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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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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2일 11시 31분 등록

10년 전 '부자 되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발화점은 모 신용카드사의 "부자 되세요" 라는 광고 카피였지요.

그로부터 몇 년 뒤에는 '10억 만들기'라는 구체적인 목표 액수까지 제시되며 국민들의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전 요가를 배우기 위해 아내와 인도로 떠났습니다.

요가 유학은 실패였고 여행만 실컷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사회생활을 통해 번 돈은 다 썼습니다. 실직자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임신을 했습니다.

 

  "생소하지만 해보고 싶은 생태관련 일을 할까? 전공을 살려 기술직에 도전할까? "

 

고민이 깊었습니다.

결국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나 혼자야 산 속에서 살 수도 있고, 다른 나라를 떠돌며 살아도 좋았겠지요.

어렵사리 취직이 되었습니다. 서른 둘이었습니다.

신입사원 연수를 받는 중에 아내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민호.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우리 셋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우린 국민적 열망에 힘입어 부자(父子)가 되었습니다.

이미 부자입니다!

 

 

 

 S_090321_아빠랑민호.JPG

<태어나서 2년 9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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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2, 2012 *.194.37.13

부자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었네요,

저도 가까이에 있는 아들을 보면서 감사, 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그냥 부자도 아니고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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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12 *.166.205.132

요샌 한젤리타님 생각만 하면 웃음이 새나옵니다..ㅋㅋ

알고 보면 부자들이 많아요~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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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2, 2012 *.153.239.100

ㅎㅎㅎㅎ

그 부자가 이 부자였군요.

민호가 아빠를 쏙 빼닮았네요.

아빠의 목을 감고 있는 저 팔과 손. 그리고 표정이라니.....ㅎㅎㅎㅎ

민호는 참 좋은 아빠를 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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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12 *.166.205.132

수시로 민호의 시험에 걸려넘어지는 아빠기도 하지요^^

"제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요샌 이런 마음입니다.

넘어져 다치면서 또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겠지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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