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2012년 7월 6일 16시 45분 등록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장르를 이야기하면 생활과 동떨어진, 고상한 것으로 알고 손사래를 칩니다. 시나 소설, 수필 같은 장르에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시는 노래가 되고, 노래 가사 중 시와 같은 감동을 주는 것도 많습니다. 뮤지션 중에는 음유 시인으로 불리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은 가곡으로는 물론 마야가 가요로 불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광섭 시인의 시 <저녁에>가수 유심초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제목으로 발표해 크게 히트했습니다. 화가 김환기는 그의 그림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시가 노래가 되고, 시가 그림 제목에 사용된 것입니다.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는 이동원ㆍ박인수가 불러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가수 송창식이 부른 노래 <그대 있음에>는 가요는 물론 가곡으로도 불리는데, 김남조 시인의 시입니다. 송창식이 부른 <푸르른 날>은 서정주 시인의 시이며, 활주로가 부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는 김소월의 시, 높은 음자리가 부른 <바다에 누워>는 박해수 시인의 시입니다. 이렇듯 시는 우리 생활과 가깝습니다.

 

시는 생활입니다. 노래 가사가 시이며, 광고 카피가 시입니다. 시를 생활과 분리하지 말고 생활 속의 노래와 말로 편하게 생각합시다.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최미경님의 단군일지에 고 은 시인의 시가 보여 반가웠습니다. 시는 간단 명료합니다. 하지만 울림은 크고, 감동은 무겁고, 깊지요. <누우면 끝장이다. / 앓는 짐승이 / 필사적으로 / 서 있는 하루 // 오늘도 이 세상의 그런 하루였단다 숙아>

 

시에 한 번 도전해 봅시다. 단군이께서는 <그까이것 뭐~ 대충~~> 몇 자 끄적끄적 하면 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이번에는 시를 가지고 놀아봅시다. 몇 번 시도하면 시가 시시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시는 생활.jpg 

 

위에 예를 든 글은 짧은 시 3편입니다. '아~ 나도 이 정도를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지요. 20자 안쪽으로도 시가 됩니다. 이것보다 더 짧은 시도 있지요. 수십년 전에 들은 아직도 시가 생각납니다. '그리움'이라는 제목이었고 전문은 <우체통에 쌓인 먼지>였습니다. 8자도 시가 됩니다. <첫사랑> <무진장> <무궁화> 중에서 이 시를 쓴 시인(3명)의 이름을 아시는 분께는 선물(선착순 3분)을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만드시기 바랍니다!    

IP *.90.31.75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3:35:34 *.39.134.221

좋은 아침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4:03:46 *.181.234.197
첫사랑이 생각난다우~순애^^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52:41 *.45.0.78

미경님의 실행력과 순발력!

뛰어납니다~ 다람쥐는 저리 가라네요~~ ^^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18:38 *.84.57.123
시는 생활이라고 쓰신 부분이 참 와닿네요~! :)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28:37 *.116.142.123

시의 감성으로 충만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29:39 *.246.69.100
안녕~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30:05 *.246.69.100
하세요~ㅎㅎ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47:05 *.246.69.100
우순애/안도현/오승건

마지막 시는 검색이 안되요~;;;;;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50:18 *.45.0.78

조사하면 다 나오는 인터넷 시대!

안 나오는 것을 추리하는 순발력!!

탁월합니다~~ 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2.07.07 05:35:22 *.45.0.78

밤새 비가 쏟아졌습니다.

안녕하시지요~~ ^^

프로필 이미지
여울
2012.07.07 05:38:29 *.246.73.4
밤새감성도 촉촉 좋은아침이에요!
프로필 이미지
오기자
2012.07.07 05:46:50 *.62.162.47
출석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6 [단군5기_단군부족_078]이유 [7] 최미경 2012.07.22 2223
615 [단군5기_단군부족_077]Best file [6] 최미경 2012.07.21 2376
614 [단군5기_단군부족_076]휴가 file [7] 최미경. 2012.07.20 2310
613 [단군5기_단군부족_075]중심 file [7] 최미경 2012.07.19 2300
612 [단군5기_단군부족_074]재탕 file [7] 최미경. 2012.07.18 2275
611 [단군5기_단군부족_073]당신 file [7] 최미경. 2012.07.17 2313
610 [단군5기 300일차] * 출석부 10주차 file [10] yeowool 2012.07.17 1743
609 [단군5기_단군부족_072]일생 [7] 최미경 2012.07.16 2406
608 [단군5기_단군부족_071]꿈 file [9] 최미경. 2012.07.16 2430
607 [단군5기_단군부족_070]일요일 file [9] 최미경. 2012.07.14 2387
606 [단군5기_단군부족_069]Never file [7] 최미경. 2012.07.13 6280
605 [단군5기_단군부족_068]불금 file [11] 최미경. 2012.07.13 2331
604 [단군5기_단군부족_067] 경제적 자유와 재테크 file [12] 오승건(오짱) 2012.07.11 2077
603 [단군 5기] 3차 세미나 안내(참석 여부 댓글 부탁!) file [6] 승완 2012.07.11 2117
602 [단군5기_단군부족_066일] 빨간펜으로 점수 매기기 file [7] 오승건(오짱) 2012.07.10 1744
601 [단군5기_단군부족_065일] 삼행시 따라잡기 file [19] 오승건(오짱) 2012.07.10 2606
600 [단군5기_단군부족_064일] 디지털 유머 [13] 오승건(오짱) 2012.07.09 2018
599 [단군5기 300일차] * 출석부 9주차 file [3] yeowool 2012.07.09 2353
598 [단군5기_단군부족_063일]떠도는 유머 즐기기 [9] 오승건(오짱) 2012.07.07 1774
» [단군5기_단군부족_062일] 시, 그까이것 뭐~ 대충~~ file [12] 오승건(오짱) 2012.07.06 1978