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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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벚나무는 지금
큰 가지에 꽃으로 잔뜩 장식하고
숲의 승마 길 옆에 서 있나니
부활절에 알맞은 하얀 옷이다.
내 정해진 일흔이란 수명에서
스물이란 나이는 두번 다시 안 오나니
일흔 번의 봄에서 스무번을 뺀다면
앞으로 올 봄은 쉰 번뿐이다.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기에는
쉰 번의 봄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하매
이제 숲을 찾아가기로 하자.
눈처럼 희게 핀 벚꽃을 보기 위해서.
하우스먼.
제게 여러분께 남은 봄은 몇번일까요.
다음주에 진해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고 합니다. 서울도 곧이겠죠?
꽃놀이 계획을 세워보세요 :)
* 놀러와서도 대문글을 올리는 성실한 자세 ㅎ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을 함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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