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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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못한 꽃들
눈 덮인 겨울 땅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은
씨앗을 품은 대지를 믿기 때문이다
비바람이 꽃을 쓸어가도
우리가 젖은 길을 다시 걷는 것은
꽃심을 품은 뿌리를 믿기 때문이다
실패로 무너지고 불운에 쓰러져도
다시 희망 쪽으로 일어서 걷는 것은
내 안에 아직 피지 못한 꽃들이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인정하는 꽃을 피워보겠다고
나도 모르게 홀대하고 밀쳐두었던 나만의 꽃들
정작 나 자신이 그토록 원했으면서도
세상이 바라는 것들을 먼저 피워 보겠노라
아직 한 번도 피우지 못한 내 안의 꽃들
-박노해
나도 모르게 홀대하고 밀쳐두었던 나만의 꽃들에게 눈길을 주는 봄날들이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이틀 늦게 대문을 열었지만 묵혀두었던 시들도 들춰보고 새벽시간을 더 소중히 할 수 있었던 한주였네요
그럼~~ 다음주 새벽 대문을 열어주실분 손들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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