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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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경영연구소 8기 연구원을 선발하는 한 달간의 2차 레이스가 끝났습니다.
모두 애썼습니다. 힘들었을 겁니다.
후회도 남을 것이나, 끝까지 뛰었으니 작은 승리로 마음이 기뻐할 것입니다.
한 달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보았으니 일 년을 이렇게 계속할 수 있을 지
스스로 가늠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차 관문을 통과한 분들을 발표합니다.
5명의 선배 연구원들이 여러분들이 세상에 외치는 소리를 열심히 듣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지 가늠해 주었습니다.
그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권윤정/박정례/장재용/김이준/문윤정
한승원/정나라/최세린/이길수/진성희
하영목 (이상 11명)
특히 박정례는 글 속에 삶이 잘 들어와 있어 감동이 많았고, 권윤정의 열정은 붉어 돋보였습니다. 김이준의 발랄함이 싱싱한 봄 같아 새 옷을 입고 들길을 웃으면 걷는 듯했고, 문윤정은 독서와 글쓰기가 잘 안정되어 있어 마치 법당에 앉아 있는 듯 했습니다. 아, 장재용, 그는 높은 산을 좋아하는데, 그 역시 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차 면접은 글이 아니라 사람을 볼 것입니다. 서로의 삶에 ‘좋은 친구이며 스승일 수 있는 지’, 그럴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돕고 기여하려는 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 이 과정에 2년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미 두 번의 레이스를 통해 변화 경영연구소의 연구원이 무엇을 소중히 하고, 2년의 과정 속에서 무엇을 이루어 내야하는 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내가 미워하는 것은 연구원이 된 다음 중도에서 그만 두거나 힘을 다하지 않아 자신에게 실망하고, 힘들여 함께 가는 동지들을 무겁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는 결심과 팀에 대한 정성을 함께 가지고 오세요.
배움으로 넓어지고, 글을 씀으로써 깊어지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정성을 다하겠지만 자기책임도 가혹하게 물을 것입니다.
2차 레이스를 통과한 사람들은 3월 24-25일 면접 여행을 오기 전까지 각자 만들어 놓은 33편의 시 중에서 가장 아끼는 시 11 편을 고르세요. 그리고 권윤정이 한 것 처럼 시 마다 자신의 감상과 사연을 달도록 하세요. 11명이 11개 씩 내어 놓고, 겹치는 것을 빼어내면, 대략 100 편의 시가 모여질 것입니다. 목차를 정하고 제목을 정해 1권의 시집으로 만드세요. 선배 연구원 중에서 한 명을 골라 서문을 써달라고 하세요. 30권을 제본하여 3월 24일 가지고 오도록 하세요. 모두 다 연구원이 되지는 못할 것이지만 한 달간 힘들게 즐겼던 시간을 위한 좋은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집단 지성을 발휘해 보도록 하세요. 그럼, 즐겁고 창의적인 놀이를 즐기기를 !
개인사를 적을때가 생각납니다.
20장이상을 적으라고 했을때 가볍게 적을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중간중간 걸려서 나가지 않는 진도를 보면서 내 삶에서 어디쯤인가에 걸림돌이
그것도 아주 커다란 바위가 자릭하고 있음을 알게해주었습니다.
지적레이스...사실 지적레이스라고 하지만 한달내내 책과 밑줄과 타이핑과 씨름하면서
한주가 지나고 나면 후회와 자괴감이 함께하고 월요일이면 또 해야하는 레이스와
정말 한달이 어떻게 가버렸는지 마지막 과제물을 내고 나니 허탈함이 엄습해왔습니다.
뭔가 한달동안 아주 열심히 했는데...가슴에 구멍하나가 나있는듯한 느낌.
수고하며 같이온 친구들의 글들을 보면서 2차에 통과가 어려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빨리 결과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여행에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미안함이 큽니다.
동행할수 있게 해 주신 분들께 많이 감사합니다.
시와 함께, 시가 되어 우리를 찾아 오신 팔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먼저, 면접여행 교통편 조정을 위해 아래 사항을 이메일 또는 손전화로 목요일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름 / 손전화 / 메일주소 / 출발지 / 차량 공헌 가능 여부(유류비지원)
양경수 incross00@naver.com 또는 010-6297-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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