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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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6년>
유치원 '아빠 참여 수업'이 끝나고 민호 새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이번엔 내가 뛰지 않고 아이들끼리 뛰니 다행이었습니다. 제 체력이 아이들만도 못해요.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다가 처음으로 민호의 별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양말'
별명 형성 과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양민호->양만호->양말'
민호는 이 별명이 별로인가 봅니다. 못된 행동을 하면 엄마, 아빠가 '양만호'라고 부르거든요.
"양만호라고 부르지 마! 이똥!" 이라고 이동연에게 소리치며 뜁니다.
전 국민학교 때 '야자수'로 잠깐 불리다 중학교 때 '양갱'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때때로 '양~깽'이 되기도 했구요.
이름으로 지은 별명이라 큰 뜻은 없지만 친근해서 지금은 스스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 민호의 별명은 '양말'이라니 대박입니다. '양갱과 양말!'
민호도 커서 이 별명을 좋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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