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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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큰 소리 내는 일이 잦아집니다.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일일이 대응하다 보면 인내심의 마지노선에 도달하곤 합니다.
(요즘엔 무더운 날씨까지 한몫합니다)
힘으로 제압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습니다.
적어도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만큼은 깔끔하게(?) 정리 됩니다.
문제는 그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힘으로 제압 당할 때의 굴욕감은 제 경험상 무척 오래 가며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후유증의 원인도 미궁으로 빠져 들고..
그런 경험탓에 힘으로 제압하기보다는 가능하면 말로 행동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싶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현실과 이상 사이에는 만만치 않은 갭이 존재합니다.
결국은 이것도 균형과 조화, 적절함의 문제로 귀결 됩니다.
오늘도 열심히 '도'를 닦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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