저는 That girl 달면 안되는 줄 알았어요. '연구원 지원자'가 That girls를 달면
룰에 어긋나는가 싶었어요.
그런데요, 제 글에 That girls가 달려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고 나에게 관심 쏟아준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야 변경연연구원으로서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비 8기 여러분!!!!
우리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우린 지금 서로가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글들이라 긴장되는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